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고 관련 질문이 있을때마다 써먹으려고 예전에 psd로 만든 자료입니다.
(그림의 차량 색상은 실제 차량의 색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달인가, 길거리에서 목격한 사고를 재구성 해봤습니다.
편도2차 왕복 4차로 도로이지만, 상가 주택을 끼는 도로라
각 2차로는 주야간 거의 불법주차 차량의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차량의 주행 속도도 2~30km/h 내외인 곳이구요.
저녁 10시경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려 얼른 보니 위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파란색 트럭을 비롯해 각 2차로에 있는 차량들은 모두 불법주정차 차량이구요,
주행중인 핑크색 승용차가 주정차된 파란색 1톤 트럭 후미를 추돌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의 오른쪽 앞범퍼부터 라이트, 휀다 부분과 조수석 도어까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트럭은 오른쪽 후미등과 적재함 일부가 찌그러졌구요.
그런데 하필 사고 트럭 차주가 제가 아는 형님이라
사고가 난 후부터 경찰과 보험사가 다녀간 이후까지 모두 목격을 했는데요,
참으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는 형님이라 별 말은 안했지만 참 씁쓸했지요.
이 사고에서 승용차와 트럭의 과실 비율은 어떻게 합의를 보았을까요~
핑크차가 100프로네요.
제가 경험이 있어서..
아니 제차가 주정차되어있었는데
누가 박고 연락처 남겨놨더군요.
첨엔 10프로 과실잡힌다 헛소리 하길래 몇마디해줬더니
백프로로 보상받았습니다.
불법 주정차는 주간 10% 야간 20%는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데요.
그리고 1차선까지 넘어 올 정도로 주차를 잘못했다면 과실비율은 높아집니다.
100%로 사고 처리 하셨다면 보험회사에서 일처리 잘못한거에요~
네. 저 사고에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아무리 불법주정차의 과실이 적다고는 하지만,
야간에 잘 보이지도 않는 시커먼 트럭이
저렇게 아무렇게나 주차한 것을 보니 진짜 제가 다 빡치더군요.
뒷꽁무니가 1차로의 절반 이상을 넘어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맹호님께서 예상하신대로 핑크과실 100%나왔습니다.
핑크차가 오히려 트럭 수리비까지 물어주게 된 것이죠.
아는 형님이라 싫은 소리는 못했지만 정말 남 같았으면 뭐라 한 마디 했을 겁니다..ㅠㅠ
저렇게 주차했다면 트럭차주는 쓰레기..
사고 후 목격담이니
트럭뒤를 박으면서 조금 밀려간게 아닐까 합니다만..
그리고 그림의 차량의 각도가 정확하다고 판단할만한 근거도 이 글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아닙니다. 밀린건 몇 cm도 안됩니다. 제가 트럭의 사고나기 전 위치를 알거든요.
목격자분이 저 그림이 맞다고 확인해주시니, 저는 팩트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겠네요.
그나저나
100%군요.
손해를 무릅쓰고
만에 하나의 경우
민사소송으로간다면
100%. 100%는 안 나오리라 장담합니다.
왜냐.. 상식적이지 않으니까요
90 : 10 ?
핑크 : 블루
블루 : 주차위반(불법주정차과태료)
트럭은 주차위반 딱지만 땔듯
흰색 실선이면 주정차 가능 구역아닌가요??
근데 트럭이 주차를 양심없게 하긴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