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눈물속에 본 택시운전사 영화평(별 10개)
독일 기자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 광주청년,
위험한 기자임을 알고도 진실보도를 가능케 해 준 계엄군, 오직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숨져간 택시운전사를 비롯한 광주의 민초들...
37년 전 광주에서의 불편했던 기억들이었지만, 너무도 또렷히 떠올라 폭풍눈물속에 본 사상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강추합니다.
더불어 택시운전사를 보며 떠오른 4가지 단상
#1 광주항쟁 당시 고등학생이던 나는 절친 친구가 계엄군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후 명문대학에 입학은 했으나, 후일 기이한 행동으로 세인으로 부터 패륜적 행동으로 매도받는 현실을 보면서 5.18의 상흔이 얼마나 깊고 치명적인가를 통감했다.
#2 광주항쟁 최초 희생자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당시 청각장애인 누님을 걱정했던 광주의 경험이 너무도 또렷히 오버랩되었다.
#3 당시 독일기자가 만든 비디오를 6.10 항쟁 직전에 부산에 상영해서 6.10항쟁의 도화선을 만든 장본인이 당시 변호사였던 문재인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접하면서 지난 대선 경선시기 문재인후보의 전두환 훈장논란이 새삼 떠올랐다. 당시 문후보의 의연함도...
#4 반면 전두환 당시 계엄사령관은 회고록을 통해 광주항쟁을 여전히 폭도들의 불법시위로 규정하면서, 진실을 은폐하는 모습을 보며, 5.18정신과 촛불정신의 계승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더불어 택시운전사를 가족과 같은 동지들과 함께 보면서 5.18정신과 촛불정신의 계승을 다시 다짐하는 자리여서 더욱 폭풍감동의 자리였습니다.
* 보다 자세한 제 영화평은 제 페북 동영상 생중계 참조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33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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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시장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큰 일을 할 분임
어제 숫가락 얹던 안철수랑 참 비교되네요.ㅋ
이 준은 뒤통수 절대 안치는 분이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뒤통수가 너무 아파 ㅠㅠ
1번의 친구는 누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