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가슴은 머리보다 뜨거우며, 현자 타임은 짧군요!

어제 저녁에 이런 미친 글을 적었었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969942
요약 : 취미로 RED를 지르는건 오버일까요?
그러고 오늘 아침에 또 이런 글을 적었드랬죠..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969966
요약 : 어제 내가 미쳤었나 보다..
그러고 채 반나절이 지나지 않았는데..
현자 타임이 끝났습니다.. -_-;;
불씨는.. 어제 저에게 견적을 보내신 업체 담당자분께서 확인 전화를 주신게 불씨가 되었습니다.. ㅎㅎ
전화 받은김에 몇가지 여쭤봤습니다.
첫번째 링크의 글에 댓글로 많이들 지적해 주셨던 부분에 대해서 말이죠..
사실 제가 알고 있던 부분과 댓글로 지적하신 부분이 차이가 좀 많이 나서 확인차 물어봤죠..
Q. 레이븐 화질 셋팅을 풀로 잡아서 red code raw 촬영을 하면 용량이 얼마나 되나?
A. 물론 촬영환경이나 영상에 따라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4.5K red code raw 8:1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설정인데..
이 기준으로 잡으면 미니맥 120gb 하나로 25~30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
Q. 누가 10분마다 256gb짜리 하나씩 갈아야 한다던데?
A. 그건 좀 많이 잘못된 정보인 것 같다..
Q. 그럼 촬영을 하고나서 편집을 할려면 컴퓨터 한대에 천만원씩 하는 워크스테이션 급이 있어도 한참 걸린다던데?
A. 그것도 좀 잘못된 정보인 것 같다. 구형 맥프레 고급형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쾌적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실 일반적인 raw 파일을 작업할 때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한 이유는 압축율이 높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처리를 하기 위해서 디코딩 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게 시스템에 상당히 과부하를 주는 작업이다.
하지만 red code raw의 경우 압축율을 본인이 설정할 수 있고, 압축율을 낮게 할 수록 파일 크기는 커지지만..
컴퓨터에서 작업하기엔 훨씬 더 쾌적해 지는 장점도 있다..
사람들이 8:1을 가장 많이 쓴다고 했는데 그 이유도 용량, 편집에 필요한 시스템 자원,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Q. 무례한 질문일 수 있는데 일단 팔아 먹으려고 과장해서 이야기 하는거 아니냐?
A. 당장 유튜브만 뒤져도 관련된 영상 수십개는 찾을 수 있는데 뭐하러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하겠느냐? 아니다.
이러고 나니..
슬금슬금 뽐뿌가 다시 올라오는군용..
역시 난 팔랑귀였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