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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콕 가해자입니다.

내용 추가합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 오해의 소지를 만든 글을 작성한 것 같습니다.

 

아래의 상대방의 요구사항은 앞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며,

 

저희측 보험사는 터무니 없는 요구로 상대방의 요구는 거절, 보상한도를 조정중이라고 합니다.

 

상대차주는 본인뜻대로 되지않아 민원제기 하여 담당자 교체되었구요,

 

교체된 담당자 역시 상대방의 요구사항은 거절한 상태로 차종,연식,상태 및

 

현장출동직원말을 듣고 미수선 처리 비용을 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추후 진행사항이 나오는대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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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

 

뒷자리에 여자친구와 5살짜리 조카를 태우고 은평구 롯XX에 있는 키즈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7층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뒷자리에서 여자친구는 조카 카시트의 안전벨트를 풀어주고

 

제가 먼저 내려 문을 열어 카시트에서 내려주는데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본의아니게

 

제차량 문을 엉덩이로 밀어 옆차량(스타렉스 2006년부터 생산한 중신형)을 가격하게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문콕을 한걸 알았으나 일단 조카를 안고있어 내려준 후 확인하려 했으나,

 

스타렉스 차주분께서  창문을 여시고는 "거 문 좀 조심해서 열어요" 라고 말씀하시어

 

일단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조카와 여자친구를 에스컬레이터쪽으로 데려다준 후 다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큰 충격의 문콕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인지 상대차량의 문콕 피해상태는 확인을 못하고,

 

스타렉스 차주분께 다시 한번 정중하게

 

"아이를 내려주느라 제가 실수했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차량에 앉아 아무말씀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제가 피해차량의 피해부분을 확인하지 못하여 기분을 상하게 해드린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말씀이 없으시길래 조카와 여자친구가 기다리고있어

 

일단 키즈카페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약 한시간반~두시간 후 은평경찰서 사고조사반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은평구 롯X몰에서 문콕 사고 신고접수가 되었는데 인정하시냐구요.

 

그래서 제 미흡한 사고처리로 인해 차주분께서 기분이 많이 상하셔서 경찰서로 바로 가셨구나..하고

 

"네 제가 뒷문 개방으로 상대차량에 가해를 입혔으며 인정합니다."라고 하였고

 

지금 은평경찰서로 방문 혹은 보험접수가 가능하냐고 하시어,

 

이기적인 생각으로 간만에 하는 데이트와, 조카와의 시간을,

 

그리고 한가지 덫붙이자면 제가 요즘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로 약물치료 중이라 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

 

당연히 보험접수 해드리겠다고 했으며, 저희 보험사직원을 경찰서로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일단은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와보니 차량에 쪽지가 꽂혀 있더군요.

 

내용은

 

확인해보니 차량에서 상처가 나있네요. 아까 확인하지 않으셨나요?

 

당신차에도 상처가 있는걸 보아하니 문콕으로 난 상처가 맞는거 같네요.

 

차량 번호판과 피해사진 촬영하였습니다. 연락주세요

 

와 함께 연락처가 적혀있더라구요.

 

당시에 타고 갔던 차량은 요즘 조카가 집에와있어 편하게 다니라고 카시트를 설치하여 부모님께 잠시 드린차량이라

 

연락처를 떼어놓아 저를 기다리시다가 화가나시어 경찰서로 방문하신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상대차주 기분을 생각해보면 저라도 상당히 기분이 나쁠 것 같아

 

아래와 같이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당연히 제 실수로 소중한 차량에 가해를 입혔으니 보험처리를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늘 저희 보험사로 부터 연락받은 내용이 너무 터무니 없어 보배드림 회원여러분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상대방이 요구한 내용은

 

서부사업소 입고하여 수리비용 120만원과, 렌트비용,

 

그리고 당시 사고로 인해 못간 휴가에 대한 보상비용 등 입니다.

 

 

저의 친한 친구가 모 보험사 보상팀에 있어 보상팀직원들이 얼마나 수고스러운지 잘 알고있습니다.

 

저때문에 고생하실 보상팀 직원분께

 

상기내용은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보상팀에서 해드릴 수 있는 선에서 상대방 차주분께 잘 처리 부탁드립니다. 라고 전달 하였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요구를 하던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그에대한 보상은 완벽하게 해드릴 생각입니다.

 

그럴려고 자동차 보험이란 것을 가입하는 거니까요.

 

근데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저 요구가 합당하다고 생각되시나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서 제차가 문콕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저 역시 많이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좋은차다 나쁜차다 판단할것은 아니지만,

 

상대차량보다 조금 가격이 있는 제차량도 그 정도의 수리비용은 안나올듯 싶은데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보험사에서 판단하여 보상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해드릴 예정입니다.

 

단지, 제생각에 상대차주분께서 요구하시는 부분이 너무 과하지 않은가 싶어

 

(보험사 직원은 상대 차주와 통화할 시에 너무 화를 내고 민원을 운운하여 통화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여 여쭈어 보는 것이오니 

 

소중한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 CuStomQueen 2017/07/31 19:03

    올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네 ㅋ
    120이란다
    예전에 화물차가 주정차 되어 있는
    내차 뒷문짝부터 훤다까지 찟어도
    견적 120나오던데
    이건 머 나와 같은 사고면 저 사람은
    차 바꾸겠네 아주

  • 아왜 2017/07/31 19:05

    12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0이면요 휀다갈고 범퍼갈고 도색까지 하는 금액입니다 ㅋㅋㅋㅋㅋ

  • 마실돌자 2017/07/31 19:13

    사람 좋아 보였나 봅니다 상대방 차주 분 한 살림 받으시려고 하시는 것 같네요

  • 설사똥뿌지직한사발 2017/07/31 21:54

    ㅋㅋ 휴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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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라소니 2017/07/31 21:57

    120...그냥 웃지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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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2최고 2017/07/31 21:57

    아 얼마전에 천안휴게소에서 비오는날 차에서 통화하면서 있는데 문콕 졸라쌔게해서 내렸는데 아저씨가 미안하다고했는데 갑자기 옆자리 마누라가 내리더니 뭘부디 쳤냐고 영어하길래 나도한120뜯을껄그랬네 그냥바줬구만ㅋㅋ녹음한거가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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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이야기 2017/07/31 22:01

    120원도 아까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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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택이18놈 2017/07/31 22:03

    문콕120?나참 장난하시나 너무들하시내
    적당히 해쳐먹어야지 에휴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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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meari 2017/07/31 22:05

    상대 차주가 순 쌩 양아치 같아보이네요.
    근데 글쓴이도 솔직한 표현을 적었다면 더 공감 받았을 내용인데
    필요 이상으로 정중하게 쓴 글과 내용이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인 듯 하네요.
    그렇게 죄송하면 가서 세차도 해주시고 ㅋㅋ
    이런 글도 올리시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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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ZOA 2017/07/31 22:07

    가는말이 고우면 사람을 우습게 본다더니, 어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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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롱 2017/07/31 22:08

    저런 개새끼들 땜에 보험료가 오르죠 담엔 덤프가 그새끼 문짝 밀어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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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닉블루 2017/07/31 22:10

    아이고 문콕이 생겨서 그거 수리해야되서 휴가를 못가셨구나 ㅋㅋㅋㅋ 하고픈 말은 많으나 속으로 하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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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닉블루 2017/07/31 22:12

    차에 타고있었는데 대인은 왜 요구 안했을까? 입원도 하면 돈 더 벌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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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WNU 2017/07/31 22:13

    와ㅋㅋㅋㅋ문콕 덴트로 처리했는데, 5만원이면 떡을치드만. 무슨 좆구형 스타렉스를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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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반초딩 2017/07/31 22:16

    좋게 나가주니까 꼭 저런다 시벨롬이~ㅉㅉㅉ 그리고 문콕이랑 ㅅㅂ 놀러 못가는건 뭔연관성?? 렌트는 렌트대로 처하고 ㅋㅋ 아주 악질이네 악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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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구조심 2017/07/31 22:16

    어제 마트에서 제 눈 앞에서 문콕하고도 사과도 없이 사라진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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