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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노견 키우시는분 계신가요.jpg



2001년의 어느 날 일병휴가인가 가물가물한데 집에 오니 요녀석이 있더군요
그때도 이미 두살쯤됐다고 들었는데...
첨 휴가나온 저를 보고 미친듯이 달려들더군요 ㅋ 아무래도 지입장에선 낯선 사람이니 ㅋ
그렇게 인연이닿아 세월이벌써 16년이흘렀네요.
어제 담장글 견주님 할뭉이처럼 우리뭉이도 만만찮은 할뭉입니다 ㅋ
귀도멀고 눈도멀고 종일잠만자네요.
유선종양 수술해줄랬더니 소형견이라 마취후 못깨어날수도있다고...몇년째 지 머리반만한 혹을 배에달고 다닙니다.
좀더 일찍 수술해줄 생각못한게 지금은 너무 미안하네요
얼마전부턴 물에불린 사료도 못삼켜서 삶은 소고기를 믹서기에 갈아서 먹입니다.
그렇게라도 옆에 살아서 옆에 있어주는게 너무 고맙네요.
이별의 시간이 머지않은것을 알지만 오늘만은 아니기를 기도하며 이밤을 또 보냅니다.
작년 이맘때도 그랬듯이 올해만 버텨주길...
댓글
  • 밀짚모자샤 2017/07/18 00:20

    ㅠㅠ

    (DnmVoh)

  • 파워John 2017/07/18 00:20

    한번 키워보고는 싶은데
    내 몸도 감당하기 힘들어서,
    키우는거 엄두 못내고 있소

    (DnmVoh)

  • 말보로체리향 2017/07/18 00:21

    이상한 소리내면서 낑낑대면 갈때된거에요
    관심 가져주시길...

    (DnmVoh)

  • 갓하성 2017/07/18 00:21

    저도 12살짜리 강아지 키우는데 이친구에 비하면 젊은이네요ㅠ

    (DnmVoh)

  • 찌르레기 2017/07/18 00:21

    저희집 개도 17살인데 식탐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네요. 이제는 먹을거 안주면 짖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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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라인 2017/07/18 00:21

    하... 얼마 전에 노견 종양 수술하신 유저 계신데...
    하시지 몇 년 전에 ㅠㅠ강아지 넘 힘들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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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캉내캉 2017/07/18 00:21

    유선종양때문에 개가 너무 아파해서 보내줬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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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라인 2017/07/18 00:22

    얼마나 힘들까요ㅜ지금 몸 상태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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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EDROIA 2017/07/18 00:22

    앞도 안보이는놈이 플래시 터지니 갑자기 눈떠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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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twins. 2017/07/18 00:22

    거참 제가 다 심난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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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영37 2017/07/18 00:22

    행복한 기억들 많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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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쉬라이먼 2017/07/18 00:22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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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사자남편 2017/07/18 00:22

    저정도 나이면 산책도 안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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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크데필 2017/07/18 00:23

    얼마전에 저랑 지낸지 12년된 노견 자궁축농증 수술했는데 요새 소변 지리고 다녀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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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다옴 2017/07/18 00:23

    에휴 ㅠㅠ 저희집 개도 지금 하루종일 자고 실외배변하는 애라 데리고 나가야되는데 계속 자네요 ㅠㅠ
    글쓴분 강아지도 있는 동안 편하게 주인곁에서 지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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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ukchuk 2017/07/18 00:24

    저희집개 혹에 염증생겨서 어쩔수 없이 수술시켜줬는데 한달을 못버티고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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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켄시로 2017/07/18 00:24

    세상에...1999년생정도 됐겠네요. 저는 2005년생 두마리 노견키우고있어요. 제눈엔 아직도 아기같지만 나이는 숨길수없는지 얼굴곳곳에 수북히 생긴 흰털들을보면..참..눈물이 핑 돈답니다. 예전엔 잡기놀이하면 참 빨라서 제가 잡기힘들정도였는데 이젠 어느덧 느려져서 잡기놀이해도 금방 잡힐듯해서 일부로 못잡는척하며 그렇게 노견임을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죠. 아이들없는 훗날은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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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아리아빠 2017/07/18 00:24

    하루하루마지막이라생각하고 좋은추억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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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EDROIA 2017/07/18 00:24

    산책은힘들고 대소변은 밖에서 하는게 습관돼서...누웠다가 갑자기일어나서 서성거리면 그게 밖에나가자는 신호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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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라인 2017/07/18 00:25

    울집도 강아지들 여럿 있었는데
    이제 한 녀석만 남았어요
    2004년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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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다원툴 2017/07/18 00:25

    전에 강아지 떠날때 글썼었는데...
    저정도 되면 하루하루가 감동이죠...
    떠난강아지가 눈도 못보고 듣지도 못하는데도 와이프나 제가 퇴근하면 귀신같이 일어나서
    꼬리 흔드는거 보면..ㅠㅠ
    너무 보고싶네요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DnmVoh)

  • 연민정 2017/07/18 00:26

    ㅜㅠㅠㅠ

    (DnmVoh)

  • 인생이D다 2017/07/18 00:26

    저도 작년에 18살 멍멍이 보냈습니다 딱 7월 15일이 기일었네요 하루하루 더 잘해주세요 꼭 아침저녁으로 얼굴도 봐주시구요 저는 전날 저녁은 봣는데 아침에 못보고 나왔더니 그게 마지막이었네요 그게 아직도 마음에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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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EDROIA 2017/07/18 00:26

    강쥐들 사진으론 나이알아보기힘든데 이젠 사진으로봐도 넘늙었네여 ㅠ 올해까진 쌩쌩할겁니다 !!!!

    (DnmVoh)

  • 대소 2017/07/18 00:27

    작년에 저도 키우던 개 두 마리 다 노환으로 보냈는데요. 이별하실 때 준비 잘하시라고 하나 알려드리면... 소고기 간 거라도 계속 먹을 수 있으면 그걸로 일단 생존은 하고 있습니다...만. 아예 먹을 거를 끊어버리면 거기서부터는 하루를 넘기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샵에 가면 아주 먹기 좋은 습식캔. 거의 으스러지는 거 있어요. 그거랑 섞어서 먹여보시는 것도 도움될 것 같습니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주절주절...

    (DnmVoh)

  • 산타2 2017/07/18 00:27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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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동타짜 2017/07/18 00:28

    견공님 그래도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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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라인 2017/07/18 00:29

    인생이D다// 저랑 비슷하네요
    작년 12월에 보낸 녀석이 있는데
    제가 항상 새벽에 자기 때문에 아픈 걔한테 항상 인사하고 잤거든요
    그날은 제가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새벽에 갔더군요,,, 엄마가 새벽에 저 깨우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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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EDROIA 2017/07/18 00:29

    대소//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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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십맨 2017/07/18 00:31

    에고..잘 보살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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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EDROIA 2017/07/18 00:32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뭉치도힘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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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레타 2017/07/18 00:50

    뭉치가 힘내서 님곁에 오래 머물러주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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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이몽 2017/07/18 00:55

    저두 2년전에 14살 제동생이던 아이를 보내서 노견들만 보면 마음이 그러네요 뭉치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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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ain90.94 2017/07/18 01:38

    우리 화랑이랑 비슷하네요~2002년 생인데~유선 종양에 백내장에 귀도 안들리심 ㅠ낮에는 거의 잠만자는 할머니지만 아직도 집에 들어가면 엄청 반겨주는 고마운 딸이랍니다
    뭉이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가족들과 함께하길~~

    (DnmVoh)

  • hipros 2017/07/18 01:50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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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케이 2017/07/18 01:52

    저희도 2002년생 할매개가 ㅠ
    전 솔직히 지쳐요
    사내놈 둘키우면서할매까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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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뽀누나♥ 2017/07/18 02:1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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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2017/07/18 02:35

    하,,, 짠하네요 멍뭉이 너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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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luck 2017/07/18 04:01

    전 2001년생 시쮸..할부지 멍멍이 있어요..어제도 병원가서 검진받고 혈압약 타왔다고;;그래도 혈압약 먹고 부터는 엄청 까분다고 하니 떨어져 있어도 그나마 다행이라는.
    울 애기도 배에 지방종이 있는데 아주 커지지는 않았는데 구글링하니 그게 커져서 땅에 끌릴 정도의 애기들도 있던데 그렇지 않기를.
    할무니 멍뭉아 나중에 어~~이 갈때 아프지 않고 행복한 기억만 안고 가기를 바랄께.

    (DnmVoh)

  • 빠따들힘내 2017/07/18 08:37

    저희집은 11살인데 워낙 초소형견이라ㅠ 눈이 좀 안 좋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네요

    (DnmVoh)

  • 춤춘가얏고 2017/07/18 08:48

    10살인데 아직 엄청 팔팔하네용...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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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오오오옹 2017/07/18 09:00

    [리플수정]제 본가에도 15년된 멍뭉이 있어요...그래도 아직 팔팔해서 다행..

    (DnmVoh)

  • SK박경완 2017/07/18 09:06

    제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9일전에 저희 막내를 보냈습니다.
    17살 반정도 살았는데 최대한 많이 만져주고 안아주고 먹여주세요.
    보내는날 이렇게 울어본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미리미리 알아볼거 알아보시고...
    살이 많이 빠지고 다리에 근육이 슬슬 풀려갈겁니다.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겨내고 오래오래 더 같이 살아가길 바랍니다..

    (DnmVoh)

  • TheBest 2017/07/18 09:32

    그래도 귀엽네요
    행복했을겁니다 ㅎ

    (DnmVoh)

  • 꿈의팝송 2017/07/18 09:32

    저희집도 13살 넘는 애들이 둘 있어서.. ㅠ
    점점 눈귀가 어두워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건강하자 멍뭉이들아..ㅠㅜ

    (DnmVoh)

  • 소리지기 2017/07/18 09:33

    전 1년전에 13살된 아이 보냈는데 아직도 마음ㅇ...

    (DnmVoh)

  • 실수투성이 2017/07/18 10:17

    저희집도 2000년에 입양한 할매 있어요...
    치매 증상인지 거실의 한 곳을 뱅뱅 돌기도 하고...
    치아는 거의 다 빠져서 사료도 물에 녹여서 주네요...
    키우면서 수술비만 몇 백은 들었지만
    신기한게 한번도 돈 아깝다라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아직도 1997년에 태어난 우리 딸의 가장 절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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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색한데론 2017/07/18 10:18

    힘내라 힘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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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호장 2017/07/18 10:53

    ㅠㅜ 멍뭉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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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왕마롱 2017/07/18 11:00

    올해까지가 아니라 내년까지도 건강히 있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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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직 2017/07/18 11:09

    힘내세요.
    아..우리애도 이제 만으로 8살이되는데, 벌써부터 걱정되는데 오래오래 더 살았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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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촵촵촵촵 2017/07/18 11:40

    14살 할배페키 키웁니다. 귀도 멀고 희미하게 보이는 한쪽눈만 남았는데 고맙게도 여전히 산책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하는 똥꼬발랄견이네요.
    노견들 다 오래오래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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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제닉 2017/07/18 11:54

    저희 집두 06년생 푸들있는데...무지개 다리 건널 날이 온다고 생각하면 눈물이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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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석민™ 2017/07/18 12:05

    저도 16년 2개월 같이 지낸 딸을 지난 3월에 보내고 한동안 멘탈 회복이 안되서 힘들었는데 ㅜㅜ 지금도 보고 싶습니다.많이 많이 예뻐 해 주세요~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DnmVoh)

  • 키이썸베베 2017/07/18 12:46

    아이고ㅠㅠㅠㅠㅠ 다음년에도 똑같이 올려주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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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처님 2017/07/18 13:31

    뭉클뭉클..
    내년에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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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올리브 2017/07/18 13:33

    실키 테리어인가 보네요 대략 열 여덟해 정도 살았다 치면 사람나이로 100세 가까이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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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07/18 13:40

    본문과 리플들 이야기 하나하나 읽다보니 눈물이 납니다....
    돌보던 길고양이 집에 데려온지 몇주 되가지는데....
    개와는 근 10년째 같이 살고 있구요...
    개와 고양이는 참 다른거 같아요.....

    (DnmVoh)

  • LG Twins. 2017/07/18 13:42

    힘내세요 여담이지만 소 간을 말려서 믹서기에 갈아서 사료에뿌려주면 노견들 식욕에 좋다고 합니다

    (DnmVoh)

  • k4ng 2017/07/18 13:46

    9살난 시츄 키웁니다
    행복한 시간 좀더 오래 지속되길..

    (DnmVoh)

  • 상수리게스 2017/07/18 14:18

    글쓴이님도 다가올 현실에 슬퍼마시고 힘내시길 바래요. 저도 13년 키운 강아지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거든요.

    (DnmVoh)

  • 萬事如意 2017/07/18 14:24

    제가 집 떠나서 생활을 하던 시기에 본가에 키우는 개가 죽엇는데...
    제가 본가 가서 얼굴보고 올라가던 길에 죽었다고 동생한테 연락 오더란..저 얼굴 보고 난뒤..

    (DnmVoh)

  • 엠팍유저1 2017/07/18 14:41

    예쁘네요ㅜㅜ 멍뭉이ㅜㅜ
    저도 10살 넘은 아가를 키우고 있어서 공감됩니다ㅠ
    사진 속의 멍뭉이도 글쓴님 같이 좋은 주인분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ㅠㅠ

    (DnmVoh)

  • 비나리 2017/07/18 14:47

    첫만남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휴가나와서 봤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유기견이었고 두살정도 추정....
    지금은 하늘나라 갔답니다
    부디 글쓴이분 아이는 장수하길 바랍니다

    (DnmVoh)

  • 지난하루 2017/07/18 14:58

    전 작년 9월에 15년 키운 울 강쥐를 보냈어요
    보내고 참 힘들더군요 저 힘들때 항상 옆에서 있어주었는데ㅠㅠ
    어제 밤에는 자기 전에 갑자기 그 녀석이 너무 생각나서 눈물이 나더군요
    참 고마웠는데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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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MTiNG 2017/07/18 15:10

    17살된 미니핀 아롱이,다롱이가 있는데, 아롱이는 올 1월 무지개다리 건너갔고 지금 다롱이 혼자 남았네요. 이놈도 눈안보이고, 안들리고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DnmVoh)

  • 독수리V2 2017/07/18 15:40

    2000년생 말티 키웁니다.. 이곳에 올린적도 있고요. 얼마전에 갑자기 저산소증으로 두번 쓰러졌어요 집에 있었기 망정이지 그냥 혼자 뒀으면 숨못쉬어서 무지개 다리 건넜을거에요 .. 근데 얘가 몸은 회복했는데 지금 우울증같은게 왔는지 먹지도 않고 잠만 자네요 일주일동안 잠도 못자고 지켜봤는데 이젠 먹질 않으니 ㅜㅜ 하루종일 자는건 노견이라 어쩔 수 없고요 힘냅시다 우리 ㅠ

    (DnmVoh)

  • 독수리V2 2017/07/18 15:45

    일주일동안 별생각 다하며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얘가 짖기도 하고 힘을 내고 있으니 저도 같이 힘을 내봅니다.. 이런일을 겪고나니 욕심이 많이 줄어서 올해까지만 버텨주길 하고 저도 기도해요..

    (DnmVoh)

  • D.PEDROIA 2017/07/18 16:15

    근무중이라 일일이 답글 못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들 너무나 좋은말씀 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뭉치도 잘 버텨낼겁니다.

    (DnmVoh)

  • 2인용소파 2017/07/18 16:29

    19살 노견 보낸 날 새벽..먼저 심장마비가 왔었어요. 마사지해서 살려내고..네가 많이 힘든데, 계속 있어달라면 욕심이겠지? 했던 때가 생생하네요..지금도 자동눈물 뚝뚝..그날 저녁, 식구들에 둘러쌓여 갔습니다. 토이푸들 수컷이었는데 죽기 반년 전, 엉덩이 종기 발견돼서 수술했어요. 애가 앉지를 못하고 아파하니 마취 못 깰 거 각오했었죠..그 늦여름에 대기실에 앉아 주변에서 앵앵대는 모기를 못 잡겠던 기억도 생생합니다..내 새ㄲ 살리려고 수술실 들여보내놓고 다른 생명을 못 해치겠더라고요. 지금도 모기 안 죽여요.

    (DnmVoh)

  • 구원투수 2017/07/18 16:58

    19년을 함께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보고싶다... 왜 눈물이 나지ㅠㅠ
    글쓴이분 아기도 장수하길 바래요!

    (DnmVoh)

  • 두란 2017/07/18 16:58

    2인용소파// 개는 안키우지만 댓글보고 눈시울이....

    (DnmVoh)

  • 알묘 2017/07/18 19:21

    아...저희집 얘기인줄....저희집 개 나이도 비슷하고, 상황도 비슷하네요. 요즘 우리집 강아지 볼때마다 참 마음이 그래요. 얼마전에 다쳐서 수술을 해줘야 하는데 의사가 수술을 못견딜거 같다고 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DnmVoh)

  • 두산V5V5 2017/07/18 19:33

    강아지 키우려고 고민중인데 윗분들 글보니 괜시리 슬퍼져서.. 과연 감당할수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ㅠ

    (DnmVoh)

  • 아사사사 2017/07/18 19:58

    힘내세요 저도 작년에14살된 가족같은놈 떠나보내고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슬펐지만 이별에는 늘 그렇듯 시간이 약이네요 같이있을때 사진도 많이 찍어두시고 영상도 많이 찍어두셔요 글쓴이 상황 생각하니 다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멍뭉이도 좋은 주인만나서 온 힘을다해 주인과 떠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을거에요 후회없이 아끼고 보살피고 사랑해주세요

    (DnmVoh)

  • HBP 2017/07/18 20:01

    어휴 요즘 왜 자꾸 할망구견 얘기가...
    저도 유선종양 생겼는데.. 의사선생이 마취 못깰수도 있다해서. 그래그래 그정도는 달고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안했는데..
    그게 정말 점점 커져요. 그래서 잘못되더라도 해주는게 낫겠다 싶어 해줬는데 다행히 잘 깨어났습니다.
    그래도 앞이 안보이고 자꾸 머리 쿵쿵 박고, 머리 이상해지는것 같아 모자도 솜넣어 만들어 씌어주고 했지만, 그 모든 대응이 다 늦었던 것 같아요.
    다리도 성치 않고 앞도 안보이는 놈이 자꾸 빙빙 돌기만 하고, 보는 내내 속상해지구.
    정 뗄라구 잘 보지도 않고 하다가, 가고 나니깐 또 후회스럽더군요.

    (DnmVoh)

  • HBP 2017/07/18 20:02

    가만 있으면 괜찮은데 이렇게 한방씩 훅 들어오면 눈물 나네요. 보고싶다 힝 ㅠㅠ

    (DnmVoh)

  • 트윈스사랑 2017/07/18 20:07

    [리플수정]작년 온달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남은 평강이도 얼마전부터 잘듣지못하더군요 ㅜㅜ
    문득 문득 온달이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뭉이야 힘내렴...

    (DnmVoh)

  • 케리도스 2017/07/18 21:52

    뭉이 퐈이팅!! 내년에 또 보자!!!!!

    (DnmVoh)

  • 光토마 2017/07/18 22:26

    뭉이야. 내년 여름에 여기서 글로 또 인사하자. 아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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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노래방 2017/07/18 22:33

    [리플수정]예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동생같은 미니핀이 기억나네요. 죽기전날 아픈데도 불구하고 잘때 힘들게 제 품에 안기더군요.그 다음날 죽었죠. 아마 마지막 인사하려고 마지막힘을 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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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라이어 2017/07/18 22:47

    어제 담장 견주인데요...
    노견 키우시는분들 힘냅시다
    보낼때 보내더라고 웃으면서 보낼수 있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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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데싸이더 2017/07/18 22:52

    우리 아가도 13살인 제작년에 유선종양으로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시간이 지나도 너무보고싶네요.
    잘지켜주세요. 곁에 있어주시구요.
    뭉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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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ep 2017/07/19 00:16

    2년전 심장병으로 떠난 울 할매견이 생각나 댓글 안달수가 없네요. 사진보니 우리 강아지 생각나고, 글 한줄한줄 가슴에 와닿아요.. 할뭉견 밥잘먹고 씩씩하게 잘 버텨주고, 견주분도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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