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어마어마한 제 2달. 그리고 현재

선배 한테 분양사기를 당하고, 공범으로
몰리기도 하고, 저 때문에 투자했다는 사람들에게 없는거 있는거 다 끌어서
대충 메꿔주고, 진짜 무일푼으로 빚지고 타동네로 넘어와서 고시원을 잡고 노가다와
당일알바로 하루살이 모드를 하던 중 에어컨설치 보조를
하게 됨. 일당7만원! 시간대비 금액은
별로이지만 중간중간만 힘쓰면 되는일이라
그냥저냥 할만 함. 쭉 8월말까지 해볼래?
하는 기사에 말에 두번째 인가 세번째인가 나갔을때 덥석 물었음.
알바하는곳과 고시원 거리가 멀어서 그때부터
찜질방 생활시작. 주급으로 6일 일하고 45만원
받기로 함. 주급2번을 받았고 가장적은 카드값을 갚으며 나름 뿌듯해 하는데
기사가 허리가 아프다며 쉬는날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9일이 마지막날.오늘 내일하며 밀린 돈이일당으로 13일치.
바로 준다더니 급기야 어제부터 연락두절.
다시 하루살이 모드. 기업이사를 나갔는데
월요일 저녁입금을 한다고 함.
멘붕모드. 밤새 일하고 어제 낮에 공원에서
걍 잠. 수중에 있는 돈 1200원, 교통카드 1500원대 잔액.
길을 걷는데 헌혈을 홍보가 보임.전혈하면 롯데리아 세트와 영화권을 준다고 하는 어마어마한...
피뽑고 치킨버거 세트를 맛있게 먹음.
밤이 되고, 7년 끊었던 담배를 하루살이
인생하면서 다시 필때 후회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후회가 되기 시작!
금단현상......
꽁초까지 손이 가는데... 비가옴ㅋㅋ
멍하니 정자 앉아 알바몬,알바천국을 뒤지며
1200원으로 1+1커피를 마시는데...
영화티켓을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듬.
중고거래 사이트 뒤져보니 오오 많음.
10분만에 5천원에 팜.
입금이 칼... 감동.. 담배를 사며 한대 피는데
세상을 다 가진기분ㅋㅋ
10분만에 자괴감이 옴. 왜 이걸 행복해 하는건지 도데체 이게 뭔지...
멘붕상태로 멍때리다 보니 아침....
그리고 지금. 이와중에 한게 보고 한화이긴거
보고 좋아함...
다시 멘붕!
글을 쓰겠다고 폰을 잡음.
그리고 이렇게 글을 씀.
이상 뻘소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