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29548

부부 싸움 후.. 와이프가 이러는 이유는 뭘까요..

벌써 결혼 8년 차네요..
머 다들 그러시겠지만.. 물론 많이 싸웠죠
하지만 싸워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고 생각 하는데요..
하나 있는 딸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라 .앞가림은 어느정도 하지만..
지금 까지 싸우고 나면. 외이프가 공통적으로....
변하지 않고 하는일은..
1. 안방문 잠그기.
2. 그 순간 부터 애는 돌보지 않기.
3. 화가 풀려 나올때까지 방에서 물한모금 먹지 않기.
4. 당연히 애도 굶기..
이게 패턴이되었네요..
애가 어렸을때는 부모님께 부탁을 하거나
그러지 못해  애 혼자 놔두고 출근이라도 하면
준비한 간식거리 진작에 다먹고. 쫄쫄 굶고 있거나 
꼬질꼬질한 몰골로 있는 모습을보면...
퇴근하고 기분이 참.......
이러니 애가 어릴때는. 지 엄마가 삐지던 그렇지 않던
딸내미는 아빠 껌딱지... 출근 하려면 울고 불고 이러네요..
보통 2,3일 길면 일주일을 이러니..
이러는 이유는 뭘까요???
지는 평생 이럴꺼라는 대요..참.. 
댓글
  • 토끼와만두 2017/08/08 23:20

    딱 한마디 떠오르네요. 분노조절장애라고 ㅡㅡa.
    말 그대로 자기 분노 조절 안되는 감정 조절 장앤데요.
    문제는 그걸 문제라고 인지 못하고 난 평생 이럴거임! 하는 게.... 뭔 사춘기 청소년도 그러진 않을텐데....

    (8EOUF5)

  • 새벽★별 2017/08/08 23:32

    무조건 나한테 져줘. 내말들어줘! 아니면 애든 뭐든 난 몰라. 이런거 아닌가요..
    애가 거지꼴이어도 밥을 못먹어도 아내분은 별 상관없을거예요. 내말안듣는 남편탓이니까요.
    애보다  아내분 감정이 우선인거죠. 어쩌면 초반에 아이를 방치하면 남편이 굽히고들어온다는걸 알게되서 더 그러실수도 있고..
    일주일간 엄마가 저런태도를 보이면 아이가 많이 불안해할거예요....
    어릴땐 부모가 절대적인 존재잖아요...아이를 좀 더 신경쓰셔야할거같아요.
    너무 짠하네요..

    (8EOUF5)

  • 꼬냉꼬냉 2017/08/08 23:38

    아동학대 아닌가요?
    엄마 자격 없네요. 나는 굶어도 내새끼는 일단 먹여야
    정상아닙니까? 애를 시위도구로 이용하고 있네요. 남편에게 가장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으니까. 아내분 참
    미성숙하고 비정한 사람이네요.
    전 전업주부라 싸워서 말 한마디 안할지언정  남편 식사까지 다 준비하고 집안일 할 거 다해요. 저랑 싸웠다고 남편이 회사 안가는거 아니니 싸운거랑 상관없이 각자 자기 할일은 해야죠. 그게 어른이잖아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또 모르겠어요. 그 나이는 돈만 있으면 자기 먹을건 제대로 챙길 수 있는 나이니까요. 하지만 이제 8살인데… 참 세상엔 어이없는 엄마도 많군요. 아이가 불쌍해요. 아빠랑 싸우면 나를 굶기던 엄마. 그렇게 기억되고 싶을까요?
    아이 심정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아파요. 사랑만 받아도 부족한 나인데…
    아내분이 계속 그런식으로 나온다면 아내가 그러는 기간에 시터나 가사도우미라도 부르세요. 니가 그래봤자 누구에게도 데미지를 줄 수 없다고 각인시키세요. 자기야 방안에서 굶어 죽던 목 말라 죽던 신경쓰지 마시구요. 참 못난 사람이네요.

    (8EOUF5)

  • 동피랑 2017/08/09 00:52

    저런 여자랑은 이혼이 답..
    남펀하고 문제를..애를 볼모로 삼아,.애를 학대하는거임..
    이게 장난이 아닌게 저러다가 뉴스에 나오는 사고 치게 됨.

    (8EOUF5)

  • 방울방울팝팝 2017/08/09 01:13

    남편이랑 아이 문제로 싸워도 아기를 굶기거나 방치할 생각은 전혀 안들던데;; 제가 보기에도 아동학대 같아요.

    (8EOUF5)

  • l3ra 2017/08/09 02:09

    애를 신경쓰기도 싫을만큼 감정조절, 절제가 안되나봐요
    상담한번받아보세요
    혼전임신이세요 혹시?
    애때매 내가 이러고 산다는 생각 갖고계신건 아니겠죠,

    (8EOUF5)

  • 행복한우리집 2017/08/09 02:41

    아니 애가 뭔죄라고 밥도 안먹이고
    화가 난다고 문잠그고 들어가고
    애 케어도 안하고
    어떻게 저러죠?????
    진심 제 3자인데 화나네요

    (8EOUF5)

  • 스킵비트 2017/08/09 06:04

    안방이 자기만 쓰는방인가
    싸울수록 자기할일은 제대로 해놓고 싸워야지

    (8EOUF5)

  • 빤냔나 2017/08/09 08:24

    애는 굶기지말아야지 ㅠ애는 무슨죄라고 굶기는 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하 ㅠㅠㅠ

    (8EOUF5)

  • 강패 2017/08/09 08:25

    흐미.

    (8EOUF5)

  • 갈색머리앤 2017/08/09 08:32

    자기만 굶으며 남편분이 그래 니맘대로 해라 신경안써도 그만이지만 애를 굶기면 지고 들어갈게 분명해서겠죠.
    애는 무슨죄인가요 대체.
    아이를 사랑하긴 하는건가요.
    어른이 되서는 먼 어린애들이나 하는짓을..
    아이만 불쌍하네요

    (8EOUF5)

  • 우유좋아 2017/08/09 08:33

    헐.. 자기가 굶든 말든 애 밥은 줘야할거 아니야..

    (8EOUF5)

  • 메이제이 2017/08/09 08:35

    저도 저런 성향이 있어서 아이를 포기했거든요
    우울증 왔을때 애를 그냥 방치할까봐..
    우울증도 있고 한번 우울해지면 모든 걸 다 놔버리는 무기력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때가 있어요
    신랑과 싸우고 나서는 저는 혼자만의 삭히는 시간이 필요해서 입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버리거든요
    초반에는 신랑도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내가 이런 성향의 사람이라는 걸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혼자만의 시간을 줘요
    글쓴님댁에는 아이가 있으니 아내분과 이야기를 해서 뭔가 타협점을 찾아야하지 않을까해요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꺼 같구요..
    아내분이 기분이 좋을때 서로 이야기해보세요
    다툼이 있었을때 혼자만의 시간을 줄테니 남편분 퇴근전까지는 아이를 케어하는 걸로 타협을 보셔야할듯해요..
    아내분도 평소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정도는 해주지 않을까요..

    (8EOUF5)

  • stillluvu 2017/08/09 08:36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아무 죄 없는 아이는 뭔 날벼락인가요 ㅜㅜ
    아이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겠어요
    진짜 너무 짠하다는 생각만 ㅠㅠ
    그 나이면 아이도 그 보다 어릴때도 엄마 아빠 사이 분위기 다 읽고 느끼는데 감정적으로도 불안할텐데 밥도 굶다니.... 진짜 충격적이에요.
    부부 사이의 일은 부부 사이에서 끝내야지
    아이한테까지 일방적으로 본인 감정풀이 하는 것 같구요. 아이에 대한 행동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필요가 없어요.

    (8EOUF5)

  • 백수네 2017/08/09 08:40

    어..와이프분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저같은 경우는 남편과 다툰이후엔 정말 심한 무기력증때문에 손하나까딱하기싫고 화만나고 화에 지쳐서 눈물만 흘리고 식사도 안해요 .. 저는 우울증진단받은 사람이라 평소보다 강한 자극이오면 생활이 스탑되거든요 ... 그렇다고 애를 안멕이지는않지만 평소보단 덜 신경쓰게되는건 맞아요.....
    . 뭐 와이프분이 아이를 방치하는건 잘했다고 절대로 볼수없습니다 ㅠㅠ.. 그냥 떼쓰듯이 시위하시는거라면 나쁜거에용....ㅠㅠ.....

    (8EOUF5)

  • 뽀르뚜가 2017/08/09 08:43

    미성숙하신 면이 있어 보여요. 아님 가슴에 맺힌게 많으신걸까요?

    (8EOUF5)

  • 견우별 2017/08/09 08:48

    화가났다고 자신의 본분 그것도 가장 중요한 아이까지 내팽겨친다는건
    모든걸 남편 잘못으로 떠밀고 본인은 도덕적으로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 같네요....

    (8EOUF5)

  • 송도멋쟁이 2017/08/09 08:51

    상담과 치료를 추천드립니다.

    (8EOUF5)

  • 올리브나무 2017/08/09 08:52

    진심 혼나야하는 여편내
    아이를 빌미로 내가 이만큼 화났다는걸 보여주는 행동인데 상당히 무식하고 경우없는거죠
    시위도구로 아이를 굶기다니 저런... 아이에게 진심 좋지않은 행동입니다 이점에대해 확실히 인지시키고 경고하세요 네가하는 행동이 아동학대와 다를것이 없다고...

    (8EOUF5)

  • 김와사비 2017/08/09 08:53

    다툰건 성인 두분의 일이고 그 화의 여파가 아직 어린아이에게 미쳐서는 안되는 일이죠.

    (8EOUF5)

  • 손잡고가보자 2017/08/09 08:55

    원글, 작성자에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그냥 저냥, 주저리 예기하자면...
    다들 결혼 과정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저도 그러하네요..
    우선 와이프가 처가쪽과 사이가 무척 좋지 않았습니다.
    우선 결혼전, 결정적인 사건이..
    장모님과 사이가  돌이킬수없을 만큼 틀어져서, 집을 뛰쳐나왔고요..
    그떄 자취하고 있던 제 원룸에서 동거아닌 동거를 시작했죠..
    그러다 애가 생기고, 부랴 부랴 결혼하고요..
    처가쪽과 사이가 좋지 않으니..
    모든 결혼준비는 저 혼자서 했고요..
    결혼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딸아이가 태어났고요.
    사회 생활도 해보지 않고, 세상물정도 모르는 와이프라서,,또 도움줄 처가도 관계가 끊어진지라..
    산후조리, 육아, 살림, 경제 등등.. 모든일이 제 책임이 되어버려있더군요..
    처가에서 가출하기 전에도, 장모님과 싸우면..
    늘 문걸어잠그로, 방콕으로 시간을 보냈데요..
    저를 만나러 나오지 않는 이상, 쌀한톨, 물한모금 먹지 않았다고 하고요..
    결혼 후 혼자 처가를 왔다 갔다 하면서 그런 사실을 알게 되었고요..
    그런 사실을 알고나서도,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들이 늘 하는..
    "아이때문에..." 가 어찌보면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버렸고요..
    애가 크면 달라지겠지,, 변하겠지 했는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군요..
    처음에 저랬을 떄는 당황스럽고, 어르고, 달래고도 했지만요..
    이제는 무덤덤해져서, 그냥 애 먹을거 준비 해주고, 출근하고, 그러다 풀리겠지.. 라고 생각하네요.
    네 맞아요.. 이미 마음은 이혼직전, 마음속 준비는 다 했고요..
    한 부모 자식을 만들지 않으려고,, 또 그냥 참아 보는거죠..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EOUF5)

  • 이빨아파 2017/08/09 08:56

    화가났다고 애를 방치하다니요.. 무엇보다 굶어요? 아빠올때까지? 지금방학인데..  점심어떻게하나요...?
    애들은 배고프면 안돼는데.. 점심때 배달어플로라도 뭐라도 시켜주세요 문만열어주면되니까..
    애한테 왜그런데요? 상담받아보세요 남편이 미워지면 아이도 미워지는 그런건가요.. 어휴..

    (8EOUF5)

  • 2월생 2017/08/09 09:03

    가장 최선책은 함께 상담을 받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도 그래서 지금도 그래는 변명이 안 돼요.

    (8EOUF5)

  • 미나미나짱 2017/08/09 09:11

    하소연이라고 넘어가기에는 좀 큰 일 같은데요. 본인이야 선택한 결혼이고 성인이니 참는다 넘어간다 쳐도 아이까지 그 부당함을 감당하게 하면 안되는거죠..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댓글을 보니 아내분이 마음의 상처가 큰 거 같습니다. 더 큰 일 되기 전에 꼭 전문가에게 찾아가 상담이라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따님도 엄마처럼 자라길 바라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8EOUF5)

  • 송도멋쟁이 2017/08/09 09:23

    이런 경우 많은 분들이, 애가 있으면 바뀌겠지. 하시는데요..
    아니요. 그 사람이 바뀌는 게 아니고, 애가 그 사람 행동을 보고 그렇게 바뀔 확률이 더 큽니다.

    (8EOUF5)

  • pear1221 2017/08/09 09:23

    가타부타 할 필요없는상황인거 같아요...
    댓글들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충분히 지금도 그러시겠지만 자녀분 많이 사랑으로 키워주시면 좋겠습니다.

    (8EOUF5)

  • 마네킹맨 2017/08/09 09:26

    정신과치료를 받게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뭔가 잘못된 생각이 고착화 되거나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벗어날려면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신과라고 해서 정신이 이상해서 가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치료도 많이 합니다.
    부부상담하러 가보자고 해서 한번 치료받아보세요

    (8EOUF5)

  • 촉촉한곰 2017/08/09 09:28

    굶으려면 본인이나 굶지 애는 무슨죄;;
    남의애라도 먹을건 챙겨주겠네요.

    (8EOUF5)

  • GATSBY 2017/08/09 09:31

    저도 8년차 유부남으로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부부싸움은 부부들끼리만 기싸움,논리싸움(안먹히지만)하는건데 피해를 왜
    아이가 봐야 하는지.........고의적으로 아이 굶기는 것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증거와 정황 포착해 두고, 상담을 받아보시고 모든 것을 기록해 두세요.

    (8EOUF5)

  • 윳찌욧찌 2017/08/09 09:37

    안돼요.. 이 글 아내분한테 보여주시던지 뭘 하시든지 해서 정신차리셔야 돼요.
    남편과의 부부싸움과 부인분과 아이의 일은 별개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잘못했고 그로인해 부인이 상처를 받았고 무기력해지더라도 아동학대를 정당화 시켜선 안돼요. 본인이 아이에게 기본적인 생존도 충족시켜주지 않는 것은 부부싸움보다 훨씬 큰 문제입니다.
    저건 집 안에서 아이를 유기한 거죠.
    버려진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부모들은 싸우고도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지도 않거니와 부부싸움을 아이때문에 이혼 하지 않고 견뎠다고 하죠...
    하지만 아이들은 부부싸움의 중심에서 모든 공격을 받아내는 최대피해자입니다.
    아이가 있으니 화도내지 말고 살아라는 소리가 아니라..
    내가 받은 상처 기어이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8EOUF5)

  • redhatver.2 2017/08/09 09:52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못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던가
    직무를 유기하는 사람은 결혼해선 안된다고 생각입니다.
    결혼을 하면 아이를 안가질수도 있지만
    만에하나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부모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양육해야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한다고 생각하기때문인데
    자신이 책임감없고 대책없는 것을
    아이들이 보고 배우면
    그 아이에게도 그 아이가 속한 사회에도 문제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8EOUF5)

  • 공룡코딱지 2017/08/09 10:02

    진짜 이기적이네요
    본인이 화가 났어도 그렇지 아기 케어는 하는게...아동 학대 아닌가요?
    난 화가 나면 이렇게 할테니
    날 화나게 하지맛!!!

    (8EOUF5)

  • 오늘도고기 2017/08/09 10:07

    아이가 받을 상처가 너무 걱정이 되네요 ㅜ ㅜ

    (8EOUF5)

  • 뽀로로와친구 2017/08/09 10:25

    냉정히 말하면 와이프 본인에게 아이는 삶의 구심점이 아닐수도 있어요. 와이프에게는 본인과 본인 감정이 지금 가장 중요한거예요. 댓글에 쓰신것 처럼 어쩌다보니, 아이가 생기고 친정에서 도피하듯 결혼하신거 같은데 처음엔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게 무작정 좋았겠지만, 막상 새로운 환경에 닥쳐보니 그게 더 힘들더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부인분은 분명 잘못됐어요. 지금 하고 계신건 방치고, 학대예요. 그 과정이나 본인의 감정이 어쨌건, 아이에게는 본인이 다해야할 책임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현재의 본인감정에만 충실하다면, 이 감정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가 될거구요.
    개선의지가 있다면 부부가 함께 상담을 받으시던지 병원에 가시던지,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부인분은 자신의 감정이 중요해서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 그간 그걸 누군가가 알려줄 사람이 부인분껜 없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친정과, 특히 친정엄마와 불화로 인해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사람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면서 만약 내가 이런행동을 한다면... 얘는 어떻게 될까? 이라는 전제가 꼭 필요했고 그부분을 누군가가 알려줄사람이 필요했어요. 이걸 전문가가 차근히 설명해주다보니 차근차근 변화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모든걸 하기 이전에 엄마와 저를 분리하는 과정이 있었구요.
    만약 이 모든게 작성자님께 너무 힘들다 싶으면.. 차근차근 마지막을 준비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와이프분만큼 심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의 시간이 걸렸어요. 그동안 상담사가 옆에 붙어있었구요.
    사람은 변하긴 하지만 뭔가를 시작한다고 해서 순식간에 변하진 않아요. 솔직히 아이가 어리고 결혼기간이 짧다면 상담이나 치료를 권하고 싶지만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오신게 아닌가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최대피해자는 아이가 될테니 잘생각해보시고 좋은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8EOUF5)

  • 외양간지기 2017/08/09 12:29

    부모가 애 보는 앞에서 싸우지 않으면 모를것 같죠? 애들 다 알아요
    단 한번도 애들 앞에서 싸운적없는데 다 알더라구요 5살인데
    집안 분위기로 아는거죠 하다못해 이렇게 민감한 애들인데 싸우고 애를 방치하고 굶겨요?
    낳아놓으면 부모가 아니에요

    (8EOUF5)

  • Lacrimosa 2017/08/09 12:48

    치료 한 번 받자고 해보고 버티면 그냥 이혼이 나을지도...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거지 아이한테도 저러는데 굳이 이어나갈 필요가 없어보이는데요...

    (8EOUF5)

  • 뭬야? 2017/08/09 13:59

    아니.... 지도 집 뛰쳐나올 정도로 집에서 받은 상처가 많으면 적어도 지 새끼가 어떻게 마음 아픈지 정도는 생각 해야지... 어쩜 저렇게 이기적인지...
    자기가 받은 상처와 아픔을 자식한테 고대로 물려주는 꼴이라니.... 아이를 낳고 기르기에 너무 미성숙한 사람이네요.

    (8EOUF5)

  • meeho 2017/08/09 14:01

    며칠전에 본.. 아이 생일선물 안사주는 남편글이 떠오르네요.
    본인의 감정에 휘둘려서 아이에게 피해가 가면..주변에서 보기엔 참 괴로워요ㅠ

    (8EOUF5)

  • margarita 2017/08/09 14:40

    저런....ㅠㅠ
    아이는 그럼 평생 그런 엄마 모습을 보고 커 온 거네요. 애기 안타까워서 우째요ㅠㅠ
    그런데 덧붙이신 댓글까지 읽고 보니까, 부인의 모습이, 아이를 인질로 내 의견을 고집하겠다! 하는 것 보다는,
    본인의 상처를 돌보기 급급해 아이를 못 보는, 그런 모습 같아요..
    이건 정말 심리 치료밖에 답이 없지 않을까요..?
    만약 헤어질 결심을 하셨더라도, 일이 잘 해결되지 않을수도 있어요ㅠㅠ
    치료를 받겠다는 확신이 있으면 법정에서 엄마 손 들어줄 가능성도 있고요.
    마지막 상황을 염두에 두시더라도, 일단은 엄마 치료부터 한번 시작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부인이 기분 좋을 때, 살살 구슬려 보세요.
    당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거 잘 안다.
    이해하고 공감하고, 존중하겠다.
    그런데 우리 딸이 그동안 밥을 굶고, 집 안에서 엄마가 있는데도 방치되는 일은 너무 가슴아프지 않냐,
    같이 노력 해 보자, 나도 열심히 돕고 참여하고 다 하겠다,
    살살살, 정말 어린 딸 설득하듯 한번 해 보세요...
    남편분 너무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잘 되어서 행복한 가족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장은 애 뭐 먹을거라도 항상 채워두는 게 좋겠네요ㅠㅠ
    냉장고에 샌드위치랑 우유를 항상 둔다거나, 이런 식으로요.

    (8EOUF5)

  • 엘레노아Ω 2017/08/09 22:02

    애가 남편 애기 때문에 애한테 보복한다, 라고 해석되지 말입니다.

    (8EOUF5)

  • 어이없다 2017/08/09 22:03

    인질극이죠

    (8EOUF5)

  • 프로께을러 2017/08/09 22:07

    냅두세요. 세월이 해결해준답니다. 싸운 후에 얼굴보기 힘드실텐데 딸래미랑 맛있는 거 드시고 티비 재밌게 보시고 그냥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시면 됩니다~^^ 따님 더 잘해주시고 챙겨주시고, 학교 이야기도 들어주시고, 책도 읽어주고 하면 저녁시간 금방 갑니다. 딸 씻기고 잘 준비해서 재워주시고요. 아마 엄마의 빈자리 크지 않을거예요.

    (8EOUF5)

  • JuN 2017/08/09 22:07

    이거 무조건 상담같이 받던거 해서 단호하게 대처하셔야겠는데요
    아이가 무슨죄지

    (8EOUF5)

  • 톤이스탁흐 2017/08/09 22:10

    저는 이런 걸 보고 '파리 목숨으로 베팅질 한다'라고 표현 합니다 그냥 땡깡 부리는 거죠.. 꼭 가족만이 아니라 여러 조직이나 단체, 친목집단 등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죠... 좀 더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이 한 발 물러서게 억지 부리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본인도 구성원 중 하나인지라 막상 공동체가 깨지면 나가리 되는 건 매한가지면서 어설프게 협박하는 거죠 해결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설득과 타협을 위해 대화를 하다가 상대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같은 방식이지만 더욱 본격적으로 서로가 속한 공동체를 박살 냅니다 딴 건 다 봐줘도 파리 목숨 가지고 베팅질 하는 꼬라지만큼 보기 역겨운 게 없거든요.. 작성자님은 가족이니까 그렇게 하진 않으시겠지만요

    (8EOUF5)

  • 랩플래야... 2017/08/09 22:11

    얼마전에 와이프랑 싸우고 삼일간 냉전이었습니다만 울와이프가 애를 방치하는건 본적이 없네요 저도 애 챙기는건 거른적이 없었고요
    제가볼땐 작성자 아내분은 저런식으로 집안에서 늘 자기 의견을 관철시켜왔던것 같습니다.
    사정이 어찌되었건 저러면 누군가가 먼저 사과하거나 해달라는걸 들어줬겠죠..
    이젠 더이상 그런일은 없다는걸 보여줘야할겁니다.

    (8EOUF5)

  • 안신나 2017/08/09 22:12

    아내분께서 부부간 소통의 의지가 전혀 없으신 것 같아요.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굉장히 올바르지 못한 사고를 하고계시네요.
    그 행동의 영향이 남편분께만 미치는 문제라면 어른 대 어른이니까 그렇다 치겠는데
    방치되는 아이의 정서는 어떡하나요ㅠㅠ..
    아이가 너무 안타깝네요.

    (8EOUF5)

  • 아밀리에 2017/08/09 22:15

    애가 뭔 죄죠ㅠㅠㅠㅠㅠㅠㅠ

    (8EOUF5)

  • 라피★ 2017/08/09 22:16

    제가 자주 화났을때 하는거네요...30분도 못있지만..
    저거 사실 제가 말씀 드리기도 창피하지만
    애처럼 유치한 마음이 있어서 그런거예요
    화나게 하는 사람 얼굴 보기 싫고 그래서 들어가버리고 시위성으로 밥안먹고 하는겁니다;;
    저러고 드가버리면 아직도 엄마랑 할머니가 쫒아와서 달래주십니다;;
    그게 습관이 되면 저렇게 될꺼 같아요 적어도 저는요;;
    당사자 나가면 나오기도 하는데 그렇진 않나보네요;;

    (8EOUF5)

(8EOUF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