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만 기억하고 까자구요.
불과 1년도 채 안된 과거에 말입니다.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물대포 각오하고 촛불들고 있었어요.
그건 기억하고 좀 까더라도 까자구요.
촛불이 무슨 축제였다고 기억들 하시나 본데
그 겨울에 물대포 각오하고 비옷 챙겨서 나가는게 촛불이었어요.
나도 처자식이 딸린 인간인데 말입니다.
가면서도 '이게 가족한테 못할짓은 아닌가?' 고민하면서 갔단 말이죠.
촛불 그거 축제 아니었습니다.
시위였어요.
비폭력이라고는 하지만
나에게 가해질 폭력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나간 비폭력 시위였어요.
지금이야 추억이고 보기 좋겠지만
그 겨울 그 길바닥에서 그게 그리 흥겨웠을까요?
물대포 등장하면 몸으로 막아서야 할 각오를 하던
우리들에게 그게 그리 흥겨웠을까요?
촛불 초기에 사방 길못마다 경찰들 길막고 서있던
그날을 이젠 기억 못하는 겁니까?
그날 제게 누가 이렇게 물었다면......
"당장 박근혜가 퇴진하는 조건으로 담배값을 올린다면 동의 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다면 뭐라 답했을까요?
"당장 박근혜가 퇴진하는 조건으로 세금 올린다면 동의 하십니까?"
"당장 박근혜가 탄핵되는 조건으로 건물주들 세금 올린다면 동의 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았더라면 말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고마워 하지 않았을까요?
불과 1년도 안된 지난 겨울의 이야기 입니다.
논리도 없고 뭘 말하자는거냐?
물대포,!?푸하하하
잘하면 칭찬하는 것이고
못하면 까야지
1년이나 지켜 보자구?ㅋㅋㅋ
장난하나 지금 ??
나라가 뭐 대통령 시켜줄려고 존재하는줄 아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어라
요즘 국민들 똑똑해서 사리 분별 잘 해 너 따위가 이래라 저래라 감히 나서지마
까는 사람이 많다는건 그만큼 국가운영을 못한다는것
이 논리는 현 대통령이 무슨 잘못을 하더라도 봐주자는 논리네요
제가 잘못 이해한건가요?
뭔 얘긴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은 책좀 읽고 살자구요
자신의 이익만을 쫓아 행동하는 동물의 본성과 사회적이익을 고려하는 사람의 이성을 저울질해보게하는 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