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약먹이는 손쉬운 방법

저건 식탐 많은 개나 되요. 개코가 괜히 개코가 아니라서요.
저짓도 자주하면 개가 되게 한심하게 쳐다봐요.
좀 똑똑한 애들은 그대로 물어서 안 보이는 곳에 숨겨 버려요. 그럼 멍청한 주인놈은 잘 먹는다고 또 저 멍청한 짓을 하는거죠.
그냥 개한테 약 먹일 때는 가루로 만들어서 밥에 섞어 주거나 시저랑 같이 주면 잘 먹으니까 저런짓은 안 해도 되요.
밥을 안 먹을 정도로 아프면 저짓도 안 통하니까 약가루를 물에 타서 주사기로 먹이면 되요.

걍 목구멍에...넣어버림...1초면 끝

ㅋㅋㅋㅋㅋㅋㅋ
울집 고양이 약먹일때 정말 힘들었는데
개는 쉽구나 ㅋㅋㅋㅋㅋ
(가루약의 경우 빈캡슐을 구해다 작게 가위로 자르고 그인에 약을 체운뒤 잘 밀봉후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고양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입을 벌린후 잽싸게 목구멍 안쪽에 약을 밀어 넣고 손가락을 막 씹힘을 당하면서 약간 기다리면 삼킴 그후 토하지 않게 등과 배를 살살 만져줌)

저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약을 먹여야하는 애들은 귀신같이 눈치채고 안먹음ㅋㅋ저희 나비는 하루에 두번씩 4알먹여야하는데 캡슐로먹어야 효과가 있는약이라 식빵을 살짝 적셔서 캡슐에 말아줍니다 그걸 입에 넣자마자 그냥 식빵을 조금 뜯어서코앞에 들이밀면 그거 먹으려고 입에있는거 그냥 꿀덕 삼켜요.몇달째 잘먹이고 있네용ㅎㅎㅎ

전 약먹일때 고구마를 큐브에 담아 냉동시켰다가 하나씩 꺼내 녹여 약이랑 비벼줬었어요
약봉지 소리만 들리면 다다다다 뛰어와서 앉았어요

아....이건 꼭 필요해~이러면서 들어왔는데 알약이구나....
가루약 쉽게 먹이는 방법이 필요한데 ㅠㅠㅠㅠ

전 알약도 가루로 빻아서 물에 살짝 갠뒤 입주위에 발라줍니다. 자기가 알아서 핥아먹어요.
근데 대부분 동물병원에선 가루약으로 처방해줘서 빻을 기회가 많진않았어요ㅎ
그냥 가루채로 물몇방울 떨어뜨려서 갠뒤 발라주면됨. 코주위가 직방입니다. 무조건 핥아요. 혹시라도 코에들어가진않게 입과 코사이에 입바로위쪽 발라주면 잘핥습니다.

저는 그냥 잼에 의지합니다 ㅋㅋㅋㅋ 약 한 번 먹는데 잼을 많이 먹진 않으니 속편하게 잼에 가루약을 섞어서 숟가락을 슥 내밀면 제 손가락까지 핥아먹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