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저 나름 사이다라 적어봅니다.
20여년전 프로젝트를 같이하다가 친해진 미국인 친구가 있습니다(국제 워크샵)
종종 페이스북 메신져로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페이스북 이전에는 ms메신져를 이용)
1. 2004년 부시가 재선했을때
나 : 니네 미쳤냐? 전쟁광을 또 당선시키냐???
미국 : -_-;; 미안. 진짜 미안 (당시에 im sorry라는 운동이 성행했을 정도..)
2. 503 당선으로 역관광 당함...
미국 : ㅋㅋㅋㅋㅋㅋ 유 퍼킹 키딩 미? 독재자 딸이 대통령이 됬네
나 : 시읍비읍.. 망할 나도 미치겠다. ㅠㅠㅠㅠ
미국 : 민주주의 lol
orz
3. 오바마 재선
나 : 오 님들 짱임!
미국 : 봤냐 이것이 미국의 클라스다.
나 : 박수 짝짝짝
4. 트럼프 당선 ㅋ
나 : ??? 왓더...?
미국 : .... Hㅏ.... 시바 할말이 없다.....
나 : .... 토닥토닥
5. 503 탄핵.
나 : !!! 봤냐? 이것이 대한민국의 클라스다!!!!
미국 : 오오!!. 너님들 짱임. 진짜 민주주의 쩐다!!!
6. 문재인 대통령 당선
나 : 훗 (- -)V 왼손은 거들뿐
미국 : 님들 킹왕짱. 부럽부럽부럽. 미셀 오바마라도 나왔음 좋겠다
추운겨울 광화문에서 핫팩 열심비비고 촛농받은 보람이 있네요 (매주는 못갔습니다 ㅠㅠ)
https://en.wikipedia.org/wiki/Sorry_Everybody
im sorry 운동관련 위키피디아 링크 입니다.
이글 참고하셔서 특정단어는 자제를 하심이...
https://namu.wiki/w/%EC%98%A4%EC%98%A4%EB%AF%B8#s-5
토해쪄~ 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
신기하게도 유지되는 한미간 대통령 ㅂㅅ량 보존력의 법칙....
오바마가 미국에서야 괜찮은 대통령감이였으지 모르겠지만...
글쎄요.. 한국입장에서 보면 천하의 쌍놈도 이런 쌍놈이 없는 대통령이였는데......
비슷한 일이 필리핀에도 있었죠..
에스트라다 (임기 1998년 6월 30일 ~ 2001년 1월 20일)
- 연예인으로 인기를 받다가 그 인기로 대통령 당선.
- 필리핀 애덜 농담으로
'필리핀에 사람 사는 섬에는 에스트라다의 자식이 한명 이상 있다.'
'에스트라다는 물에 빠져도 죽지 않는다 -> 코코넛 처럼 머리가 비어서 물어 뜬다'
- 탄핵 진행 중 대통령직을 부통령에게 물려 주고 사임. 비리 혐의로 종신형 받았으나 부통령이 사면함.
아로요 (임기 2001년 1월 20일 ~ 2010년 6월 30일)
- 에스트라다 시절 부통령
- 재선에는 성공하나 부패 혐의와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압박을 받자 임기 후 재판에 회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기 중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당선. 면책특권을 받음.
2008년부터 이명박이 대통령.. 한동안은 필리핀이나 우리나 헬이었으나..
베니그노 아키노 3세 (임기 2010년 6월 30일 ~ 2016년 6월 30일)
- 필리핀의 여성 대통령었고 민주화의 상징인 코라손 아키노의 아들.
- 필리핀 정치가 워낙 막장이라 뭐 딱히 대단히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대통령...
요 시점 부터 놀림...
특히 박근혜가 대통령 되고서는.. 할말이 없었음..
그러나...
위에 인물들은 딱히 몰라도 이 사람에 대해서는 많이 들 아실 꺼임..
두테르테 (임기 2016년 6월 30일 ~~ )
- 막말 막장 대통령 시대의 서막을 알린 사람....
우리는 이니~~~!!!!!!
버니 샌더스급 아닌 이상 그 밥에 그 나물 느낌이더군요 ㅠㅠ..
문재인 대통령님이 미국에서도 많이 유명 하신가여..?(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당)
한국거주 미국인 이라면 인정하겠는데 전 좀 아리송 하네요
조금 이상하네요.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입장에서는 정말 최악의 미국 대통령 중 하나죠.
세계 최악의 전범국인 일본의 재무장을 도와줬으며
머저리같은 대북 정책으로 북한이 미쳐날뛰게 도와줬으며(박근혜와 새누리의 머저리짓도 함께 포함)
사드배치해서 한중관계 최악으로 치닫게 했고요(박근혜와 새누리의 머저리짓 또 포함)
위안부합의 그거 누가 뒤를 봐줬을까요?
미국에 median voters도 있겠지만, 보통 미국시민이면 민주당파 혹은 공화당파로 반반 나뉘죠.
제가 아는 미국시민인 지인들만 봐도 본인은 트럼프를 뽑지 않았다는데 확률상 두명중 한명은 뽑았어야 하는데.. 생각해보면 그 지인들이 다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다시말하면,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좀더 열려있는 편이에요 다문화와 글로벌 문화교류에도 더 관심이 많고 하죠.
뭐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보수적인 성향을 보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