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33956

전문직은 아니지만 사명감 타령하는 분들이 계시길래 써봅니다.

열정페이 받으면 욕할 사람들이 유독 의사에는 정반대의 잣대를 들이미시네요.
사명감이고 애국심이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정당한 댓가와 보상이 주어졌을 때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연애게에서 많이 나올 법한 말이지만 마음은 무한히 뿜어져나오는 샘물이 아닙니다. 모든 행위는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주어졌을 때 비로소 지속가능성을 지니는 것이라구요. 오지에서 아무 대가 없이 사람을 살리던 의사들이 정말 대단한 것이지, 다른 의사들이 악한 마음을 가져서, 돈만을 추구해서 그런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의료게에서 베스트 간 두개의 게시물의 댓글을 읽어보다가 기분이 참 더러워지네요. 분명 돈만을 추구하며 환자의 생명은 뒷전인 의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 게시물을 작성한 분들이 전자일지도 모른다고 하죠.  [솔직히 돈만 밝혔다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극악이라는 흉부외과 같은 생명과 직결되는(위험부담이 큰) 전공을 택하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말이죠. ] 근데 그게  "의사놈들" 운운하면서 돈만 밝히는 쓰레기로 전부 욕할 근거가 되나요?
저는 의사도 아니고 의대생도 아닙니다. 다만 생명을 살리는 분들인데 저렇게 통계 자료조차도 없이 싸잡아서 욕하는게  화나더군요.
감정에 치여 쓴 글이라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 내일이면 나아져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댓글
  • Winner 2017/08/14 12:41

    군대도 아닌데 강요는 아닌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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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랑민아링 2017/08/14 12:43

    매우 동의함 ㅋㅋㅋ
    하지만 이국종 교수 같은 분이 어떻게 사람을 살리고 매년 8억의 적자를 쌓으면서 어떤 삶을 사시는지 올라오면 의료체계 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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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식이네감잩 2017/08/14 12:43

    백 번 옳은 말씀입니다.
    직업을 가진 자기 자신이 직접 사명감을 가진다면 모르겠는데
    남들이 넌 왜 자기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없냐고 욕하는건
    점잖게 봐 줘도 오지랖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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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돌고래 2017/08/14 12:50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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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귀 2017/08/14 12:53

    너무 팩트로 때리면 부들부들해서 댓글 못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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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8/14 13:22

    내가 받는 열정페이는 쌍놈의 짓거리
    의사가 받는 열정페이는 사람생명 다루는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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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감 2017/08/14 13:26

    하루에도 수십명의 진상을 상대해야하는
    대학병원 비인기과목 의사인 제 아버지가
    저런것들을 마주해야한다는게 참 눈물나네요.
    진짜 너무 과로하셔서 무슨 일 생기실까봐 무서운데
    그런 일 생기게 되면 그딴말 지껄인 작자들 뚝빼기 뭉개는걸 목표로 남은 인생 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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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8/14 13:29

    의료정책이고 뭐고 떠나서 저 생각이 너무나 당연하게 박혀있는 분들이 보여서 썼습니다. 내로남불도 적당히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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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알바 2017/08/14 13:45

    ???:아니 그래서 의사가 열정페이 수준으로 받고 사나요?월 3~4천은 우습게 벌잖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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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K 2017/08/14 13:48

    군대에 정신력을 강조하는 거나, 의사에게 사명감을 강요하는 거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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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왕v 2017/08/14 13:49

    왜이런 논란이있는지모르겠네요
    의료복지선진국으로 가자구요
    그게잘못인가요?
    의료질이 저하된다라
    먹고살기바빠서 병이라도걸리면
    파산으로내몰리는 수많은 국민들입장에선
    그저 먼나라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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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7/08/14 13:50

    잘못된 시스템을 먼저욕하고 그 다음 잘못된 사람을 비난하면됨
    내기준엔 의사들 위대하고 존경스러워 보임
    그중에 나쁜사람도 있을수 있죠 당연히
    돈이 목적이라해도 실력으로 돈버는 의사 욕할필요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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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8/14 13:53

    지금 이 상태대로 5년 더 흐르고 설상가상으로 다음 총선+대선 차떼기들이 정권 잡는 순간 우리는 잘린 손가락 두 개 들고 '어느 걸 붙일 건지 가진 돈 내놔봐라' 상황을 맞닥뜨리겠죠. 전 살면서 병원 가 본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도 이 상황이 올까 소름 돋습니다. 남 얘기 같죠? 그 사람들도 다들 그렇게 살다 당한 겁니다.
    https://youtu.be/zHoLrsLnx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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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교인 2017/08/14 13:53

    광역 어그로끌지마시고 확실히 저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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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wang 2017/08/14 13:57

    의사,간호사 모두 정당한 댓가와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사명감은 뒤따라 온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 채계에서 정당한 댓가와 보상은 물론 협의를 통해야겠지만 충분히 지급 가능 하다고 봅니다.
    소수의 그릇된 행동이 전체 보편적인 것 마냥 확대 해석 하는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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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르붕자크 2017/08/14 13:58

    수익을 낼 방안이 사라지게 되면 지금보다 더욱 더 이익만을 추구하는 의사들이 늘어날 거다 라는 말도 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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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영수증 2017/08/14 13:59

    어느직업이든 적은수입에 사명감만을 주위에서 요구하는건 욕먹을짓이죠
    여기 의사들 많은것 같던데 다른 병원 관계자들도 대략 의사수입이 얼마인지 압니다
    그런데 비급여를 급여로 바꾼다고 열정페이를 요구하는것처럼 말하면 안되죠
    포로포폴 비타민주사같은 비급여주사
    천몇백원짜리 오만원에서 십만원 받는거 안해도
    개원의들 월 이천만원이상씩은 벌지 않습니까
    비급여 많은 피부과 안과 성형은 한달에 사오천 이상씩 땡기잖아요
    최근 몇년간 비급여 항목이 너무 많이 늘어났고 힘없는 서민들은 의사가 권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하는 현실을 문대통령이 좀  바꾸자 하는겁니다
    같이 삽시다 의사양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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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돔팔아노년 2017/08/14 14:03

    그런말을 하는건 경우없는 경우이긴 합니다. 없어져야죠. 하지만 일반국민들이 악덕의사와 열정의사를 그둘을 처음보고 구별할수 있는 방법은 없지요. 매번 뉴스에 나오는 악덕의사들의 이야기에 벌받았다는 이야기보다. 의사직을 유지했다는 이야기가 주류 임에 서로에대한 믿음이 없어진지 수십년이 지난것에 한탄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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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르붕자크 2017/08/14 14:09

    궁금한게 급여로 돌리게 되면 공급이 떨어지면서 수율이 맞지 않아 병원측에서 필요한 장비, 의약품을 구비할 수 없어지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비양심 의사를 들먹이는 건 논점을 잘못 잡는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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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boong 2017/08/14 14:09

    적극 공감합니다. 한때 방송인을 꿈꾸던 시절, MBC 닥터스라는 프로그램의 응급실24 코너 조연출이었습니다. 8개월간 주당 4일 24시간 상주했었는데, 첫주는 환자와 사망자를 보는 일만으로 멘탈이 바스러지더군요. 의사? 절대 쉬운 직업, 꿀빠는 직업도 아닙니다. 저는 공짜로 의대합격 시켜준대도 싫을만큼 의사분들,의료인 분들 고생 하시는 것을 코앞에서 봤습니다. 경험해 보지 않고 누군가가 함부로 떠들 수 있는 직업아닙니다. 사명감? 직접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진상 환자 보호자 상대하면서 최선을 다해도 하루에도 몇명씩 죽어나가는 상황 겪어 보세요. 태반이
    의료제도 병원시스템 욕하면서 떠날걸요?
    그래도 제가 본 분들은 그 어려운 걸 해냅디다.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해내는것 만도 사명감 없으면 못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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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반드시 2017/08/14 14:09

    사명감이고 나발이고 돈을줘야 일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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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가기싫어 2017/08/14 14:10

    의사란 직업이 한달에 일이백 버는 직업도 아니고 수입조금 줄어든다고 생활이 안되는 저소득층도 아닌데 왜들 의사들 입장에서 빙의되서 감정이입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런식이면 복지정책 아무것도 못해요 내가 가진거 절대 양보못하는데 무슨 복지입니까 시행해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고쳐나가면서 해야죠 왜 시작점부터 야당처럼 이렇게들 발목만 잡으려고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시작도 안했는데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안된다 뿐이네요 노무현 대통령정부 초기때와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네요 내가 가진걸 조금이라도 안내려 놓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분배같은건 꿈도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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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밀렵꾼 2017/08/14 14:14

    그러는 사람들 진짜 12시간씩 일하고 월급 백만원 받아가봐야지 정신차림.
    사람들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너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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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기적전치 2017/08/14 14:15

    이번건 욕하시는 분들은 논점을 잘못 잡고 욕하시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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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르붕자크 2017/08/14 14:18

    의료원가보다 낮은 의료수가 에 대한 근거가 될 데이터를 보고 싶군요
    아무래도 저같은 일반인들은 그런 정보로부터는 접근성이 떨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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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통 2017/08/14 14:26

    일부는 동의하지만  의사랑  열정폐이를  연결 시키는게 사회적으로 얼마나 공감갈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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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애로 2017/08/14 14:29

    교사 의사등 몇직종은 높은 도덕성과 사명감을 필요로하는 직종이 맞고....그걸 요구 혹은 강제하는것이 맞습니다.
    다만 그들의 수입이나 이런 문제가 사명감과 연계가 되는게 맞느냐는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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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의꽃 2017/08/14 14:29

    큐바처럼 의사 양성 100%로 국고 지원해줘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사명감 넘치는 의사를 많이 배출 할 수 있습니다. 도움 받고도 나몰라 하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도 많겠지만 정말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학생들이 의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Xvi2Nh)

  • GentleG 2017/08/14 14:30

    댓글들 ㅋㅋㅋㅋ
    의료계 종사자 중 윗대가리가 잘못된걸 의사 싸잡아 욕하나요 ㅋㅋㅋㅋ
    대놓고 얘기해보죠, 당신이 지금 당장 의학공부를 해서 의사 면허를 따고 전문의를 딸 수 있습니까?
    대부분의 의사는 20대를 학업에 버린 사람들입니다.
    대부분의 전문의는 매일매일 6시간 자고 18시간일하는 전문의 과정을 5년이상 거친 사람들입니다.
    대체로 이 분들 월 급여가 300~500 사이일겁니다. 시급 따져볼까요? 시급 9250원 정도 나오네요 최대 급여라 생각되는 500만원 기준입니다.
    대부분이 시급 6500원 선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해서 나중에 전문의 따고 병원에 취직하면 월 천만원 전후로 받겠죠.
    물론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 다시 얘기하죠. 지금 당장 10년을 쏟아 의사자격증 따라고요.
    당신도 천만원 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윗대가리 문제예요. 의사를  싸그리 욕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번 과학쪽 문제도 윗대가리 문제지 과학자 문제가 아니잖아요
    북한이 저 난리 치는것도 윗대가리 문제지 북한주민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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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루할루 2017/08/14 14:33

    이국종 교수가 말하죠. 응급병상에 투자를 안한다고. 왜 안하겠어요? 돈이 안 되요. 키우면 키울수록 적자나는 구조에요.
    한 3차의료기관에 딸린 사람들이 의사 간호사 약사 사무직직원들 등등 수두룩합니다. 즉 병원도 어쨌든 사업자니까 돈을 못벌면 못돌리고요, 그걸 막으려면 정부가 보조해줘야합니다.(의료수가) 근데 그 수가 보조를 안해주고 있으니까 호화장례식장 이런 부대사업으로 돈을 어떻게든 벌어서 타산을 맞출라고 하죠.
    보면 왜 그런 얘기 자주 하시잖아요?
    최저임금 올리면 '나 죽네 못살겠네' 하면서 '해외로 공장빼겠다 사업접겠다' 하는 악덕 중소기업사장, 대기업놈들 보면 같이 욕하십니다.
    그동안 해처먹은게 무쟈게 많으니까 좀 같이 살자니까 지만 살자고 해외로 토낀다네? 걍 가버려 ㅅㄲ들아!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문제 뭐 이런거는 차치하겠습니다. 어쨌든 저도 저 사장ㅅㄲ들은 ㄱㄱㄲ들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근데 의사는요, 애초에 몇십년간 정부가 지정해준 수가대로 진료를 하면 진료를 할때마다 적자가 나서 그 부분을 비급여로 때워왔고, 이게 정부와 건보공단이 맞춰놓은 시스템입니다. 즉, 의사의 열정페이를 착취하는 구조에요.
    공부량에 따라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 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사회정의상 동의하지 않습니다.(물론 최근 엄나백 교대생 시위 보면 그것도 아닌듯하지만요, 사실 교대시위자들식 논리로 하면 의사는 돈을 지금보다 더 벌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 노력에 따라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 안하는 사람이 없을거고요,
    그러면 그 노력이란게 육체적인 노동력이라고 치시면, 의사는 육체적 노동력 자체가 막노동 노가다랑 비슷합니다.
    막노동은 내가 시멘트 공구리질 적당히 한다고 치더라도 치기만 하면 절대 사람이 죽지는 않아요. 어차피 시멘트는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이는거니까요.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는 십장 백장들이 갈구는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뿐이지 그마저도 술마시고 풀거나 그냥 적당히 그런사람들이 모여있으니 서로 욕하고 ㅅㅄㅂ거리면서 일하는 곳이 막노동판입니다. 체력만 있으면 되죠.
    근데 의사는 사람을 살려야됩니다. 못살리면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유가족에게 욕먹고, 법정소송걸리죠. 처분결과에 따라 면허박탈도 당할수 있고요.
    이런 정신적스트레스를 감안하고 한개 수술당 최소 2~3시간씩 서서 눈알 빠져라 환부 보면서 수술하고 드레싱하고 5mm도 안되는 구간을 몇번이고 꿰매고 테이핑하고 해서 살려야 됩니다. 극도의 정신적 집중과 체력을 써야하는 업무니까 돈 더 많이받아야죠. 왜 의사는 돈 더받으면 돈에 미쳤네 그러는거죠? 님들 자식이 의사인데 병원장이 님들 자식한테 "월 200받고 사명감으로 일해" 라고 하며 돈 안주면 그 의사가 진료 제대로 할 거 같으세요? 더도 말고 10초 진료 각입니다. 사장들이 근로자한테 해먹는 열정페이는 욕하면서 연대하자고 하는데, 아예 국가적으로 특정 직군에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이거는 안 까네요? 이게 이중잣대죠. (8시간 긴급수술하고 다들 그자리에서 쓰러진 응급실 사진이 몇번 베스트게시판에 올라 왔던거 같은데요...)
    그래서 결국 의사들은 그걸로 밥벌어먹고 살려면 결국 돈을 버는 과(마이너 과)로 전문의를 택해야한다는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결국 급여삭감이 심해서
    수술할때 적자 수두룩하게 나고 수술리스크도 커서 체력만 깎아먹고 남는건 별로 없는 메이저 과(외과)는 안가게 되고 그만큼 의대내에서 공부 안해도 갈 수 있는 과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평타 이상은 다 가겠지만, 학업적으로, 다년간의 실습등으로 검증된 실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은 이제 외과를 안 갑니다. 그렇게 의사들이 양성되다보면 신해철씨 죽게 만든 그런 실력 떨어지는 의사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양성되겠죠?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이 받겠죠? 그럼 누구탓하죠?
    결론은 그겁니다.
    일반 기업체에서 근로자들에게 부리는 '열정페이' 욕할 사람들은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국가'와 '건보공단(+심평원)'도 욕을 해야합니다.
    의료계의 대표적 적폐는 성추행이나, 면허대여, 무자격자진료방임 등 의료직군 사람들 자체의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수가를 조져서 열정페이로 돌리려는 '국가 시스템'또한 적폐입니다. 그리고 이 적폐는 지난 박정희시절 독재정권때부터 단 한번도 해소되지 못한채 40년을 곪아온거고요.
    절대적으로 돈을 많이버는데 왜 징징대냐? 라고 말씀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예 앞으로는 그렇게 못벌테니 이제 앞으로 서비스는 더 구려질거고요, 어차피 수가안나와서 진료 불가하니(아니 돈이 있어야 제약회사에서 지혈패드를 사오고 그걸 환자들한테 쓰죠. 돈을 안준다는데 어케 사다 씁니까? 그걸 병원에서 전부 다 만들어서 써요? 다 사오는건데?) 살릴수 있는 환자도 죽거나 기다리다 죽을거고요. 이건 의사들 탓할게 못되고요. 가끔보면 절대량으로 더 많이버니까 니네가 뱉어라 하는 분들은 아 이러니까 MB랑 503이 이 나라를 9년이나 해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듭니다.
    까고말해서 의사들이 자기 돈 몇억씩 들여서 남 살려줄 필요는 없는거잖아요?
    그러면 의인이겠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그걸 10번 20번해보세요.
    신불자되면 누가 책임져줍니까?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하는짓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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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영 2017/08/14 14:35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명감 운운하면서 열정페이 받아라~하면 좋아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복지국가가 아무리 형평성을 따진다고 해도 결국엔 민주주의고, 한 일에 대한 제 값을 받아야 하는건 당연한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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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Goddess 2017/08/14 14:50

    의사들 입학때부터 졸업 그리고 남들이 생각하는 월 천 이상의 페닥이 될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알고는 하고 얘긴가 에휴  돈 많이 버니 밑으로 눈을 돌리라니 무슨 개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의사들이 내는 소득세만해도 엄청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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