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지하철 일반석에 앉아서 유튜브보고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오셔서 무릎을 툭툭 치더니 자리비키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왜그러시냐 물었더니 다리가아프고 몸살이 어쩌구저쩌구 하십니다...
서있는게 힘들정도로 아프면 병원에 가거나 집에서 쉬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짐도 바리바리 싸서 갖고계시던데...
최소한 좋은말로 양해를 구하셨으면 비켜드릴 의향이 있었지만
본인의 자리인냥 당당히 자리를 요구하셔서 안비켜드렸는데
집에오니 기분이 영 별로네요.
https://cohabe.com/sisa/326048
지하철 자리비키라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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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를 권리로 알고 있는 양아치네요.
양아치는 나이를 먹어서도 양아치에요. 양보는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데 뒷구녕으로 나이쳐먹은 노친네들은 그냥 무시하세요.
요새는 중학생 정도만 돼도
존댓말 써주는데
저 할머니는 나이나 약함이 권력인줄 아네요.
노약자석에 가서 앉으면 되는걸 꼭 그러더라..
젊어 양아치는 늙어도 양아치
진짜 어르신이 아니라 노인소리를 들어야 할 인간들이 꼭 하는 행동 중 하나가.
노약자석이 비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젊고 어린 청년들 앞에 서서 힘들다고 비키라고 하는거.
노약자로 보이기 싫으면 굳건히 서 계시던가, 힘들면 노약자석으로 가면 되는것을
노약자석이 비어있어도 왜 꼭 굳이 젊은 사람들 앞에 서는건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하겠음.
자차로 출퇴근하니 그런 꼴 안봐서 정말 좋더라구요..
구로에서 판교까지 한시간 4-50분을 지하철로 다녔는데, 그 꼴 안보고 다른 사람들이랑 부대끼지 않으니 정말 좋음
정말 몸이 안 좋으셨으면
"학생 미안한데 내가 몸이 안 좋아서 자리 좀 양보해 줄 수 있을까" 하시면
어느 누가 안 비켜드리겠어요
상대에게 배려없이 말하면서 배려를 바라신 게 문제죠
작성자님이 잘못하신 거 하나 없어요
또라이들 극혐하는 이유가
싸가지에 싸가지로 대응해도 찝찝하고
싸가지에 호구처럼 대해줘도 찝찝해서
그냥 만나는거 자체가 너무 싫어요
저도 예전에 버스를 탔는데(뒷문 바로 뒷자리)어떤 아저씨??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저보고 비켜달라더군요 중딩때였나? 한참을 가다 아저씨가 씩 웃으면서 사탕을 주시더라구요 뭐지 싶었는데 아자씨 폭용수술하고 오신거 더라구요ㅋㅋ 너들도 크면 하게 된다면서...
어르신 : 총각 미안한데 내가 몸이 불편해서 자리양보 좀 부탁할수 있을까?
노친네 : 젊은 놈이 사지는 멀쩡해서는 자리 양보 빨리 안해?
학생때 지하철 널널한 시간에 일반석(맨 끝자리)에 있으니 어떤분이 와서 비키라고 하더라구요
자리 많은데 왜 그러세요? 했더니
이 자리가 옆에 기대기 좋아서 그렇다길래
저도 그래서 여기 앉았어요 다른 자리가세요 했더니
새파란게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다른 자리 가더군요
나이 먹은게 아주 벼슬인 사람이 많음 ㅎㅎ
정말 텅텅인 호선이었는데 끝자리마다 사람이 있으니 중앙자리 앉기 싫다고 ㅎㅎㅎㅎㅎㅎㅎ
광주에서 서울 오는 우등버스 3번자리(운전석 대각선 뒤 1인자리)에 예약을 해서
탑승을 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앉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 자린데요 라고 하니깐
본인이 다리가 불편하니 뒤에 가서 아무대나
앉으라내요..
그래서 한쪽에 하고 있던 반깁스를 보여주니
에이 별로 안크네 (깁스가 안크단 말인듯)
하면서 계속 안 일어나시길래
기사 아저씨 부르니 그때 서야 일어나서
뭐라고 궁시렁 거리면서 뒷자리로 가는데
무슨 유주얼 서스펙트인줄.
허리 곧게 피셔서 당당한 걸을걸이로 뒷자리로...
일본 노인들은 비켜주는거 싫어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사양하며 자존심있게 서 있어요
본받을래요
저는 시험기간에 밤새고 책 바리바리 들고 들고 가다가 앉아서 조는데 머리 얻어맞은 적 있습니다...한참 된 일인데 아직도 다를바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