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에서 인구수대비 독보적인 삼겹살 소비량을 자랑하고 있는건 사실.
잘 준비되고 아주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의 비쥬얼과
취향에 따른 쌈 + 마트에서 파는 쌈장(이거 외국인 입맛에는 단맛이나면서 매콤하고 짭짤함 ㅋ) 히트
깨알팁 : 쌈장이 퍽퍽하고 쓴맛이 조금 나면 사이다나 콜라를 약간 넣어서 휘저어 풀어주면 부드럽고 단맛이 더 강해져서
아이들이나 외국인들이 좋아함.
고깃집가보면 껍데기란 메뉴를 본적이 있을거임
약간 반투명하고 먹어보면 이에 달라붙듯 쫄깃쫄깃한 식감, 약간 바싹하게 구우면 바삭거리는 식감안에 쫀듯한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예전에는 이 껍데기가 파는 음식이 아니었음. 서비스로 나가는 음식이거나 식당종업원들이 그냥 한끼 대용으로 먹었던 부위
돼지나 소를 잡는 도축장 근처에 있는 해체 및 가공하는곳이 있음.
대량으로 공급하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개인계약에 의한 곳이라면 여기서 주로 공급받는 식당이 많음.
예전엔 프렌차이즈가 얼마없었던것도 있음
가공소에서는 돼지를 잡고 나오는 뒷고기나 껍데기는 사실 판매는 되지 않고 사가는 사람도 없고 팔 생각도 없는 부위였고
가공소 직원들이 가끔 구워먹거나 하는 그냥 의미 없는 부위였음
그런데 거래처에 온 어떤 식당 사장님이 껍데기 먹는거 보고 같이 식사하고 은근 맛있는데? 라고 생각하고
무슨 부위냐 했더니 껍데기. 껍데기좀 달라해서 식당에 갖고가서 직원들끼리 먹었는데 다들 괜찬다고 함
판매를 한번 해볼까??
팔리네???
사실 껍데기는 거래처에 삼겹살이나 목살등 주로 판매되는 부위를 공급하면서 서비스개념으로 식당에서 나눠먹으라고 이전에도
무료로 주고있었음. 어차피 처리해야하는 부위 라면서
근데 이게 팔리기 시작하니까 식당입장에서는 최대 이익이 남기 시작함.
그냥 덤으로 얻어왔는데 다른 부위들만큼 팔리니까 이익이 최대.
가공소에서도 이제 부위를 판매하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껍데기만으로 이런게 시작된건 아니고, 가공소에서 도축후에 돼지를 가공하면서 껍데기를 뗴어내면 삼겹살이 되는데
이게 귀찬은것.. 그래서 그냥 먹으면 오겹살...
근데 장사꾼들은 이걸 또 삼겹살과는 다른 오겹살 이러면서 팔기시작했던것도 한몫
이걸 대중들이 많이 알기전에는 오겹살 오 대박 삼겹살보다 비싸겠네 라고 했음
일을해야 5겹에서 3겹이되는데.. 일안하고도 판매가 되는 신기한일 ㅋㅋ
오겹이 삼겹보다 비싼건 사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오겹의 경우 껍데기에 털이 있으므로 호불호가 갈립니다.
솔직히 껍데기 파는 건 상관 없는데.. 너무 비산데가 가끔 있어요. 삼겹이랑 같은 가격.. 가격표 보고 저걸 먹는 사람이 있나?? 했는데 있더군요...
전 껍데기 식감도 안좋아하고 붙어있으면 돼지냄새도 많이 나서 별로더라구요 ㅎㅎ
미국에는 돼지 껍대기를 튀겨서 만든 과자가 있습니다. 그냥 과자 가격이에요.
이런걸 고기값 받으며 파는 고기집이 너무 한거죠.
딱 한번 먹었었는데 체해서 그후론 안먹음.
시장이나 정육점같은데서 껍데기 사면 엄청 싸죠.
근데 고기집가면 그 비싼 삼겹살이랑 가격차이가 얼마 안남.
돼지껍질볶음 500원
(붉은색 고추장맛)
물론 8x년대 이야기.
푸짐~했죠.
당연 어묵국물은 서비스!
주머니 사정 좋지 않았던 남편(당시 남친)과 연애할때 대학가 삼겹살집에서 2인분 먹고 더 먹고 싶을때 2000원짜리 껍데기 2인분 시켜서 배채웠었는데..
몇년 후 우연히 껍데기 파는 곳 보고 반가워서 6000원 껍데기 2인분 포장해서 남편 저녁밥상에 내놓으며.. 추억의 껍데기 맛있게 먹으라 했더니..
사실.. 껍데기 안 좋아한다더라고요?
.... 딱 하나 먹고 안먹음
추억은 나만의 것.. 혼자 2인분 해치웠어요ㅋ
생수를 처음 판매했을때도 이런반응이 있었죠.
누가 물을 돈주고 사먹냐는 그런반응...
정직한 정육점 고르는 방법하나 알려드리면, 미박삼겹(흔히말하는 오겹살)이 박피삼겹(껍데기없는 일반삼겹살) 보다 쌉야합니다. 오겹살이 비싸네 마네 하는사람많은데 박피삼겹이 싼이유는 공정(껍데기벗기는과정)이 한과정없어서 저렴해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껍데기 집에서 해드시고싶으면, 돼지 잡을때 등판쪽 껍데기 말고 배쪽 껍데기(거세수컷이 좋습니다. 암컷은 유두가 달려잇어서 잘라내야함) 로 달라고 단골 정육점에 부탁해보세요~
1하르나크님 글에 좀 덧붙이자면
가끔 삼겹살집 가서 삼겹살을 시키면 오겹살을 내오는
집들이 있습니다.
이거 일종의 사기예요.
삼겹살보다 오겹살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좋을지
몰라도 저처럼 오겹살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손해입니다.
우선 일반 삼겹살보다 오겹살이 원가가 더 쌉니다.
게다가 껍데기까지 붙어있으니 고기도 더 커보이고
중량도 더 나갑니다.
가게 입장에선 원가가 더싼 고기를 껍데기덕에 무게까지 늘릴수 있는 2중의 수익을 추가로 올리는거죠.
메뉴판에 삼겹살이라 써놨으면 개수작말고 걍 삼겹살을
내놓으란 말이닷!!!!!
음.. 애초에 수요가 있으니깐 파는거고..
외국은 어떤데.. 하는건 거기는 수요가 없으니깐 안팔리는거고 싼거고..
당연한 시장경제의원리인데 사기니뭐니 하네요 허허..
오겹살 진실을 알고부턴 털이 붙은거 포함 오겹살 진짜 싫어하는데 어떤 식당 가보면 삼겹살 주문하면 오겹살이 나오더라구요 바꿔달라고 하면 자기네가게는 이 고기밖에 없다나 암튼 가위로 껍질 잘라서 먹는데 찜찜하죠
돼지껍질하니까 90년대 말 신촌 창천교회 골목에 잠시 유행했던 돼지껍질골목이 생각나네요
솔까말 돼지껍질 돈주고 먹는 이윤 딱하나 싸니까임 머릿고기만도 못하다고 생각함
어릴적엔 단골집에 가족끼리 가면 양이 적으니 돼지껍데긴 서비스로 나오곤 했었죠.뭐 이젠 7 8천원씩 받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