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일때 있었던일이에요.
전 어렸을때 뚱뚱한 편이였어요. 성격도 너무너무 단순하고
놀리기 좋은 타입이여서 친척들이 모이면 제가 항상 타켓이 됐었죠. ㅎㅎ
문제는 큰이모부님이었는데,
큰이모부는 아들만 둘이여서 여자 어린 아이들을 보면 엄청 좋아하셨거든요.
저는 거기다 포동포동하다고 엄청 좋아하셨고요. ㅋㅋ
그래서 항상 친척들이 모이면
"포동아~~(접니당!) 큰이모부한테 와야지!!뽀뽀해야지!!"라면서
저를 확 끌어당겨서 무릎위에 앉히고는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아이구 잘 지냈어??"말하면서
특유의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저의 팔뚝
배
허벅지....를 조물락 거렸어요.
정말 창피하고 안좋았지만 어른이고, 다른 친척들도 신경쓰지 않아서 저는 참아야하나보다 했었어요.
그리고 이 자리를 벗어나려고 하면
"아이구 우리 포동이 어딜가~~!!!여기에 앉아있어야지!!!"하고는
엄청난 악력으로 제 팔을 잡고 꽉 눌러서 도망도 못가게했어요.
그리고는 또 주물럭...뽀뽀...ㅡㅡ우리 아빠한테도 잘 안하는데 말이죠
이게 만날때마다 그러니까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어요.
제가 큰이모부한테 싫다고 안하면 중학교가서도 그럴거같았거든요;; 초등학교 저학년이 넘어가도 계속 그랬으니까요..;
그렇게 저는 학교에서 성교육을 배우게되고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야한다!!!라는 엄청난 배움을 얻게 됩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 친척들 모임에서 똑같이 하는 큰이모부한테
"큰이모부 만지는거 싫어요. 그만하세요..!!"하면서 도망가니까 아주 어이없어 하더라고요..순간 다 조용해지고 분위기 이상해지고..
제가 방으로 들어가버리니까 아빠가 따라오셔서는
"포동아. 큰이모부는 포동이가 좋아서 그런거야..큰이모부가 포동이한테 심하게 했니?"라고 뭐 비슷하게 말한거같아요.
왜 내편을 안들어주나 더 상처가 되더라구요. 이 말이ㅠㅠ
그래서 제가 "아빠는 내가 다른 사람한테 만져지면 좋아? 난 진짜 주물럭 거리면서 만지고 자꾸 앉으라고하고 너무너무 싫어
알기는 해 큰이모부가 나한테 이러는거??"하면서 대성통곡하고
친척들 분위기 다 망치고 그랬네요 ㅋㅋㅋㅋ
물론 그 다음에 큰이모부는 저한테 미안하다고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고 사과하시고
그 다음부터 지금까지 저 눈치도 보시고 털 끝 하나 안건드리셔서 너무 좋아요 ㅋㅋ
저한테는 강탄산인데 여러분들은 어떠실까 모르겠네요 ㅎㅎ
https://cohabe.com/sisa/32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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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땐가... 별로 친하지도 않코 친해지고싶지 않은 이모부가있었는데여..(이모부가 4명..그중 한분..) 저희집에 오셧다가 가시면서 아이구 잘지내고있어 하시면서 볼을 손바닥으로 툭툭 치시더라구요.. 표정 굳으니까 바로 갓는데 문닫히자마자 욕했는데...
얼마전에 또 만나는데 이번엔 뱃살보라면서 배쪽으로 손이오길래 처내면서 어딜만지냐고 버럭했더니 엄마가 옆에서 어디 다큰딸내미(유부녀임다..) 배를만지냐고 장난식으로 넘겼어요
그담부터 묻는말에 대답도 건성건성하고 안봤으면 좋겠어요...
허세도 심하고 초반에 이모가 시집살이한거랑 자기말에 반하는 의견만내면 삐지는거 꼴보기 싫음 ㅠ
젤친한 이모부는 터치 안하는데가 아니라 둘이 툭툭 치고놈...힘에 밀리면 이모한테 일러버림
오오... 초강력 탄산...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정말로 이뻐서 만지는 걸 수는 있겠네요.
그래도 아무리 이쁘다고 억지로 무릎에 앉히고 쓰담쓰담하는 건 나이가 몇살이든 부모든 누구든 하면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애정을 가지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줘야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스킨쉽을 강요해서는 안되죠.
작성자분 잘하셨습니다.
할말은 해야죠. 못할말 하는것도 아니고. 특히 당사자인데.
잘하셨어요. 부모가 아이에게 먼저 교육을 해야합니다.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도록..
얼마전 아는 형님 친구놈이 식당인가 술집에서 남자 아르바이트 가슴을 만지며 (알바가 살이 좀 쪘다더군요 ) 왜이리 가슴이 크냐면서 브라자 하고 다녀라 했답니다. 그리고 고소 당했답니다.
아 졸라 꼬셔 십생끼야 밥이나 한번 사주고 살쪘네 마네 헛소리 해라 샹놈아
미국가서 콩밥 잡숴봐야 정신차릴듯...
몰랐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저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여자아이들은 발육이 빨라서 달라요.. 알면서도 귀엽다는 말로 포장해서 만진것 같아요
잘하셨어요 강탄산!!!!!!!!
역시 교육의 중요성 똑부러지게 잘 처신했어요 ..저희때만해도 2차성징이 빨랐는데 저학년 넘어가서도 저랬으니 더 심한말 들어두 할말없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게 정상이긴한데....
도망가는걸 강제로 잡아서 만지는 정도면 문제 있는 것 같은데 ㄷㄷㄷㄷㄷ
잘하셨어요~!!!
근데..딸아이 어릴 때 아무리 귀엽다고 해도 친척이 안고 있는거 전..싫던데..부모님이 제제를 안 하셨나봐요? ㅜㅜ
잘하셨어요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는게 좋음
괜히 참고 참아서 속으로만 곪은 것보단
당사자가 싫다는데 계속 하는건 잘못인데
몇몇분이 말하는 것처럼 더러운 생각이 있던게 아니라
강아지나 고양이 발버둥치는데도 그모습이 귀엽다고 더 껴안고 부둥부둥 하는 것과 같은 심리겠죠.
제가 뚱뚱한 편인데 군대에서 선임들이 가슴만지고 배만지고 엉덩이 툭툭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전 기사 보니깐 이랬던 사람들이 고소당했다고 하더라구요.... 뭐 고소할까 했는데 그냥 뭐 넘어가려구요....
톡 쏩니다 ㅋㅋㅋㅋ
와 님 저인줄 알았네요ㅋㅋㅋㅋ
저도 친척집에가면 막네의 막네여서 (아빠가 4형제중 막네 전 아빠의 막네딸)
가자마자 큰아빠들한테 뽀뽀 돌리는게 일이였어요 그것도 입술에ㅋㅋㅋ
그렇게 3큰아빠들한테 뽀뽀 다 돌리고나면 이쁘다고 쓰다듬는건 기본에 주물럭 당연하구요ㅋㅋㅋ
내가 이뻐서 그런건 알겠는데 전 정말 싫었어요
저 오면 내가 내딸 어렸을땐 한번도 안안아줬는데 막네는 이쁘다면서 뽀뽀하고 무릎에 앉히고ㅋㅋㅋ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제일 충격적인건
양옆이 논이고 차가 한대 겨우지나갈수있는길을 친척분들이 다 타고 있는 차로 운전하고가시다가 저 이쁘다고 무릎에 앉혀놓고 핸들 잡게 하신다음에 손 놓으신거ㅋㅋㅋ
어린마음에 내가 이 핸들을 잘못돌리면 타고계신 친척분들이 다 죽겠구나 싶어서 엄청나게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ㅠㅠ
그래도 전 다행이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만 그랬고
크면서 뽀뽀해달라고해도 안해주고 도망가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없어졌어요
그래도 뽀뽀 돌릴때마다 느껴지는 그 입술 축축한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작성자님도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어린 아이라도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는걸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유독 주물럭거리고 입술에 뽀뽀 해달라고 하는 이모부가 있어서 유치원때부터 싫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싫다고 도망다니는데 어른들은 귀엽다고 웃고, 그러다 잡히면 이모부는 더 쎄게 뽀뽀하고 깨물고ㅠㅠㅠ
그 이모부는 30이 넘은 지금도 싫어요;;
남자애들도 어른들이 고추 보자그러고, 만지고 그러는게 커서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 애기로만 보시는듯...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다 알만한 나이인데...
잘하셨습니다. 저도 조카들 초딩인데 보면 기여워서 뽀뽀해달라고 했는데 이제 안해야겠네요. 생각해보니 실례인 듯. 하나 배우고 갑니다!
사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