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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있는 남자 좋아하는게 그렇게 죄인가요?

이미 애인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게 욕 먹는 경우는 대부분 그 사람과 잘 되보려고 뭔가 노력하거나, 잘 되보려고 하는게 아니더라도 무언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는 행동들을 하는 경우잖아요.
약간 어그로성 글인 것 같아 죄송한데 친구한테 고민 얘기하듯 말했다가 대차게 까여서 거의 희대의 여우년이 된 탓에 서러워서 올려봅니다..
그 오빠 여친 생기기 전부터 좋아했고 썸도 제가 먼저 탔고
여친 생긴 거 안 후로는 괜히 죄책감 때문에 그럴만한 일도 아닌데 개철벽 치고
그 오빠랑 물리적으로 거리가 좀 떨어진 이후로는 굳이 일부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볼만한 장소고 그 오빠도 한 번 놀러오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일부러 피하고 있어요.
저도 많이 노력했는데 사람 마음이 뜻대로 안 되더라고요.
제가 그 오빠랑 잘해보려고 접근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저도 못 이뤄질 거 아니까 그만 좋아하고 싶은데도 그게 안 된다고 친구한테 하소연 한건데 그게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일줄이야...
전 임자 있는 사람 일부러 사심 품고 건드리는 건 죄여도
그 사람을 마음에 담는 거 자체는 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댓글
  • Rosy 2017/07/31 03:28

    누구나 누구든지 좋아할 자유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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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Cutlet 2017/07/31 03:31

    꼬시려고 안했으면 잘못했다고까지 할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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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이야기 2017/07/31 03:36

    마음가는 걸 누가 막을 수 있나요
    행동하냐 안하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오히려 작성자님은 안좋은 일 생길까봐
    역으로 철벽치고 맘 반대로 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친구분이 그런 맘을 몰라주니 서운하시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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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까먹자까까 2017/07/31 10:02

    친구분이 융통성이 좀 없는 분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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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펠슈틸스킨 2017/08/08 10:00

    친구분이 너무하시네...
    좋아하는 건 맘대로 안 되는 거고, 오히려 스스로를 더 통제하는 게 대단한데 말이죠.
    위로와 이해가 필요한 것이고 단지 그것 뿐일텐데...친구분 너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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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티 2017/08/08 10:00

    좋아하는것까지야 뭐 그런가보다 하는데
    남에게 이야기하고 하소연 한다는것은 조심하지 않으면 약간 왜곡되서 전해질 수 있어서 조심하셔야 할 듯 하지않나 해요. 오해사기 너무 쉽지않을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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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엘사isLove 2017/08/08 10:01

    마음이 칼같이 잘라내고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ㅠㅜ 그게 안되니까 힘든거지요....
    안타까운 사랑을 하시고 계시네요....언제고 행복한 사랑을 만나게 되실 거라 믿습니다!
    친구분은....남친을 희대의 여우같은 여자한테 뺏긴 적이 있나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였을까요 ㅠㅜ 씁쓸.....
    힘내세요~// 그런데 친구분을 통해 글쓴님에 대한 소문이 왜곡되게 퍼질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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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소심남 2017/08/08 10:04

    제목만 보고 ' 그건 당연히 안되지!! ' 하고
    들어왔는데 작성자분 얘기를들어보니
    충분히 그럴수도있다고는 생각되네요..
    내 감정을 마음껏 조절할수있다면 얼마나좋을까요
    조용히 응원해드리고 갑니다
    혹시나 절대 실수는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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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on_Fate 2017/08/08 10:19

    저도 초등학교때 좋아하던 친구를 동창회에서 다시 만나서 다시 좋아하게 됐습니다만 그 친구한테 남친이 있는것을 알고 포기했었죠
    그래도 좋아하는감정이 바로 사라지는것은 아니라 그냥 친구로만 지내도 좋겠다는 생각에 제 딴에는 좋아하는티는 안내고 친구로써 간간히 안부묻는 연락만 하고 지내다가 결국 그 친구가 결혼하고 나서는 그 친구 남편이 오해하는 일이라도 생길까봐 그나마 하던 연락도 끊어버렸습니다
    임자 있는 사람 짝사랑 해본 경험자로써 그 짝사랑이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 단순히 짝사랑하는 행위를 비난할 수 없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게 문제가 생기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작성자님이 딱히 잘못했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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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콩4 2017/08/08 10:32

    혼자 마음에 품는건 괜찮아요.
    그런데 절대 입밖으로 내지 마세요. 내 생각과 달리 다른 사람들이 말을 옮겨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을 만들어요.
    나는 어느새 남의 남자 꼬시려는 희대의 샹년이 되어있기도 하고요.
    친구분에게 하소연했다고 하는데, 그 친구분이 다른 사람에게 또 말을 옮기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그게 소문나기 시작하면 작성자님 평판이라던가 그 분 귀에 들어가지 말란 법도 없고요.
    연애든 뭐든 아니다 싶은건 입밖에 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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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오도라 2017/08/08 10:35

    친구에게 얘기한 것만으로도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게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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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사자 2017/08/08 10:39

    그 친구분 당신이 실수하길 기다리던 분이시네요.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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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트 2017/08/08 10:41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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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주키치 2017/08/08 10:47

    현재 작성자님의 태도나 행동에서 문제될건 1도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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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7/08/08 10:53

    무덤까지 가져가야할 비밀이란 것도 있는 법이죠.
    얘기해서 공감 받고 마음의 짐 좀 덜어보고자 하는 생각을 이해 못할건 아니지만...
    사실 긁어 부스럼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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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저멜론 2017/08/08 11:01

    글쎄요 친구한테 말했다는것부터가 티를 안냈다고 할수는 없는것같네요 저라면 친구분처럼 격하게 말하진 않았겠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졌을것 같아요 정말 아무도 모르게 혼자 마음속에만 간직하면 누가 알고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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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물과백두 2017/08/08 11:04

    짝사랑은 자유니까요.
    지금 처럼만 잘 대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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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볼오브피지컬 2017/08/08 11:13

    1, 임자있는 사람 좋아함
    2, 친구에게 괴롭다 말함
    3. 친구는 그러지 말라 일침 놓음
    어쩌면 바른 친구 아닐까 싶은데
    거기다가 맞아 맞아 그래그래 뻇어봐 뺏어봐 남일이라고 부추기는 애들이 나쁜애 일지도~~
    그런 애들 있거든요 강건너 불구경 하는 애들
    좀만 꼬드기면 팝콘 들고 구경할일 생기니..
    달달한말 해주는 친구보다 일침 놓는 친구가 좋은 친구일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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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8/08 11:38

    근데 솔직히 유부남도 아니고 꼬셔서 뺏어도 뭐가 문제있나요.
    정말 그분 아니면 안되겠으면 당장 내가힘든데 이럴때나 이기적이어야죠.
    임자 있는사람만 매력있다고 꼬시고 다니는것도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로 임자있는데 꼬시는거나 넘어가는거나 안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당사자들의 영역이지요.
    당사자 외 사람들의 조언 이상의 오지랖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특히 뒷담이나 욕은 당사자 이상의 극혐.
    개인적으로 이런경우 베스트라면
    임자있는사람 좋아하는거 별로 안좋다만 니가 힘들다면 별수 있겠냐 잘 판단해서 후회없는 결정 해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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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Tzu 2017/08/08 11:42

    기혼자만 아니라면 뭐든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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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롤트리비아 2017/08/08 11:43

    친구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공론화 한 시점에서
    의심 할 순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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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2017/08/08 11:45

    좋아한거 자체는 잘못이 없죠
    친구분이 융통성이 좀 없으신듯 상황을 들어보면
    이건 일침을 놓을게 아니라 위로해주고
    타일러서 실수하지 않게 하는게 맞는거라 보내요
    좋은분 또 만나실꺼예요 화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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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몌 2017/08/08 11:46

    저도 본심을 밖으로 꺼낸 이상
    아무것도 안한게 아닌 것 같아요
    저 같아도 친구분들 처럼 말리고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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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타쿠 2017/08/08 11:47

    마지막 승자는 글쓴이님이 될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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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주부 2017/08/08 11:47

    좋아하는 남자분을 A라 지칭하겠습니다.
    1. A가 여자친구 있기 전부터 호감이 있었는데 A가 여자친구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철벽치고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구나라고 설명했는데 친구가 이 여우같은 것. 니가 인간이냐?? 이런식이면 친구가 너무한것.
    2. 앞뒤 설명 없이 A가 좋은데 여자친구 있는건 알고 있지만 정리가 쉽지 않네? 라고 설명했는데 친구가 이 여우같은 것. 니가 인간이냐? 이러면 친구가 잘한 것.
    설명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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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4Vendetta 2017/08/08 11:48

    애인이 임자는 아니죠.
    결혼한 상대가 아니라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것이 나쁜건가요?
    한번 애인은 평생애인 인건가?
    그럴꺼면 결혼과 연애는 왜 구분되어 있는 것인지?
    설령 기혼자와의 감정에서도 타인들이 함부로 그감정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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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현질러 2017/08/08 11:51

    친구의 고민을 토닥여 주진 못할망정
    자기 도덕 잣대로 욕을 퍼부엇다면 저는 친구 안할랍니다 ㅋ
    위로받고 싶어 얘길한거지 지적받고 싶어 얘기한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난 좀 생각이 다른게..
    아직 결혼한 상태도 아니잖아요?
    선남선녀가 만나고 헤어지는거 일상 다반사 인데..
    입밖으로 내지도 말라는건 좀 가혹한거 아닌가요?
    아직 도장찍은거 아닌 다음에야 사람맘 가는대로 내 맘도 표현해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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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초만 2017/08/08 11:51

    마음가는건 괜찮고 꼬시는건 안된다?
    내가 먼저 침발랐으니 건들지 마라?
    어차피 인생은 한 번이고 세상은 경쟁 속에서 비교우위에 놓이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승리한 자가 우성이고 강자고 기억에 남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면 상대방이 만나는 사람이 있던, 문어발 어장관리자건 무슨 문제입니까?
    본인이 그 과정 속에서 얼마나 불행할지 행복할지, 그리고 그 결과를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지의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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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oundBeef 2017/08/08 11:51

    맘속에선 뭔들 못한답니까.. 남의 가정을 파탄낸것도 아닌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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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철쮸♥ 2017/08/08 11:52

    마음만으로 누가뭐라고 하나요.  뭔가 액션을 취하는것도 아닌데.
    친구가 친구로서 친구를 걱정하고,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하는 잔소리라면 좋은현상이지만..
    그런 잔소리 인건지.. 단순히 불륜취급하며 욕만하는건지.. 잘 한번 생각해보시고.
    결과에따라 이 기회에 친구와 더 돈독해지던..  정리를 하시던이맞겠네요.
    그 마음만으론 욕먹을 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행동이 없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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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8/08 11:53

    맘속으로 생각만하셔요 친구에게 발설하지마시고요  말하는 순간 그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는거에요
    님은 친구니까 믿고 비밀을 얘기한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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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김 2017/08/08 11:54

    어쩔수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제가 여친 입장이라면 누가 자기 남친에게 마음을 품은 것 만으로도 굉장히 별로일것 같습니다. 속으로 앓은 거라면 상관없지만 누군가에게 말한 순간부터 좀 아닌것 같습니다...그리고 너무 심한 비난을 했다면 문제지만 그 친구가 옳은 것 같은데요? 누가 임자있는 사람 좋아한다고 하면 보통은 그러지말라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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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구연합회장 2017/08/08 12:09

    만나는 사람과 잘되길 의식적으로 더 많이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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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날 2017/08/08 12:10

    허준의  예진아씨처럼 죽을때까지 남의사람으로 사랑해가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님의 모습을 평생 뒤에서 지켜만보며 살아갈 자신없으면 빠르면 빠를수록 접으시는게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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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살인마 2017/08/08 12:15

    기혼만 아니면 된다 뺏어오면 된다는 뉘앙스의 댓글들이
    많네요.. 우리 잘 생각해봅시다. 자기 여친남친의 이성친구가
    포기하지않고 은근히 대쉬하거나 그러면 기분이 좋을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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