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달콤한 피자가 너무 먹고싶은데
둘째는 치킨먹고싶다 함..
엄마가 요새 일때문에 몇일 힘들어서
오늘은 낮부터 피자가 너무 먹고싶었다. 오늘만 피자먹음 안될까?
언니는 저번에 먹고픈거는 시켜주고 자기가 먹고픈거 안시켜준다고
편애한다며 계속 삐져댐.
한명한명 의견 물어 여태 시켜줬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됨..
첫째랑 막둥이는 식성차가 커서 서로 음식을 잘 안먹음
첫째는 양식스타일 둘째는 한식스타일..
근데 나도 먹는거 정말 좋아함..배고프면 포악해지다가 배부르면 기분 좋아지는게 느껴짐..
회사 점심메뉴가 치킨이라 싫었지만 그래도 치킨으로 시킴..
근데 방에서 나올 생각도 안하고 문 쾅 하고 들어가더니
치킨 시켰다 해도 나오질 않음(문이 고장나서 닫으면 밖에서 안열려짐)
나도 양보했는데 계속 삐지니 먹으란 말 안하고 첫째랑 다 먹음...
치킨 왔는데 먹으란 소리 안하니 급했나봄
바로 옆 화장실도 오가고 다시 물 떡먹으러 오가면서 계속 자기모습을 비침..
그래도 먹으란말 안하니 들어감
물건 팍팍 놓는 소리가 남..
다먹고 문 여니 저렇게 짐을 싸고 있었음..
보자마자 화가나서 집 밖으로 몸만 내쫒음..
걱정되서 30초도안되 문 여니 그자리에 있음.
들어오자마자 울고불고 난리침..
달래줄 생각도 없고 나도 화가나서 미리 덜어놨던 치킨이랑
같이 밀어넣고 먹든가 말던가 알아서 하라며 문 닫아버림..
어찌보면 먹는걸로 나도 유치하고 아이도 유치한데..
집 나갈 생각을 초3인데 벌써 하다니..화가났음..
나도 물론 중학교 사춘기때 엄마가 너무 뭐라 했을때 집 나가고픈 기억이 있음...
그 때가 되면 어떤 조언을 해도 그냥 잔소리가 된다는 것도 암..
아이에게 그 시기가 빨리 오는 것 같아 맘 아픔..
대화로 풀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안되면 삐지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는걸 보고 화가남..
하지만 그날 다시 손잡고 잠..
그리고 다음날...아이가 나에게 고해성사를 함
엄마 나 집 나가려고 했다.
나가면 어디서 자게??
미끄럼틀이나 다람쥐통
돈은 있어? 이제 열심히 모아야지
어의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옴
다음에 또 짐 싸면 그냥 나가는거 존중해줄 생각
걱정되어 미행은 하겠지만
땡볕에 직접 가출의 고난을 경험하거나 어둠과 배고픔을 느껴봐야
다시 쉽게 나갈 생각은 안할 것 같음...
저 지금 20대 중반인데 저도 대여섯샇레 엄마한테 혼나고 집나간다고 갓난애기던 동생한테 인사까지하고 나갔다던데 저희엄마가 계속 하시는 말씀이 "그때 알아봣어야했다고"입니다.....
치킨 피자 작게 같이나오는집도많은데.. ㅠㅠ
저 어릴때도 말안듣는다고 쫓겨난기억이 아직도있어요 좋은방법찾아 혼내시길바래요
저 어렸을때 엄마가 이렇게 말 안들을거면 내집에서 나가!!! 이러시는데 고집이 쎄서 알겠어!! 이러고는 나왔어요ㅋㅋ
근데 엄마 쫓아 나오셔서 그 옷 내가 사준거니까 다 벗고 나가!! 이러셔서 오기로 옷 다벗고 신발까지 벗고 씩씩하게 집나갔는데 그 꼴로 걸어가는 제 뒷모습 보면서 엄마가 저 고집을 어쩌나.. 엄청 걱정하셨대요.
그게 5살때.. 흐흐흐
짐싼거 귀엽ㅋㅋ
짐싼게 이쁘네요 ㅎㅎ
아이 교육 정말 어렵네요 ...
제 자식이 저나이부터 가출이란걸 생각했다면 저도 엄청 화났을거 같긴해요
ㅋㅋㅋㅋㅋ 저 인형이 제일 소중했나봐요
그래도 엄마도 엄연히 집 구성원이고 먹고싶은게 있는데
이제부턴 배달음식 루틴에 엄마분 드실것도
꼭 넣으시는게 어떨까요
담엔 치킨나라 피자공주 드세요..
애보다 엄마가 더 소심한듯ㅋㅋㅋ
이래서 우리는 xx나라와 xx공주를 애용해약힙니디?!
정말 요즘 초딩들중에는 놀라울정도로 어른스럽게 생각하는 애들 많아요
짐 내용도 그렇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아직은 천진난만한 아이네요
너무 상심하지마시고 많은 대화를 하셨으면 해요
너의 그런 행동 때문에 엄마가 많이 속상하다고..
귀엽네요
ㅋㅋㅋㅋㅋ이거 어렸을 때 다 한 번씩 하는 잔병치레같은 건가요 ㅋㅋㅋㅋㅋ 저도 아주 어렸을때 아끼는 장난감 상자들 가지고 집나간다고 했던 기억이...
지금이야 보면 귀엽지만 그게 버릇되면 사춘기때 허구헌날 집나가요.. 단호하게 행동하신거 잘하셨어요ㅜㅜ..
아 어머니도 귀엽고 애기도 귀엽고..ㅎㅎ
저도 그랬던 적 있어요
유치원땐가??
바비인형 같은 거 막 보자기에 챙겨 넣고
그게 아마 저는 뭐 동화같은 데서 보면
xxx는 yyy를 피해 짐을 싸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마 요런 문구가 좀 강렬하게 남아서
그래 여행을 떠나는 거야!!! 이런 느낌이었지
가출이란 행위의 무거움을 잘 몰랐던 거 같아요.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것같아요. 이건 제 경험에 의해 말씀드리는것 뿐입니다. 저도 어릴때 비슷한일이 있었는데(전 소심한아이라서 짐싸서나갈생각이나 가출같은건 생각하지도 못한놈이었어요) 어머니께서 집 밖으로 내쫓았는데 저에게 크게 상처가 되고 트라우마로 지금도 남아있게되었네요..
쫒아내는거 좀 나쁜방법같아요
대화로 풀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안되면 삐지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는걸 보고 화가남..
그러니까 애인 거죠..빈 몸만으로 내보내신 것도 대화로 풀려는 제스처로는 안 보여요.
저도 뭐 5살 때 진짜 엄마 찾아간다고 나무에 보따리 매서 다리 밑으로 간 기억이 있네요. 반항심이라기보단 고 나이 땐 그냥 충동적으로 그러는 거 같아요. 지나면 다 추억이죠. ㅎㅎ
오늘 더우시고 그래서 좀 짜증이 나셨나 봐요. 다음에 또 갈리면 절충안으로 설득해 보시거나 그래보세요.
둘째애가 언니는 저번에 먹고픈거는 시켜주고 자기가 먹고픈거 안시켜준다고 했을때
바로 치킨을 시켜주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부모된 입장에서야 차별을 안한다고 하지만 자식입장에서는 또 그게 아니니까요
편애한다고 느끼면 좀 많이 서럽습니다 ㅎㅎ
저희딸은 9살인데...
엄청 공감이 되네요..
엄마도 사람인지라 화나시는건 이해하지만 애가 감정적으로 나온다고 같이 눈눈이이로 나가시는건 아닌것같아요ㅜ
애잖아요..원래 어른들도 먹는것가지고 그러는게 제일 치사스럽고 서럽고 그렇잖아요 치킨은 기폭제역할을 한것일뿐 그동안 언니랑 차별받는다 느끼다가 터진것같아요 다독여주심이 좋을것같습니다
여름에 가출하면... 모기가 좋아합니다..
경험담.
언니랑 나랑 차별해. 편애해 라고 하는 말들.
저렇게 삐져서 있는거..왔다갔다 하는거.
나도 사랑해줘. 관심가져줘. 라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랬거든요.
세 남매 중 둘째딸이었으니 오죽 했겠어요.
큰애는 첫째라 신경 쓰고.
막내는 막내라고 어리다고 신경 쓰고.
나는 맨날 언니 옷 물려나 입고..
먹는것도 맨날 동생. 언니 먹고 싶단거만 사주는거 같고.
부모님이야 차별없이 키우신다고 하고.
더룬 형제도 서러웠던적 있겠지만.
어릴때 나만 알지 남까지 생각 하나요.
그걸 생각하면 어른이져..ㅎㅎ
째뜬 저런게 하나씩 누적되다보니.
애정결핍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한 친구에게만 의존적이고 집착적인 성향을 보이더라구요.
학창시절에 이거때문에 힘들었어요.
지금은 그런거 없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성격이 되었지만 ㅎ
관심병이 생겨셔 누가 제게 관심가져주는거 좋아해요 ㅋㅋ
그래서인가 둘째가 약간 이해가 가요 ㅎ
삐졌다고 그냥 방치하시지 마시고. 쫓아내지 마시고.
시간을 주고 나중에 안아주세요.
한때 애정결핍을 가지긴 했었지만.
이성적으로는 부모님이 날 사랑한다는걸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전 크게 힘들때 힘이 되었거든요 ㅎㅎ
나는 어머니가 좀 충격인데......
둘째로 자란 입장에서 항상 첫째만 편애하는거 같고 옷도 관심도 첫째위주라는 생각 오래갑니다. 쫓아내시는것도 별로 좋지 않아요. 정확하게 기억에 남음
아이를 미워하게 되는 첫 단추는 그 아이를 어른처럼 성숙한 인격체로 보는거래요. 내가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는데 얘는 왜 이거하나 이해를 못해줘?하는 마음이 들면 미워지는거죠
짐싼건 너무나 귀엽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도 아이를 집 밖으로 쫒아내시는건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집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집 이라는 인식, 또는 엄마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날 버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꼭 심어주셔야 정서적으로 안정적으로 크거든요. 어머니 마음은 잘 알겠지만 아이 얘기도 많이 들어주시고 다른 훈육방식을 쓰시길 바라요! 이상 아동심리학도 였습니다 :)
짐싼거 귀엽네 ㅋㅋㅋ 인형부터 챙기네 ㅎㅎ
내가 정말 서러워서 팍!! (인형)
이럴거면 나가서 독립을 하게써. 팍!! (인형)
집나가서 안보는 사이에 아이가 실종되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ㅠ 집안에서 해결하시는게 좋을듯
짐싼거보고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습니다 ㅠ
왜.. 우리가 사소한게 쌓이고 쌓이면
빵 터질 일이 아닌거에도 빵 터져버리듯
아이들도 똑같답니다..
엄마 입장에서야 고작 치킨가지고 집 나갈 생각을 해? 게다가 시켜줬잖아 뭐가 문제야? 싶어서 괘씸하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게 시켜주는 과정까지의 갈등이 상처였을 수 있구요.. 아이 말대로 첫째가 뭐 사달라 했을 때랑 둘째가 사달라 했을 때 엄마 태도의 차이가 있었다면 그게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아이에겐 상처가 되었을 수 있답니다.
아니 고작 이거에 짐을 싸고 집 나갈 생각을 해!?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왜 우리 애가 이런 사소한 일에도 그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까를 한 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아이와 대화 나누는게.. 아이에겐 좋을 것 같아요^^
우리집도 초3 첫째는 피자, 7살둘째는 치킨이라
두개를 다시킴. 그래서 엄마아빠가 살찜.
아이가 제법 속상했었나봐요ㅠ 제 눈에만 귀엽나요ㅠ
어디서봤는데 그래도 집밖으로 내쫓는건 아이한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어요. 가족, 집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쫓겨난게 크게 상처로 남는다고 한것같아요 결국 엄마랑 아이랑 대화로 잘 푼것 같긴하지만ㅎㅎ
저는 두 아이중 먼저 이야기 하는 아이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두명이다보니 두가지를 동시에 해주는건 제 몸이 두개가 아닌이상 불가능 하거든요.
아직 둘째는 어려 그런걸 잘 모르지만
첫째는 맨날 둘째만 이뻐한다고 이야기 해요.
그리고 아마 둘째도 크면 오빠만 이뻐한다고 하겠죠.
부모의 몸이 두개가 아닌이상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이걸 크면서 차별이라고 생각한다면
애들 어찌 키워야 할지 막막하네요.
둘째가 아직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아서
많은 부분을 양보하고 있지만
첫째는 그래도 엄마는 둘째만 이뻐해 라고 하니
둘째마저 자기 주장이 강해질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깜깜하네요.
님드라 쫓아내는 거랑 나가는 거 안 막는 거랑 엄연히 다른거에용
나가는건 마음대로지만 들어오는건 마음대로가 아니라는걸 확실히 가르쳐주세요.
저도 그나이쯤에 뭘 잘못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내복입고 쫒겨난 적 있는데, 너무 막막해서 '아 죽어야겠다.' 이러고 아파트 꼭대기층으로 올라간 적 있어요.
막상 올라갔더니 창문까지 키도 안닿고 그래서 그냥 거기 서서 한참 있었는데, 엄마가 나중에 찾아와서 진짜 나가면 어떡하냐고 등짝 때리며 혼내길래 안심되어 울음 터지면서도, '엄마가 쫒아낸건데 왜 때리지?'하고 속으로 어이없었음.
시작은 애기가 먼저 나가려고 했던거지만.. 별로 좋은 대처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치킨도 시켜주고 피자도 드시고 싶었다면 비싸지 않은 작은 피자도 시켜드시면 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엄마라고 무조건 다 받아주고 그래야 할 필요는 없지만 ...
일하고 오셔서 피곤한 것도 알지만 사실 어렸을때는 저런게 가장 서러운거거든요.
특히 먹을거. 엄마도 인간인 이상 짜증도 나고 화도 나지만
좀 더 다독여주는것도 필요할것 같아요. 아니면 다 아이들에게 선택권은 넘기지 말고 이번은 엄마 다음은 언니 그다음은 동생
그런식으로 엄마도 먹고 싶은게 있고 엄마도 힘들고 엄마도 어렵다는걸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난 나름대로 가출 많이 했었는데... 하루도 못지나서 돌아올때 다녀왔습니다 하며 들어와서 엄마가 가출인지도 모름....
식구들이 먹고 싶은거 다르면 난감하죠.
한 번씩 돌아가며 양보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난 번엔 언니가 먹고 싶은거 먹었으니까 이번엔 언니가 양보하고 지난 번엔 엄마가 양보했으니까 이번엔 자녀들이 양보하고...
더위에 글쓰신 분도 입에 맞는 음식 챙겨 드시고 자녀분들과 좋은 시간 많이 만드세요.
아이가 저렇게 말을 했다면 본인도 모르게 아이들 사이에 편애하는걸 평소에 느껴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번 찬찬히 잘 생각해보시길... 그 상처는 평생갑니다.
어렸을때 비슷한 일 겪어본 사람으로써 댓글남기자면 평생 남습니다.
이 일은 어머니께서 애들 의견조율을 못한 잘못이지, 애들 잘못이 아니에요...
자꾸 저러시면 첫째든 둘째든 엄마 심기를 거스르면 내쫓길 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몰려서 엄마한테 복종할 수도 있어요.
나중에 이해 못하는 상황으로 돌아오면 또 어머니께서는 미치시겠죠, 딸년 내쫓아서 굶겨봐야되나, 이러면서.
내 집에서 나가!!
이거 좋게 끝나도 아직도 쫓겨 났을 때 그 기분이 생생하네요 ㅎㅎㅎㅎ
치킨 시켜주기로 하셨으면 마음도 좀 풀어주시지
삐져서 말 안한다고 언니랑 먹는 거 보고 상처 많이 받았을 거 같아요 ㅜㅜ
어릴때 홀딱벗겨서 현관문 밖으로 내쫓는거 당해본사람?
그 치욕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둘째애가 상대적으로 첫째와 막내 사이에서 애정결핍을 많이 느끼게 된다네요.
따로 여행도 가시고 시간도 좀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그 연구결과를 보고 대부분의 둘째들이 좀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가정의 평화를 지키라고 피자와 치킨을 배달하는곳이 있군요 ㄷㄷ
그런거 평생기억해요 ㅋㅋ
전 아직도 엄마가 저한테 했던 벌중 뭐가 제일 기억냐냐고 물으시면
8살때 집밖에 쫒아내보내서 12월에 3시간밖에 서있게한거
그리고 9살에 김장하시다가 김치로 떄린거 이 두개는 평생 용서 안한다고 했슴 ㅋㅋ
이건 어머니의 대처가 성숙하지 못 했다고 생각되는데 ..
짐 싸서 가출할 생각한 아이도 잘 한 건 없지만 상처 많이받았을 듯..
앞으로는 공평하게 사다리타기로
엄마가 잘못한듯
일단 아기는 쌓인게 있었고 부모님은 애 의견 물어본거지만 결국은 자기 좋을 대로 했고 아이는 혼란이 생깁니다. 위에 말했듯이 피자나라 치킨공주 시켜서 나머지는 냉동해서 나중에 먹어도 되고요 초등학교 그 나이 되면 말이죠 우리 상냥한 엄마는 나쁜 마녀가 데려가버렸고 내 엄마인척 하는 다른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생깁니다. 저도 저런 마음이 생긴게 2학년 때쯤 되었으니까여 치킨을 새로 시켰던 말든 그 속상한 마음에는 치킨도 내 편 아닙니다.
제가 살짝 조언을 하자면....아이를 하나의 인격채로 인정을 해줘야 합니다 어리게 보다보면 존중이 안되요 혹은 아이에게 엄마아빠도 사람이야! 라는 걸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아이는 그걸 이해하기도 어렵고, 자꾸 엄마도 뭐가 먹고 싶다 아빠도 놀고 싶다 쉬고 싶다 이렇게 나오면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거만 나열하다가 목소리 큰 사람 (권위) 이 이기게 되죠.
그러면 앞으로 둘째는 부모 믿고 더 까불고 첫째는 둘째를 미워하게 되고 더 까칠하게 되고 부모 없을 때 둘째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언제든 폭발하면 두들겨 패겠지요. 둘째는 버릇이 없고 공부도 안하고 놀게 되고, 첫째는 계속해서 독립만을 꿈꾸며 성장하고, 후에 부모는 내가 널 키우냐고 얼마나 투자 했는데 우리에게 이러냐? 라고 하고 첫째는 누가 키우래? 둘째한테나 효도하라고 해! 라고 소리 지르게 되지요.
이래서 어른들이 항상 자녀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나 봅니다. 다시 한번 둘 다 공평한 사랑 느끼게 해주시고, 같이 책 읽으며 마음의 공덕을 쌓으시면 집안이 화평해질 것입니다.
뭔가 되게 답답해서 뭐라도 댓글 달고 싶은데 충격적이라 말이 정리가 안됨...
개인적인 생각으론 애가 애를 키운다 라고 생각 됨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글 내용으로 봤을땐 애기가 안쓰럽네요.. 흠..
아이고 댓글파티 또 시작이구나....
치킨을 주문하고
갓뚜기 고르곤졸라 피자를 드셨으면
어땠을까요? ㅎ
이 페이지의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는건 작성자님이실겁니다. 제일 속상하신것도 작성자님이실거구요.
이런 상황을 제일 만들고 싶지 않으셨을분 또한 작성자님이시죠. 자꾸 자신의 감당 역치를 넘어가는것 같아 힘든 사람도 작성자님이실거에요.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나...잘 모르겠고 막막할땐 다른사람의 의견을 참고하는것도 좋지요. 다들 그런 감정에서 한마디씩 남기는거같죠. 아무리 심한말 없이 점잖게 말씀하셔도 이게 수십대 일이되면 좀 놀라고 무섭고 그럴수도 있습니다.
부디 감정 잘 추스리시고 일어나시길 빕니다.
제 생각엔 아이고 어른이고 다들 퇴로가 없으면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건 좀 아닌거같아요... 똑같이 애처럼 행동하시네요..
엄마가그렇게 애처럼굴면어떻게합니까...
애기가 불쌍한 생각이 드네요 ...
10살이면 정말 아간데.. 너무도 당연하게 자기중심적 사고를 갖고 있을 단계인데 말예요.
아이 둘 키우면서 너무 말 안들 때 할머니집으로 보낸다고 짐싸라 하면 큰애는 잘못앰떠요 하면서 울고하면 이놈 다신 그러지 말아라 하고 풀리는데
둘째는 빤스도 챙길까요? 하면 얼마나 얄밉던지 ㅠ
각자집의 사정이 있으니 글쓴맘에게 너무 그러지마세요
사실 애들 한참 뭐 먹고 싶을 때 애아빠 하는 일이 엎어져서 이거 저거 원하는 거 다 해줄수 없어 한달에 한 번 피자 먹는날 햄버거먹는 날 다 정해놓고 사준적이 많았거든요
애들한텐 키클 때 인스턴트해롭대~~했지만요
아이랑 손 잡고 잤으니 다 괜찮다~ 없는 일이 되었다~ 생각하지마세요. 아이가 부모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는건 그렇지 않으면 생존이 안되기때문이에요...
그런식의 사건이 지속적으로 성장기간 내내 생기다가 자기 스스로 생존 가능한 시기가 된 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요.. 뭐 부모를 무한히 이해할수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감정적 연을 끊을수도 있고요.
애는 백지에서 시작합니다.
애가 어떻게 행동을 했건, 그 행동은 99% 부모 책임이에요.
부모가 하는 거, 부모가 보여준 거 보고 배운겁니다.
나쁘게말하면엄마가애랑같은수준임ㅋ
애는어리다쳐도;;
둘째말을안들어준적몇번있는듯ㅋ
그렇타고애기가삐졌다고안부르고
첫째랑먹었다니ㄷㄷ
엄마도치킨왓는데먹으란소리안해놓고
삐지던가말던가애기가나와도무시해놓고
집나간다고짐싸니대화로안하고
극단적으로행동한다고화가난대ㅋㅋㅋㅋㅋ
말이야빵구야 ㅋㅋㅋㅋ
저희 엄마도 회사 다니시니면서 절 키우셔서 제 기억을 떠올려보면, 정말로 짜증을 엄마가 부리는 날들이 있더라고요. 좋은 엄마지만, 엄마도 사람이니까 지칠때가 있어요.
아이와 잘 푸시길 바래요. 사랑한다고 말해주시면 아이도 금방 풀릴 겁니다. 추억이 보정될테니까요. 아이가 크면 그 당시의 엄마를 이해합니다.
이해가 안 가는데 누가 나간거에요?
첫째?
둘째가 원한거 사줬다고?
배달 빈도를 줄이되 한번 시킬때 각자 원하는걸 하나씩 다 사는게 낫겠네요.
댓글 읽고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조카 좋아하는 총각)
작성자도 그러리라 생각해요~ 다들 서로 상처 안 받게 조금만 부드럽게 대화해요~^^
엄마는 뭐 성인군자인가요.
잘못인거 알면서도 엄마도 쌓인거 많고 하면
아이와 삐딱선 타기도 하고 폭발하고 그래요.
처음엔 조심스레 엄마에게 조언해주는 댓글이 달렸는데
아이가 불쌍하다는둥 심한 말이 달리네요.
경험담과 조언으로 끝내시지 비난은 하지 맙시다.
어머님 ;;;;; 이거 진따 잘못된 교육 방법같은데..;;;;;
이런거 진짜 평생 트라우마로 기억에 남아요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쫓겨난거 아직도 기억나는데 주위 친구들도 진짜 어릴때라도 쫓겨난적 있으면 안 잊어버리고 계속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제목만 보고 '아이고 귀엽네' 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이 의외의 전개라서 놀랐네요.
부모 자식간의 수평적 관계는
친근함이라는 장점이 있는 방면
아이에게 어른, 혹은 그에 가까운
태도를 요구하는 부작용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이 항상 냉정하기는 힘들지만
아이는 아이라는걸 인식하고
감정 보다는 이성적으로 훈육하시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희 부모님이 그랬으면 하는 어릴적 바람을 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