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결혼전에 동거를 먼저 했는데요.
집 화장실 변기가 자주 막혔어요.
따로 살때는 변기막히는 일이 드물었는데
와이프님이 장이 정말 좋아서 휴지없이 '그것'만으로도 막히는 경우가 자주 있었어요.
변기 뚫는 재주가 별로 없었던 때라 막힐때 마다 짜증을 내며 싸우곤 했죠.
특히 제가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갔는데 막혀있을때는 정말..
그러던 어느날.
와이프님이 급하게 저를 불렀어요.
지금 화장실을 써야하는데 변기가 막혔다는 겁니다.
화장실을 가보니 물이넘치고 바닥에 막 흐르고 난리였습니다.
잠깐만 기다리라고 말을하고 또다시 뚫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따라 잘 안되더군요.
와이프님이 급하다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보채니까 작업이 더 지체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뚫고 있는데
와이프님이 잠깐 조용해지더니.
'에이 몰라!' 라는 말을 남기고 슥 밖으로 나가더군요.
설마.
제발.
뒤를 돌아서 바닥을 보니..
'그것'이 바닥에 가지런하게 놓여있었습니다.
'그것'은 변기에서 넘쳐나온것이 아닌 '새것'이 확실해보였습니다.
따뜻한 '그것'을 개똥 치우듯이 휴지로 집어서 처리하는데
웃음이 빵터지더군요.
방에 들어가 숨어있는 와이프님도 귀엽고요.ㅋㅋ
지금도 자주 변기는 막히는데
펌프질 몇번이면 뚫어냅니다.
거의 기술자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해요.
인터넷에서 술취한 여친 변치웠다는 글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썼습니다.
와이프님이 이사실을 알면 죽을수도 있습니다. 그럼이만
https://cohabe.com/sisa/32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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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밥먹으면서 이 글을 봤지.....제가 잘못했네요 제가.
아.. 이거 똥게 가도 되겠는데요 ㅋㅋㅋㅋ
ㄷㄷㄷㄷ 5년째 방구도 안튼 저는 명함도 못내밀겠네여..
축하드려요 평생의 약점을 잡으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남친일때 저희집 변기 막아서 제가 뚫었어요. 남편은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했죠. 제가 그걸 뚫으면서 이건 한 10년 놀림감이라며 놀려댔죠.
사실 그거.....
제가키우던 강아지가 부엌에 똥을 싸서ㅎㅎ어쩐지 개똥줏을때 휴지를 많이 썼다 싶더니....ㅋㅋㅋㅋㅋㅋㅋ
물에 적당히 불린 다음 일회용 젓가락 등과 같이 길고 단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잘 썰어주시면 막힘걱정 없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뚫지 말고 썰어요~
그 어렵다는 똥밍아웃
아내분이 남편분을 정말 신뢰하나봐요ㅎ
일단 보냅시다 ㅋ
오마이갓ㅋㅋㅋㅋㅋㅋ
자기전에 빵 터졌어요ㅋㅋ
바닥의 그거 뒷처리라니
푸하하하캬캬카하핰ㅋㅋㅋㅋ
유쾌한 부부사이시네요
싸구려 대용량 린스 하나 구비해두세요
몇 년은 묵은것같은 아나콘다가 나온것같은 날은 린스뿌려서 좀 놔뒀다가 물내리시면 잘 내려갑니다 ㅋㅋ
세상에 맙소사....즐거워보시니 다행이지만 좀 놀랍네요ㅋㅋㅋㅋㅋㅋㅋ
똥(막힌변기) 뚫는방법은 패트병이 진리입니다~~^^
뚜러뻥.옷걸이.변기전체막기 다해보다 업자불 러야겠다 마지막 생수버리고 패트병으로 시원하게 뚫렸던 경험이 있어요
이이잉...?? 거실 바닥에 똥쌌다는 말인가요??
와.......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장이건강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