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과 아들둘이 친정가 계셔서 없으므로 음슴체.
동네에 가끔 가는 카페가 있음.
혼자 시간나면 노트북들고 놀다오는 동네 카페인데
이날은 별로 손님이 없었음.
진상할배 오기전까지 손님은 나 혼자.
손님도 없는 널찍한 카페에
몇번 마주친적이 있는, 목소리 큰 할배(나 40대. 우리 아버지뻘 되는 양반이었음)가
친구들로 여겨지는 이들(노친네라고 말하고 싶으나 그러지 않겠음)을
데리고 우루루 몰려왔음.
참고로 이 할배,
목소리가 무척 큼.
다른 사람 신경안쓰고 여기 커피 맛이 어떠네
내가 단골이네.
일주일 매상의 절반은 자기가 산거네.
여기 주인이 젊은 여자인데 내가 딸처럼 여기네.
뭐 이딴 소리를 지껄임.
(별로 신경안썼음. 그러거나 말거나..)
난 내 일에 혼자 집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문대 앞의 직원과(주인의 친척이라 함) 실갱이가 벌어짐
(막 시끄러워 지는 중간부터 들음)
진상: 그런데.... 사장여자는 어디갔어?
직원: 사장님 휴가가셨어요
진상: 아가씨는 알바야?
직원: 알바 아니고 직원이에요.
진상: 직원이나 알바나! 사장 어디갔는데?
직원: 휴가가셨어요. 이번주에 안나오세요.
진상: 아 나... 드럽고 치사해서.
직원: ..............
(한참있다가)
사실 그동안 자기 친구들과 무지하게 시끄럽게 떠듦.
그러다 갑자기...
진상 : 사장아가씨 어디갔다고?
직원 : 휴가가셨어요. 이번주에 안나오세요. (직원 이때부터 한숨 푹푹쉬면서 대답함)
진상 : 휴가 어디갔대?
직원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대답하기 싫어서 모른다고 하는게 티나 ㅋㅋㅋㅋ)
진상 : 사장한테 전화좀 걸어
직원 : 네?
진상 : 아 언넝 전화 걸어봐. 내가 할얘기가 있으니까!!!!!
직원 : 네........
(직원 그냥 포기하고 사장한테 전화를 걸음. 만약 전화 안걸었으면 더 ㅈㄹ했을거임)
진상 : 아~!! 사장님? 나 단골 00요? 어디 휴가가셨어?
사장 : (아 네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세요.... 뭐라뭐라 하는 듯)
진상 : 아니, 오늘 내가 여기 가게에 왔는데, 대체 직원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과자 몇개 더 달라고 했더니 그걸 안 줘?
내가 여기 매상올린게 얼마인데 그걸 안주나?
좋은데 휴가가고 직원교육 이렇게 시키면 곤란하지.... 응?
그래요... 휴가 잘 다녀오고....
잘 좀 이야기 해 줘, 응?
이 전화 내용 옆에서 듣다가 진심으로 커피 뿜을 뻔 했음
서비스로 나오는 쿠기 안줬다고 휴가간 사장한테 전화한 거임.
전화 끊고 직원이 쿠키 한움큼 쥐어 줌.
ㅡㅡ
미치고 돌았네여;;;; 수치를 모르는 사람이네요. 장사하기 힘들겠어요ㅠㅠ
서비스업은 정말 아무나 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고 느낍니다. 어후... 생각만 해도 오싹하네요...
X밟았다고 생각하시고 얼른 지워버리세요. 돈만내면 무조건 갑인줄 아는사람들...
진상들 이야기를 보면서 느끼는것인데... 확실히 세상살아가면서 보호색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화장품반품하러갈때 하는 센언니스탈 화장처럼 말이에요.
제자신도 직장관계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먹히지 않으려고 어쩔수 없이 무표정해지려고 노력하고 운동하려고 노력한답니다.ㅠㅠ
왜 사람들은 소위 사람좋아보이고 친절하게 대해주려는 사람들에게 일단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ㅠㅠ
게다가 서비스업이신 분들은 이런 보호색을 가질수도 없으니....
서비스직 부점장까지 올라가고 점장 달까말까 하던차에 작년 구매 물품 사용안해서 교환해달라던 어처구니 없는년이 생각나네용. 밑에직원이 두시간동안 시달려서 교환해준다 한걸 전달을 못들어서 안된다 했는데 그년이 제 귀에 그직원 전화 걸어서 바꿔준다고 하면서 매출 정산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폰으로 싸대기 치는게 어찌나 빡돌던지 ㅋㅋㅋ 결국 안해줬는데 다신 여기 안온다 하더라구요. 이래서 살인사건이 생기는가 보다 하고 서비스직때려 쳤습니다 ㅋㅋ
늙은 거지새끼..
글로보면 못참고 어떻게 할거같은데
막상 진상들 보면 돈을 벌어야하는 나니까
참게될거같다
델꼬온 일행들한테 입 좀 털었나 보네요.
대충
까페 사장이 나만 오면 아주 어서옵쇼 할 정도로 내가 단골이고, 서비스도 막 주고 그런다고...
근데 사장이 없으니 벙쪘겠지...
거지새끼....
자식들이 불쌍하네
그거 몇푼 한다고 몇개 좀 줘봐바
얼마 안하는거 사서 드세요 추접스런...
뭐? 지금 뭐라고 그랬어?
반말? 아저씨가 말한 몇푼 안하는거 때문에 이러지 맙시다
일행 있으신데 한번 개망신당해 봐야 정신차리지!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저런 인간들 그냥 뒈져버렸으면 좋겠어요
ㅁㅊ놈들 갑질하는놈들 없으면 알바도
정말 할 맛 날텐데 나는 일을 하고
돈을 받는건데 왜 저딴 인간들 땜에
감정까지 소비를 해야하는지 참나
지 가족들이나 지한테 역지사지로
덜도 말고 똑같이 당해라!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뒈지지도 않고 또 왔네
이놈의 자식이 이래봐도 개호새끼의 자제로서
팔도거리 타고나서 과자하나 아쉬워 각설이로 나섰내
니미 소금이나 퍼부워 버릴라 쓰앙
후딱하면 사장한테 전화하라고 ㅋㅋㅋ
진상은 지가 진상인지 모른다...
참...동네장사하면서 저런 진상들도 받아주지 않으면 장사방해하니까 그게 더 문제에요;
유언비어 퍼뜨리고 가게 이미지 타격을 줘도 이렇다할 처벌방법이나 구제방법이 하나도 없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게죠
내가 어? 느그 사장하고 어? 이거아닌데..
백퍼 박사모.
어휴 시발 내가 벽에 똥칠을 하더라도
저런 새끼는 되지 말아야지
거지놈
거지새.....
우리 둘째아들 반모임 학부모중 한 분이 동네에서 커피숍하시는데 죽것대요
근처에 초등학교에 유치원에 학원도 많고 아파트 단지도 몇 군데있는데요
그 진상 대부분이 학부모들이라 뭐라 말도 못한대요
괜히 학교나 학원 인근에서 소문 안좋게나면 장사 지장생기니까ㅠㅠ
읽다가 욕나오네...
난 저렇게 늙지 말아야 겠다 혹시나 저러면 목메달고 죽는게 좋겠다
늙은 좀비새끼들
우와 거지새끼네 겨우 과자 몇조가리 때문에 저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