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에게도 A9가 좋긴좋네요..(넘어온소감)

전문적인건 고수님들이 수없이 비교해 주셨으니
왕초보 아빠 사진사로서 기변 소감을 써보아요.
1. 애기 안고도 한손으로 찍을 수 있음
일단 렌즈를 컴팩트한걸로 바꿔서 그런것도 있고.
손떨림으로 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롭네요.
6디+만투에서는 셔속내려가면 자세 잡고 숨참고 찍었는데 A9+85.8에서는 한손으로 그냥 찍어도 블러가 잘 안생기네요.
2. 아이와의 eye 컨텍
애기찍을때는 6디는 무조건 뷰파 봐야하죠.
애가 카메라 안봐줌. 6디 라이브뷰로 애기 찍는건
택도없고.
A9 쓰니 아이와 눈맞추고 놀면서 촬영 ㄷㄷ
대충넓게 찍으면 초점맞아있으니 크롭해서 사용..
이게 제일 좋네요
3. 찍어달라고 부탁하기좋음
그냥 와이드로 얼굴인식만 켜도 문제는없는듯.
6디는 가운데 초점잡고.. 구도....
아 걍 폰으로 찍어주세요.
4. 싼(?) 카메라같이 생겨서 시선 부담 해소.
찍는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마음이 편한 카메라.
(사진잘나온다고 자기도 산다하면 a7m2라고...)
네가지가 제일 큰 장점이네요.
오버스펙은 없는것 같습니다.
6디로 초점이 잘 맞을경우.
사진결과물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을 위해 들이는 노력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네요.
노력이 감소한다는게 자칫. 재미가 없다고 표현될수도 있지만,
제게는 일상을 기록하는 것에만 의미가 있고.
그 과정은 노동일 뿐이기에 찍는재미는 관심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