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6D는 동영상 AF는 안되는거나 다름 없어서 여행지에서 동영상은
스마트폰(갤럭시 S7 : 요놈도 듀얼픽셀 AF 가 되는 넘이죠)에 스마트폰용 짐벌을 물려 찍었습니다.
들고다니는게 약간 번거로워도 결과물을 보면 매우 만족스럽구요(쪼매난 센서라 화질, 심도까진 기대하기 힘들지만요).
육두막을 사서 어제 Handheld 로 영상 아주 잠깐 찍어봤는데(24-105 IS STM)
색감, 화질, 심도 등 영상 자체의 품질은 꽤 마음에 드네요.
근데 아직 파지가 불안해서 그런지 (넥스트랩 이용해 최대한 안 흔들리게 해보려 했으나...)
24mm 화각에 IS 켰는데도 조금만 움직이며(걸어가며) 찍으면 많이 흔들리네요.
그래서 또 지름신이 올락말락 하는데... ㅋㅋㅋ 고민이 있슴돠.
지윤텍에서 나오는 크레인 V2 라는 한손짐벌이 중량 1.8kg까지 받쳐준다고 하여 제원상으론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여행지에서 DSLR에 짐벌까지 물려서 다니면 방송국에서 나왔나 하며 괜히 이목을 끌거나
최소 덕후 취급(우리 삼남매랑 가족들만 찍을거지만) 받을 거 같다는 생각이 훅 드네요.
제가 많이 소심해서 남들 이목끌고 그런거 싫어하거든요 ^^;;;
사진 ↔ 영상 전환하며 카메라 추락(!!) 시킬까 염려도 살짝 들고...
평소 미러리스나 DSLR 에 짐벌 물려 써 보신분들 있으심 경험담&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31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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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유 정미미아빠님 ㄷㄷㄷ
짐벌 물려쓰면 좋죠..근데 초반에 세팅이 삼각대에 마운트 하는것보다 까다로워요.
그 상태에서 사진 촬영 모드로 간다고 짐벌에서 다시 탈착해서 쓰기도 번거롭고요.
거기서 끄고 짐벌 마운트 상태에서 어정쩡하게 찍어야 될수도 있..ㄷㄷ
그래서 짐벌에 부착시 얘는 그냥 동영상 머신이다..하고 거진 냅둬야 될수도 있어요 ㄷㄷㄷㄷ
결과물은 좋긴좋은데.. 그냥 무빙샷은 어느정도 과감히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차라리 무빙 트래킹 샷이 필요하다면 DJI 오즈모 모바일같은 기기로 핸폰에 연결해서 따오시고,
육두막에선 제자리에서 트래킹, 줌을 하시는게 좋을수도 있답니다 ㄷㄷㄷ
그쵸? 저도 전환하는게 고민 많이 되는 부분임돠. 일단 이번 여름휴가는 육두막은 사진(&서서 찍는 영상) + 스맛폰짐벌(걸어다니며 찍는 영상)로 쓰려고요. 그래도 함 써보고 싶단 생각은 들 거 같아요~ ㅎㅎㅎ
http://youtu.be/KscBrF-H78s
안녕하세요? 크레인 구형 가지고 있습니다. 첨부 영상은 가족 여행때 후지미러리스에 핸드헬드 + 짐벌 촬영 병행해서 담아본거에요.
결론적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엄청나게 짐스러워요. 짐벌이 아무데나 툭툭 던져 놓을수 있는게 아니라 상당히 예민한 장비라 조심해서 다뤄야 해서 그렇습니다. 부피도 많이 차지하는 편이고요.
짐벌로 모든것을 다 촬영할수는 없기에 뺐다 꼈다 해야하는데, DSLR 사용하려면 퀵슈를 못씁니다. (미러리스에는 사용 가능하지만, dslr에서는 무게 중심이 위로 올라가서 사용 불가)
진짜 영상 제대로 해보시려면 짐벌이건 스태빌라이저건 둘중 하나는 잘 쓰시는게 맞는데, 그냥 여행가는데 짐벌 하난 써서 해결해볼까? 하는 생각이시면 말리고 싶어요.
사족이지만, 크레인 구형과 v2는 짐벌 부분의 스펙은 동일하고, 펌웨어도 동일 펌웨어를 사용하고, 단지 그립부분이 두꺼워지고, 배터리 규격이 바뀌고, 카메라 고정할때 좌우 중심잡기 조금 쉽게 변경된 것 뿐이라, 성능상은 구형을 싸게 사셔도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겠죠? ^^;; 머릿속으로 그 번거로움이 다 상상이 되긴 합니다. 일단은 뽐을 좀 잠재워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여행영상이 너무 좋네요. 아이들도 넘 귀엽고.
저도 이런거 좀 잘해보고 싶어요.
겸험상 짐벌은 미러리스급 바디 무게와 단렌즈 아니면 오래 들고 있기 부담스럽더라구요.
소니처럼 pz 렌즈가 나와주면 좋은데, 캐논은 시네마 렌즈 외에 pz 넣어주질 않죠.
듀얼 픽셀 af가 매력적이라 쓸만할걸로 예상합니다.
코나오는 렌즈는 짐벌에 올리고 줌해버리면 무게중심이 바뀌여서 다시 cg를 잡아줘야 되고 불편해요.. 그래서 저는 짐벌은 광각 단렌즈로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여서 사용했었습니다.
a7s와 28미리 단렌즈는 다좋은데 af가 답답하구요.
a6500과 16미리는 4k 화질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6미리 2.8은 2미터 넘으면 팬포커스로 dof 룩을 전혀 표현 못하더라구요. 오스모아 비교하면 고감도외엔 차이가 전혀 없는거죠.
그리고 짐벌은 엔코더 내장형 짐벌이 좋아요. 셋팅 시간 절반으로 단축됩니다.
뭔가 전문가의 향기가... ㅎ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DSLR이라 아무래도 무게나 시선이 부담스러울 거 같긴 하네요 ㅠㅠ
육두막에 말씀하신 v2물리고 촬영할 생각으로 v2구매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환불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무게도 상당합니다. 사진은 커녕 상업적인 영상 제작할때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짐벌과 함께 영상을 찍고싶으시다면 액션캠이나 핸드폰 용 짐벌로 따로 사용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컥... 결정적 한방이시네요. 제가 하려던 것을 그대로 경험하신 분의 조언이니 이건 머... ^^; 지금 갖고 있는 스마트폰 짐벌이나 잘 써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풀프 미러리스에 지윤 사용중인데...
여행가서는 좋아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정말 다 쳐다봅니다
도저히 촬영을 이어갈수없을정도로 입벌리고 쳐다봐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