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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빠 잘 지냈어?


안녕 잘 지냈어?
날이 많이 더워졌네 또 덥다고 에어컨 계속 틀어서 냉방병 걸린거 아닌지 걱정되네
얼마 전에 글 썼더라 오늘 읽었어...
일기처럼 쓰여있었지만 나 보라고 올린 것 같더라고
잘 살고 있나 혹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지 않나..
그런 거 있잖아
그래서 오빠가 좋아하던 여기 들어와 봤더니
오빠의 근황이 적혀있더라구
우리 헤어진 지 꽤 긴 시간이 흘렀잖아
그래서 나는 오빠가 이제는 좋은 사람 만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혼자더라구
가끔 간간이 오빠 생각나더라 특히 오빠와 같이 걷던 벚꽃길 같이 먹었던 떡볶이 ....
난 내 스스로가 정말 독한 사람이라고 믿었거든
헤어지고 오빠 생각 하나도 안 나겠지 생각했었어
워낙 상처 받은 기억이 많아서 한번 돌아서면 칼같이 돌아서는 성격이니깐
근데 그렇진 않더라고 그 칼같던 성격이 오빠 만나면서 칼은 칼이였는데 종이 칼이 됬었더라고
오빠와 헤어지고 처음으로 빈속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울면서 술주정도 부려보고
잠도 참 많은 내가 불면증도 생겨보고
새벽 두시에 갑작스레 혼자 목 놓아 울어보고
열심히 꾸미고 클럽도 가보고 헌팅도 해보고
친구들이랑 이곳 저곳 놀러다니고
바다도 가보고 산도가보고 들도 가보고.... 해외 여행도 다녀왔어
그리고 정말 미친듯이 일도 해봤어
밤낮 없이 야근하며 일하고 놀러다니다보니깐 오빠 생각도 덜 나더라구
다른 사람도 많이 만나봤고
아직 젊은데 못 해봤던게 너무 많았더라고
그래서 다 해보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
미친듯이 살다가 이제야  조금 숨통이 트인 기분이야
몇달전에 오빠 집 근처 내가 매일 가던 그 곳을 지나갈 일이 생겼었어 그때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그 동안 무의식적으로 거길 가는걸 피했었나봐
지하철역에 내려서 한참을 울다가 가지고 있던 커피숍 냅킨이 더 이상 젖을래야 젖을 수 없이 다 찢어진 후에야 간신히 다시 탔어
혹시 마주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눈물이 너무 나서 막을 방법이 없더라
화장도 곱게 했었는데 다 망가졌더라고 화장실가서 얼마나 놀랬는지
친구들한테서 가끔 얘기가 나오면 강한 척 다 잊은 척 허세도 양껏 부렸었는데
아니였었어....
헤어지고 너무 후회했어
헤어짐 자체를 후회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여린 사람 내가 또 상처줬구나
또 많이 울겠구나
두고온 것들에 대한 슬픔과
오빠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걸 해줬는지 알기에.. 내가 오빠의 어떤 존재였는지 알기에..
온갖 모진 말로 오빠를 내친걸 참 많이 후회하게되더라
아직도 가끔 그때 보냈던 문자를 봐
엉엉 울면서 보냈던 그거..참 모진 말만 썼더라 이왕 떠날거 이쁜 말이라도 보낼걸
비 내리던 그날 울다가 우산도 잃어버리고 집도 못 찾아가고
이상한곳 갈 뻔했었는데ㅎㅎ 친구한테 간신히 연락해서 제대로 집에 갔었어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나네
나 있잖아 실은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밤 중에 아직도 기억하던 오빠 번호 몇번을... 몇십번을 몇백번을 눌러보고 지우고 눌러보고 지우고..  보내지 못할 문자도 엄청 썼었어 보내진 않았지만
심지어 오빠 닮은 사람도 만나본 적도 있어
웃는 모습이 어찌나 닮았던지
웃을때 눈 주름이 오빠랑 너무 비슷해서 어떻게하다 만났었는데
정이 안 가더라...오빠가 아니였으니깐
미안하더라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ㅎㅎ
그냥..
나 잘 지내고 있다고
그렇게 맛 없다고 다이어트용으로 마시던 싫어하던 아메리카노도 이제는 없으면 힘들어 할 만큼 자주 마시게 되었고
예전에 속이 시려서 잘 못 마시던 차가운 음료도 잘 마시게 되었어
속마음도 잘 숨기지 못해서 거짓말 하면 다 티났던 내 얼굴도 이제는 하하호호 웃으며 많이 숨길 수 있게 되었어
그냥..
잘 살고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서
사실 이 글도 오빠가 보게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 안 봤으면 좋겠는 마음 반 봤으면 좋겠는 마음 반....
사실 봤으면 좋겠다ㅎㅎ
연락은 안 될거야
나 번호도 바꾸고 카톡도 새로 만들고 그랬거든 아 이사도 갔어
이제 오빠와 같이 산 핸드폰도 바꿀거고
인스타도 없앨거야 오빠와의 접점이 하나도 없도록
궁금해하지마
잘 살았으면 좋겠어  이제 그만 나 잊고
만약에 혹시나 만약에 길에서 마주치면
모른척하고 지나가자 우리
잘 지내...꼭
오빠 앞 날이 항상 반짝반짝했으면 좋겠어
지금의 괴로움도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하나도 기억 안 날거야
나중에 웃으면서 그땐 그랬었지....이럴거야
지금의 아픔은 하나의 소나기에 지나지 않을거야
얼마전 그리 많고 요란스러운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비가 왔었나 싶을 정도잖아
금방 잊혀질거야...
그랬음 좋겠어 꼭
좋은 사람 만나 나보다 훨씬 ..
내가 해주지 못 했던거 다 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 만났음 좋겠어
나 처럼 어리고 나쁜 사람이 아닌 꼭...꼭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더 이상 여기에 더 글을 쓰거나 다시 돌아오게 되는 일은 없을거야
처음과 끝을 보게되었고
그 끝이 너무 처참했기에..
난 다시 돌아가게 되더라도 또 같은 선택을 할거 같아
헤어짐 후에 너무 아프고 지옥 같던 나날들 이었지만...
후회는 하지않아
이게 최선의 선택이였잖아?
그러니 이제 울지말았음 좋겠어
안녕 잘지내...
댓글
  • 십선비 2017/07/21 00:58

    한편의 슬픈 멜로영화같네요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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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천문화마을 2017/07/21 02:12

    커뮤니티 글보고 감정이입해서 감동받아보긴 처음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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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휘랑 2017/07/21 08:50

    행복하세요..
    이 글을 보면서 더 잘해주지 못하고 떠나보낸 사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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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아빠 2017/07/21 08:59

    아씨 ㅠ.ㅜ님뭔데 날울려요
    내가할말인데 난하지도못했는데..나도 이야기해주고싶은데!!!!!!!!  으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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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루시아 2017/07/21 09:01

    저 역시 작성자님 처럼 아직 돌이킬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지만
    잘 지내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면 잊어야 겠지요
    가슴아픈 글이지만 작성자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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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대학총장 2017/07/21 09:21

    묻지 않을 거야 니가 어디 있는지
    한없이 헤매이는 우린 같은 처진걸
    아무 인사도 없이 떠나가 버린 널
    난 이미 세 번 용서했으니
    기억나지 않아 마음 아프지 않아
    잠시 감겨진 눈에 모두 잊혀졌는걸
    수많은 얘기들의 끝 페이지처럼 언젠가 다시 만날 테니까
    잘 지내
    알 수 없을 거야 우리 다시 만날 때
    같은 모습의 서로를 착각이라 믿겠지
    출렁이는 눈물에 걸음을 멈춰도
    난 결국 돌아보지 않겠지
    수많은 기억들은 어느덧 싸늘한 웃음 뒤 아득히 잊혀져
    울렁이는 추억의 노래만이 잔인한 이 계절을 흐르고 있어
    잘 지내
    잘 지내
    잘 지내
    잘 지내
    조정치_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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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켜둘게 2017/07/21 09:24

    너무 슬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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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시내고환 2017/07/21 09:26

    내 얘기인줄알고 한창 집중해서 읽다가
    같이산 휴대폰에서 딴여자인걸 알게되버림.
    ㅡㅡ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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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스포다키즈 2017/07/21 09:26

    시간지나면 다 잊혀질거라고 그랬는데.. 아무것도 아닌게 될거라고 그랬는데 왜 여전히 나는 아픈건지... 모르겠네요 나만 유별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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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원 2017/07/21 09:28

    분명 나한테 쓴글이 아닌데
    왜 나에게 하는 말같지??
    그녀도 이 마음이겠지??
    그래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게!!
    너도 이제 그만 내꿈에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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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년의날 2017/07/21 09:29

    이거 처음부분읽고 내얘긴가 하시는분 많을것같네요 ㅋㅋㅋㅋ저는아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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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garett 2017/07/21 09:29

    모두 다 받았죠 그냥 있어준 것만으로
    어디에 있어도 느끼는 햇살 같았어요 감사할 뿐이죠
    마지막이예요 거짓말 하기는 싫어요
    슬프게도 너무 잘 알죠 같은 공간에선 같이 살순없어
    서로의 걱정은 하지 마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는 동안에는 못 볼 거에요
    저기 어둠 속 저 달의 뒷편처럼
    나 죽어도 모르실테죠
    사라져도 모를 저기 저 먼 별처럼
    잊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
    잊을 수 있는 추억 그게 어딘가요
    알겠죠 이제부터 우린
    이 세상에 없는 거예요 외워두세요
    날 웃게 해줬죠 그렇게 웃을 수 있었다니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이끌어 준걸요 세상을 준거죠
    이제 이런 얘긴 그만하죠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는 동안에는 못 볼 거에요
    저기 어둠 속 저 달의 뒷편처럼
    나 죽어도 모르실 테죠
    사라져도 모를 저기 저 먼 별처럼
    모두 돌고 돌아 제자릴 찾고
    사라졌던 별 다시 또 태어날 때쯤
    그 때쯤 우리 꼭 만나요
    그때는 꼭 혼자 있어줘요 외워 두세요
    -성시경 외워두세요...
    벌써 한 10년도 넘은 기억이지만...
    이 노래만 들으면 그렇게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나네요.
    좀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는 몰라도...시간이 흐르면 점점 무뎌지다가...
    무뎌진 내 마음이 슬퍼서 슬프다가...
    그냥 추억이 되는...그 과정을 겪게 되겠지요.
    두 분 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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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들아자니 2017/07/21 09:35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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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징어 2017/07/21 09:37

    사랑이 너무 무거워 서로 짐이 되어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서러웠던 그 기억은 끊어지지 않네
    지친 마음을 묻고 있네
    그대라는 오랜 매듭이
    가슴 속 깊이 남아서
    아무 것도 풀지 못하고 있지만
    날이 지날수록 더 헝클어지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어 그대여
    가느다란 미련만을 손에 움켜쥐고
    떠밀려오듯 지낸 날들
    실낱같은 희망에 끈 더욱 꼬여가네
    지친 마음을 파고드네
    그대라는 오랜 매듭이
    가슴 속 깊이 남아서
    아무 것도 풀지 못하고 있지만
    날이 지날수록 더 헝클어지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어 그대여
    되감을 수 없는 일들을
    되감으려고 해봐도
    예전처럼 되지 않는걸 알지만
    부질없는 사랑
    그대와 나눈 약속을
    맺지도 끊지도 못한 나
    엉켜버린 시간 속에서
    날이 지날수록 더 헝클어지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어 그대여
    놓을 수가 없는 그대여
    이적 -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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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들아자니 2017/07/21 09:39

    이별이 아픈 이유는
    우연히라도 너와 더 이상 마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내 삶의 반경이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너에게 가는 데 익숙했던 발걸음을 다잡고
    익숙한 거리를 피해 애써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 건
    마치 관성을 거스르듯 자연의 법칙을 깨는 일이라
    몇 배의 힘과 노력을 요하는 서툰 작업.
    쓰지 않던 마음의 근육을 써서
    너에게로 가려는 마음을 제자리로 당겨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애경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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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랫분 2017/07/21 09:44

    하.. 만약 남자분이 이글보면 이래저래 흔들릴듯. 근데 연락할방법을 없애셨다고쓰셨네요.
    폰도 바끄고 sns도 정리하시고 집도이사가시고.
    흔들질말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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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네 2017/07/21 10:02

    선영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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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꾸눈팬더 2017/07/21 10:27

    좀 뜬금 없지만..  작성자분은 하고 싶은 말  다 해놓고.. 모든 연락가능한 수단은 변경되어 답문도 할 수 없는 남자분은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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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7/07/21 11:07

    잠깐이었지만.. 그래도 우린 분명히 서로 사랑하던 순간이 있었으니깐.
    그걸로 됐어 ^^
    잘 살게,   잘 살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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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엠 2017/07/21 11:10

    아우 군대있을때 이런 편지 받고 보초쓰다 총들고 탈영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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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nside 2017/07/21 11:18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가 아는 그녀일까 천천히 읽으면서
    추억을 되새겨 본다.....
    KH 맞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날의 기억이 잊혀져가는거같은 기억이 매일마다 생각나서
    너희집 앞을 찾아가 서성거리던 적도 있었지..
    너가 다니던 학교앞 자주 가던 카페에 멍하니 앉아서
    해가 질때 까지 기다렸던적도 많았어....
    멍하니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바라보면 혹시나
    너가 지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리번거리기만했지 어쩌다 한번 너를 닮은 사람이 보이면 심장이 멈춰버릴거같이 너무 아파와 숨쉬기 힘들어 주저앉아버리던 날도 있었어
    아직도 문득문득 시간이 지날때마다 같이 걷던 거리 너와함께 타던 버스 지하철 문득문득 너무 생각이나 같이 함께햇던 시간이 인생의 반이었기에... 지금에도 잊혀지지 않아...
    뭐라 더 말을하면 너라는 사람에게 닿을수 있을까 내가 생각 하는 그녀였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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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의독서 2017/07/21 11:21

    남자분을 더 가슴아프게 만들려고 쓴 글인가요?
    글쓴분은 참 이기적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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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7/21 11:25

    왜 사람을 흔들어요. 작성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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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브리츠 2017/07/21 11:25

    시간이지나면 희미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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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antha 2017/07/21 11:28

    끝까지 나쁜사람
    더 좋은 여자분 만나게 양보해주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독한 모습은 사실 본받고싶어요...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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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마시쪙 2017/07/21 11:31

    안녕.. 잘지내..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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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Time 2017/07/21 11:32

    보아하니 마지막에 상처 주시면서 끝내신거 같은데 이글로 인해서 상대방은 상처를 또 받겠네요.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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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마적곰 2017/07/21 11:32

    저도 헤어짐을 당한 입장인데요...
    지금 그런 마음이면 왜 다시 잘 해보려는 생각은 안해보나요?
    저의 상대방이었던 그 사람의 마음이 궁금해서 물어봐요.
    그립고 보고싶고 헤어진게 힘들고..
    그런 메세지들을 그 사람의 sns에서 접하고 읽어요.
    (상대의 sns는 저밖에 팔로우가 안돼어 있어 저만 볼 수 있고 상대방도 그걸 알고 헤어지고 연락했을 때도 그런 메세지들을 줬어요)
    그런데 정작 행동이나 결정은 그렇지 않아요.
    그게 반복되니 제 입장에선 슬프고 너만한 사람 없고 보고싶고 그런데 너랑은 아냐..이렇게 되고 그냥 본인의 힘듦을 상대에게 보여줌으로 마음의 짐을 덜기만 하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글쓴이님의 글을 보면서도 그런게 느껴져요. 아직도 못 잊고 슬프고 보고싶어 그런데 궁금해하지말고 잊고 잘 살아 연락안될거야. 이중메세지를 보내요. 그분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아직 못 잊고 기다려보고싶은 저는 이런 이중메세지가 미치게 만들어요..무슨마음인가요 도대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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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릭 2017/07/21 11:32

    절절한 사랑얘기네요.
    근데 제가 헤어진 상대방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이런글은 절대 받고 싶지 않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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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화 2017/07/21 11:33

    그 남자친구는 여지껏 혼자고 못잊고 살고있는데 자기는 헌팅도해보고 닮은사람도만나고 여러사람만나봤다고 긁기라도 하시는건지 그쪽에서 모진말해서 차셨으면 이런글쓰지 마셨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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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l-Feet 2017/07/21 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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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7/21 11:46

    비슷한 사연 있으신 분들도 괜히 싱숭생숭해지고 흔들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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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ip 2017/07/21 11:48

    "헤어짐을 말할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예의는 혹시나 후회가 되더라도 그가 나를 잊을 수 있도록 다시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그리워 하는건 헤어진 네가 아니라 사랑했던 그때의 나임을... 굳이 그에게 말해줄 필요는 없다."
    "헤어진 연인은 서로에게 나쁜사람인게 낮다. 굳이 상대에게 자신을 변호하며 희망을 주는건 고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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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사람 2017/07/21 11:50

    전 남친분 복 받았네. 계속 사귀었으면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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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범수 2017/07/21 12:02

    이딴 글이 베오베;;
    전 남친 분 복 받으셨네요
    계속 사귀셨으면 스트레스만 엄청 받으셨을 듯
    이 글로 인해서 상대방에 받을 상처, 흔들림 다 예상했으면서 쓰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고
    똑같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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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자한친절씨 2017/07/21 12:05

    묻지 않을께 니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사랑 머물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 볼께 혼자 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 건
    그림자 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기도해볼께 니가 잊혀지기를
    슬픈사랑이 다신 내게 오지 않기를
    세월 가는데로 그대로
    무뎌진 가슴만 남아있기를
    왜 행복한 순간도 사랑의 고백도
    날 설레게한 그 향기도
    왜 머물순 없는지 떠나야 하는지
    무너져야만 하는지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수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수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
    13년전 헤어졌을때 천번도 더 들었던
    지금은 다른사람과 알콩달콩 가정을 꾸려서 잘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인연은 어짜피 끝이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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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7/21 12:07

    요새 드는 생각인데 커플게 베오베글은 베오베 오면 안되는 글이 너무 많습니다. 팁 빙자한 특정계층 혐오조장글. 과거글과 맞지않아 조작 판명되고 작성자 글삭&탈퇴하는 글. 전애인&현애인과의 노골적인 성관계 글(진짜 야설 수준의 묘사가 난무했음)등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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