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침님이 이끌던 니콘포럼 버드당..
사실 이끈다기 보다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 였어요.
당으로써 회원들 명단을 명시하고 그런게 아니라
새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자율적으로 출석하는 그런 정도..
섹세랄 여시사태..
작침회원님이 버드당, 만점만글만플당 접으려할때
제가 어떻게 하다보니 버드당을 물려 받았습니다.
새 사진이 너무 재밌어 미친듯이 전국 각지를 누빌때였죠..
그러던 중 생명체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는 일부 어르신들의
생태사진들을 적잖이 접하게 되었고,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런분들이 있는 반면
생태사진에 대해 올바른 생각을 가진 분들 또한 생각보다
많았고, 큰 이슈가 되었던 옆싸이트 야간 촬영을 기점으로
이분들과 함께 뜻을 같이 하면서 야간 촬영, 둥지훼손 등의 심각성에 대해
통감하고 잘못된 생태 사진에 대해 널리 알리고 몹쓸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음
말리고 하는 등의 일종의 계몽 활동을 하기 시작 했어요.
올바른 생태 사진을 한다는 사명감을 위해 소속감 차원에서
회원명단을 출석부에 명시하게 되었습니다.
좋은분들과 재밌는 사진 생활과 함께 올바른 생태사진 한다는
사명감에 "버드당"이란 이름으로 똘똘뭉쳐 열심히(?) 하다 보니
결국 포럼 내에서 많은 분들이 눈살 찌푸릴만한 친목질로 우리들
스스로 조차 모르게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갤러리 등에서 "그들만의 리그" 라고 지탄 받던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말았죠..
친목질 이슈때
"버드당주" 란 닉의 저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처음엔 저도 반발심 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당시 분위기나 여론을 보며 친목질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의 수가
너무나 많음을 알고 뭔가 내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구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또 좋은 활동을 하던 버드당 전체에
결국은 저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된거 같아
역시 버드당 모든 회원분들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에
중간에서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친목질 이슈의 중심에서..
제 주위에 있는 분들께도..
아닌 분들께도..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친목 이슈 후에 버드당 주축 멤버들 대부분 떠나고..
포럼에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제 인생의 오랜시간을 함께 해온 니콘포럼을 떠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노력하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란
믿음으로 계속 포럼에 지내온게 지금까지 왔네요..
이 자릴 빌어 버드당 회원님들과 그리고 친목질로 인해 눈살 찌푸렸던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쁜 새들 찍는것과 올바른 생태사진 하고자 하는 것을
그만둘 생각이 없기 때문에 친목 이슈 후에 향후 진로를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9월부터 시즌2 를 시작할 생각 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작침회원님이 하셨던대로 멤버들의 명단같은것도 없고
출석부 라는 이름이 아닌 "올바르고 좋은 생태사진"을 하는 계몽적이면서도
자율스런 분위기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사실 생태 기자들, 학회 등
한국 생태 사진쪽에서 큰 관심을 둘 만큼 이 분야에서
양질의 정보가 있는곳이 니콘포럼 이거든요..
포럼의 순기능인 생산적인 사진 활동에도 큰 plus가 될것 입니다.
새 사진 자체가 우루루 몰려 다니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니기에 기본적인 생태사진의 시작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제부터 니콘포럼에서 새 사진하는 모든분들이
"버드당주" 이십니다.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을만큼 알아서들
올바른 생태사진 활동 하시고 ㄷㄷ
필드에서 몹쓸짓 하는 사람들 있음 말려주시고...
주위에도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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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숙지해야 할 조류 촬영 수칙 -
1. 야생조류와의 “임계거리”를 지킨다.
2. 촬영 시 위장복을 입거나 위장막을 사용하고 움직일 때에는 조류에 위협이 되지 않게
최대한 조용히, 천천히 이동한다.
3. 둥지는 절대 손대지 않는다.
4. 되도록 적은 인원으로 다닌다.
5. 둥지 위치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는다.
6. 자신이 촬영하고자 하는 야생동물 종의 습성이나 특징에 대해 공부를 한다.
7. 언제 어디서나 “조류와 자연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
8. 스피드라이트를 이용한 야간 촬영은 불법 행위임을 잊지말고 자제해야 하며,
문화재청의 허가를 득하였다 해도 포럼 내 게시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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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추천~
추천하고 갑니다~~
조용히 추천~
빠르게 추천~
수고많으십니다...
에휴 맘고생 하셨네요 화이팅 입니다
저도 사진은 빛을 그리고 바라보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고생해 주십시오 ^^
논란의 중심에 선다는 건 여러가지로 머리 아픈 일이겠지요.
모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