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이런거 몰라 그냥.....일반체?
땡땡 백화점 옥상에는 잔디밭이 깔려 있어요....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하고 잠시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거기에는 큰 공이 4개쯤? 있어요
아이들 가지고 놀라고.....암튼 그 공은 인기가 많아요.
잔디밭에 공 4개.....그걸 차지하려는 아이들의 눈치싸움...ㅋㅋ
저도 운좋게 하나 차지하고 딸과 놀고 있었지요
초등학교 저학년? 쯤 되보이는 여자아이가 옆에서 공위에 앉아
음료수를 먹고 있고.....
주변에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뛰어놀고 웃음소리가 들리고...
주말오후 한가한 그런 풍경?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딸을 데리고 오더니
공 위에 앉아 음료수를 먹고 있던 아이에게
"애 내딸이 공놀이를 하고 싶은데 너는 공 위에 앉아서
놀지 않으니, 그 공을 내딸에게 양보하지 않을래?"
아이는 당연히 싫다고 했죠....
"어머어머 요즘애들 이런다니까! 너 부모님 어디계시니?
이곳은 공을 가지고 노는 곳이야 그렇게 앉아 있으면 안되!
빨리 양보하라니까?"
(어제 기억을 살려 최대한 비슷한 워딩으로 적어보는데 느낌은 더 날카로웠습니다. 너 내려 내 딸이 놀아야 하니까! 이런 느낌?)
옆에서 듣는 제가 민망해서.....
"아주머니 공을 양보 안한다고 부모를 부르라고 하신다고요?"
하면서 어이없이 웃었죠....-_-;; 오지랍....
제 말에 힘을얻은 초딩꼬마는
"흥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공을 버리고 가는데.....
양보를 강요했던 아주머니는 아이의 태도와 제 이야기에
흥분을 약간 한듯?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이 어찌될라고........이렇게 요즘 애들이 싸가지가 없다니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부모들이 같이 놀아주고 있었고,
그 아이만 부모가 없었던거 같네요.
판교 땡땡 백화점 오신 아주머니.....딸은 참 귀여워 보이던데,
아이들 세상에는 최대한 개입을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양보는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https://cohabe.com/sisa/33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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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좀 해줄래??? 라고 직접 언급할 때는..
제 아이에게 뿐이네요.
우리 애가 신나게 그네 질을 하고 있을 때.. 누가 기다리기 시작하면
적당히 시간 봐서 3분 컷으로.. ㅋㅋㅋㅋㅋ
컨템포러리한 백화점인가보군요...
그냥 공위에 앉으면 딱딱한 곳에 앉을떄보다 부들부들하고 말랑말랑해서 좋은데... 이야기 들어보니 축구공 이런거 아니고 짐볼 그런거 같은데 저도 그위에 앉아서 살며시 움직이며 데굴데굴 하는것 좋아하는데 그것도 노는거지 왠 지랄이래 그 뒤틀린어미
문제아는 문제부모가 만들죠!
가끔 생각하는데 똥이 말을 할때는 똥게로 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비슷한 경우 많이 있죠
예를들면 그네를 하루죙일 내꺼인마냥
궁딩이를 안때는 초딩들..
앞에서 기다리다 조용히가서
아기가 타고싶어해서
잠깐만 타면 안될까?하면
거의다 애들은 네 이러고 비켜주더라구요
뭐 우리딸이 타봤자 3분ㅋㅋㅋ끝이라
간혹 양보안해주는 애들있지만..
그럴땐 언니가ㅈ더 탄다네
우리따른거 해볼까?하고 빠른포기..ㅎㅎㅎ
하고 옵니다
간혹 이런걸 부모가 옆에서 케어 해줬음 좋겠는데
초등이라 대부분 부모없이 혼자오더라구요..
같이와도 무신경.
깔고 앉은 것도 하나의 놀이일텐데...
안되 -> 안 돼
제가 백화점을 매우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 뭐랄까. 그냥 착한 사람들이 잘 안보여요 점.원. 외에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