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니콘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서두에 밝혀 둡니다.
니콘의 주력 N렌즈는 수차도 쩔고 왜곡도 개판이다..
라고 많이들 알고 계신데,
이는 니콘의 렌즈 설계 방식에 대한 이해를 좀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캐논의 고급렌즈 "L"렌즈에 대항하기 위해 니콘이 "N" 씨리즈를
만들어 낼때 니콘에서 렌즈 개발에 대한 컨셉을 내걸었는데 그게 바로
" 삼차원 하이파이"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모르시는거 같아요.
바보 니콘은 홍보도 안하고 이를 마켓팅에도 활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저가 이런걸 직접 찾아서 알게되는;;
바보 니콘 ㅜ_ㅜ
니콘의 주력 화각의 3개 단렌즈 35N, 58N, 85N을 예로 들면
이 세가지 렌즈들은 최대개방에서 매우 소프트한 결과물을 주기 때매
사실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듭니다.
가격 생각하면 엄청 쨍하고 화질 개쩔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니.. ㄷㄷ
여기서 니콘의 렌즈 설계 배경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이게 삽질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론보다 그냥 니콘이라는
회사에서 내놓는 렌즈 개발 컨셉 및 슬로건입니다.
니콘은 예전부터 마이스터 제도를 통해 장인을 양성하고 있는것으로 유명 합니다.
이 장인들은 렌즈만 한번 손으로 훑어도 표면에 기스가 갔는지 굴곡이 어느정도 인지
안다고 하는데, 예전에 녹트를 손으로 깍던 사람들이니 우리나라로 치면 인간문화재 정도
된다고 생각 하심 되겠네요,.
이분들이 니콘 렌즈 설계에 참여 합니다.
이렇게 니콘은 위에서 언급한 " 삼차원 하이파이 " 라는 슬로건을 걸고
렌즈의 표현력을 평면묘사를 넘어선 입체감을 가지는 사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촛점 맞은 부분이 선명한 사진에만
열을 올리는 시기에 이를 뛰어넘어 배경이 흐려지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선명한 곳과 이어지고 촛점이 맞은 경계면에서 미려하게 멀어지는
착란원 (보케, 배경흐림)의 표현으로 사람이 바라보는 3차원적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사진에 그대로 녹인다는 것입니다.
58N 사진을 하나 예를 들면
역광.. 명부/암부가 대비 되는 상황..
정확한 핀과 더불어 적당히 감기면서 표현되는 착란원(보케)
개방에서도 번지지 않는 주변 빛의 점상 재현성.. 58mm에서 오는 입체적인 원근감..
별거 아닌 사진 같지만, 니콘 58N이란 렌즈의 설계 일부분을 볼 수 있는
사진이라 생각 합니다.
이와 비슷한 컨셉의 캐논 렌즈인
오이만두의 그 묘한 느낌은 피사체와의 거리..
배경의 원근감등이 잘 조합이 될때 크게 나타는데, 이는
상면만곡에 의한 주변부 해상력/착란원의 왜곡, 광량저하(비네팅)
대구경과 1.2 조리개수치에 기인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FF바디에 더욱 특화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오이만두는 쨍함을 추구하는 렌즈가 아니죠.
특정 거리에서 나오는.. 오이의 감성이라고 포장되는
그 특유의 유니크한 결과물 때문에 쓰는 겁니다.
오직 극강 화질 컨셉을 추구하는 서드파티의 왕자 시그마..
시그마는 최근 아트 씨리즈 렌즈들의 해상력을 높이기 위해
가우스 설계를 포기하고 광학부를 키움으로 인해 주변부까지
높은 해상력과 쨍함을 얻었지만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졌습니다.
이에 반해 니콘의 주력 N단렌즈들은 상기의 " 사람이 바라보는 3차원적
자연스러운 입체감" 을 사진에 그대로 녹인다는 컨셉의 광학 설계 배경을
실현 하고 시그마완 다르게 대물렌즈의 유효지름을 작게 하면서 경량화까지
성공 했으니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렌즈 기술력을 많이 녹여냈다고 말하는 겁니다.
즉 정말 칼로 베일듯한 쨍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시그마 아트류 렌즈들이 "호" 일것 입니다.
니콘 주력 단렌즈들이나 오이만두 같은 렌즈는 이런분들에겐
쓰레기겠죠..
반면 니콘 주력 단렌즈나 오이만두, 만투 같은 렌즈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이해하고 그 특유의 유니크한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들에겐
그 비싼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뭐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호불호의 문제인거죠..
소프트 하다고 해서
수차가 많다고 해서
왜곡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기술력이 딸리니 돈값 못하니 하며 까여야 하는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0% 확대했을때 수차 없고 왜곡 없고 선명해야만 좋은 렌즈일까요?
선명하지 않으면 사진의 가치가 곤두박질 칠만큼..?
소프트 한 것은 상관 없는데 소프트 할려면 색수차를 못 잡는 것인가여 걍 궁금하네여 그리고 캐논 쩜팔도 졸라 소프트하던데 가격은 십만원 좀 넘는데 그냥 초보로써 궁금합니다 이게 굳이 소프트 할려면 왜 비싼 것인지 ㅡㅡㅋ
제글의 요지를 잘못 이해하신거 같아요 ㅠㅠ
박수 ㅊㅊㅊㅊㅊㅊ
ㄷㄷ 올만에 진지한글 썼더니 오글오글 ㅜㅜ ㅈㅅ 함돠
사실 캐논이 좋다 니콘이 좋다 왈가불가 할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냥 본인에 맞는 브렌드, 제품을 쓰면 되는것을.. 왜그렇게 남의 것과 비교를 하려고들 하는지요.. ^^
정답
니콘엔 20n 같은 완소렌즈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요ㅎㅎㅎ
20N ,28N은 진짜 좋아욤
윗 글하고는 관계 없지만 광각 단렌즈 1.8 시리즈가 있는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20, 24, 28
니콘은 진짜 캐논에 비해 1.8 렌즈군이 장점이죠
3차원 하이파이는 모르겠지만, 니콘 쓸 적에 저런 아웃포커싱이 확실히 느낌이 좋았고(개취), 입체감 있게 느껴진것도 사실이에요.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다만 왜곡은 좀 거슬리긴 하더라구요. 안정적으로 찍기가 캐논보단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왜곡 부분은 아무래도 광각계열쪽에서 두드러지는데
시그마 12-24 아트 빼곤 뭐 다 거기서 거기 같아요 ㄷㄷ
이제서야 보케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보니
니콘렌즈가 제대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ㄷㄷㄷ
근데 이런얘기을 니콘은 안해준다는..
니콘포럼 노뭘레인님 사진 보면 렌즈별 거리감도 좋고
렌즈들의 특징을 정말 잘 이끌어 내는 분.. ㄷㄷ
넹. 노뭘레인님 사진은 매일 챙겨보죠 ㅎㅎ
캐논 포럼에 서식하지만..니콘유저라서유
네 ㅋㅋ 대포 사라고 꼬시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ㄷㄷㄷ
소니는 중형 곡면센서 렌즈 특허 신청 했고
니콘도 곡면 풀프레임 센서 특허 신청했던데...
미래에는 곡면 센서 경쟁이 치열할꺼 같습니다.
헉 곡면ㅅㅅ라니 ㄷㄷㄷ
O스차를 비롯 수차는 다 없어지겠군요 ㄷㄷ
세...뭐라고 하셨나요 ㄷㄷㄷㄷ
이분 진짜 니콘에서 상줘야 할 분입니다 ㄷㄷㄷ
니콘 하는거 보면 우리나라 헬쥐 마케팅이 생각나기도 하고 ㅠ ㅠ
진짜 마켓팅 이해안가요;; ㅜㅜ
설계부랑 마켓팅부랑 싸운건지 아님 회사 자체가
부서별 소통이 없는건지.. 여튼 니콘 마켓팅은 진짜 한숨만 나옴더
저도 비싼 엔렌즈 한번 써봤으면 ㅠㅠ 매물이 안나오네요 ㅠㅠ
최근 엄청 싸져서 다들 막 집어 갔나봐요 ㅜㅜ
저도 오늘 하나 집어갔습니다 횡재! :D
58n 좋은렌즈라는걸 늦게 깨달았어요 방출안한걸 다행이라 생각됨
전 렌즈사고 사진 찍어보고 진짜 제일 놀란게 오이만두에요 ㄷㄷㄷ
담날 출사갔다가 바로 그길로 센터갔었어요 안에 뭔가 고장난줄 ㅋㅋ
일단 58n으로 어쩌다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배경에 적당한 피사체를 찍었더니 정말 그 어떤 렌즈도 따라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사진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금 그대로 따라하라하면 잘 못하겠는데..(배경부터가 1년에 3주 정도 허용된 시기라..) 여튼,
그때 찍어드린 모델 분은 절 단한번 봤는데도 반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시더라구요.
그동안 수많은 사진사와 사진을 찍었는데도 그때 그사진의 느낌을 가진 사진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그다지 쨍하지도 그다지 해상력이 쩔어주지도 않고 색수차까지 있는 사진이었는데도요. (근데 그것마저 이쁘게 사진에 녹아들어있었습니다. 적어도 모델분은 만족했거든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어떻게 된 것인지..
다만 니콘이 아니었다면 저는 그때 그사진을 찍지 못했을 거란 말입니다.
캐논동에서 이게 뭔 변명인지 ㅠㅠ
오이도 마찬가지에요 ㅋ 어쩌다 하나씩 얻어걸리죠 ㄷㄷㄷ
잘쓰는 분들은 나갔다 하믄 건져 오시던데 우리같은 하수는
많이 찍다 하나 얻어걸리길 바라는 수 밖에 ㅜㅜ
울 마님은 디포랑 오빠엔으로 찍어주는 사진 젤 좋아해요 ㅎ
렌즈는 엄청 좋은데 중고가는 ㅜㅡㅜ
가후의 니콘 ㅜ_ㅜ
근데 되게 매력있네요 지금 이사진보니
가끔 얻어걸리져 ㅋ
1200만 화소나 필름으로 46 뽑을 시기라면 모를까 곧 5천만 화소가 도래하는 시점에 뭔 삽질인지.. 24-70vr만 봐도 기술력이 딸리는 게 그냥 눈에 보이는데 렌즈 장인들이 최대개방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위해 저러고 있다니 놀라 자빠질일이네요. 사실 사람이 바라보는 느낌이라면 핀홀 렌즈면 충분한데 수백짜리 핀홀이라니,,,
이제 그런건 후가공으로....
이런이런..
니콘 모든 렌즈가 그런게 아닌거 모르실분이 아닌데
이렇게 자극적으로 리플 다실 필요가 있나요;; ㅜㅜ
누군가 했더니 217km 님이군요.
역시 여전하시네요. 공격적인 댓글은 ㅎㅎ...
그런데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왜그리 자주 닉을 변경하시고
전에 썼던 글들 다 삭제 하셨나요??
누가보면 꼭 닉세탁한것처럼 보입니다.
대박
오이만두 만투 좋아하는데
니콘 58n 사진 볼때마다
써보고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니콘 마케팅은 진짜 안습이긴 하더라구요.
유저들 사진 보고, 기기 만져보면 써보고
싶은데 마케팅하는거 보면 구매욕
사라지고 ㄷ ㄷ ㄷ
저도 니콘에 통수 그만큼 맞고도 아직 쓰고 있는거 보면
신기하긴 신기하네요 ㅠㅠ
그런데 사실 니콘 유저지만 아무리 그래도 58N은 너무 호불호의 영역에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니콘 유저들이 자사 제품에 대해 많이 냉정한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오이는 1.2 때문인지.. 58N에 비해서 광학적으로 그리 우수하다고 볼 수 없는 것 같은데 58N 만큼 공격당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개인적으로 니콘은 E렌즈(전자식 조리개) 부터 전성기가 왔다고 보여집니다.. 요즘 나오는 E 렌즈들 보면 화질이면 화질 배경흐림이면 배경흐림 다 좋더라구요.
가격이 미쳐서 문제지.. ㅜ.ㅜ
아뇨 오이 초반에 진짜 가루가 아닌 미세먼지가 되도록 까였어요 ㅜㅜ
오빠엔 까일때 보다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았 ㄷㄷㄷ
그렇군요 ㄷㄷㄷ 제가 뉴비라서 잘 몰랐습니다 ㄷㄷ
그나저나 당주님의 가르침 잘 보고 갑니다.. ㅋㅋ
아,아닙니다 ㄷㄷ
이건 굳이 N렌즈에만 국한 되지 않습니다.
입체감 공간감의 자연스러운 재현은 표준 화각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고 이를 재현 하는 기술력에서 니콘은 아주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봐야죠.
그리고 왜곡등의 수차제어에 기술력은 별개의 문제니 따로 봐야 하는것..
의견에 공감 합니다.
설계컨셉과 더불어 왜곡, 수차까지 잡으면
더욱 좋은건 맞으니.. ㅜㅜb
처음 알게 된 이론이네요. 철학이 녹아 있던 렌즈군요. 멋집니다. 사실 요새는 엔도 엘도 아니고 그냥 가벼운게 짱입니다. 많이 찍고 시도하고... 사진에 집중을 ^^
폰으로만 사진 본다는 가정이 붙음 사실 50.2나 50.4나 50.8이나 뭐
다 비슷하게 보이는 ㄷㄷㄷ
누가 니콘을 비난하나요? 캐논유저지만 니콘의 기계적 완성도 정교함은... 정말...쨍한거만 추구할거면...사진이 너무 재미없잖아요...ㅋㅋㅋ
시그마라는 좋은 대안이 있지요..
아트씨리즈의 화질은 정말 놀랍습니다.
요즘 다들 엄청난 해상력, 적은 수차, 정확한 초점을 원하지 않나요? 외국 리뷰에서도 해상력과 수차에서 점수를 크게 주는 편이고요. 제 주변도 그 쪽을 주로 추구하던데... 폰카 쓰는 사람들도 다 그런 깔끔한 해상력을 원하고요. 요즘 소비자 성향을 봤을 때 니콘은 장사를 못하는 거네요.
니콘이라는 회사에서 추구하는 컨셉이니 그게 대중과 맞지 않음
안쓰면 되는겁니다.
짱이님 짱! 이네유^^
추천 하게 만드는 글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