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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 밀차아아악
정작 할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어서 문제
ㅅㅂ넌 뭔제 입다물고 있냐 일병새끼가
전역하자마자 국토종주하는데 공주쪽 자전거도로에서 근처 부대 행군하고있더라
그래서 나 일주일전에 전역했다아아아아아!! 하고 소리질러줌
선두 반 보!
우로 밀차아아악
우로 밀착하십시오
우로밀착-! 우로밀차악- 우로밀차앜!
ㅅㅂ넌 뭔제 입다물고 있냐 일병새끼가
좌우로 정렬!
좌우로 밀착 하시랍니다아앗!!!
낙석!
선두 반 보!
선두 바보!
훈련소 첫날보다 더 꿀잠잠
야 선두!
너무 빠르다 반보!
야, 첨병! 이 길 아니랜다 빽, 빽!!
.
행군이 힘들긴한데... 그렇게 많은사람이 이동하는 풍경이나 밤하늘 보는맛이 있어서... 유일하게 꼭 해볼만한하고 재밌는훈련이라고 생각함
정작 할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어서 문제
정말 강철같은 체력이셨구나.
전그래도 행군이 쉬웠음
나 말년 혹한기 때, 상대 대대가 먼저 강행군하고 낙오자 1/5 나와서
우리 대대 하루 부대에서 씻고 푹 쉰 다음에 군장도 다들 가라치는 거 간부가 몰래 몰래
'야 더 빼 더 빼' 이러고, 대동단결해서 진짜 야간 산책하듯이 다녀왔는데
그 때 짬도 되고 하니 여유로워서 재밌었음
나도 행군 싫어하지는 않았음. 얘기 나누면서 걸으면 소소한 재미도 있었고.
다만 행군이란 훈련 자체가 몸이 망가지는데 최고의 훈련이라는게 문제였지. 무릎 허리 어깨 발바닥 발목 전체적으로 손상이 오니까. 몸 망가뜨리는 최악의 훈련은 맞는거같음.
그리곤 비장의 필살기 빨래 바구니를 집어넣는거지
ㄴㄴ 우린 그런 것도 없이 대놓고 대대가 대동단결해서 가라군장 침
간부가 가라군장을 장려함, 난 진짜 깜짝 놀랐어,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몇 개 더 넣었더니 빼래 ㅋㅋ
아마도 당시 대대장, 연대장, 군단장 거의 동시에 바뀌던 시기라서
사리게 한 모양, 혹한기 때 겨뤘던 대대는 강행군 해서 개 박살난 것도 있고
아 훈련병땐 당연히 풀군장은 했었지..;힘들긴 했었음, 근데 자대에선 가라군장을 중대장급들이 장려했음 진짜로 다들 분위기가 좋아서 그땐..
부럽다.... 우린 FM으로 하다 몸 빠개져봤자 니 손해라면서 적당히 가라치라고까지는 했는데 아예 빼라고 권장하는 건 진짜 부럽다;;;
좌우로 밀착!!!
저때 생각한게 자동차 그렇게 많은데 이렇게 쳐걸어야만 하냐...
행군의 묘미는 자전거도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길.
변하지않는 풍경.
마치 정신과 시간의 방마냥 모든것이 멀어져간다!
전역하자마자 국토종주하는데 공주쪽 자전거도로에서 근처 부대 행군하고있더라
그래서 나 일주일전에 전역했다아아아아아!! 하고 소리질러줌
뒤에는 왜이렇게 간격이 넓어? 앞열하고 거리 좁혀!
난 저때 졸립진 않았는데
난 안 자는데 하필 뒤에 사람이 졸면서 계속 부딪치더라 ㅜ
난 행군할때 항상 맨앞에서 길 유도해야해서 내가 정신 못차리고 졸고 길 잃으면 X돼는거라.....
무능한 근육뇌 소대장 개X끼 ㅅㅂ ㅜㅜ
행군중에 자면서 간적이 2번있는데 한번은 토탈 1시간 정도 자서 ㄹㅇ 행군이 빨리 끝난거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었음
저거랑 혹한기 하기 싫어 공군갔다 후회안한다 미필들 공군가라
보기만해도 답답하고 짜증난다 ㅋㅋㅋㅋ
잠시 눈뜨면 위치가 이동되어 있는...ㅠㅠ
행군하면서 엉덩이 쓸려서 방치하다가 곪아서 개고생하고 부대에서는 치료하면 뭐될꺼 같아서
제대할때까지 억지로 버티고 나와서 병원가니 치루라고 해서 치루 수술했는데 부대안에서 수술했으면
평생 기저귀 찰뻔...
와..... 나 나온 부대는 가라군장 불시 검문도 했는데 중대장 뿅뿅 새끼.... 육사출신이라서 겁내 빡빡했지..
난 그래도 걸으면서는 못자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