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마지막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원래 8월 6일을 기획을 했는데... 주변환경이 많이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애들을 봐줄 사람이 모두 휴가 떠나버림)
그러던 어느날... 저의 어머니가 주말에 놀러오신다는것입니다.
아 또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
엄마!
친구가 호텔 숙박권을 줘는데 그게 딱 엄마 오는 날이네~
마침 잘되었다.엄마가! 우리 애들좀 맡아줘~~~~
딱 이런식이었습니다.
아내도 공짜 숙박권에 조식이구나 하는 생각에 더이상 묻지도 않고 따라 나섰습니다.
도심 데이트라서 선택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아내는 자기 취향이 있더라도 특별히 고집을 부리지 않은 스타일이라서...
연애때면 항상 항상 제가 보고 싶은것을 보았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아내의 취향을 고려하여 멜로 "플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자 우리아내.. 나의 이런 마음은 모르고~~
아내: 어지간히 볼게 없었나 보네요
그렇게 영화를 보고 2번째.. 대전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연애할때 서점에서 자주 만났습니다. 그때 추억을 떠올리며 아내의 손을 잡고 기웃기웃거립니다.
나: 문상권 선물 많이 받았어 사고 싶은책 사봐~~
했더니. 열심히 책을 고릅니다. 그리고 찰칵.. 찰칵...
아내: 인터넷이 더 ~싸요
나: 그래도 뭐라도 사야지 이게 뭐야...
그러자 아내는 저쪽에서 목베게를 하나 들고 옵니다.
아내: 나 전부터 목베게 사고 싶었어...
나: 엉뚱하긴....
서점 데이트가 끝날쯤에 출출했습니다.
출발전 미리 괜찮은 식당을 몇개 알아봐서 메뉴을 쭈욱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내...
아내: 맘스터치 먹자. 싸이버거 먹고 싶어...
이렇게 둔한 사람입니다. 몇 달전에 손가락 둘레도 재고 뭐... 그랬으면..
뭐 대충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맘스터치를 먹고 호텔로 체크인 하러 갈때....
그래도 프로포즈인데 달달한 케익이랑 와인을 사려고 베이커리 앞에 섰습니다.
아내: 무슨케익이야...홈플러스 가서 맥주에 안주거리 사고 갑시다!
나: 네...
그렇게 호텔방에 둘이 나란히 맥주 한잔을 먹었습니다.
케익과 와인 그리고 괜찮은 음악을 생각했는데...
맥주캔만 3캔 째... 기회를 봐서... 조용히 반지를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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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새로운 결혼기념일이다~ 뭐 이런 달달한 멘트도 함께요.
원래는 아내가 감격스러워서 울먹 울먹이거나...
너무 기쁜 표정을 기대했는데...
아내의 표정은 완전이 얼이 나간 표정이었습니다.
기쁨의 표정도 아니고, 얼어붙은 표정.
이거 정말 다이아몬드 맞는냐 이 말만 몇번째 되풀이 합니다.
솔직히 이게 아닌데... 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내는 변해있었습니다.
미소가 하루종일 떠나지 않더군요.
물론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요.^^
아내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적이 없는데..
살짝 올려봅니다. 호텔 조식 먹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오유인들 덕분에 아내와 좋은 추억이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문지기 마님에게도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고..
저 처럼 아내에게 잘못한게 있으시면 속죄(?)하세요.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많이 기다렸어요!!
아내분이 너무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너무너무 저도 좋아요!
역시 처음 딱! 받고나서는 어리둥절한 마음이 더 컸을텐데 시간지나고 꿈이아니란걸 아시고 좋아하신거같아요!
아내분께서 피부가 깨끗하시고 하애서 너무 잘어울리시네여!!
준비한것대로 잘 안되서 안절부절 하셨을텐데!
준비하시느냐 고생하셨어요! 저도 너무너무 행복해지네여!!
드디어 주셨군요!!! 언제나 후기 올라올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ㅎㅎ
아내분 정말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ㅎㅎ 서점이나 맘스터치도 작성자님 너무 돈 많이 안쓰게 배려해주신게 아닐지 생각해봅니다...ㅎㅎ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내분 미인이심다~ㅋㅋ
반지가 주인빨을 받네요!!!ㅎㅎ
이런글 쭈아!
으엉..뭔가 뭉클하고 행복한 느낌이에요.
너무 너무 행복해보이시네요.
왠지 모르게 제어께에 힘도 들어가고요..ㅋㅋ
마음이 너무 너무 이쁘세요..와이프님도 이쁘시고...하아..신랑 등이나 찔러주러 가야지..ㅋㅋ
아이고ㅜㅜㅜㅜㅜㅜ너무 좋네요ㅜㅜㅜㅜㅜ행복하세요!
아내분 넘나 미인이신것^^
반지 넘나 영롱한것^^
새마음으로 백년해로 하는것^^
행복하세요~!! ^^
너무너무 달달한 이야기네요 부럽다 ㅋㅋㅋㅋㅋㅋ
반지 받으시고 아내분이 그동안 마음에 쌓아두신것(?) 다 날려버리셨을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멋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네요~!두분다요~
후기 기다렸어요~ 제가 다 행복해진 따뜻한 글이네요~ 두 분 앞으로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이아몬드보다 더 빛나는 작성자의 마음씨 :)
담백하고 또 그래서 쏘 스윗한 이벤트네요❤️❤️
기다렸습니다 달달하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예뻐 참 예쁘네요 마음이 예쁘고 사시는 것도 예쁘고..
엄청 부럽습니다
다이아보다 예쁜 사모님과 다이아보다 빛나는 작성자님의 마음..!!!
후기 정말정말 기다리고 있었어요!!
작성자님 마음, 아내분의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마음이 참 몽골몽골 합니다.
따뜻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덕분에 삭막한 요즘세상에 미소지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
아내분이 정말 좋으셨나봅니다...평생 변하지 마시고 사랑해주세요 ㅎ
보는 제가 다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네요ㅎㅎㅎㅎㅎㅎ 행복하세요!!!!
글쓴분은 무덤덤한 반응에 당황? 하신거 같은데 정말 생각치도 못하셨나봐요
와이프분 너무너무 좋아서 어찌 표현을 해도 안되니까 멍한 그런 느낌이예요
진짜 고우시고 잘어울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두분 행복한 사랑 하세요~ ^_^
아름답네요 늘 행복하시길
멋져요^^
ㅋㅋ전 목베개 사고 싶으셨다고 사신게 왜케 귀엽죠ㅋㅋㅋ 전부터 왠지 망설이다가 큰맘 먹으신듯한 느낌...ㅎㅎ 행복이 여기까지도 전해지네요ㅎㅎ 이번 8월 6일이 저희 아들 첫 생일이기도 했는데 ㅎ 여러모로 참 좋은 날이었네요~ㅎㅎ
이글을 처음으로 눌러보고 위에 링크타고 첫번째부터 정주행 했는데 왜 때문에 첫 글부터 눈물이 펑펑나져?? 나 남잔데? 왜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