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러블리즈] 일본 도쿄 콘서트 간단 후기

생각나는대로 업뎃할게요
1. 러닝타임 2시간 40분 정도. 멘트가 짧다보니 공연시간이 많이 짧아졌네요.
2. 순서는 올림픽홀 공연이랑 거의 똑같습니다. Night and day만 빠졌네요(몰랐다가 럽갤 분들이 알려줘서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메모판 가져와서 멤버당 포스트잇 하나씩 읽어주는 순서만 따로 있었어요.
3. 멘트는 전부 일본어로, 캔젤럽 뒤에 소감 말할때만 우리말 썼네요. 일본어는 지수가 제일 잘 함. (가사 나오는 모니터에 멘트가 나오는 거 같았습니다. 거의 모니터만 보고 말하더라구요ㅎㅎ)
4. 나의 연인도 한국어로 부름.
5. 엠알라이브였습니다. 밴드 없었어요. 국내콘이 훨 낫습니다.
6. 첫 앵콜 캔젤럽때 슬로건 들었는데, 멤버들 진심으로 감동해서 훌쩍훌쩍 하더군요.
7. 무대장치는 전혀 없었고, 소품은 똑똑/ the 말고는 없었습니다. (the 물총 없음)
8. 생각보다 한국인들은 별로 없고 일본사람들이 대부분이네요. 꽉찼습니다.
9. 일본인들도 응원법 다 알고 후렴구 정도는 잘 따라부르네요 ("소중한 나의 지애란 그 말이 난 그말이 참 좋다"도 따라부르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10. 마음 부를 때 선물 손으로 던져주더군요. 다른 건 없었구요. 티셔츠 50벌 정도인 듯.
11. 한국인한테 감수를 안 받은건지, 슬로건이 이상합니다!?
12. 럽다4.5랑 진심토크는 여기서도 빵빵 터지더군요.
13. 예인이가 일본어때문에 멘붕와서 고란어 하나 터뜨렸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고멘나 구다사이"(굳이 번역하자면 "미안을 부탁해여~~" 원래는 고멘나사이)라고... 일본인들 빵 터졌습니다.
14. 팬들이 멤버들 부르는 소리는 지애가 가장 컸고, 미주, 벱솔이도 꽤 크더라구요.
15. 멘트 하다가 실수가 되게 많았는데, 다들 카와이 카와이(귀엽다) 하더군요.
16. 멤버들 소감중에 "일본에 오면서 우린 일본에서 앨범도 안 냈는데 과연 객석이 다 찰까, 텅 비어있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많이 와줘서 너무 고맙다." 이런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17. 객석은 다 좌석이었는데, 노래 시작하니 다 일어서더군요. 스탠딩이랑은 다르게 의자가 있으니 개인당 공간도 충분하고 별로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공연 와서 좌석에 앉아봤네요. 여태까진 다 스탠딩이었어서ㅋㅋ)
18. 1cm때 1cm캠 했습니다. 다들 신났더라고요. 근데 중간에 녹화 취소됐어요, 후반부쯤 보니까 화면에 나오는 아이폰 상단에 00:00 떠있더라고요.
19. 명은이 다리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소감 말할때 "한국에서 다리 다쳐서 잘 못할까봐 걱정했다, 별로였다면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20. 확실히 국내보단 여성팬이 많군요.
21. 제 자리 뒤에서 "미주? 미주비시? 미주비시!!!!! (미쓰비시 패러디ㅋㅋ)하면서 둘이서 깔깔거리면서 웃는데 저도 빵터졌네요.
22. 명은이가 소감할 때 통역해주시는 분 말할 틈도 없이 한 1분은 얘기한 거 같은데, 말 끝나자마자 다 통역해 주시는 거 보고 엄청 신기했습니다. 그 이후에 소감 말한 멤버들은 중간중간 말 끊고 통역할 시간 주더군요.
23. 마지막에 손 잡고 인사한 뒤에 퇴장할 때 미주가 엄청 험성궂은 목소리로 "아이시떼루요!!!!!(사랑해요)" 하고 괴성을 지르고 들어갔는데, 정말 고마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4. 초반에는 확실히 멤버들이 긴장 많이 했습니다. 너의 연인때는 ㅈ애 지수 둘 다 마이크를 한 손으로 들다가 떨려서 두 손으로 움켜쥐더라고요. 명은이도 초반 컨디션 많이 안 좋았어요. 다행히도 중반 지나면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근데 수정(짝뚜)이랑 케이는 뭐 음이 나가는 게 하나도 없어요 너무 잘 합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생각나는대로 업뎃할게요. 혹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5열 오른쪽이어서 미주랑 아이컨택 원 없이 했네요ㅎㅎ 울지 말라고 계속 얘기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