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쌀 찌푸려질만한 상황들

어제 대구에 치맥페스티벌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온몸에 육수가 주룩주룩 흐르더라구요.
저는 어제 카쓰 촬영으로 다녀왔는데 카메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근데 몇몇분들 때문에 촬영 하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카쓰 스테이션에서 고객분들 즐기시는 모습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뻘 되시는 분들이 점심때부터 오셔서 대기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프레스증을 달고 다니니깐 자기들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지역에서 사진업을 하시는 분들을 추가로 섭외를 한건가? 했습니다.
그래서 과장님께 말씀드리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냥 취미로 사진찍으러 오신분들이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모 에휴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정적이였던건 카쓰에서 모델 몇몇을 섭외 했는데 그분들이 모델들 바로 앞에서 아예 삼각대까지 설치를 하고 직광 날리면서 바로 앞에서 저녁 10시가 다될때까지 쭉~~~~~~ 촬영하시더라구요. 심지어는 좀 이쁘신 고객분들이 오시면 마치 카쓰직원인척하며 연출샷을 요구 하기도 하구요ㅠ
카쓰 본사 직원들이 ob사장님 방문으로 정신이 없어서 신경을 못쓰셔서 저도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저렇게까지 사진을 찍고 싶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