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낚시동호회를 가입한적이 있음..거기서 만난 허언증 환자 에피소드임..
허언남 에피소드는 여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음...내껀 소소한거 밖에 없음...
이것도 10년전쯤 얘기고 이사람 저사람 전해들은 얘기들이라서 순서는 정확치 않음..
소개를 좀 하자면 이 사람은 자기한테 도움이 되건 안되건 그냥 구라를 침...
#에피소드1(제일 약한거임 패스해도 좋음)
이 사람을 안지 한달쯤 됬을때임...집에서 쉬고 있는데(백수였음ㅠㅠ) 전화가옴
허언남 : 야 술한잔 하자
나 : 형 저 돈이 하나도 없어요 담에 마셔요
허 : 야 형이 거하게 쏠테니까 건너와
나 : 네
쏜다고 하길래 전철을 타고 허언남 회사로 감...
나 : 형 저 회사앞인데 나오세요
허 : 일단 올라와봐 XXXX호야
일이 아직 안끝나서 올라오라고 한줄 알았음..근데 올라가니까 캔맥주를 줌...
밥도 안먹었는데 안주 따위 없음,,,,거하게 쏜다고 했는데...
암튼 내가 살 돈은 없으니까 군소리 없이 마셨음 맥주 세네개씩 마셨는데 맥주 다 떨어짐
허 : 아..취한다 그만 먹자
나 : ????? 벌써요??
허 : ㅇㅇ 다음에 제대로 먹자 오늘은 집에 일찍 가봐야돼
어이없었지만 그냥 집에 왔음...그리고 저녁에 전화가옴
허 : XX야 나 아는 회사에서 사람 뽑는다는데 너 생각 있음 이력서 보내봐
네트워크 관련 회사고 연봉이 3천중반이라 했음,근무처가 지방이지만 6개월 단기계약직이라 당시 상황엔 괜찮은 조건이었음..
나 : 네 형 고마워요 이력서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이력서 보냈더니 영문 이력서도 필요하다 해서 힘들게 만들어서 또 보냄...
그 후로 연락 안됨....전화 안받음...네이트온(그땐 카톡 없었음) 씹음..
이런식으로 애들한테 이력서 받아서 희망고문 한다고함...
아는 회사도 없으면서 그냥 막 지껄이는걸 나중에 알게됬음...
#에피소드2(짧은거)
12월말 송년회를함...낚시 동호회 사람들이 한 열명쯤 모임..
강남역에서 만났는데 허언남이 자기 단골집(중국음식점) 있다고 가자고 함
도착해서 메뉴를 보는데...
요리 4개에 + 식사류 1 해서 6만원 정도 하는게 있었음
허 : 이거 먹자 나 여자친구랑 이거 자주 먹는데 괜찮게 나와 여긴 내가 쏠게!
옆에 조그만 글자로 (1人)이라고 써있었음...ㅋㅋㅋㅋㅋㅋ
나 : 이거 인당 가격인데요?
허 : 아......그래? 그냥 내가 알아서 시킬께..(자주 먹었다면서...ㅋㅋ)
그리곤 탕수육 두개에 짜장면 시킴....(암튼 계산은 허언남이 함)
#에피소드3(재밌음)
동호회에 P라는 사람이 있었음...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암튼 허언남이랑 친구였음..
어느날 P가 음주운전에 걸려서 재판에 넘어감..(이건 P에게 전해들은 얘기임)
허언남이 P에게 음주운전 재판 받을때 판사한테 불복(?)한다고 얘기하라고 함
자기 친한 친구가 판사라서 자기가 손써놨다고 불복하면 줄여주기로 했다고함..ㅋㅋㅋㅋ
P가 됬다고 안믿는다고 하니까 (그동안 당한게 많음)
허언남이 계속 얘기 다 끝났는데 왜 안하냐고 자기가 다 손써놨으니까 그냥 얘기하라고함
그래서 P가 재판장에서 판사한테 벌금이 과하다고 얘기했다고함..ㅋㅋ
판사가 그 얘기 듣더니 정색을 하면서
음주운전은 파렴치범입니다. 지금 그런말이 나옵니까! 더 과하게 때리기 전에 돌아가세요 라는 식으로
엄청 혼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4(소소함)
허언남은 허세가 장난아님 비싼 낚시장비로 자랑질 하는게 취미임
어느날 비싼 보트를 샀다고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옴...
당시 천만원이 넘는 보트였음...그거 샀다고 커뮤니티에서 엄청 자랑함...
동호회 동생이 보트 태워주라고 허언남에게 연락함
그래서 보팅낚시를 가기로 하고 만났는데...
그 보트가 아니고 고무보트였다고함...(가격은 1/10도 안됨)
허 : 새 보트 수리맡겨서 이거 가져왔어 다음에 태워줄게
그 후로 아무도 새 보트 구경 못함....(없으니까 ㅋㅋㅋ)
#에피소드5
허언남이 P에게 자기 회사에서 사람 뽑는다고 추천해주라고함
채용되면 소개비로 본사에서 돈이 나온다고함
P가 스펙 좋은 동생 이력서 보냄->허언남이 영문이력서 주라고함 -> 영문 이력서 보냄 -> 허언남 잠적(전화 안받음, 네이트 씹음) ->한참 후에 다른사람 뽑았다고 말함
얼마 지나서 P랑 허언남이랑 허언남 회사 상사랑 술을 먹음...
P가 허언남 상사한테 얼마전에 사람 뽑는다고 하더니 잘 뽑았냐고 물어봄
상사 : 응? 우리 채용계획 없는데?
P : 허언남이 사람 뽑는다고 이력서 받아가고 채용되면 소개비 준다고 했는데요?
상사 : 아니 사람 소개시켜줬다고 소개비 주는 회사가 어딨어?
P & 상사 : (이새끼가 또 구라쳤구나 알아차리고 깊은한숨.......)
인생이 구라인 사람임 ㅋㅋㅋㅋ 이득이 되건 안되건 그냥 입만 벌리면 구라...
분위기 좋으면 2탄 가겠음 소소한거 포함 네개 남음...
대체 저런사람들은 구라쳐서 얻는게 뭐에요?
병신칭호?
그냥 댓글로 몇개 더 투척합니다.
#에피소드6
동호회에 S라는 동생이 있었음...그 당시 회사에서 월급이 안나와서 생활이 힘들었음..
그때 허언남이 S한테 생활비 하라고 20만원을 줬다고함...
그리고 몇달후 P, S, 그리고 몇사람이랑 술을 마심...
사람들이 허언남 뒷담화를 시작함 S도 당한것들 얘기 하고 있는데
P가 S에게 말함
P : S야 다른 사람은 다 허언남 욕해도 넌 하면 안되지 XX야
S : 네?????
P : 허언남이 전에 너 힘들때 도와주고 했는데 니가 욕을 하면 안되지!
S: 제가 도움 받았다구요??
P : 너 힘들때 몇십만원 줬잖아
S : 저한테요?? 저 받은적 없는데요
P : ......아 X발 허언남 이새끼 죽여버려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시 동호회 사람들 다 속음
# 에피소드7
몇년후 내가 결혼을함...허언남에게 청첩장 발송..
결혼식때 오겠다고하고 안옴...여기까진 괜찮았음...그리고 며칠후에 네이트온으로 연락이옴..
허 : XX야 내가 결혼식 꼭 가려고 했는데 같은 시간대에 사촌여동생이 결혼해서 못갔다(축의금도 안줌)
나 : 사촌 여동생 결혼식 어디였음?
허 : 강남인데 시간대가 같았어 점심때
나 : 나 강남에서 했고 저녁 여섯시에 결혼식 했는데
그 후로 허언남 연락 안됨...네이트온 대답 없음...ㅋㅋㅋㅋ
이 사람 좀 상태가 이상한데요...
3번은 듣기만 해도 아찔하네요.
저런 사람도 친구가 있구나....
이정도면 만나주는 사람이 이상할정도
저도 허언증새끼한테 이력서 넘긴적있어요ㅠ
후배통해 어찌알게된 사람인데
자기가 수출입이였던가? 어떤 사업하는데 같이 외국 다니면서 일배우고 일할사람이 필요하다 어쩌고 저쩌고 해서
나!!!!! 나나나!!!! 이랬는데
이력서 보내라고 알려준 메일이
회사메일도 아니고한메일....
뭐 그럴수 있어 했는데
이력서 받고 잠수 ㅋㅋㅋㅋㅋㅋㅋ 하 개찝찝
내 개인정보....ㅜ
자신에 대한 허언증이면 그냥 바보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다른사람들 얘기를 거짓으로 꾸며서 이간질시키는 인간은 정말...
이쯤되면 그냥 정신병자 수준..ㅡㅡ;
#에피소드8 (베스트 기념으로 약사이다 하나 올립니다)
허언남과 P, 그리고 동생 몇명이 손맛터로 낚시를 갔음
야간에 술마시면서 대낚시를 했다고함(손님은 전혀 없고 우리 동호회 사람들만 있었음)
그러다 바람에 비닐봉지가 날라가서 물에 빠졌음
허 : 저거 건져야 되지 않겠냐?
P : 니가 알아서 해 XX야(아마 욕했을것임)
허 : 뒤에서 허리쪽 벨트 잡아줘 그럼 내가 건질게
P : ㅇㅋ
(위에 대화는 전해들은 얘기를 유추한 내용임)
그리고 P가 벨트를 잡아주고 허언남이 고개를 숙여서 비닐봉지를 줍는데 P가 잡고 있던 손을 놔버림 ㅋㅋㅋ
허언남은 물에 그대로 빠지고(수심 깊음) 물속에서 P의 손을 붙잡음
그때 취한 P의 소매자락이 물에 젖음
P가 허언남한테 너땜에 옷 젖었다고 물에서 나오자마자 아구통 날림
동생들이 있었지만 걔들도 쌓인게 많아서 아무도 안말렸다고함...ㅋㅋㅋ
유일하게 사이다였던 기억임...
제가 겪은 최고는 롯대백화점 지네 아버지꺼라고.한넘ㅋㅋㅋㅋㅋㅋ그후로 군대가서 연락 끊김 ㅋㅋ
소개해주면 소개비 주는 회사 많던데..
저런 놈도 결혼하고 애를 낳는구나. ㅅㅂ
거짓말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은 어릴때 뭔가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인격이 형성되었다고 밖에는 생각을 못하겠어요
국민..아니 초등학교 4학년때 부터 중학교 2학년때까지 학교 같이 다닌 친구가 있었는데
자기 집에 노트북 있다는둥(없음), 집에 오락실 기계 있다는둥(없음), 아빠가 회사 사장이라는 둥(만화책방 사장님)
그냥 아주 사소한거부터 하나 하나 다 거짓말이었는데
특별히 따돌림 당하거나 친구가 없다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그냥 중학생쯤 되니 다들 또 거짓말 하는구나.. 하고 알면서도 넘어감..
되게 신기한게 ㅋㅋㅋ
거의 20년만에 만났는데 ㅋㅋㅋ
하나도 안변함 ㅋㅋㅋㅋ
그냥 웃기더라구요..
네트워크 그거 다단계 일종일 수 있습니다
이력서 받아서 본인 밑으로 끌어온 회원으로 개인정보입력해놓고 몇푼 떨어지는거 누리는.
개인 통하는 취업이라면 이력서에 생년월일 말고
다른 개인정보는 면접시 제공하겠다고 하는게 안전해요ㅜㅜ
그나저나 왜이렇게 본인만의 가상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이토록이나 많은지 놀랍네요
'관심' 받는 것 자체가 목적이죠
본인이 파괴되던지 말던지 신경 안쓰고,,,
이력서를 받는 건
당장 눈앞에서 '타인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너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라는 것에서 뿌듯함을 느끼는 심리상태.
어릴 적에 무슨 애정결핍 경험있는 사람들이 주로 걸리더만요
참고로 콜센터 같은데는 소개비 주는곳이 있긴 있어요 30-40만원정도 줌
환자놀리면 못써요
심층인터뷰해보고 싶다...
사건 하나하나 들춰가면서, 대체 무슨 생각과 의도였는지, 뽀록났을 때 심정이라든가.... 앞으로의 계획 등등... 남들에게 병신취급당하는 자신이 진정 괜찮고 좋은지....
사회정서에 크게 벗어나는 사람들을 보면 진짜 진지하게 인터뷰해보고 싶어진다..... 파헤쳐보고싶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어린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에 시선을 느끼게 되면서, 생긴 일종에 병인 것 같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숨기고 싶은 기억들이 있는데 그 기억이 들쳐 나오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행동 중에 하나가 거짓말이 입니다 . 그런 행동은 다른 거짓말들을 계속 만들게 되죠.
거짓말이 걸릴 것 같으면, 대화의 이야기를 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 버리죠.
그런데 문제는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 날 가봐 또 다른 거짓말을 통해 그 상황을 벗어 날 수밖에 없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며 진실이 없는 세상에 살게 되죠.
내가 ~ 누구누구(유명한)랑 친해, 나 이런 거 있어 , 나 여기 갔다와봤는데 ,
내가 일자리 알아봐줄게, 내가 누구 소개 해줄게, 누구누구랑 이야기해봐 나 이런 자격증 있어 등등 마치 자신이 내가 대단하지 못하니까 다른 잘난 사람을 데려오거나, 비싼 물건등이 있다고 해서 자신을 과대 포장 하는 것이죠.
마치 이야기 속에는 항상 바쁘고, 친구도 많고 아는 사람들도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친구하나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허황 망상 속에서 살아갈 확률이 많으며, 그 망상 속에 일이 진짜처럼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한테 말하게 되고 또 다른 거짓말이 탄생하게 되는거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떠날까 두려움
진짜는 그런 거짓된 모습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떠난 다는 것을 누군가 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세상에 한걸음 다가 설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행동장애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없는 집안에 아이들에게서 많이 보이게 됩니다.
어머니가 없는 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하게 되죠.
그래야 친구들과 대등한 조건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요 . 단편적인 예입니다.
낚으라는 물고기는 안낚고 낚시동호회가서 한다는게 사람들이나 낚고 있으니 ㅉㅉㅉ 저 정도면 진짜 거의 병 맞아요. 망상끼도 살짝 있어보이는데요 ;; 가까이 하면 피곤한 스타일 ㅠㅠ
근데 죄송하지만 에피소드 몇개는 재밌네요 ㅋㅋㅋㅋ 고무보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