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글에서 워낙 많은 분들께서 진지하고 묵직한 말씀들을 해주셔서,
이 주제로 다시 사진올리기가 참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어제 지나던 길에 어느 식당앞에서 언뜻 눈에띄길래 촬영해본 사진이 있어서 과감히(?) 올려봅니다.
하필 디카만 가지고 있어서 이 사진도 디지털입니다.(죄송~)
점심 장사를 준비하는 식당.
길가에 내 놓은 table위에, 검은 후추과 흰 소금병, 검은 테이블 위의 하얀 냅킨~
재밌는 패턴이 되지 않을까~~싶었는데 막상 찍어놓고 보니 너무 산만하고 복잡해 보이네요...
약간 더 하이앵글로 담아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는데...제가 기장이 좀 짧아서요~ㅎㅎㅎ ^___*
하나의 사진을 겹겹 위로 쌓아놓은 느낌입니다
주제에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바라보는 시선이 주제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뭐...심하게 고민까지는 하지 않습니다~ㅎㅎ
말씀드렸듯, 그저 아무생각없이 사냥감(?)을 찾기보다는 뭔가 방향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더 쉬워서 시작해본 것일뿐~ 그러다보니 정해놓은 주제에 부합하는 것이 뭐가 있을까를 평소에 늘 염두에두고 지내다가 "이거다~!"싶을때 촬영해보곤 합니다 ^^
그런 대상을 찾아 나가는 것이 또하나의 재미라면 재미인듯하기도 합니다.
bw에다 원근법도 적용되어 시선의 이동이 재밌습니다.
흑백이 좀더 뚜렷이 구분되도록 햇빛을 등진 순광이었거나,
아예 부드러운 확산광이면 어땠을까~하는 궁금증과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마음에 두고 바라보니 주제에 합당한
피사체들이 자꾸만 눈으로 들어오시나 봅니다
늘 열정이 가득한 작품들 감사히 봅니다
막상 찾으려하니 더 안보이던데요~ㅎㅎㅎ
(맘이 급해서 그렇게 느껴지나봅니다)
뭐, 하루이틀할것도 아니니 천천히 하면 되겠죠~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