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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라 160 포트라 400 ... 뭐가 좋을까요?

포트라 160과 포트라 400중에 고민입니다.
오늘같은 흐린 날씨에 감도 160잡고 노출계를 제보니 셔속 90에 조리개가 2.0 으로 나오네요.
중형 카메라에 미러쇼크도 있어 셔속은 125정도로 해야할 것 같은데 포트라 400을 써야 하는지 생각합니다만
160과 400에서의 이미지 퀄리티 차이가 있을까봐 또 고민입니다..!
주로 어떤걸 더 많이 쓰시나요? 포트라 160이 감도가 낮아 이미지 퀄리티는 더 좋겠지만 쨍한 날씨 아닌이상 야외에서 많이 사용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백필름과 컬러필름을 흑백으로 보정한 것들을 비교해본다면 별 차이가 없나요>?

댓글
  • 닭둘기 2017/08/16 16:04

    포트라는 160, 400, 800이 이름만 같다 뿐이지 사실상 다른 필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특성이 다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주 화창한 날에는 Portra160이 좋겠고, 전천후로 사용하기에는 Portra400이 좋습니다.
    참고로 Portra160은 한스탑 가량 노출오버로 찍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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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펙테이터 2017/08/16 16: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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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4U 2017/08/16 17:30

    헉 정말인가요 ㅠ 이번에 포트라160 처음으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밝게 나와서 다음부터는 조금 언더로 찍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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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펙테이터 2017/08/16 17:44

    헉 정말요?? 펜탁스 67은 적정노출에서 0.3스탑 밝게 찍어야 된다던데 이거 뭐 어떻게 해야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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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둘기 2017/08/16 18:38

    한스탑 밝게 찍어야 좋다는 말은 필름 원본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필름 원본을 디지털의 Raw 파일이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은 디테일과 색정보를 포함하도록 찍으려면 (디지털로 찍을때, 또는 포지티브로 찍을때와 비교하여) 한 스탑 정도 오버로 찍는 것이 낫습니다. 컬러 네거티브 필름의 특성 상 노출 오버에는 무척 관용도가 높지만, 노출이 언더가 되면 그레인이 심해지고 색이 무너지며, 특정 컬러캐스트가 발생하고 스캔했을 때 디지털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현상과 스캔까지 업체에서 했다면, 내가 받아본 이미지 파일은 위에 말씀드린 필름 원본을 한차례 디지털 후반작업을 거친 상태입니다. 따라서 노출이 맞는지 아닌지는 사실 판단하기 어렵죠. (물론 촬영한 필름의 노출을 그대로 살려 스캔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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