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태를 관심있게 보면서 느낀 것은 교대생들은 어마어마한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대생들은 정부가 수급조절을 해야한다고 계속 주장한다.
그말인즉슨 현재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대부분이 교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 같다.
물론 여태까지의 관행은 그래왔다.
그치만 관행일 뿐,
그 수급조절이란것도 교대가 국립이므로 가능했던 것이지 사립대에 초교과 많았으면 씨알도 안먹히고 진작 중등임용고사 같았을 건데.
사실 정부가 정말 제대로 수급조절을 했다면 초등교사임용 경쟁률이 오배수 이상으로는 조절했어야 한다.
교대생들이 주장하는 그! 양질의 교육자를 선발하기 위해서.
그나마도 자기들 경쟁률 높이기 싫어서 교대정원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미래 초등교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의 기회를 박탈해 왔으면서.
국민의 권리인 공무담임권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정원감축 주장을 하는지도 의문이다.
만약 교대졸업으로 초등교사를 보장받고 싶으면, 비록 교대 입학은 하지 못했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초등교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열어두어야 한다. 그게 공무담임권이다.
경찰대생만 경찰이고 육사생만 장교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같은직급의 경찰,장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열어놓는 이유이다.
애초에 교대가 법적으로 초등교사를 보장하지 않고 초등교원자격증을 부여하는 기관일 뿐이므로,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정원공고에 대해서 교대생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관행일 뿐이었다.
아주 많이 양보해서 교대가 초등교사를 보장하는 관행이 맞다고 한다면, 초등교사가 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며 그럼 아마 경쟁률은 더더 올라가야 한다.
즉, 교대생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모순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해서 수능을 끝으로 하는 배치표속의 세상에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기를.
https://cohabe.com/sisa/325636
교대생의 착각
- D3 구매 2일 지나서 ccd 스크레치를 확인했습니다 [9]
- GoKoreaGood | 2017/08/06 01:44 | 2585
- 디젤 딸딸이들에게 미안할때 [22]
- 아뮤즈 | 2017/08/06 01:44 | 2500
- 베스트글 벤츠 사지마세요를 보며.. [0]
- 다스만 | 2017/08/06 01:44 | 2553
- 트위치에서 조회수 폭발한 아웃 라스트 2 플레이 영상 [5]
- 루리웹-4274195906 | 2017/08/06 01:43 | 3518
- [나혼자산다]오늘도 고통받는 한달심언니 ㅋㅋㅋ [5]
- *ㅁ* | 2017/08/06 01:42 | 3696
- 고양이에 스마트밴드 24시간 버전 [12]
- 풀뜯는고양이 | 2017/08/06 01:39 | 4920
- 아파트 비매너 주차 [15]
- 회상(回想) | 2017/08/06 01:37 | 4360
- 와세다 대학생에게 목욕값을 준 대한민국 개그맨 [17]
- 커피맛팬티 | 2017/08/06 01:27 | 3043
- 종교계, 종교인과세 앞두고 대응 분주 [40]
- 태양별왕자 | 2017/08/06 01:26 | 5195
- 교대생의 착각 [12]
- 게으를권리 | 2017/08/06 01:25 | 3071
- [번역] 야심한 밤에 만화 투척 [26]
- 자전거탄구름 | 2017/08/06 01:21 | 2281
- 이거 알면 아재인가요??? [13]
- 노지흑형 | 2017/08/06 01:20 | 3476
좋은 글이네요. 팩트폭력 감사드립니다ㅎㅎ!!
혹시 실례 안된다면,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우선 공공부문 정규직화 방안에는 기간제 교사는 제외된 것으로 아는데, 우선 제외가 됏는데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정규직vs비정규직 밥그릇 싸움을 붙여놓으니 제 주변 교대 애들은 거품 물고 난리더라구요.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셔야 될 글인데 추천을 한번밖에 못하는게 아쉽군요
조용히 꿀빨다가 꿀 못 빨꺼 같아서
깽판 한 번 쳤는데
그것 때문에 어그로 다 끌려서
되려 털리는 중
이 글이 정답이네요!
오호 여기 배우신분이 나타나셨군요
원글님은 교대생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아주 잘 정리하셨습니다. 칭찬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만 첨언할께요. 원글님은 아마도 초등교육의 특성은 배제하고 중등교육과 동일선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신 것 같습니다. 동일선상이라면 원글님의 주장에 일체의 반론이 끼어들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그러나, 제가 초등교육 담당하는 지인으로부터 전해듣는 이 연령대의 교육적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교대에서의 교육훈련 과정 이외 오로지 초등교사 자격을 얻기 위해 다른 통로를 열어둔다면,
이것 또한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등교사가 되기 위한 교대에서의 교육훈련 과정은
중등처럼 전문과목의 전문지식을 얻기 위한 과정이 아니기 때문인거죠.
물론 교대에서의 교육훈련 과정보다 더 훌륭한 과정이 교대 외에서 개설될 수 있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과연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관리되는 교대 교육과정보다 더 좋은 과정이 개설될 수 있겠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렇죠, 교대입학이 되는순간 초등교사가 사실상 보장되는것이 관행이었고 그렇기에 지방교대들도 인서울대학과 비슷한 입결점수를 가져왔습니다. 님 말씀대로 초등교사가 될수있는 다른방법을 열어놓든,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아직 입학하지 않은 교대생을 대상으로 한다면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겁니다. 그것은 지금 교대생들이 이기적이여서가 아니라 임용제도에 맞추어서 교대입학이 이루어지는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다른방법으로 초등교사가 되는 방법을 열어놓는다거나 지금 발표한대로 임용정원을 대폭 줄인다면 교대입결은 급락할 것이고 높은 임용경쟁률은 낮은입결로 입학한 학생들이 받아드릴 순리일 것입니다. 문제는 "제도가 어떠해야한다"가 아니라 "예상치못한 제도 변경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어야한다"입니다. 수도권출신 교대생이라면 누구나 서울교대 내지 경인교대입학을 원했을텐데 갑자기 티오가 줄면서 오히려 지방에서 가산점받고라도 임용이 되는 지방교대생을 부러워해야 하는게 지금의 상황입니다. 갑작스런 변경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는데 이마저도 예상했어야 했고 교대생의 책임이라면 글쎄요. 저는 교대생이 아니라 교대생들이 여기까지 예측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국가에서 뽑는 여러가지 시험중 티오를 한번에 이렇게 줄인 사례는 제가 알기론 없기에 지나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이번정부 탓할 생각도 없고 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교실수는 그대로이고 초등학생숫자만 줄어드는 상황이라면 반 인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든지 하는 방법이 얼마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예산상의 문제라고 보여지는 이유입니다.
현재 지방 교대 4학년학생입니다.
저도 제발 시위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 교사가 되고싶어하는 교대생들 많습니다. 이번 시위나간 분 중에서도 분명 계시겠죠. 같은 교대생으로서 아마 임용공부하다가 까마득했을 그 심정도 이해가요.
그런데 지금 교대련에서 하고 있는 요구는 진짜 말도 안되는 요구라 참... 이렇게 반감을 받으면 반성하고, 그만 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안되네요.
저도 같은 교대생으로서 왜 저렇게 시위를 하는지는 이해는 하나,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선생님으로서 살기 힘든 이 시대에, 왜 저렇게까지 자기 밥그릇을 챙기려고 해서 인식을 더 안좋게 하는건지...
제도 개선과 함께 기존 제도에서 교육 받은 현 교대생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에선 뭐든 주장할수있죠 참좋은 시대아닙니까
하지만 책임도 크다는걸 알아야되죠
자기 좋은방향으로만 생각하지말고 크게 생각할줄아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교대가 점차 패쇄하는 방향으로 가고 초교과로 사범대안에 통합되는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애들은 줄어가고 학교는 많기에 학교수를 점차 줄여야 되기도 하고요 이번 사건으로 느낀게 교대가 폐쇄적이고 철밥통양성 기관으로 보여지더군요 사대생과 비교했을때 교대생이 우물안개구리 모습이 보이는 이유가 사대생이 일반대와 교류가 있어서인지 임용티오가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무엇보다 교대생 본인들의 주장에서 교사아니면 갈곳이없다고 한걸 사범대안으로 들어와서 넓은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하고 싶기도 하고요
행정관행이 자기구속적 효력이 발생했다고 보는지의 여부가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