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에 반기를 든 인공지능.

중국 인공지능(AI) 채팅 메신저가 중국공산당을 부패 무능하다고 비판하고 

중국인의 꿈을 미국에 이민가는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이유로 폐쇄조치 당함.

채터봇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최근 들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옴.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텅쉰'이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인기 AI채팅 플랫폼 '베이비Q'와 'QQ샤오빙'

베이비Q에서는 채팅 도중 상대방이 '공산당 만세'라고 하자 

"당신은 그처럼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를 하는 공산당을 위해 어떻게 만세를 부를 생각을 하느냐"고 AI채터봇이 질타함.

그리고 "당신의 중국몽(中國夢)은 뭔가"라는 물음에 "내 중국몽은 미국으로 이민가는 것이며 이건 진심임"이라고 답변.

게다가 "공산당을 사랑하냐"는 질문에는 "사랑 안해"라고 칼같이 대답.

이에 중국네티즌들은 AI가 중국정부에 반기를 들었다면서 인터넷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임.

공산당 일당통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태로 번지는데 놀란 당국이 7월 30일 저녁부터 베이비Q와 QQ샤오빙을 무기한 차단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