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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의 배고픔에 대처하는 할머니들 .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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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나:정상체중
엄마가 본 나:살찜
할머니가 본 나:제3세계 기아난민
왜냐 하면 지금 손주볼 할머니대 나이라면 보통 60대 후반 이상일꺼야..
그나이대 어르신들이 어릴때 625겪었던지 그이후에 태어나신분들이거든...
지금 우리 애들이야 먹을게 남아돌아서 배고프다고해도 살짝 고픈정도인데 반해서
저나이대 어르신들이 어릴때 배고프다는 정말로 먹을게 없어서 죽기직전상황도
여러번 겪었을 때니까..
625때 고위군바리들이 군수품을 생활형비리 저질렀다고 10만명이 굶어죽는 사건도 있을정도로
열악했거든..
외국도 마찬가지야...
딱히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야.
중,고딩때 학창시절 부산에 놀러 가면 외할머니가 늘 말씀하셨었지
할머니 : 쫌 팍팍!쳐무라, 몸이 그게 뭐고!?
나 : 할머니 저 씨름부에요 ㅠㅠ
“할머니한테 배고프다고 말한 뒤 20분 후의 모습”
내가 본 나:정상체중
엄마가 본 나:살찜
할머니가 본 나:제3세계 기아난민
배부르다 = 밥은먹었지만 사실은 아직 배고프다는뜻
왜냐 하면 지금 손주볼 할머니대 나이라면 보통 60대 후반 이상일꺼야..
그나이대 어르신들이 어릴때 625겪었던지 그이후에 태어나신분들이거든...
지금 우리 애들이야 먹을게 남아돌아서 배고프다고해도 살짝 고픈정도인데 반해서
저나이대 어르신들이 어릴때 배고프다는 정말로 먹을게 없어서 죽기직전상황도
여러번 겪었을 때니까..
625때 고위군바리들이 군수품을 생활형비리 저질렀다고 10만명이 굶어죽는 사건도 있을정도로
열악했거든..
외국도 마찬가지야...
딱히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야.
“할머니한테 배고프다고 말한 뒤 20분 후의 모습”
나도 어디서 이런 글 본뒤론
할머니가 밥을 산처럼 쌓아 주는게 슬프게 느껴지더라.
“오, 내 손주야, 이리와서 좀 더 먹으렴. 넌 아직 배가 안 부른 거란다”
- 할머니에게 그만 먹을께요라고 말할 때의 반응.
손주 배가 터지도록 먹이는 할머니는 일종의 전세계적인 밈임(·····)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가 아님.
저런 할머니들을 보면 생각나는게
전쟁에 참여한 전역군인이 자기 집에 돌아와서도
꿈속에 전우들의 죽음이 생각나서 괴로워하는 영화속의 인물과 같다고 생각함.
그 전역군인처럼 빨리 과거의 괴로움을 잊어야 되는데
그걸 꼭 붓잡고 잇어면 자신만 괴로움.
그래서 이런 할머니들은 계속 깨우쳐 줘야 함.
지금은 풍요로운 현실을 산다고, 과거가 아니라..
그런건 그건 잊으려한다고 해서 잊을수 있는게 아니야
PTSD를 쉽게 이해하자면 정신이 다친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작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치료할수 있지만 깊은 상처는 치료해도 후유증이 오랜세월동안 따라가 정신에 완전히 회복하기 힘든 상처가 남는것 그게 PTSD래
현재로썬 지속적인 전문가를 통한 치료로 증상을 약화시키고 회복되기를 바라는것뿐 안되면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
댓글 잘 안다는데 이런 생각은 꽤 위험한 것 같네요. 전쟁을 겪어본 적도 없는 젊은 세대로써 정신적 외상에 대해서' 계속 아픈건 괴롭기만하고 나쁜거니까 깨우치세요'라고 말하는건, 꼰대적 마인드랑 다를게 하나 없어보이네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하셨지만, 과거의 사건들이 쌓여서 현재의 상태를 만들기도 하죠. 그 과거의 사건이 크면 클수록 현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구요. 전역군인 예를 드셨는데, 끔찍하고 참혹했던 실제 전쟁을 겪으신분들까지 예를 들 필요없이, 군생활 평범하게 했던 전역자들도 기상나팔 소리들으면 약간 불쾌해지곤 합니다. 군생활에서 조금씩 쌓였던 불쾌함들이 매개로 인해서 발현되는거죠. 본인도 모르는 무의식에서요.
글쓴이 말대로 괴로움을 잊어야한다고 해서 잊을수 있으면 세상에 아픈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감히 예상하건대 '그 전역군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참전 용사라면 그 누구라도 여전히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계실겁니다.
우린 그런 세대들의 현실에 대해 깨우쳐 줄 필요 없습니다.
꼰대적 마인드로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걱정되서 밥 많이 해주시는건데, 뭣하러 역꼰대 짓을 하려 듭니까.
우린 그런 할머니들의 마음을 계속 위로해 줘야하겠죠.
왜 깨우쳐 줘야하지 정말..
중,고딩때 학창시절 부산에 놀러 가면 외할머니가 늘 말씀하셨었지
할머니 : 쫌 팍팍!쳐무라, 몸이 그게 뭐고!?
나 : 할머니 저 씨름부에요 ㅠㅠ
그러면 그몸으로 씨름 어케하냐
면서 더 먹이지?
아... 보통 라면 한번에 3개 먹고 밥도 말아먹음
저때도 지금도
옛날이랑 지금이랑 먹는 양이 달라진것도 한몫할듯...?
다행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네.
다행히 우리집안은 그런게 없을줄 알았어
왜냐하면 누나나 나나 한 떡대 하거든
근데 등치가 크면 밥 많이 먹어야지 하면서 그냥 많이 챙겨주심 흨
보고싶어요 외할무이.... ㅠ
난 그만먹으라고하심
저것도 일종의 PTSD인가
이거 아니냐?
나 진짜로 이거 당해봄
아이고 할머니 좀 더드시라니까요
그릇채로주시면 어떡해요
내가 보는 나: 맛있게 먹는다
엄마가 보는 나: 더럽게 많이 쳐먹는다
할머니가 보는 나: 복스럽게도 잘 먹네. 애미가 얼마나 굶겼길래 애가 이러냐?
나 : 배고파요.
우리 할머니 : 어쩌라고(옻닭을 끓이며)
실제임.
그리고 본인만 드심
할머니가 살쪘다고 하면 완전 돼지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