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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이성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훌륭한 점

서론입니다.

나와 다른 집단의 사람들에게서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나쁜 이야기들은 이미 충분히 봐 온 것 같구요 ㅋㅋ 모든, 나와 구별되는 집단에 대한 혐오 일반화가 끝을 모르고 솟고 있네요.


저는 여자이므로 남자의 장점에 대해서만 써보려고 합니다.
또 특정 나이대, 직업군 등에 대한 장점을 얘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자는 이래서 노답, 여자는 이래서 막장, 노인은 어떻고 요즘 애들은 저떻고 아저씨는 어떻고 애엄마는 저떻고
국지(?)적, 또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단점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어요.
물론 실재하는 일들이고 저도 각 집단들에게 겪은 게 있어 짜증납니다만 그게 그들 집단의 모든 것은 아니잖아요.

반대로 나와 다른 타입, 계층에게서 볼 수 있는 장점도 충분할 텐데 그런 건 굳이 글로 쓰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니 기억에 남지도 않고 그르죠.
그래서 요즘의 멘붕게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이제 본론!


- 남자분들에게 관대한 점을 많이 봤습니다.
책임이 애매한 상태에서 돈을 써야 할 때, 일하다가 실수가 있었을 때, 딱히 기준이 없는 채로 업무가 됐든 좋은 것이 됐든 분배해야 할 때 관대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여럿 봤던 것 같아요. 특히 실수에 있어서 ㅜㅠ 고쳐서 넘어갈 수 있는 일에 별다른 감정 소모 없이 고쳐서 넘어가는 모습 같은 거?


- 마트 같은 곳에서 자리가 좁을 때 한쪽으로 비켜 서 기다려주거나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문 잡아 주는 일이 일종의 양보인데 여러번 봤어요.
(쓰고 보니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덧붙여요. 이건 남자가 지켜야 할 매너 뭐 이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말하는 겁니다. 저도 다른 사람 문 잡아줘요 ㅋㅋ)

아주 예전에 뷔페 팸레에서 일할 때 외국인 손님이 있었는데 남자분이었고 엄청 덩치가 큰 분이 있었어요.
다큐에서 볼 법한 미국 비만 같은 느낌의 분이었는데
저랑 그 분이 마주 걸어가다가 길이 좁아서 한 명이 비켜야 했는데 사실 제가 직원이기도 하고 덩치가 작으니 제가 비키는 편이 효율적일 것 같았는데
제가 옆으로 슬쩍 움직일 때 그 분이 성큼 비켜 서 주더라구요. 별 거 아닌데 왠지 기억에 남아요 ㅋㅋ


- 한동안 꽤 그래왔으나 최근 들어 더욱 방송에서 남자에 대해 대단치 않은 것으로 묘사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드라마에서 남편의 월급에 대해 쥐꼬리라던가 투잡을 하라던가, 한국의 직업활동이 비정상적인데도 남편의 역할에 대해 이상적이지 않은 것을 탓한다던가

예술 장르에서 남자를 상대로 폭행하거나 살인하는 식의 표현도 있었고 예능에서도 장난이겠지만 뭐 이런저런 비하나 그런 게 있었죠.

그럼에도 그런 사안 하나하나에 대한 시비나 논란은 비교적 적었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있어서 잘했다는 게 아니라 (메갈이 그렇듯) 너무나 너무나 작은 일들에 갇혀 본질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침소봉대하지 않았다는 거죠.
아 뭔가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한지도 오래 됐고 중요한 얘기라 나름 잘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왠지 하고 싶은 말이 정확히 써지지가 않네요 ㅠ
여튼 요즘 미디어에서 남자를 다루는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숨다..

(예술 장르는 굳이 어떤 미디어인지는 말 안할게요. 필요없는 논란만 더할 것 같아서.. 물론 예술적으로 폭력의 미학도 있겠고 확실히 화면이 예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좀 일방적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 별로였어요. 여자든 남자든 또 어느 집단이든 어느 한쪽만이 피해자고 선하고 우위에 있어야 되고 그런 식으로 다뤄지는 자체가 유치하고 예술성을 떨어트린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군대 문제 빼놓을 수 없죠. 우리나라에 너무 많은 문제가 있는데 그 중에 (내 맴속의★)1등은 뭘까, 지금까지 오랫동안 언론을 1등에 뒀는데 군대로 바꿀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런 얘기를 하는 글은 아니니 생략하고..
이 비정상적인 조직을 수십년동안 거쳐온 수많은 남성들.
시민을 공짜 노동력으로만 보는 조직에 끌려가는 일 자체가 있어선 안될 일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청춘을 내놓고 때로는 다치거나 순직하는 분들도 있는데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장해요. 구닌은 머시씁니다. (빈 말 아님.)


- 신문기사나 경험담을 보면 성폭O 위험에서 구해주는 다수가 남자분들입니다.


- 어떤 상징적인, 이념적인 여성주의(예를 들면 여자 대통령 당선, 어디에 여성 뭐뭐를 건립했다)를 표방하느라 실재하는 여자의 인권이나 형편 그런 건 제쳐둔 그들보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자들이 여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어 왔죠.


- 명절이나 결혼식 같은 애매하고 어색한 사이의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경우, 남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케어하는 모습을 많이 본 것 같아요.
아마 그 남자분들도 그 역할이 싫겠고 저도 싫지만 ㅋㅋㅋ 그래도 책임감 있게 지키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결혼식 하게 되면 저도 입구에서 같이 인사하려고 해요 ㅋㅋ



아마 더 많을테지만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네여.
다른 분들 의견도 보고 많은 사람들의 많은 좋은 점을 많이 생각하게 됐으면 좋겠어여 끗!
댓글
  • 에쓰비 2017/07/27 01:10

    어...가볍게 보고 지나가려다가 추천하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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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의휴일 2017/07/27 01:27

    소소하고 작은 이야기이지만 남녀가 서로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성자님덕분에 참 감사한 경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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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킹애소홀 2017/07/27 01:28

    좋네요! 작성자님 마음이 잘 느껴집니당ㅎㅎ
    작성자님같은분이 많아져서 남녀 편갈라서 안싸웠음 좋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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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 2017/07/27 01:31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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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매싱펌킨스 2017/07/27 01:38

    남자를 보는 눈이 기가 막혀서 나와는 사귀지 않는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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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이173 2017/07/27 01:52

    와. 이런 발상의 전환 너무 멋지고 좋아요.
    혐오가 만연한 세태에 같이 흘러가지않고 딱 기준점을 재정립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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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엣 2017/07/27 02:07

    맞아요! 좋게 생각하고 좋게 보면 좋은 점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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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meria 2017/07/27 02:09

    닉값을...+_+//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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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겔랑 2017/07/27 02:13

    이런 생각 정말 좋아요. 요즘 세태를 보면 뭐랄까.. 다들 네가 뭔 실수 하나 지켜보자 하고 있다가 작은 꼬투리라도 잡히면 눈이 시뻘개져서 물어뜯는 살벌한 분위기거든요. 서로 칭찬해주다보면 작은 실수 정도는 둥글게 넘어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한 자 적어보자면 제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다수의 이익을  위해 나서는 남성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먼저 나서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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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나알렉스 2017/07/27 02:19

    참여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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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베아로숑 2017/07/27 02:22

    이런겁니다! 무릎을 딱 치게되네요!
    남녀 노인 애기엄마 중년남자 나눠가며
    찌질한 모습 나눠가며 혐오감을 공감하며 맞아맞아 하느니
    이런 생각 너무좋습니다
    버킷챌린지 처럼 널리널리 유행해서
    명박근혜 암흑기동안 곰팡이처럼 번져갔던 네가티브 에너지를
    이런 포지티브한 에너지가로 다시 채워나가길 빕니다
    '어둠을 빛을 이길수 없다!' 이말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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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우우우 2017/07/27 02:25

    저는 무거운걸 들고있으면 자연스럽게 들어주는거요 ㅎㅎ
    저 힘세서 잘 들고갈수있다고 해도 꼭 다들 들어주더라고요 ㅎ 걍 예의라고 생각하시는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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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오늘도예뻐 2017/07/27 02:28

    엇그제 엘리베이터 내리는데 문앞에 어머니나 친척으로보이는 여성분 두분이랑 한 5살정도 되보이는 꼬마 둘이 있었는데 애기들이 승강기에 타려하니 옆에서 자연스럽게 안에 누나/언니들 내리고 타야지~ 라고 말하기고 아이들도 네!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별거아닌 것 같아도 기본적인 대중시설에서 매너를 잘 가르쳐주는 것 같아 흐뭇하고 본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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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처자 2017/07/27 02:29

    앗 좋은 글이긴 하지만.. 자게나 연게였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싶습니당 *_*)/
    이런자리가 생겨서 좋으시단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대부분의 정상적인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혐오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근데 인터넷엔 워리어가 주목받기 마련이라
    실제보다 훨씬 더 혐오의 감정이 튀어오르는
    느낌인 것 같아용
    남자분들의 좋은점은 이성이기때문에
    나한테 없는 것에 대한 매력 그 자체로도
    좋은 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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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하다고여 2017/07/27 02:29

    이런글 짱좋다!!! 좋은의도에 동참!
    저도 군인들 멋지다고 생각해요!........... 와 고딩때까진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했는데  20초반되니까 동기들이 군대가네요. 와.... 그렇게까진 아저씨가 아녔구나. 암튼. 창창한 20대 초반에 군대가서 젊은날 바치고 있는거 보니까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ㅠㅠ 제 친구들은 운이 좋은 건지 인터넷만큼 끔찍한 (밥을 못먹게 한다던지 30년된 물품이라던지) 일은 안당하는거 같은데 이번 겨울에도 강원도에 있는 애는 눈퍼내느라 힘들었고, 의경간 애는 계속 시위 지원다니느라 고생했고 이렇게 더운데 저번엔 버스에어컨이 고장났다고 그러드라구여ㄷㄷ...
    암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 한때 군인이셧던 남자분들 모두 정말정말 멋지고 고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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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콩이네마리 2017/07/27 02:34

    저는 장사하는 사람인데 가게 입구에서 오갈 때 문 잡아주시는 남자손님들 넘 감사해요. 일하는 사람은 저인데 ㅠ 매너가 좋으셔서 저한테 문을 잡아주신다는ㅠㅠ
    그리고 우리가게오는 군인...더이상 아저씨가 아니야!! ㅠㅠ 왜때문에!! 여튼 국군장병여러분 정말 감사핮니다. 눈치채실지 모르겠지만 뭐라도 하나 더 챙겨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뭐 정 드릴게 없으면 썩은 얼굴로 웃기라도 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오늘도 두다리 뻗고 편히 잡니다.
    가게앞에 파라솔 접어주신 코카콜라아저씨 감사해여. 저도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하는 일인데 이모님들이 괜히 접어달라그래가지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병콜라 존맛이에영.
    택배아저씨 ㅠㅠㅠ 내인생의 산타클로쓰.. 말 안해도 잘 아시져? 감사합니다!! 엊그제부터 오늘까지 10개가 왔거든요>_<
    어제 코스트코 오돌토돌이에서 끼어버려 오도가도 못하는 제 카트를 구해주신 남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나름 큰소리로 인사했는데 들으셨길 바라요. 넘 쿨내나게 가셔서 못들으셨을까봐여ㅠㅠ
    제가 문잡아드리면 뒤에서 고맙다고 인사해주신 아저씨 제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풍으로 고무다라가 날아가서 차 번호판 찌부시켰는데 손으로 툭툭 펴시고 껄껄 웃으시던 아저씨 ㅠㅠ 쿠폰을 써드리긴했지만 죄송한 마음과 아직도 감사한 마음 갖고있습니다.
    심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주변에 많은 남자분들로부터 알게모르게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걸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작성자님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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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와사비 2017/07/27 02:36

    전 저혈압이고 공황장애가 있어서 자주 쓰러지는 편인데 (예상불가능하니까 최대한 외출은 줄이는 편이에요) 지금껏 바깥에서 4번정도 기절한 적이 있는데 다 젊은 남자분들이 병원에 데려다주셨어요. 병원에 데려다주지않으셔도 휘청하는 순간 어어! 하면서 잡아주는 사람들도 보통은 젊은 남성분들. 타국의 ㅇㅇ 역에서 머리에 피를 철철 흘리고 쓰러져있는 사람을 봤는데 정말 아무도 도와주지않더라고요. 그땐 그쪽 언어를 거의 못할때여서 발만 동동 굴리다 언어가 유창한 지인을 기다렸다 경찰 신고를 겨우했는데 그때 , 느꼈던 참담한 기분이 아직도 가끔 기억나요. 이 나라에서 내가 쓰러져도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않겠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이었거든요. 엮이고싶어하지않는구나, 그런 생각을 좀 했었는데 우리나라 젊은 남자들은 그게 관습적으로 굳어진거든 주입식으로 얻어진 산물이든 성차별적인 대우로 인해 얻어진것이든,  내가 힘이 세니까 약한 사람 보호해줘야지, 하는 어떤 사명감이랄까요. 그런걸 느꼈던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여성분들도 잘 도와주시는 편이지만 저는 젊은 남성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ㅎㅎ 부산역에서 어떤 할머니가 짐을 들고 힘겨워하시기에 제가 들어드릴까요! 하고 짐을 들고 지하도 계단을 올라가는데 뒤에서 젊은 남자가 제가 도와드릴께요, 하고 손에서 슥 짐을 빼가서 계단을 다다다 올라가서 놓고 할머님과 제가 감사인사를 전할 겨를도 없이 꾸벅하고 사라지셨던 일이라던가 임산부에 대한 자리 양보도 남자분들이 더 많이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버스나 길거리에서 행패부리는 취객에 대한 대응도 남자분들이 행동이 빠르셨고요 , 운영하는 찻집에 있다보면 별 희안한 사람들 많이 오는데 그런 사람들도 제가 경찰부르거나 어떤 조치를 취하기전에 시끌시끌하면 저와 안면없는 첫 손님이어도 남성분들이 에헤이 차마시러와서 와그라요 아즈씨!! 이러면서 중재해주기도했고, 그래서 가끔 무분별한 혐오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보면 한숨이 나오네요 ㅎㅎ 나아지겠죠.. 글 작성자님 같은 분들이 점점 또 늘어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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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녀 2017/07/27 02:38

    멀리서 찾을게 아니라 30+년동안 한가정을 책임지느라 무거운 짐을 지고 자존심도 구겨가며 회사를 다니신 우리 아버지만 봐도 가장의 무게가 느껴져요. 물론 요즘은 맞벌이가 많이 생겨났지만 아직도 사회적인 시선은 남자를 가장으로 보는 것 같아요.
    아버지, 그리고 수많은 아버지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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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자리에서 2017/07/27 02:55

    아 이글 너무 좋다❤️
    글쓴이님 감사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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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촤아아아아안 2017/07/27 02:56

    저는 되게 말괄량이 스타일이라서 남들 괴롭(?)히거나 약간 말장난치는거 좋아해요. 그래서 남성분들한테 장난을 치면, 남성분들은 그 특유의 능글거림이 있잖아요. 그래서 간단한건 능글맞게 잘 받아주시고, 도를 넘을락 말락하는것도 나는 남자니까 여자 때리지 말아야지 라던가 얼굴이 빨개지면서도 꾹꾹 참아주는 모습에 조금 감사했어요.
    물론 장난을 멈추지 못하는 제가 나쁘지만, 장난을 장난이라고 잘 넘어가주는 그런 무신경함이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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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석카싸노바 2017/07/27 02:59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감정을 맞춰줍니다.
    보통 위로받고 싶거나 내 이야기 하고 싶을 때 잘 받아주고 잘 웃어주고 때론 같이 슬퍼해주고 그런 사람은 대부분 여성들이었습니다. 남성끼리는 뭔가 힘든거 티내고 오글거리거나 감정적인 이야기?하기가 힘들어요.
    -관심을 가져준다?
    남자들은 서로 변한거 잘 못알아보고, 근래 근황이라던가 그렇게 물어보지도 않고, 물어봐도 깊이 관심가지면서 물어보지 않죠. 여자들은 변한 점이라던가 그날 그날의 기분, 근황, 관심사 뭐 이런 걸 관심가져주고 잘 물어봐주는 것 같아요.
    -경력 단절, 육아부담
    남성과 여성이 결혼 생활을 할 경우 커리어를 희생하는 쪽은 대부분 여성이죠. 육아와 가사를 맡는 쪽도 대부분 여성이고요. 남성이 잘못했단 이야기도 아니고 여성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잘못된 사회의 노동시장과 육아하기 힘든 사회가 원인이죠. 남성은 막중한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지옥같은 대한민국의 노동시장을 견뎌야 하고, 그 빈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여성은 자신의 커리어를 희생하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죠.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자신의 삶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비극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이 싸울 것이 아니라, 함께 법과 제도를 바꾸도록 정치권을 압박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여성단체들은 남성을 적으로 상정하고 공격하고 까내려야만 여성의 권익이 향상된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권익이 서로 반비례 관계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무튼... 그 얘긴 길게 하지 않을거고, 여성분들의 희생에 감사합니다.
    -공감을 잘하고 감정표현이 풍부하다.
    이건 제가 부러운 점입니다. 저는 슬픈 이야기를 보면 가슴이 울컥하는 감정이 있기는 하나,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남성이고 장남으로 자라와서 그런지 눈물을 참는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감정을 표현하는 걸 자제하도록 만드는 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감정표현을 잘 못합니다. 감정표현이 많이 서툴러요. 근데 여성분들은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고 풍부하신 것 같아요. 그렇게 표현하는 걸 보면 부럽습니다. 저도 잘 웃고 슬플 때 울고 그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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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탕의자식 2017/07/27 03:05

    남자가 보는 여자의 장점
    -주변에 여자가 없.....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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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담항설 2017/07/27 03:11

    지하철에서 되게 애매하게 자리가 났을때? 바로 앞이 아니라 한발씩 걸치고 있던 자리가 나면 양보해주시는 남성분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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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토끼 2017/07/27 03:13

    엇 이런거 넘모 좋네여!! 저도 대찬성 완전 찬성합니당!! 솔직히 요즘 혐오네뭐네 단점만 주구장창 올라오는거보면 가끔 답답할때도 있어요ㅠ.. 하소연겸 올리는건 이해하지만 어차피 혼자사는 세상도 아닌데 너무 편가를로는느낌이 세달까... 그래서 이글이 더 반갑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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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로 2017/07/27 03:35

    많은데 군대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어린 나이에 의무적으로 2년을 희생하고 예비군까지... 남성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존경스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군문제 및 방향이 하루빨리 개선되고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궁극적으로 의무제가 폐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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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탕 2017/07/27 03:35

    우와 이런거 진짜 좋은거 같아요!!
    저는 여자분들의 일반적인 장점을 적어볼게요!
    1. 세심한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만나본 여자분들을 보면 대부분 세심했어요
    미묘한 칼라 발색을 알아차리는 것 부터 주변사람들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이나 단어 선택이나 말 예쁘게 하는 모습 모두!
    세심하고 꼼꼼한 모습이 많이 보여서 저는 너무 부러워요!
    특히 사소한 외형적 변화(머리 자른거 등)를 주로 여자분들이 알아차리고 칭찬해주는 등 세심함으로 기분 좋게만들어 주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2. 따뜻한 감수성!
    제가 만난 바로는 감수성넘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고등학교때 시를 읽고 우는 친구도 있었고(결국 이친두는 국어교육과로 갔습니다) 제가 힘든일을 말하면 정말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따뜻한 감수성을 느낄수 있었어요
    내 상황에 집중해주고 공감해주는 그 감성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3. 나눔과 챙김!
    학생때 여자애들은 늘 뭘 가지고와서 나눠먹고 공유하더라구요 저도 주변에 앉아있으면 가끔 콩고물이 떨어져서 좋았어요 ㅎㅎㅎ
    그리고 '내사람'이라고 느끼면 정말 잘챙겨주는 모습이 많았어요 특히 저는 누나랑 동생을 보면서 많이 느껴요
    저는 별생각없이 사는데 사소한 먹거리부터 하고다니는 꼬라지.. 눈썹정리같은거 ㅎㅎ 챙겨주고 알려주고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소소하게 챙기는 깜짝이벤트나 가끔씩 고마움의 표시로 손편지도 써주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저는 여자분들이 꼼꼼하게 챙기고 나누는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깜짝깜짝 놀랍니다
    더 많지만 모바일이다 보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두 짱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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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7/27 03:51

    아 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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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쿠쿠쿠 2017/07/27 04:12

    저는 남자분들 특유의 과묵함? 이 멋있어요
    일하면서 겪은 가장 좋은 점은 스케쥴이 꼬이거나 트러블이 생길때 감정을 배제하고 사태 해결에 빠르게 몰입해주는 거요
    그리고 우리 나라만의 특수 상황이지만 국방의 의무도 뺄 수 없는 부분이죠 ㅠㅠ
    부업으로 짧은 강의를 하는데 예비군 다녀오신 분들이 출결 확인하러 오시면 수고하셨다고 인사라도 드려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XksYvB)

  • 드리야레 2017/07/27 04:33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해서만 말씀드리면, 남자들 특유의 무심함이 좋아요. 말을 했을 때 생각이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받아들이는? 꼬아서 생각하지 않는? 그런 거요.
    그리고 정말 고마웠던 경험인데 장례식장에 빠지지 않고 멀리서도 다들 잘 와주었고, 그리고 회사생활하면서 보니 상갓집은 대부분 어떻게든 가려고 했던 거?
    OO씨는 어떻게 할 거야? 갈 거야? 가 아니라 서로서로 보면 이미 간다는 전제하에 차편에 대해 논의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직장내 관계로 인해 안 갈 수 없는 경우가 아니어도요. 예를들어 거래처 을의 일반사원이거나 협력업체 직원이거나 하더라도요.
    여자들은 그 특유의 공감능력 덕에 힘들 때 엄청나게 위안이 돼요. 말없이 들어주는 게 가장 좋은 위로라고 생각하는 쪽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을 때의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려준다거나 저보다 더 화를 내서 제가 오히려 화가 가라앉기도 했어요. 그리고 정말 엄마같은 포근함?같은 느낌도 많이 들 정도로 잘 챙겨줘서 순수한 호의를 많이 느꼈네요.
    사람은 개개인이 모두 다르니까 당연히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그 집단의 특수성은 분명 존재하잖아요. 그런 성질들을 살펴보면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제 친구의 경우는 촉이 굉장히 좋고 사물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거든요. 통찰력이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그만큼 비판적인성격이기도 합니다. 의심이 많은 만큼 촉이나 감이 더 발달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 것처럼 위에는 제 경험에서 비롯된, 남녀의 이러한 점들이 좋았다고 썼지만 그 좋은 면의 반대도 분명 있겠죠.
    공감능력이 과해져 때로는 나역시 공감해주고 같은 입장에 서기를  바란다거나 무심함이 지나쳐 제3자 앞에서 나를 곤혹스럽게 한다거나 하는 경우요.
    그래서 플러스 요소로 배려심을 갖춘 사람이 역시 가장 강한 것 같아요. 저의 짧은 인생경험상으로 배려심이 돋보였던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어느 부류.어느 집단이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요.
    여튼 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요.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고 노력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바꿔나가려고 하고 솔직하고..  아 그리고 측은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과해졌을 때 오지랖이 되기도 하는 듯하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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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illiant 2017/07/27 04:34

    아이고 여러칭찬들이많이달렸군요 좋구낳~
    몽땅추천드려쯤
    서로에대한 칭찬을 릴레이로 더많이볼수있게되면 좋겠어요!
    게시판은 글을쓰기로 마음먹었을때 아무망설임없이 너무나 당연하게 사이다게를골랐는데 저도쓰고나서보니 좀여기가아닌가싶긴했어요ㅋㅋㅋ
    이글은 멘붕게랑정반대!라고생각해서 골랐나봐요
    그리고여러분덕에 제가준천사급이되어꾼뇨ㅜㅋ
    어딜가던지 성격안좋은걸로 탑찍는저랍니다ㅋㅋ
    이렇게성격안좋은저도 이런둥글둥글한글을쓸수있다니..
    당신도가능합니다 지금바로도전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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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영 2017/07/27 05:38

    남자분들 특유의 과묵한 다정함이 좋아요!
    뭐랄까,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줄 수 있다는 느낌으로 당연하게 선행을 베푸는 그런 거요.
    또, 제가 되게 단순한 성격이라 조금이라도 꼬면 잘 못 알아듣는데 남자분들은 정말 1이면 1을 말해줘서 좋아요. 하나도 꼬지 않고 말해줘서 대화하는데 편하고 부담이 없어요!
    그리고 되게 뻘한 얘기지만 전 군인아저씨들 되게 좋아하는데...(이젠 아저씨도 아니네여,,,,,,) 제가 다른 여자칭구들이랑 군인에 대해 얘기를 안 해봐서 다른 여자분들은 어케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군인들 되게 멋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군복 넘 조아요. 군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자기가 휴가나가면 여자들이 막 피할 거 같은 그런 불안감?이 강하다고 해서...!
    전 군인 조아해요8ㅁ8 그냥 말하고 싶었어요. 군인이라서 막 피하고 그러지 않아요!!! 일단 제가 조아하는 사람도 군인인데 군복핏에 반하기도 했고 최애캐도 국군인걸요ㅠㅁㅜ...
    여하튼 국군장병분들 정말 멋있어염!!!!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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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S 2017/07/27 05:54

    많은 남자분들이(남녀 성역할의 교육에서 주입된 면이 분명 있을테고 그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제하고 쓴다는 전제를 달아야할것 같네요 ㅠㅠ)
    힘든일에 긴 생각 없이 선뜻 나설때가 많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심잡고 상황을 정리하는 사람이 되려할때가 많다.
    작게는 가족부터 크게는 국가까지 책임을 강하게 느끼는 편이다.
    약자를 보호하고 양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고마운적이 많았어요.
    많은 엄마들이 (자, 이또한 역할을 사회로부터 강조받은면이 있을테고 그것에 대한 옳고 그름은 다른 논의로)
    약자에게 따듯한 손길을 쉽게 내밀어 준다.
    행동거지가 조심스러운편이다.
    타인에게 친절하다.
    그래서 길에서 스친 생판남에게 웃어보일일이 있을땐 주로 엄마들이 많았어요.
    많은 학생들이
    눈치보지 않고 좋은 감정을 잘 표현해주는 편이다.
    댓가없는 호의를 잘 베풀어줄때가 많다.
    예의가 바른편이다.
    잘 웃어주고 잘 다가와준다.
    요즘 애들 무섭다, 뭐 그런 말들 고대부터 유행어나 다름없이 쓰이는데.. 실제로 학생들 마주치면 순수하다고 느낄때가 많고 벽이 없고 참 착해서 마음이 너무 좋을때가 많아요.
    쓰다보니 참 더불어 사는 세상이고
    사람들에 지친다는 생각보단 사람들에게 받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서 마음이 정말 좋네요.
    작성자님이 좋은 생각을 떠올릴 기회를 주신것같아 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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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ting 2017/07/27 06:20

    언급하신 남자분들 장점에 전부 동의..전 여자로서 여권신장주의자였지만 사회의 리더급?에 왜 남성이 많은지 40대 되니 인정되네요
    능력있는 여성들도 있겠지만
    언급한 장점을 가진 사람은 남성이 많고 리더급의 품성에 더 맞는것 같아요
    원글 작성자님 마지막 내용에 응원드려요
    저 결혼할때 신부대기실에 있는게 너무 이상해서(사람들이 신부대기실에 찾아오고 저는 앉아서 인사 받는 게 이상하더이다)
    앞에 나가서 하객맞이 했어요
    사람들이 왜 나와 있냐고 하더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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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0000 2017/07/27 06:46

    저도 이런 글 찬성입니다:-)
    저도 몇 마디 나눌게요
    일단 군인 분들, 복무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상상만으로도 저는 너무 힘들 것 같은데 .. 사실 인생의 꽃같은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시는거잖아요
    일이년을 그런 곳에서 힘들게 버텨주시고.. 정말멋지세요 자부심 가지셔야돼요
    그리고 진짜 예의바르고 성격 좋으신분들도 많구요 인간적인 배려? (남자로써가 아니라여) 가 몸에 밴 분들이 많아요 진짜 멋있어요 저도 많이 배웁니다
    한국남자들 로맨틱한건 이미 유명하구요 .. 일본 예능에서 가끔씩 한국남자들의 로맨틱한 면에 대해 얘기나오는걸 봤어요
    드라마 영향이라지만 실제로도 그런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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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성군 2017/07/27 07:07

    여성분들은 활짝 웃기만 해도 그 존재 자체가 남자들에겐 장점입니다. 이성적으로만 그렇다는게 아니고 행복하게 웃는 여성들에게는 뭔가 형용할수 없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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