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친구가 만든 인도카레

뷔페식으로 엄청 많이 만들고 각자 알아서 떠먹더군요

저는 이미 저녁을 해먹은 뒤였기 때문에 몇가지 안 먹었습니다
시중에 파는 카레와 비슷한 맛인 노란 카레, 오뚜기 매운맛 카레 정도의 맛과 맵기인데
쌀이 엄청 얇고 길쭉하고
밥을 할때부터 카레가루를 층층이 쌓아서
흰밥-카레밥-흰밥-카레밥 순으로 밥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카레처럼 축축한게 아니라 카레가 밥에 스며 들어서 국물은 없이 엄청 된밥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퍼가는 사람이 자기 기호에 맞게 적당히 비벼서 퍼갑니다

카레가 매워서 요거트를 넣은 샐러드? 같은걸 퍼먹었는데
얘도 매워......
분명히 요거트를 넣어 만든건데 고추를 같이 넣어서 맵습니다....

그리고 얘네 엄청 먹어요
조선시대 고봉밥 먹듯이 먹습니다
저 노란카레 솥이 용량이 대충 18-20리터쯤 되보였어요
이건 생긴건 치킨이고 맛도 치킨스러운 야채튀김인 파코라
사진을 못 찍어서 구글펌으로 대체합니다

빨간카레(아마도 나시고랭) 이 진짜 엄청 매워서 징징댔더니 먹으라고 준 튀김과자
엄청 달아요 치킨 튀김옷 같은 기름기에 달다구리함 식감은 닭강정?

신기했던건 엄청 매운 카레에 레몬즙을 뿌리니 안 맵고 먹을만 했던것

의외로 난이 안보이네요

차파티와 난은 다른 음식입니다. 차파티는 묽은 밀가루 반죽을 팬에서 구운 부침개 같은 음식이구, 난은 된 반죽을 화덕에서 구워서 피자같은 식감이 나게 만든 빵 입니다.

차파티와 난 다른 음식입니다. 난은 주로 화덕에서 굽고 차파티는 후라이팬에서도 굽습니다. 맛도 틀려요^^ 인도인들 차파티에 카레 찍어 먹습니다. 인도유학생활 6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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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쭉한 바스마티 라이스가 우리 쌀밥보다 열량이 훨씬 낮다고 하네요

난은 사실 펀잡을 지나 중동까지 갑니다. 탄두르 화덕이 거기서 왔거든요. 인도 전통에 가까운건 차파티인데, 북인도 한정이라더군요. 땅이 커서 남북으로
주식으로 쓰는 곡물이 다르대요.

조미료 를 사용 안하니 맵게 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