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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랑하는 불펜 여러분, 중등임용생으로서 세상에 외칩니다! (중등임용Q&A)

 



안녕하세요, 친애하는 불펜 여러분.
아마 제 닉네임... 기억하시는 분들도 조금은 있으리라 생각돼요!


저는 중등임용을 준비하는, 사범대 출신의 수험생입니다.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임용을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떄 불펜에 가입했었는데,
그 때보다 저는 너무나 나이를 많이 먹어 버렸네요.
그 동안 나이만 먹어가는 부끄러운 수험생 처지라, 불펜에 오지도 글을 쓰지도 못했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저희의 선발인원 상황은 매년 좋지 않았습니다만,
올해는 정말로 정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이에 저희는 오늘 모두 함께 일어서, 잠시 후인 16시 청계광장에서, 저희 중등임용 수험생들의 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가 일어날 예정입니다.


이 시위가 시작되기 전에, 저희 중등임용선정경쟁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으신 듯하여 어렵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누구에게도 토로하지 못하고, 시험에 떨어지는 것은 내 탓이라고만 생각한 탓에 한번도 입 밖으로 꺼내 보지 못한 얘기예요....


다행히 저는 중등임용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교직 외의 일들도 해 왔던 탓에, 조금이나마 사회경험이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나마, 교직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저희의 상황을 알리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중등임용에 대해 잘 모르실 만한 점들 위주로 Q&A 위주로 쓸 예정입니다.
이 글을 쓰는 데도, 너무나 떨리네요^^ 너무 오랜만에 불펜에 글을 써서....





Q1. 교육대학교(약칭 교대)나 사범대학교(약칭 사범대, 사대)나 다 같은 것 아니에요?

- 결론은, 아닙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할 때, 이것이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어요.


우리나라의 교육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분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아 - 초등(초등학교) - 중등(중학교+고등학교) - 고등(대학교) 으로요.



이 중 '초등' 학교급의 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는 '교대'입니다.
그리고 '중등'(중학교, 고등학교) 학교급의 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는 '사범대'입니다.


즉, 교사를 양성한다는 목적은 같으나, 그 학교를 졸업하고 임용선정경쟁시험에 합격했을 경우, 일하게 될 직장-학교-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죠!


그래서, 초등교사와 중등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바른 길로 이끈다는 점에서는 같으면서도
그 아이들이 어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인가에 따라서는 다른 직업이기도 합니다.




Q2. 그럼 교대에서 초등교사 나오고, 사범대에서 중등교사 나오고, 그러면 사범대도 임용 경쟁률은 낮겠네요? 임용 칠만하겠는데요? 왜 지금까지 임용치고 있어요? 본인 머리가 나쁜 거 아니에요?

-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안타깝게도, 중등교사가 되는 루트가 꽤 다양합니다.
1. 사범대에서 ㅇㅇ교육과를 주전공
2. ㅇㅇ교육을 복수전공해서 교원자격증 취득
3. 국문과(국어), 영문과(영어), 수학과(수학), 경영학과(일반사회) 등에서 교직을 이수하여 교원자격증 취득
4.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원자격증 취득


이렇기 때문에, 중등임용을 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다양한 루트에서 교원자격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세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예전엔 교사가 그렇게 선호되는 직업이 아니어서 교사를 하려던 사람들이 별로 없다고 들었어요.

그 때 교직에 많은 사람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렇게 많은 루트를 생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잖아요? 이미 저렇게 다양한 루트들로 필요한 교사 수는 충분히 채워졌는데, 거기다 IMF 등의 경제 위기 이후로, 교사와 같은 직업이 선호되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교사라는 직업을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원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각 대학들은 사범대를 추가 설립하고 교육대학원을 적극 개방하여 더 많은 교원자격증이 발급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임용시험에서 상호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유의하셔야 할 점은, 일단 중등임용의 경우 '교원자격증'이 있어야 시험을 칠 수 있다는, 어느정도 응시자의 자격에 제한을 두는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급 정책의 문제와 교원자격증의 남발로 중등임용은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러한 제한경쟁임에도 불구하고, 영어과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54:1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원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고, 실제 시험장에서 결시율이 거의 없는 시험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3년 연속.... 제가 응시한 시험장은 결시자가 0명이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개인의 선택은 맞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원하는 지위를 얻으려면 경쟁해야 하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이때까지 아주 오랫동안, 상당히 비정상이었음과, 그로 인한 청년 실업의 문제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Q3. 거 너무 자기 고향이나 대도시만 선호하는거 아니에요? 광역시나 서울 아닌 곳으로 가면 바로 임용되지 않겠어?



-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중등임용 수험자들의 경우, 그런 선택권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주요과목인 국영수만 해도, 울산에서는 선발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울산의 국영수 수험생들은 강제로 타향으로 응시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경북, 대구의 경우는 영어, 수학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주요과목인 사회과, 특히 일반사회과와 지리과는 더욱 심각합니다. 이 과목들은 이미 0명 선발인 지역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지역을 고려하지 않고 붙을 만한 곳이면 무조건 응시를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광역시 출신입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친척과 친구가 하나도 없는 강원도와 충북에 응시했어요. 시켜만 주면 평생 그 지역에 뼈를 묻겠다는 의지를 갖고요. 그런데도 합격을 못 하네요. 올해도 어디든 붙여 준다면, 전 개마 고원이라도, 신의주라도, 다 갈래요......
이 또한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많은 중등임용수험생들의 생각입니다.



Q4. 아니 그런데 애들이 줄어드는데... 교사를 어떻게 뽑나요? 교사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그정도는 감수해야죠. 다른 직종들도 인구 감소로 인한 타격을 입고 있어요.


- 네, 실화입니다. 정말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리고 학생 수 감소로 교사 선발을 점진적으로 줄여가야 한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조금 이상한 점들이 있습니다.

학생수가 줄었으면 당연히 모든 과목의 선발이 최악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오히려 늘어난 과목들이 있습니다!

 '영양', '사서', '상담' 등의 과목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한 학교에 대략 한 분씩 배치되는 과목들이에요. 그런데 이쪽 과목들은 오히려 현재 선발인원이 대폭 늘었습니다.


이 과목들에서 비정규직이 많기 떄문에, 그 자리를 정규직(=임용시험을 통과한 정교사)로 채워야 한다는 것도 맞죠. 하지만 학생수 감소를 고려한다면, 적어도 소폭 상승이거나 혹은 현상 유지여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선발인원이 정말 대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한 학교에 많은 교사들이 계시고 시수를 많이 배당받는 과목인 국어/영어/수학의 경우, 이번 사전예고에 따르면 작년 대비 각 과목에서 각각 100명 가량 선발인원이 줄었습니다. 중등임용 사상 역대 최저치이죠.(국어와 수학 : 전국 300명대 -> 200명대 / 영어 : 전국 200명대 -> 100명대)


더군다나, 이 과목들 또한 현재 각 교육청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정교사가 아닌 비정규직, 즉 기간제 선생님들로 채워져 있는 자리가 꽤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들을 정규직(=임용시험 통과자)로 채우려 하지 않고, 임용시험 선발인원 자체를 줄여버렸습니다.


예시를 국영수로 들었습니다만, 다른 과목들도 지금 모두 같은 상황입니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텐데, 고려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오늘 한 목소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현재 발표되고 있는 교사 1인당 학생수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깁니다.
현재 정부에서 발표한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전체 학생 수에 전체 교원 수를 나눈 수치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전체 교원 중, 일명 '비교과'라는 과목이 있어요. 이 분들은 교사이지만 담임 업무를 맡지 않으세요. 즉 직접적으로 학생들을 대면할 일이 크게 없는 분들이세요. 그런데 이 분들의 수치까지 넣어 학생수를 산출했으니, 현실과 차이가 나지 않겠어요?


실제로 1인당 학생수 정부 발표 수치를 보며, 제 주위 교사들은 '그런데 왜 우리반은 40명이지?ㅠㅠ"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교사의 추가적인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가 오늘 한마음 한뜻으로 모이게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4. 교사를 추가적으로 수급하려면 기존에 일하던 기간제들을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화하면 되잖아요?  다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일텐데요.....


- 조금 조심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사실 몇 주 전에 정규직화 방안에서 기간제 교사는 제외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며칠 전에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등에 대해 심의회가 일어나는 등 조금씩 정규직화에 대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 때문에 교원 선발인원 티오가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의 시위는 이러한 의혹에 대한 자리이기도 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혹은 무기계약직화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그 이유는, 현 정부의 기본 기조와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현 정부는 블라인드 채용 등 채용 절차에서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제 교사 채용이라는 것이 그렇게 공정하지가 않습니다......

제가 겪은 일화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학교에서는 2월이 기간제 채용 시즌입니다. 아주 바쁜 시즌이에요. 토요일 일요일 가리지 않고 연락이 올 수 있어요.
토요일에 집에서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근처 남자고등학교에서 연락이 옵니다.
당장 지금 면접을 보러 올 수 있냐고......
저는 급한 구직자 입장이기에, 바로 정장을 갖춰 입고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본 것은, 여러 선생님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 어떤 남자분....이었어요.
그 분이 저와 같이 면접을 볼 분이었는데, 저에겐 정말 성의없는 질문만 하더라구요. 그분에겐 좀 그래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하구요. 그리고 전 탈락했죠.


왜 탈락했을까요? 제가 여자라서? 아닙니다. 알고보니 그분은 그 학교의 졸업생이었고, 그 학교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온 사람이었어요. 저는 면접 절차를 제대로 시행했다고 서류에 올리기 위한 일종의 '들러리'였습니다.


이런 일이 제게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졸업한 지 오래된 임용 수험생들은 한번쯤 이런 일을 다 겪어 보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젠 이런 인맥 채용이 당연하다...?라는 생각까지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다 보니, 인맥이 없는 저는 이때까지 한번도 기간제 교사로서 일해 보지 못했어요. 정말 정말 돈이 필요해서 일해보고 싶었는데도요.


가끔 공정하게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정말 학교 측에서 급할 때 채워넣는(?) 수준으로 채용되십니다. 예를 들면 2학기의 경우, 임용 준비 때문에 기간제를 하려는 사람이 1학기에 비해서는 적습니다. 이 때는 2월과 달리 학교 측이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시기죠. 이럴 때를 노려서 들어가거나, 아니면 어중간한 학기 중에 들어가거나... 그런 식으로 일하게 됐떤 지인 분들이 계세요. 이마저도 기존 인맥이 작용하면 인맥 없는 분들은 후순위로 밀려나구요.


전 그렇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의 경우,
현재 일하는 교사들을 곧바로 정규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그 교사들의 자리를 임용 티오로 만들어서 기간제&수험생 모두 함께 임용시험을 거쳐 정교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제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중등임용 수험생들의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자신해요.




* 마지막으로......
지금이 저희 중등임용생들뿐만 아니라 모두 다 힘든 사회이다 보니, 또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게 되네요.

다들 중등임용 수험생들에 대해 이렇게 말들을 하세요.


전공 살려 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느냐?
너네 엄살 아니냐?


이런 식으로요.... 실제로 제가 다 들었던 말입니다.

저는 사기업 취업과, 중등임용을 모두 준비해 봤어요.
그 떄의 경험에 비추어, 중등임용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를 생각해 봤어요.


사기업 취업을 준비할 떄는 그래도, 그나마, 이거나마 다행이라 여겨진 게 있었어요.


왜냐면 상반기/하반기 공채 떄, 많은 기업들이 우루루 채용을 하잖아요? 그 채용 규모자체는 해마다 줄어들지언정.....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이 100개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일단 그 100개에 원서를 다 써볼 기회 자체는 있는 거잖아요?


근데 중등임용의 경우, 1년에 단 한번의 시험이 있어요. 원서를 쓰는 것도 한 번, 시험을 치는 것도 한 번.


이렇게 생각해보니, 뭔가 도전해볼 기회 자체가 많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등임용시험도 상반기/하반기 시험 이렇게 2번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어요.....


일년에 딱 한번이다! 그 한번에 내 1년과 평생이 결판난다!
이런 생각이 수험생들을 옥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래서, 시험 때 단 한번도 제대로 잠을 자고 시험장을 가지 못했구요.


저는 사실 지난해 임용시험에서 2차 최종시험(수업실연+면접)에서 탈락했었어요.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를 버티게 했던 건 이런 마음가짐이었어요.
'한번 1차합격한 사람은 또 1차합격한다! 나만 똑바로 정신차리자! 그럼 최종합격한다!'
이렇게 생각하며 괴로운 제 자신을 다독여가며 공부했는데요.....

이번 선발인원을 보니 그 희망조차 뽑혀 나가더군요.
노력을 하고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이건 이제 노력을 한다고 붙을 수 있는 수준의 선발인원이 아니었어요.....
저는 그나마 그나마 낫지요. 전국 선발인원 0명인 과목 분들보다는. 그분들은 울면서 노량진에서 짐싸서 고향 오셨습니다....



최소한, 경쟁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정당하게 자기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는 있었으면 해요.
그 때문에 일어서려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 사골 2017/08/12 15:01

    헐 간만에 뵙네요

    (mHyjBq)

  • 피팅모델 2017/08/12 15:02

    힘내세요

    (mHyjBq)

  • 꽃악어 2017/08/12 15:05

    감사합니다 여러분. 저와 맞지 않는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분명히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가 무서웠어요. 하지만 그래도, 저희의 상황을 꼭 알리고 싶었어요. 저희가 일어서게 된 이유, 그럴 수밖예 없었던 이유... 그런 것들요. 정말로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부끄러워서 불펜에서 숨어버린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일어서려 합니다!

    (mHyjBq)

  • 여당 2017/08/12 15:06

    [리플수정]1. 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차라리 집회하는 시간에 공부해서 빨리 붙겠다ㅉㅉ 이러는 수험생들도 많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석해서 목소리를 내려는 노력에 격려를 보냅니다.
    2. 근데 이거 너무 길어서 잘 안 읽는 분들 많을 듯..ㅠㅠ
    3. 저도 임고 고려중입니다마는, "남발하는 교원자격증"의 수혜자인 교직이수자라서 좀 죄송스럽구먼유ㅠㅠ 사대분들 고생 많으십니다
    4. 예비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교과티오 보면 갑갑하네요ㅠㅠ

    (mHyjBq)

  • 미니선풍기 2017/08/12 15:09

    그냥 내렷어요 관심 없어서

    (mHyjBq)

  • 꽃악어 2017/08/12 15:10

    여당님!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셨다면 너무 죄송합니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지금의 시위는, 사범대VS비사범대가 아닌, 중등임용생 모두의 시위입니다!
    저는 제도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하나, 교직이수자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라도 이용할 제도라고 생각해요! 그렇개 받아들이게 해서 죄송해요. 수정해 보겠습니다. 그 부분은....

    (mHyjBq)

  • 사골 2017/08/12 15:10

    이런 말씀 드려도 될랑가 몰겠지만 되게 유쾌한 분으로 기억하는데 투사?가 돼서 오셨군요
    사회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엔 제가 별로 아는 건 없지만, 개개인으로선그만큼 절박하다는 건 알겠네요

    (mHyjBq)

  • 착한어그로 2017/08/12 15:11

    힘내세요. ㅠㅠ
    예전에 꽃악어님 임용 시험 전에 합격각이라고 응원 댓글도 달았었는데 ㅠ

    (mHyjBq)

  • 꽃악어 2017/08/12 15:23

    착한어그로// 그쵸~ 사실 지난번시험이 합격 코앞이었는데 이렇게 됐어요. 더이상 구조적인 문제를 좌시할 수가 없어요. 여러분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많은 분들께 글을 보여드리고싶어요!!

    (mHyjBq)

  • 해적선 2017/08/13 09:29

    응원합니다. 저 역시 약 10여년 전에 직장을 다니다가 사대에 멋도 모르고 입학했죠. 교대랑 사대랑 똑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상황을 알았으면 교대 진학했었겠죠. 전 일반사회인데 제가 시험볼 때도 제 지역에 선발인원이 0 이어서 타 지역으로 응시했었습니다. 그리고 경쟁률은 5명 선발에 약 300여명 지원했을 때 다행히 꼴찌로 붙었네요. 그 때도 영양사 로비로 영양교사 시켜주면서 교과인원이 확 줄었었는데 지금이 그 때의 데쟈뷰인 것 같아요. 수능과목인 국영수사과 선발인원이 보건영양사서보다 적다는 게 말이 되나요.

    (mHyjBq)

  • 양상문단속 2017/08/13 14:48

    화이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담, 보건 선생님들 학교에 각 2명 이상씩 두면 좋겠습니다. 보건 선생님도 아이들 성 상담부터 해서 상담자 역할도 하시고, 보건실이 아이들이 마음 둘 수 있는 안식처도 되고 합니다. 상담선생님이야 두말 할 것 없고요.
    이 말도 안 되는 경쟁률은 많은 응시 인원(루트를 너무 많이 만들어놔서)와 기간제 교사 형태가 너무 많은 두 가지가 복합적인 것 동의합니다. 점진적 개선이 필요해요 정말 ㅠㅠ 학급당 교사수 상수를 늘리면 확실히 교육의 질이 높아집니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가는 것도 답이 되고요.

    (mHyjBq)

  • 양상문단속 2017/08/13 14:49

    한정된 예산이 늘 발목을 잡네요. 나라에 도둑놈들만 없으면...!

    (mHyjBq)

(mHyj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