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다른건 몰라도 호명이나 눈맞춤은 진작부터 되어야 한다는데...
짝짜꿍 곤지곤지 도리도리는 둘째치고
이름불러도 아예 안들리는 것 마냥 반응이 없고 하루종일 혼자 노는데요 아가가... ㅠㅠ
바로 앞에있어도 딴곳만 보고, 절대 눈맞춤은 그냥 해주질 않아요ㅠ
노래를 부르거나 하지 않으면요ㅠ 노래에만 반응이 있네요..
쌍둥이인데, 다른 아이는 진작부터 이름에도 반응하고 근처 와서 개인기 방출하고 이쁜짓도하고 말귀를 알아듣는다는 느낌이 딱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제가 걱정하는 작은아이는 노래 부르는것 아니면 하루종일 혼자 놀아요.. 옆에 가서 놀아주랴하면 피하고, 집중을 엄청하는데, (혼자 책 넘기면서 그림보기, 장난감 물고빨기, 하루종일 쇼파나 벽 잡고 거실 돌아다니기 등) 바로 옆에서 누가 크게 부르던말던 신경을 안써요ㅠ
안들리는건 아닌게, 멀리서도 크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쳐다보거든요ㅠ
소아과 가보니 선생님이 아직 뭔가 판단하기엔 다소 어린 개월수라 한두달정도 많이 반응해주고 놀아주면서 지켜보라는데, 너무 걱정이 돼요.
영유아검진에서 사회성 인지 언어 셋다 미달나와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첫애라 전 첫째가 빠르다고만 생각했는데ㅠ 돌 아기는 저정도 말귀는 대부분 다 알아듣는게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소아과 선생님이 아이 반응을 보시더니 좀 늦긴 한것같다고 하셨어요.. 말은 못해도 이정도 개월수 애들은 만나면 눈도 마주치고 울거나 웃거나 옹알이하거나 반응이 있는데, 아예 바로 앞에있는 선생님을 안보고 주위만 열심히 봣거든요, 앞에서 말하던 말던 ㅠ 사람을 신경을 전혀 안써요.. 장애물? 정도로 생각하는 것같아요. 선생님 말로도 표현하자면 꼭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이 조금 았다고 하셨어요ㅠ
근데 소아과 두군데 가보고 인터냇 검색도 엄청 많이 해봤는데, 일단 너무 어린 개월수라고 하는 의견이 많긴해요.. 근데 또 어떤 블로그글 같은걸 보니(놀이치료나 한방 등 치료 병원혹은 센터 블로그) 돌 전에 시작해야 예후가 좋다고 하고..
엄마인 제가 판단해야하는 일이 맞긴 한데ㅠ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전문가분들이라도 혹시나 계시다면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발달 센터같은 곳을 미리부터 가보는게 좋을지, 아님 놀이치료? 치료 아니더라도 이런 인지나 사회성 부족한 아가들 놀아주는 방법이 어떤건지...
일단 눈마주침이 없고 말에 반응이 없다보니 놀아줄 방법은 하루종일 노래부르는 것밖에 없어요ㅠㅠㅠ 아이가 절 안보니까 표정으로 웃길수도 없고, 까꿍놀이도 당연히 안하고요... ㅠㅠ
도무지 어떻게 반응을 해주고 자극을 주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ㅠ 매일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마름이 타들어가는 것 같아요ㅠ
https://cohabe.com/sisa/309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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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시는게 전형적인 자폐쪽이 의심이 되는데요. 소아 정신과를 한번 찾아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음.. 저도 혹시나 해서 여기저기 알아봤었는데요.
지금 개월수가 우리 아기랑 비슷하네요.
근데 적어도 18개월은 되야 아기 평가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전엔 부모 육아 태도나 육아 방식, 놀이방법 같은거
진단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울 딸이 현재 33개월인데 13개월 당시 반응이 저랬습니다. 의사가 한 말도 동일했고요.
고민끝에 두돌 되기 전에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자극이 다 많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현재 다른 애들보단 좀 느리지만 말도 좀 하고 개구지게 잘 놉니다. 더 일찍 보낼걸 하는 아쉬움이잇습니다.
고생많으시겠네요. 시간지나면 분명 좋아질겁니다.
소아과 말고 소아정신과에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달놀이나, 치료놀이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놀이치료랑은 또 다른 영아나 발달문제있는 아이들에게 하는 상담이에요.
로션놀이 이런게 좋은데..
혹시 눈을 아예 안마주치나요?
아이고;; 안타깝네요.. 저희도 쌍둥이 13개월입니다...
그렇지않아도 힘든데..이런일로 맘고생까지 하시니..
조금 늦는다는 희망을 가져봐요
혹시 물놀이 같은거에도 즐거워하진 않나요?
현직 언어치료사입니다. 일단 빠른 시일내에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일단 보이는 증상만 보았을 때엔 자폐 스펙트럼이 의심되긴 해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36개월 이상이 되었을 때 내리니까 의심 정도밖에 할 수 없어요. 일단 13개월은 너무 어려서 치료센터에 가셔도 보호자님의 역할을 굉장히 강조할 거에요. 스펙트럼 장애는 현재는 감각의 입력의 이상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감각통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스펙트럼이 아니더라도 효과가 있을 거에요. 아이의 반응을 잘 살피면서 여러 자극을 줘 보세요. 따뜻한 것, 차가운 것, 부드러운 것, 거친 것등등 여러가지 것을 닿지 않고 가까이 대는 것 부터 시작해서 문지르는 것 까지 단계를 정하셔서 자극을 주세요. 촉각 뿐만 아니라 장소의 변화-자세, 불빛, 소리 등등도 여러가지로 주시고 반응을 분류해 주세요. 그리고 민감한 것은 점진적으로 둔감화 하시고, 둔한 것은 점진적으로 자극 양을 늘려나가 보셔요. 말은 반응을 기대하지 않고 여러 말을 해주세요. 여러 사람들-여자 남자 어린이 등등의 말을 듣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길게 쓰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에요. 보호자 분께서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으시며 아이의 반응을 관찰해 주세요. 어쩌다 눈을 0.5초라도 마주치면 점점 늘려가 주세요. 아이를 믿고 가족들을 믿으세요. 직접 보지 않고 글로만 봐서 이정도 밖에 말씀 못드리겠네요. 그럼
주 양육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첫번째는 아이가 이러하게 된 것이 나의 잘못이 아니다
두번째는 이 아이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입니다.
ABA에 관한 도서 추천 해 드리구요.
아이와 놀아주면서 가르치는 도서들 있어요.
대부분 자폐 아이들 부모들이 쓴 도서 입니다.
자폐는 분명 좋아질 수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모와 주변사람들의 재빠른 아이의 상태에 대한 인정과 그에 맞춘 노력입니다.
힘들어요. 보통 아이들 양육에 열배는 힘들어요.
하지만 아이가 점점 변하고 눈을 마주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힘이 생길거에요.
자폐는 완치될 수 있어요. 특히나 님처럼 빠르게 발견하고 빠르게 치료가 들어가면 더 쉬울거에요.
홈티 선생님을 먼저 알아보세요. 인지치료 부터 들어가는게 맞을거에요(아기가 어리니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한국에서 나오시는 편이 아주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좋아요..
2달된 애기 아빠인데요...
무섭네요...
애가 하나라면 집중하기 쉬울텐데 둥이라 어려우시겠어요ㅠ 주변이나 돌봄서비스등을 이용하셔서 첫째 잠깐 맡기시고 집중적인 교감과 신체놀이등이 필요할것같아요! 저도 아동학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아이들마다 다 성장속도가 다르니까 마음을 느긋하게 다잡으시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시는게 제일 중요할것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느리게 성장하는건 절대 양육자 잘못이 아니니까 자책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얼마나 불안하실지 안봐도 훤하네요..저는 지금 9살 지적장애2급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일반 소아과도 좋지만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나 아동정신과 쪽으로 진료받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금 이것저것 해봐서(돈은들어가겠지만..)아기가 정상적으로 발달하면 나중에 웃으면서 얘기할수있는 일이 될것이고 그게 아니라 무슨 문제가 있는거라면 한시라도 빨리 시작하는게 좋은것이니까요.저는 우리아이 병원 칠개월때부터 다녔어요.그래서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그 상황에서 해볼수있는 최선을 다했기때문이지요. 정상으로 발달하는 아기는 지금부터 차츰 어린이집 적응시켜서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느린 아이에게 집중해서 병원이나 사설치료센터같은데도 다녀보시구요 다른 아이에게 어린이집 일찍 보내서 미안한 마음도 들겠지만 이 시기만 지나고 서로 발달이 얼추 맞춰지면 서 로 더 좋을거에요 어머니께서 힘을 내야 아이가 믿고 따라올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놀이치료-감통수업을 권해드려요 이건 놀이처럼 히면서 인지언어빌딜을 돕는거라 일반아이도 받아도ㅠ하등 지장되는거 없어요...
이를때발견해서 다행입니다. 걱정하지마시고 받아보세요....저희아이도 받은지 서너달되는데(우리아인 점 늦게시작
ㅡㅜㅜ)많이 개선됐어요....
병원에 가는것도ㅠ중요하지만 자스인지 아닌지 판단내리기엔 너무 어린나이라...병원가는것과는 별개로 놀이치료 꼭꼭 권해드려요.
그리고 점차 인지.언어.사회성이 발달하는시기라 어린이집도 보내시길 권합니다. 분명도움되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42818
병원을 너무 대려가도 예민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텀을 좀 두고 대학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진단이 정확하게 나오기 전까지는 부모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도 편안하니까 당분간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폐 스펙트럼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애기 엄마에요.
우리 큰애 둘째애때랑 좀 비슷하긴 한데 모든 아이들의 성향이 다 같진 않아요.
제가 제일 먼저 드리고싶은 말은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 말라는거에요. 말이 안돼는거 같죠. ^^;; 근데 아이 키우면서 엄마가 걱정하고 미안해 하고 죄스러워하는게 아이한테 참 안좋더라고요.
그걸 아이가 알아요. 엄마의 우울한 마음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 걱정하는 얼굴로 쳐다보는 걸요.
위에 현명한 분들이 다 좋은 말 써주셨는데 저도 뻔한 말 같지만 그말 다시 반복하렵니다.
지금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걸 해주세요. <사랑>이요.
사랑밖에 줄게 없습니다. 많이 말걸어주시고 맛사지 많이 해주시고요. 엄마가 즐겁고 밝은 모습으로 (당연히 늘 그럴 순 없지만 노력하면서요) 아이를 대하면 아이는 천천히 긴장을 놓고 더 쉽게 달라져요.
부모가 되면 인내심이 가장 요구되는 거 같아요. 참고 인내하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거죠.
저도 아이가 36개월때까지는 기다리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전에는 뭘 해도 그냥 추측입니다. 36개월때 측정한 것도 만 5살 정도되면 어? 아니네? 이럼서 다른 진단 나오기 일쑤에요.
일단 아이는 '그런 아이'입니다. 그냥 성격이 이런 아이구나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세요. 자폐일지 아닐지 모르는데 요즘엔 그런 아이들도 많고 그런 아이가 아니더라도 그런 '경계선'상에 있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뭐 그렇지 않은 아이래도 엉뚱하고 워낙 별난 아이들이 많으니 자폐니 그런 걱정은 한켠으로 물려두고 그저 아이에게만 집중하셔서 최대한 아이랑 할 수 있는 이것저것을 많이 찾아보시고 시도해 보세요.
저로서는 같이 손잡고 조물조물 운동삼아 하는 맛사지가 좋았고요. 큰애는 동요, 둘째는 클래식을 좋아하길래 자주 틀어 줬었어요. 둘 다 엄마가 노래부르면 비명을 지르며 싫어하길래 =_= a 노래는 못불러주구 ㅜㅠ 대신 이런저런 음악 나오는 장난감 구해보곤 했었어요.
개인적으론 어린이집은 비추입니다. 아이에 치여서 너무 힘드시면 짧은 시간 맡기는 건 당연히 이해가는 일이지만 긴시간 다른 아이들과 치이는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요. 외려 어린이집에 다른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선생님들에게 큰 짐을 지우는 격이 되어서 민폐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끊기도 했어요. ㅠㅠ
너무 길었네요.
요약하자면...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그런 다름을 받아들이시고 용감하게 그리고 굳세게 즐겁게 사시길 바라요.
일찍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누그러진 마음으로 천천히 아이에 대해서 관찰하고 성향이나 행동들을 하나하나 기억해 두시길 바라고요.
제 경우는..
큰애는 지금 중2고요. ^^ 어릴 때 자폐 스펙트럼 판정 받고 걱정했는데 제가 워낙 낙천적이기도 하고 치료삼아 이것저것 좀 하고 그래선지 아이가 밝고 착해요. 공부도 곧잘 하고 남을 잘 돕는 천사랍니다. 학교에선 친구들이 별로 없는데 다행히 아직 왕따는 안당하는 듯 하고요. (그런게 있으면 바로 티가 남) 선생님들 사이에선 아쥬 기염둥이로 통해요. ㅋㅋㅋ 순수하고 명석하다고 제게 말 해주시더군요.
둘째는 조금 더 자폐성이 강해서 계속 돌봐주는 중이고요. 6학년인데 아직 구구단도 못외우는...ㅋㅋㅋ
그래도 자기 취마는 확실하고 요리와 예술쪽에 재능이 있어서 그 쪽으로 나중에 직업훈련이나 학원등으로 밀여주려고 해요.
각자의 삶이 다 다른 법이란 걸 받아들이면서 천천히 앞일을 개척중입니다. 지금 글쓴분은 아직 귀엽고 어린 아기와 소중하고 짧은 아가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힘내시고요.
힘내세요.
폰 노이만이 환생했길 바랍니다..
아로마테라피도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도테라라는 회사에서 100%천연 아로마 오일을 만들어서 팔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