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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사소한, 그러나 열받는 언사

 
 
 
 
 
 
뭐 그렇게 심각한 내용은 아니구요
지금 회사인데
화장실에서 결게 글 보다가 갑자기 번뜩!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11개월차 신혼 여자 사람인데요
남편이 참 좋아요
승질머리 못되쳐먹어가지고 인내심도 없고 짜증도 많고 변덕이 죽끓듯하는 13살 연하 아내 데리고 사는거 보면 좋은사람 분명히 맞는데...
그 이미지 다 깎아먹는 그런게 있습니다. 참...
 
이게 뭐라고 날잡고 한판 하자니 뭘 그렇게 사소한거가지고 그러나 싶기도 하다가
진짜 순간 순간 그런 상황에 놓이면 진짜 오빠고 나발이고 다 죽고싶냐... 가 되기도 하죠
 
 
 
 
 
그 상황을 만드는 마법의 단어는 바로 '보고' 입니다.
 
 
 
며칠 전 상황에 대입하자면
남편은 요즘 비수기라 일이 없어 당구장에서 당구치고 있었고
저는 다음날이 물놀이 날이라 구명조끼를 직거래로 사려고 하는데 현금이 없어서
퇴근하면서 남편이 있는 당구장에 들렀죠
모자란 5000원 받아서 돌아가면서 남편한데
 
 
"오빠 언제 끝나?"
"글쎄~"
"어지간하면 저녁 먹고 와~"(저녁하기 귀찮으니까!)
"보고~"
 
 
네 이 보고 입니다.
이게 진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날 어떻게 됐냐면
저는 구명조끼 사서 집에 들어온게 6시 30분
저녁 들어와서 먹을거냐고 물어보니 전화 안받음
7시 40분
8시 50분
전화 안받음
9시 40분에 카톡옴
'ㄴ ㅏ지금 술마셔서 못드러가'
'데리러가?'
'ㄴㄴ거의깼어'
그리고 또 전화 안받음
결국 12시 30분에 들어가고 있다며 전화오고 12시 50분 귀가
 
이미 9시 40분까지 저녁 못먹고 기다리던 나는 배고파서 개빡치는데
전화 왜안받냐니까 '내가 전화 했잖아 그래서'
니가 언제?? '12시 30분에'
 
와 진짜 나이고 나발이고 쌍욕나오더라고요;;;;;;;;;;
 
 
 
 
 
 
제 입장은 그런겁니다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하나만 확실히 해라 양다리 걸치지말고!!!!!!
 
 
남편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보고 결정하자는거다
 
 
 
 
 
ㅋㅋㅋㅋㅋㅋ더 큰 문제는 내가 ~~하자 하면 보고... 라고 대답하는게 80% 이상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게 고쳐쓸 수 있는 문제인가 내가 속이 좁은가
아니면 오빠는 39년동안 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매사 상황을 봐가면서 약속을 잡아야하는가 멘탈 깨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게 뭐냐면요 솔직히 듣는 사람 입장에선 자기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놓는거 밖에 안됨
이렇게 대답을 들으면
나는 준비를 해야해? 아님 하지 말아야해? 밥을 먹어야해 아님 말아야해?
그렇다고 전화를 재깍재깍 받는 양반이냐면 그것도 아님 카톡도 잘 안함
 
 
 
쓰다보니 빡쳐서 글이 길어졌는데
암튼 이런게 누구나 한두개씩은 있는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 불후의회원 2017/08/16 12:42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님의 입장에서 최선의 해결책은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님에게 좋은 수를 먼저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즉 밥을 먹고 올지 안먹고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기다리지 말고 그냥 먹고 할 일 하는 것이죠. (어차피 님도 먹고 오라고 한 거 보니 혼자 식사하는 건 괜찮은 듯 하니) 남편에게 맞추려고 하면 서로 피곤합니다. 짜증만 많아지고.  남편입장에서는 자기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답을 줄 수도 없거든요.

    (Ap2eqY)

  • kein 2017/08/16 13:36

    저희 아버지가 자주 저렇게 하시는 편입니다.  오늘 일찍 퇴근하세요? 하고 여쭤보면 '아직 모르겠다', '상황봐서', '보고' ...ㅎㅎㅎ 일하다보면 정말 나중 상황을 알 수 없을 때가 있으니 이해하지만 이제 가족들은 저녁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시작되죠. 이럴 때는 그냥 먼저 먹습니다. 안 기다리구요. 식사 시간 맞춰서 들어오시면 밥 하나 더 퍼서 같이 먹으면 되고 식사가 끝난 다음에 들어오시면 그냥 가능한대로 대충 차립니다.  윗 댓글님 말씀처럼 님 편하신 쪽을 선택해서 하시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p2eqY)

  • 뭐가좋을까흠 2017/08/16 15:07

    '보고'
    '글쎄..'
    '아무거나?'
    '너는?'(양자택일퀘스트ㅡㅡ)
    나를 화나게하는 몇가지ㅡㅡㅋㅋㅋ

    (Ap2eqY)

  • 쟁천사 2017/08/16 16:40

    저도 결정장애 비스무리하게 우유부단해서 이제 마눌이 주로 결정을 해 줍니다. 물론 결정을 남에게 미루는 사람들의 특징이 그 결정에 대해 살짝 딴지를 거는 건데 저도 그러합니다. 그러다가 마눌에게 몇 번 호되게 당하기도 하면서 점점 좋아졌지만요.
    여튼 심각한게 아니라 앞으로 차차 맞춰가실 거 같은 분들이라서 다행입니다~

    (Ap2eqY)

  • 석류와왈츠를 2017/08/17 04:23

    저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 지 몰라서 일단 들으면 최대한 그 약속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안되면 연락하는 식이에요. 근데 연락도 안하시니 좀 안 좋아보이기는 하네요..

    (Ap2eqY)

  • jpmc3 2017/08/17 04:57

    대부분의 일들이 맥락이 중요합니다 다만 윗님들의 말씀대로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됩니다 중요한건 배고프면 먼저 먹고 졸리면 먼저 자고 해야될일이 있으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이건 무관심한게 아니라 일이라는게 그래요 서로 서로를 봐주면서 사는겁니다 나는 이런데 넌 왜이래 그게 당연한거죠 봐서 라는 말이 그겁니다 그 속에는 거절의 의미도 있어요 다같은 보고가 아닙니다 그냥 먼저 하시고 나중에 뭐라 하면 당신이 하든가 하면 되요

    (Ap2eqY)

  • 로건 2017/08/17 06:19

    남편분 혹시 안철수...?

    (Ap2eqY)

  • 설탕꽃 2017/08/17 07:31

    이런건 역으로 지가 당해봐야 그제서야 알게됩니다

    (Ap2eqY)

  • 거북이인생 2017/08/17 07:32

    봐서

    (Ap2eqY)

  • 송우진 2017/08/17 07:44

    ? 이게 오ㅑ 베스트에...
    물론 저도 윗님들 말처럼 알아서 제 할일 하긴 합니다!만 봐서... 보고...라고 말했으면 차후 상황을 좀 얘기해줘야하는데 전화 안받고 아무 얘기 없는게 짜증나고 화나죠ㅠㅠㅠㅠㅠ

    (Ap2eqY)

  • 기한은없다 2017/08/17 07:50

    딱 끊으세요 나 몇시까지 머 할꺼다 뒤에가서 알아서 하셔 아니면 미리 전에 알려달라

    (Ap2eqY)

  • 통장 2017/08/17 08:01

    응 오빠 난 7시에 밥먹을거야
    오빤 (시간)보고 알아서 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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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망고짱맛 2017/08/17 08:27

    저희는 팀장님이 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의사결정해서 뭔가 해야될 땐데 '좀 보고 결정하자' 하고 결정을 안하고 사고 터질때까지 그냥 있음...
    그럼 담당자가 책임질 각오하고 알아서 수습하거나 사고가 터짐...
    문제가 생기면 겁나 보직자의 너그러움인양 수습해주는척 하거나 '이때까지 뭐했냐'고 질책함ㅋㅋ
    후..ㅠㅠ

    (Ap2eqY)

  • 26남자사람 2017/08/17 08:37

    가끔 본가에 가면 울엄마가 그러심
    니네아빠 그거빼곤 잘하는데
    왜 내가 그거 하나가지고 평가절하해야겠냐
    라고 하시고 밥하시다가 접으시고 ㅋㅋㅋ
    아버지 쥐죽은듯이 들어오시고 ㅋㅋㅋ
    배고프다고 말도못하시고 ㅋㅋㅋ
    아들된 도리로 두분모시고 나가서 가볍게 한잔하고 왔는데
    부부사기단 같음 요즘 집에가면 돈쓰기바쁘네...

    (Ap2eqY)

  • 레몬상어 2017/08/17 08:37

    책임 전가 입니다.
    책임감과 계획성없는 발언입니다.

    (Ap2eqY)

  • 파란반지 2017/08/17 08:42

    가변적인 상황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보다
    현재 상황이 어떻다고 알려주지 않는 것이 문제겠네요.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확정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현재 상황이 어떻다고 알려주고 상대방은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게 서로 서로 편하죠.
    상황이 이러니 어떻게 해 또는 몇시까지 따로 연락이 없으면 어떻게 해 같은...

    (Ap2eqY)

  • 타멍가 2017/08/17 09:09

    예전에 어떤  글에 보면 남자가 피자를 시키는데 같이 먹을거냐고 하니 아내가  배가 안고프다고 해서 그냥 시키려니까
    여자가 이왕 시키려면 어떤 피자에 어떤 토핑을 뿌려서 시켜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해야하냐고 하니 혹시 먹고 싶어질지도 모르니까 라고 대답하지요.
    그러니까 남자가 내가 먹을 피자인데 혹시 너가 먹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내 취향이 아닌 너 취향으로
    피자를 시켜야 하냐고 분노폭발하죠.
    비교가 될지는 모르겟지만 남편분의 심리가 혹시 이거랑 비슷한건지도 모르겟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고 자기 생각만 하는거죠.
    약속을 해버리면 그걸 지켜야하니까 자기 하고싶은거 다하겟다는거 ..
    그런 사람에겐 배려를 해줄필요가 없습니다.
    알아서 하라고 해버리면 그만인거죠.

    (Ap2eqY)

  • 라면은구공탄 2017/08/17 09:26

    이거 진짜 보통 남자들의 특징인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
    그때봐서~
    일단보고~
    몰라~
    글쎄...
    그때 가봐야 알지~
    저도 이런 대답땜에 많이싸웠는데 이제 그냥 체념하네여...

    (Ap2eqY)

  • 노란포스트잇 2017/08/17 09:51

    우리 남편인줄
    뭐든 보고해놓고 그 시간되면
    머해?준비안해? 이래요;;;
    계획은 남편 머릿속에만 있다는

    (Ap2eqY)

  • 베나자르 2017/08/17 10:11

    저도 봐서~ 라거나 상황봐서~ 라고 자주 말하긴 하는데
    대부분 긍정의 의미이고 그렇게 하겠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못하거나 불가능하면 애초에 안돼 못해라고 해요..
    일 자체가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다 보니까 이런 버릇이 생기네요

    (Ap2eqY)

  • 맥쫑맥쭈 2017/08/17 10:45

    ㅗㅜㅑ...
    저도 상황봐서 그렇게합시다 하는거 싫어요...
    난 준비 안됐는데 가제... 아니 상황보자며... 그 상황을 너만보고 너만 알고 통보하면 어떻게....
    (또르륵...

    (Ap2eqY)

  • 마리테레즈 2017/08/17 11:53

    저희 아빠는 대답을 잘 안하셔요...ㅡㅡ 긍정인지 부정인지 모름! 아짜만 아심! 근데 나중에 자기 생각대로 안내면 짜증 내심... 아니 그럼 아까 대답을 하시던지여ㅡㅡ 그리고 뭐 먹자 하면 꼭 아직 배가 안고프네 고기를 너무 자주 먹네 이러시곤 다 드심...아오ㅋ 이걸 다 받아주는 엄마가 생불 같으면서도 버릇 잘못들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여ㅡㅡㅋㅋ 저희 신랑도 얼버무리거나 한참있다가 대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제가 아빠를 예로 들어서 나는 이러해서 그런게 스트레스다 바로 대답을 해달라 해서 이젠 대답 잘해줘요ㅋ 진짜 스트레스죠 대답 애매하게 하는거ㅠ

    (Ap2eqY)

  • 초월차원 2017/08/17 12:01

    열세살 어린 마누라라니...

    (Ap2eqY)

  • 상순이네감옥 2017/08/17 12:10

    일단 열세살 어린 와이프를 데리고 산다는 점에서 좋은 사람이란 전제는 설득력 잃음...
    아 눙물이 ...

    (Ap2eqY)

  • 열혈심리학도 2017/08/17 12:15

    자연은 원래 모호함과 불확실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자연계에서 생명체라는 육신의 제한성을 가지고 생존하고 있는 동물은 가능한한 효과적으로 제한성을 극복하고 해결해 가면서 환경에 대한 모호성과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있죠. 그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쓰는 생물체 특유의 의사결정 사고체계를 두고 휴리스틱스(heuristics)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나마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하려고 '꼼수'를 쓰는 셈인데, 이건 컴퓨터나 기계가 쓰는 '알고리즘'과 대비되는 것이죠. 효율적이기만 하면 되는데 문제는 이 효율성의 댓가로 비합리적인 사고방식들이나 의사결정, 실수, 즉 부작용이 막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제한된 합리성인것이죠. 바로 이 제한된 합리성에서 나오는 비합리성, 사람같이 할법하는 '실수'가 기계가 쓰는 알고리즘과 생물이 스는 휴리스틱의 가장 큰 차이점이죠. 이 개념을 경제상황에 대입시켜 경제학의 기대효용이론이 설명하지 못했던 인간의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설명할 수 있게되므로써 경제학이 가정하던 인간행동의 합리성에 대한 기본가정이 뒤집어지고 설명하지 못하던 경제논리들을 설명이 가능하게되므로써.. 2002년에 심리학자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죠.  그 노벨상을 수상했던 학자가 쓴 책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을 추천드려봉미다. 나는 이 글에 왜 이런 댓글을 달고 있나..

    (Ap2eqY)

  • 쥬머니 2017/08/17 12:19

    앜... 진짜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보고~ 가 아니구
    나 늦을지도 몰라용 ㅠ 우리 애기 배고플텐데 먼저 먹구 내가 일찍 갈거 같으면 미리 전화 줄게요 혹시 늦게되면 연락하기 힘드니까 먼저 잘 시간되면 들어가 자요 사랑해요
    이러면 되는걸
    그게 귀찮아서 손가락이 부러지나요 보고~ 이러게 ㅡㅡ. ... 집에서 부모님이 하던 버릇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Ap2eqY)

  • 내빠진통 2017/08/17 12:20

    선택의 여지를 주지 말아 보세요...
    나 9시에 밥먹을 거니까 더 늦을거 같으면 전화 하던지 먹고 들어와...
    나 오늘 치맥축제 갈라니까 같이 갈거면 몇시까지 와...

    (Ap2eqY)

  • 유목민(Nomad) 2017/08/17 12:21

    이것은, 한 사람의 결단력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당신이란 존재가 모든 고려사항의 맨 마지막에 있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즉, 모든 상황을 검토하고, 그것들이 해결되어야만, 당신과의 문제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지요.
    더욱이, 그때가서도 그것을 해결하겠다는 입장도 아니며, 단지 생각은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당신의 존재라는 것은, 현재의 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나중의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Ap2eqY)

  • 잘사는언니 2017/08/17 12:26

    아 공감합니다 ㅠㅠㅠㅠ제 남편도 맨나" 봐서~~~~"
    확실한게 좋은 저는 항상 이해가 안됐죵..
    티비에서 보니까 집안일 잘 안도와주는 남편에게 몇시까지 무엇을 해달라 말하면 신기하게 해주는거 보고 담부턴
    보고 "몇시"까지 알려달라하니 따박따박 지키더라구요 신기하게 한번 이렇게 말해보는건 어떨까용??

    (Ap2eqY)

  • 라블링v 2017/08/17 12:27

    제 남편도 연애시절부터 그놈에 '좀 보고~' '있다 좀 보고~' '상황봐서~'이 말을 늘상써요. 신혼때 밥 다 차려놓으면 저 놈에 '좀 보고'때문에 혼자 차려놓은밥 짜증내면서 먹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꼭 집으로 출발할 즈음에 약속생겼다고해서 ㅡㅡ
    고쳐지지 않을꺼 아니까 이제 그냥 안물어보고 알아서 행동할때가 많아요 결혼초반에는 이게 부부인가 룸메이트인가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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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s에이브이e 2017/08/17 12:29

    그렇게 대답하면 그냥 물은 사람 좋은 쪽으로 대답 들은걸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러나 대답을 보고로 하던 안하던 상관없이 "13년 연하 아내" 나온 시점에서 이미 오유인에게 이미지는 최악일듯요 :P

    (Ap2eqY)

  • wdqruya 2017/08/17 12:29

    걍 먼저 먹을게 하고 놔두면 될텐데
    님이 이상한거 같은데요
    왜 매시간마다 걸어 언제오는지를 왜 묻죠?
    대부분은
    남자가 언제끝나는지 알수없으면
    나 먼저 먹을게 일보고 와~
    이러고 마는거죠.
    배고픈데 9시 30까지 왜 기다리는지?
    대부분 8시까지 안오면 혼자 먹어요.
    님이 이상한거임

    (Ap2eqY)

  • wdqruya 2017/08/17 12:30

    평생을 그럴거 아님 8시에 드세요.
    그리고 tv보시고

    (Ap2eqY)

  • wdqruya 2017/08/17 12:31

    몇시에 끝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언제와 언제와 하는것보다
    8시 땡되면 드세요.

    (Ap2eqY)

  • BIJA 2017/08/17 12:39

    우유부단한 분이네요. 모든 의사결정을 님이 해버리세요. 나 저녁 몇시에 먹을거야. 나 이렇게 할거야 알아서 해. 이런식으로? 안그럼 속터져죽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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