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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시급은 ㅂㅅ 유입확률이 높더군요

일단 저는 한시간 일한 돈으로 빅맥셋트는 먹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이번시급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불필요한 댓글공격 차단 위해 제 입장부터 밝힌겁니다.
이글은 단지 '서비스업에서 높은 시급은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의 반대의견입니다.
일단 저는 같은 논리로 최저임금보다 1-2천원
높은 시급을 책정해 왔었구요.
10년 넘게 수백명의 알바지원자를 만나봤습니다.
수백명은 될테니 개인적 경험이라도 나름 통계가 될듯
높은시급 책정하면 전화 겁나 많이 옵니다.
대부분 ㅂㅅ같아요.
전화 기본 예의도 안 되어 있음.흔한 대화내용 예를들면..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알바:'여보세요?거기 일이 힘든가요?'
저:'누구세요?'
알바'일할려구요.그건 그렇고 일 힘들어요?'
저:'힘들다면 힘들고 쉽다면 쉬운데 왜요?'
알바:'네에..그럼 힘들다는 얘기죠?'
저:'뭐 그렇다고 볼수도 있겠죠?'
알바'네' 뚜뚜..
이런수준 전화 겁나 먆이 옵니다.면접을 봐도 비슷한수준이
과반 넘어가더군요
급할땐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애들 써보는일이 허다한데.
써봐도 ㅆㄹㄱ가 차~~~암 많습니다.
걸레질 하랬다고 우는 아이.무단결근해서 전화하니
생각보다 멋있지 않아서 안나온거라는 아이.
입구 빗자루질 부탁했더니,'전 서빙하러 온건데요?'
군대 후임 휴가 나와서 술마시러 가보겠단 아이.
손님이 불러도 안 가길래 왜 안가냐고 묻자,
'사장님이 나가주세요.재수없어서 가기 싫어요'
어처구니 없는거 열거하면 끝도 없음.
가장 많은 케이스는 손님에게 불친절함.
사전 서비스교육 개무시하고 보면 집구석 마인드로 일함.
한5년 하고 최저시급보다 500원만 더 주고 구해서 올려주는 방식을 썼네요.
시급=서비스의 질. 시급=업무능력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잘 보여주는 애들 국회에 다 모여 있지요.
사람은 그냥 일 덜하고 쉽게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이 있을뿐이죠.
굳이 포장지 덕지덕지 씌워서 미화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댓글
  • ssimznm 2017/07/19 22:25

    좋은인재가 올 확률이 높은 거지요
    좋은사람은 본인이 뽑는거죠

    (TutK6h)

  • 태엽감는자게이 2017/07/19 22:28

    좋은 인재는 분명히 많습니다.
    최고 낮은 계급의 직종중 하나인 홀서빙 알바조차도요.
    다만 높은 시급을 책정하니 나쁜 인재들이 급격히 몰리더란겁니다.

    (TutK6h)

  • Onecy 2017/07/19 22:26

    개인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 있는게 저도 대학 알바생이지만 꼴불견알바들 너무 많이 봤네요 같이 일하기 싫을 정도로요. 알바들 당연히 고생하고 그에 상응하는 최저시급을 책정해야지요. 하지만 요구하기전에 그럴자격이 되는 사람이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TutK6h)

  • 태엽감는자게이 2017/07/19 22:29

    고맙습니다.
    저도 중딩,고딩,대딩때 알바 많이 했습니다.
    같이 일하기 힘든 동료 알바들..의외로 참 많죠.

    (TutK6h)

  • Onecy 2017/07/19 22:30

    가만보면 일 1도 안하려하고 귀찮은건 다피하면서 시급만 계속 올려달라는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을 지칭했던거에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TutK6h)

  • 태엽감는자게이 2017/07/19 22:33

    헐..아닙니다.
    저도 알바시절 생각해 보면,힘들게 하던 애들 생각나서 쓴 댓글인데요..^^;

    (TutK6h)

  • 때굴때굴학이 2017/07/19 22:57

    ?????

    (TutK6h)

  • hihiru 2017/07/19 22:27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과 같은 직업윤리를 바라는건 무리겠죠 그래도 최저시급오르면 알바도 구하기힘들건데 사장님들이 고르고 고를거라봅니다 그럼 자연적으로 변화는거죠

    (TutK6h)

  • 아나키스트7 2017/07/19 22:40

    저도 최저시급 올린다고 갑자기 노동의 질이 올라간다고 생각 안합니다. 임금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서 결정되는 건데 강제로 올려놓으면 생산성 낮은 노동자와 외노자들 좋은 일만 시키는 거죠.

    (TutK6h)

  • 로지야놀자 2017/07/19 22:41

    저는 20대가 되면서 아버지께 들은 말이 너도 이제 성인이고 사회 생활을 할테니 받은 만큼은 일하도록 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해 본 PC방 아르바이트.
    비록 시급은 최저시급보다 700원 낮게 받았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PC방, 편의점은 최저시급은 못받는다고 생각해야 했죠.
    비록 최저시급도 못받고 일했지만 아버지께 들은 말이 있어서 돈 받고 하는 일이니 열심히 하자 라는 생각으로 첫 날 사장님한테 배운대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너무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이 너무 믿음이 간다며 알바생들도 저보고 면접봐서 뽑으라고 하고 시급도 올려준다고 그랬죠. 그 말을 믿고 몇 번이나 그만둘까 하던걸 참고 일했습니다.
    근데 결국 시급 한 번 안올라가고 최저시급도 못받으니 자괴감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저랑 같은 시기에 일하던 사람들 주말 주간 알바생 1명 빼고는 다 음식을 빼돌리든 포스기 건드려서 돈을 빼돌리든 다 비양심적으로 일 했었고 사장도 CCTV 항상 지켜보고 있어서 잘 알고 있었고 정도가 지나친 알바생 1명 고소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그만두고 몇 달이 지나도록 계속 돈 더 쳐주겠다고 연락오는데 제가 다른 일 구했다고 안되겠다 그러곤 계속 거절했는데 1년이 지나도 연락 오더라고요.
    그만큼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착한 사람 등쳐먹는 이상한 사람도 많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었죠.

    (TutK6h)

  • 로지야놀자 2017/07/19 22:43

    마지막에 이상한 사장인데 오타났네요.ㄷㄷ

    (TutK6h)

  • 태엽감는자게이 2017/07/19 22:46

    그런 개 ㅆㄹㄱ 같은 인간들도 정말 많죠.
    사람 이용해서 단물 빼먹고 버리는 양아치들..
    흔히 떡밥만 던지죠.
    그래서 어는순간부터는 떡밥 던지는 놈들하고는 일 안했어요.
    저도 많이 당해 봤습니다.
    월급 삥땅 당해서 세달 밥 굶어 본적도 있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저지르는 만행에 대한 시선을
    나눠지려니 짜증이 치밀어 오릅니다.

    (TutK6h)

  • 향기메일™ 2017/07/19 22:53

    저 역시도 현재는 남의 일 하고 있는데(어제까지) 3년을 해도 님과 같은 상황이었기에
    퇴사하고 나왔습니다.
    '착한 사람 등쳐먹는 이상한(사실은 인성 쓰레기) 사장'
    이부분에 훅 공감이 갑니다.

    (TutK6h)

  • 라즈마스 2017/07/19 22:44

    공감합니다

    (TutK6h)

  • 시월사일 2017/07/19 22:49

    개인적으로
    꽤 고시급 알바만 했는데,
    고시급 알바일수록 좋은 인재가 올 확율은 높다고 봐요.
    저시급이든 고시급이든 인성장애자는 항상있지만
    일 잘하고나 오너 편하게 하는 사람 비율은 고시급이 훨씬 많았어요
    그리고 고시급이서 더 고시급 받는 애들은 확실히 일잘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오너 마음편히 일하게 해주는지 아는 애들이였고요.

    (TutK6h)

  • 샘피셔 2017/07/19 22:58

    시급을 더올려서 구하면 됩니다. 1,2천원 올려봐야 최저임금 받을만한 사람들이 지원하지 고용주가 만족할만한 사람들이 지원하겠습니까.

    (TutK6h)

  • 후리도 2017/07/19 23:06

    ????ㅎㅎㅎ

    (TutK6h)

  • 민이라고해~~ 2017/07/19 23:07

    더 올린다고 우수한 인재들만 더 많이 올거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입니다.
    뭐 자게의 논리라면 사장이 알아서 잘 골랐어야 되긴하지만요..

    (TutK6h)

  • 후리도 2017/07/19 23:11

    반대로는 생각안해보세요? 왜 능력을 보이지 않는사람에게 돈을 지급할까?
    본인은 어땠냐라고 묻고싶죠.
    저두나름 능력있고 . 라이센스 있었고. 경력도 있었지만
    직장구할때는 이렇게 말했어요. 원하시느만큼만 주세요
    대신 제가 제 몫할때는 다시 계약할께요..라고
    제 능력만큼 못 받는다고 생각해도 그렇게 말하고 일하고 노력해서
    제 능력만큼 받습니다. 자기 능력 입증못할거면 욕구하지 말아야죠
    자기 능력있으면 말안해도 다 대우해줘요.

    (TutK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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