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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후기입니다

1.에로영화가 걸어져있는 영화간판과 극장광고쟁이가 돌아다니는 장면을 통해 당시 3s(OO,screen,sports)정책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닫으려했던 적폐들의 민낯을 보여준다
2.진실을 왜곡하는 방송사의 뉴스로 TV라는 대중매체가 왜 바보상자라고 불리우는 지 깨닫게 해준다
3.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광주시민들의 절박함을 주인공인 김만섭과 위르겐 힌츠페터의 시점으로 비춰줌으로써 당시 그 현장에 있는 느낌을 준다
4.송강호는 역시 송강호이고 인상 깊은 건 토마스 크레취만이다..광주의 참혹함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진실을 카메라에 담겠다고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저돌적인 모습은 위르겐 힌츠페터 그 자체였다
5.유해진과 류준열은 전라도사투리를 맛깔나게 잘한다ㅋㅋ
6.억지 신파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힌츠페터의 카메라에 아무 이유없이 군인들의 폭력에 무자비하게 희생되는 광주시민들의 실상이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을 뻔ㅠㅜ)
7.촛불혁명의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손수건 필수!!
8.세상에 기록을 피하는 역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독재자도 역사를 왜곡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 덕분이다.
9.아직도 5.18을 폭동이라고 부르는 자(박사모,일베,어버이연합,자유한국당 등)들에게는 꼭 보라고 하지 않겠다...왜냐면 니들은 이거봐도 폭동이라고 씨부릴 기생충같은 놈들이니까
10. 5.18 진상규명은 30년이 넘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11.묻혀질 수 있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여 전세계에 알려 준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님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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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눈물이 아닌 진짜 눈물을 흘리고 왔네요ㅠㅜ
오유님들도 많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댓글
  • 컨트롤알트V 2017/08/02 19:52

    아 꼭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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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토노하 2017/08/02 21:21

    94년 대입전 친구네 집에서 보았던 광주의 사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고 손이 떨립니다
    그 참상을 스크린으로 다시 볼려니 솔직히 두려워요 슬픔보다 더한 괴로움과 분노가  저를 머뭇거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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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글덩글 2017/08/02 21:39

    07년, 극장에서 화려한 휴가를 봤을 때가 기억나네요...
    광주아재랑 고창아재랑 익산아짐(저)..이렇게 셋이 봤었는데 다들 눈이 빨개져서 극장을 나왔었어요.
    이 영화도 놓치지 않고 꼭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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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이L 2017/08/02 21:42

    방금 보고 왔습니다!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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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갈로장금이 2017/08/02 21:46

    37아재. 눈물 펑펑 흘렸네요.
    Mi친 문어대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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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nMaker™ 2017/08/02 21:56

    503 재임기간중이었다면...
    이 영화가 개봉 할 수 있었을까요?
    503과 503이 오빠라 부르는 사람 그리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생각해보면 아직 청산된 것은 하나도 없지요.
    다만 숨죽이고 있을뿐.
    다시 기회를 노리고 있을뿐.
    깨어 있읍시다.
    안그러면 당합니다.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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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위의바다 2017/08/02 22:04

    주말에 보려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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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7/08/02 22:06

    전 아침 8시 조조로 봤는데요. 관객석 2/3 정도 차고. 놀란게 50,60대 어르신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끝나고 관객들 나가는데 전 자리에  앉아있고요 (쉽게 자리 못 뜨겠더라구요ㅜㅜ 울어서 얼굴도 정리해야했고;) 50대 부부인데 계단 내려가며 부인분이 비참했던 광주 상황에 대해 얘기하셨던것 같아요. 그런데 남편분 답이 인상적이었이요. "저거 반도 안나온거야! "
    광주민주화운동을 518 폭동이라 부르는 것들은 봐도 폭동이라 씨부릴거에요. 보기나 할까요. 봐도 ㅈㄷㅎ 찬양질하며 빨갱이 영화니 뭐니 개소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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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TACHIOS♥ 2017/08/02 22:07

    첫 프레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울었네요.어릴적 서울에 살았을때 있었던 사건 입니다.그 당시 동네 어른들에게 들은 예기론
    광주에서 폭도들이 들고 일어나서 빨갱이들 몇명 죽이고 군인들이 많이 다쳣다고 하던 예기가 떠오르네요.
    학생때라 그말을 고지곶대로 믿었고.어른이 되어서야 메스컴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나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흐리더군요.세월호의 사복경찰 사건도 있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 세상에 대한 울분도 있겠지요.
    제 인생 영화에 한편입니다.변호인 택시 운전사 정말 평범하게 살아가는 40~50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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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시로 2017/08/02 22:07

    오늘 가족들과 보고 왔어요. 좋은 영화이긴 한데 아쉬움이 남는 건 왜 일까요? 좀더 긴장감 있게 찍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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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랄염병하네 2017/08/02 22:13

    광주 출신인데요..
    예고편만 보고서  펑펑 울긴 처음이었어요..
    휴가 끝나는 날 보러갑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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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딸기주스 2017/08/02 22:14

    이래도 류준열이 1베라고 굳게 믿는 여시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이 영화 개봉 전에 류준열 이미지 관리라느니 1베 주제에 광주 사람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느니 막말한 것들 있었거든요
    걔네들은 봐도 작성자님만큼의 생각을 못할겁니다
    민주주의 못잃고 대한민국 못잃고 류준열 1베 몰이와 인신공격 악플도 못 잃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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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rman 2017/08/02 22:15

    레미제라블을 관람하고 프랑스인들은 웃으며 나오지만 우리는 변호인,택시운전사를 보고 울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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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나비반지 2017/08/02 22:16

    일요일에 보는걸로 예매했는데...보신분들이 다 좋은평을 해주셔서 기대가 커요. ^^  믿고보는 송강호님 영화는 거를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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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힘으로 2017/08/02 22:32

    광주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분들을
    아주 완곡하게 표현한 작품 같습니다.
    실제 사진과 영상으로 접했던 장면은
    더욱 처참했죠.
    목숨을 걸고 광주의 처참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었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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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마당o 2017/08/02 22:32

    이 영화를 기레기들이 꼭 봤으면 합니다
    언론이 국민을 배신한 대표적 사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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