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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배신을 안고 삽니다

22살이 넘은  아들과  떨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저와  집사람  그리고  아들
그냥  평범하게  살아  왔습니다
초등학교  나와  17살에  공돌이  생활을  하면서
젊어서  고생하고  나이  먹어서  편하게  살아보자
그런  신념하나로  지금껏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제 삶과 제 생활과
제  인생의  욕망을  저버리는  사건이  버려   집니다
남도  아닌  내  아들의  엄마로부터
엄청난  배신을  당합니다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아보자
돈을 벌면  저축하고  함께사는  내  가족을  보면서  지친  몸을 이겨내면서  오늘도  살아  있음에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가정을  이끌어  갈려고  일하고  또  회사에  출근이  나의
꿈이  되었는데  
아들이  중학교에   다닐때  
엄마라는  사람이  폰을  두개 사용하면서   저  모르게  불법을  자행하고  간통을  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오직  밝은  미래만  보고
살아온  생활인데
믿기지  않은  현실이  아들은  엄마의  폰을 보고
자의적으로  반항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죽음을  생각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나중에야  알고  산다는  현실이  
세상의  삶이  도저히  받아  주지를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들이  건강히  잘  이겨주워서  고맙고
살아가고  있지만  몸과마음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마음보다는  아들의  마음을  도저히  감싸줄수   있는것이 없네요
저도  알고  아들도  알고   있는  부정한  엄마의
현실을  용서가  용서란  단어가  없어요
아들과  통한의  눈물을   보이면서  
제가  이렇게  못난말을  합니다
함께  살수있는것은   보지  못한것이고
듣지  않은  것처럼  넘어  가자고  
아들의  통한의  몸부림과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보면서  저  가슴이  너무나  아파  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시간이  흘려지만
지금도  여자의  얼굴을  보면  얼음처럼
냉기가 돕니다
대화는  없고  그저  짐승처럼  한 집안에서
밥주면  먹고  시간되면  출근하고  생활하고
삽니다
옆에서  자는  여자를  보고   있을때마다
저는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하면서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요
여자는  용서를  해주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했지만
제가  안고 가기엔  고통이  너무 큽니다
그래도  가슴에  안고  가야  합니다
아들이  있고  나의  미래가  더 있으니까요
이혼 ...
쉽지  않아요
가정이  무너지면  나의  고통이  따르지만
미래가 더  화창한  아들이  있잖아요
못난  아빠의  잘못으로  아들이   더 이상
상처를  받는것  싫어요
반항하면서  지나온  아들의  인생을  이제는
제가  지고 갈려고  합니다
아들이  올바른 삶만  살아  준다면   여자를
용서하기   보다는  제가   피멍이  들어도
제  가슴에  꼭  안고  갈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질까
왜  ...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요
나이가  몇살인데 ...
여러분은
절대로  배신당하지 말고
좋은 분  찿아   행복한  삶을 살아  가세요
남자의  눈물을  아시나요
그것은  엄청난  고통   입니다

댓글
  • 여름밤 2017/07/29 21:39

    먹먹해 죽겠네요..
    좋은일 있을겁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HJ07kh)

  • 붉은개구리 2017/07/29 21:43

    고작 일년 같이 산 여자의 배신을 체험 하고도 가슴의 생채기가 아물지 않는데, 어떤 결정을 하시던 좋은 일은 없을것 같네요.. 도무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HJ07kh)

  • 하하~HA~ 2017/07/29 22:01

    함께 살면서 가슴에 칼을 품고 온몸으로 냉기를 흘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다시 시작하려 얼마나 힘들어 하시는지 아드님도 느낄 겁니다.
    엄마의 부정보다 더 큰 상처는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걸 보는 겁니다.
    "나만 아니었다면..." 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 자녀들은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게 되지요.
    소중한 아드님과 글 쓰신 아버님을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J07kh)

  • 도행뀨 2017/07/29 22:23

    2년 사귄 여자친구가 바람펴서 떠나간지 1년이 좀 더 넘었습니다. 그래도 아픔은 아직 가시지 않는데 작성자 형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제가 감히 위로한다는게 부끄럽지만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HJ07kh)

  • 두유우유 2017/07/30 00:16

    힘내세요. 저랑 아드님이랑 나이가 비슷하네요. 저희 부모님도 이혼하셨었는데
    어느 한명도 상처가 남지 않는 방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처가 아물면 또다른 행복들이 찾아오더라구요
    저도 방황하다가.. 지금은 아버지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ㅎㅎ
    아드님이랑 쭉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J07kh)

  • jpmc3 2017/07/30 01:25

    상처에 소금 뿌린거 같아서 좀 그렇지만 이혼이 답입니다. 왜냐구요. 사랑은 존중 배려 희생이지만 님은 고통만 있으니까요. 나만 희생하면 된다. 나만 참으면 이게 해결이 된다. 해결이 될까요. 절대 안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부인분만 좋습니다. 부인분은 고통을 당하지만 사실 자기가 한 짓에 대한 대가를 받는 거지만 작성자 분과 작성자 분의 아들은 무슨 죄 입니까. 아들때문에 이혼 못한다. 참고 산다. 과거 우리나라 여자 분들이 남편이 못된 짓할때 그런 말했죠. 자식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참고 살지 말고 차라리 이혼해주길 원한다고요.
    일이 벌어지면 극복이 먼저가 아니라 차단이 먼저 입니다. 아들은 엄마 얼굴 보는게 힘 안들까요. 매일 같이 얼굴 보는 게 힘들어요. 아들도 알고 있을거 아닌가요. 아들의 현실은 지옥이에요. 아들과 대화 해본적 있으신가요? 이야기 해보세요. 정말 지옥같을 겁니다. 차라리 얼굴 안봤으면 할거라고요. 이혼을 못할거면 별거라고 선택하세요. 이 집에서 나가라. 대신 아들하고 나하고 살아볼게. 그게 훨씬 나을겁니다. 집안이 안좋은 아이들은 밖에서도 암울해요. 표정이 불안하고 안좋고 공부 안하고 겉돌아요. 마음이 안정되야 공부를 하는거죠.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고 아픈데 공부 하겠어요. 그러다가 나쁜 애들하고 어울려서 술먹고 담배피는 겁니다. 그게 인생의 마지막 위안이거든요.
    정말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시면 아들과 조용히 둘이서 밥먹고 나서 이야기 해보세요. 아들은 분명 이혼을 원할겁니다.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 죽어도 참아보겠다. 하면 작성자분도 참으시고 제가 보기엔 아들하고 이야기 먼저 하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돈을 주든 위자료를 주든 다 주고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은 무조건 가져오세요. 면접 교섭권만 주는 형태로 가시구요. 어차피 간통죄도 폐지 되었지만 이혼사유는 되고 위자료도 청구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혼요구를 하게 되면 아내분은 이혼안하겠다고 버티겠지만요. 작성자분의 미래와 아들의 미래를 위해선 이혼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HJ07kh)

  • Wonvely 2017/07/30 01:32

    어머니의 외도를 알면서도 가족을 생각해서 그걸 홀로 속앓이 할 정도의 중학생 아들이라면 마냥 철없는 아이 같지 않습니다 아드님과 맥주라도 한잔 하시면서 대화를 해보세요 제가 아드님 입장이라면 오히려 그런 아버님을 보는게 더 힘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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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우드래곤 2017/07/30 01:32

    글 한자 한자에 글쓴 님의 통한이 느껴집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군요.
    그리 마음이 아프신 건 본인도 본인이겠지만 아드님이 받았을 충격과 고통 때문이겠지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고통이 글쓴 님을 잡아먹게 하지 마세요. 힘내십시오. 아드님은 건강한 아버지를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HJ07kh)

  • nomean 2017/07/30 01:35

    아드님때문에 이헌 못하시는 건가요?
    그러지 마세요
    전 아버지가 바람을 피시는데 아직 어머니는 모르십니다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아드님이 어머니의 부정을 알려주신것 같은데 그 용기가 부럽네요
    그 진실을 폭로하기 전까지 그 마음이 이해가 되서요
    한쪽의 배신으로 인한 분노와 실망 충격 말도 못하겟네요
    전 그와중에도 용기가 없어서 말을 못햇네요
    그런데 아드님이 그 진실을 알렷을땐 아드님도 그 수많은 고민을 거쳐가며 용기를 내수 알렷을때 이혼이란 극단의 상황까지 생각 하지 않으셧을까요?
    아니여도 어머니의 부정을 목격하고 자살까지 생각하셧다면 오히려 같은 공간 같은 곳에 있는게 좋은 일일까요?
    전 아직도 아버지를 보면 역겹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어느날은 그냥 죽어줬으면 싶을 정도예요...
    그런데 아드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작성자님위 선택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만 오로지 아드님의 미래를 위해서 이혼하지 않는단 말은 말아주세요
    같은 입장으로 그 말이 오히려 더 답답하고 자책감을 심어줍니다. 심지어 이해 가지도 않구요... 아드님을 위해서라면 그 상황에서 함께 탈출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 생지옥에 사느니
    그리고 그 생지옥에 사는 아버지를 보게하느니요..

    (HJ07kh)

  • 공유맘 2017/07/30 01:38

    아들의 미래... 아들이 알고 고통스러워하고 얘기도 했는데 함께 산다는게 아들에겐 더 고통이에요............ 아드님은 이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울면서 얘기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고요.. 정말 죄송스럽지만 글쓴님을 원망하게 될 수도 있어요..

    (HJ07kh)

  • 몽헤알 2017/07/30 02:17

    작성자님 행복하세요
    고통의 끈을 쥐고있다고 해서 아드님이 행복해지는 것 아닙니다
    아드님한테 필요한건 정떨어진 엄마가 아니라 현명한 아버지에요

    (HJ07kh)

  • 설우월화 2017/07/30 02:40

    제가 볼때 작성자님은 현실을 마주하는게 두려워서 괜히 아들을 이용해 자기합리화 하는 것 같아요. 22살이면 성인입니다. 애가 아니에요. 못난 아버지가 되지 마세요.

    (HJ07kh)

  • 18th_Century 2017/07/30 03:47

    간만에 진지하게 댓글 달아보네요...
    작년에 비슷한 고통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때도 많은 댓글들은 위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물론 작성자분을 걱정하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겠지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 어느정도 극복하고 다시 아무일 없는듯이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가끔 문득문득 생각이 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것도 어느정도 잊혀지더군요.
    작성자분과 다른게 있다면 저희집 애기는 서너살이라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는...
    저보다 더 힘든 상황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작성자분이 그걸 견대낼 수 있다면
    주위에서 누가 뭐라하든 밀고 나아가 보세요...가끔은 시간이 약이 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힘내세요

    (HJ07kh)

  • 클나무푸르런 2017/07/30 04:36

    저또한 몇년전 비슷한일을겪었지만 이겨내고있어요
    시간이 약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무뎌지더군요.
    그당시 배신감은 이루말할수없었지만 지금은
    웃고떠들고 농담도하며 살아요. 가끔 불쑥 떠오르긴해요
    현실을 받아들였으니 그걸 견뎌내는것도 제몫이겠죠
    한참후에도 작성자님 지금의 선택이 후회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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