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 마라톤 참가

한 6개월전 고베 마라톤에 가자고 하는 청이 있어 덜컥 신청을 해 버렸다.
해외 여행은 항상 설레인다
하물며 마라톤 여행이야 그 설레임이 배가된다.
김포공항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발산역에서 1박후 김포공항에서 1시간여 동해를 날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 버스타고 고베로 이동하여 엑스포에서 배번호 수령하고 숙소에 들려 잠을 청하지만 잘 안온다~~
호텔에서 대회장까지 약 1.5km를 대회준비 마친 길 로 걸으며 대회준비 상황을 들러보며 대회장 도착
짐 맞기고 같이간 일행들과 사진도 찍고 또 파이팅 외치고
수많은 달리기 인파속으로 점점 잠겨들어가 내가뛸 j그릅에 몸을 섞는다
알수없는 일본어 들리고 9시 출발 순서대로 출발하니 9시20분경 출발선을 지난다.
같이간 일행중 나보다 좀 느린 주자 동반주 하면서 하프까지~~~
이후 수많은 달림들속에서 헤어져 이후 홀로 달리다
길가에 늘어선 수많은 응원하는 사람들이 외치는 간바레, 화이또 소리를 들으며 그 사람들이 가지고 온 귤 까먹고
뭐 먹고 하다 보니 고베대교 그래 뭐 사진도 좀 찍고 가자~~~룰~루
그렇게 즐기며 달리다 보니 골인지점 아치가 보인다..
시계를 눌러보니 4시간 35분 01초
이후 동선을 따라 타월 쒸워주는곳 지나고 메달받고, 바나나, 된장국등 먹고 긴 달리기 여정을 끝내다.
6시간 정도에 들어온 마지막 주자까지 기다리다 전철타고 산노미아역으로 이동하여 2시간 무한리필 식당에서
고베와규가아닌 수입 소고기 등으로 완주 만찬을 즐기는데 술 안마시는 나는 맹숭맹숭 앉아있다 숙소에 들어와 샤워후
오늘 달리기를 반추하며 잠을 설치고~~~~
9시30분 호텔을 나서 고베공항으로 전철타고 이동하며 어제 뛰었던 곳을 지나며 어제의 일을 생각하다
고베 공항에 도착하여 간사이 공항가는 베이셔틀 배를타고 35분정도 이동..
길고 지루한 탑승절차~~~2기간정도 소요되고 드디어 비행기 타는 곳까지 또 비행기 딜레이되어 30분 더 기다리다...
인천공항의 신속함을 새삼 느끼며 역시 한국이 삐르고 좋제....
공항버스타고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집에 도착하니 8시 30분 꼬박 11시간걸린 귀국 일정을 끝내고 밥 한술 물에 말아먹고 zzz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은 뭐 그냥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