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길 고양이 새끼를 주웠어요.
사실 그냥 외면하면 되겠지만 왜 저는 그게 안되는지 ㅠㅠ
줍게 된 경로(?)는 제가 사는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3층에서예요.
16일 일요일 (어제) 지하 3층 주차장에 갔는데 애기고양이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울리더군요.
제가 지하3층에 주차하고 집에 올라갔다가 내려온게 1시간 남짓이었는데
주차할땐 안 들렸는데, 내려오니까 들렸고..
티볼리 차량 사이에서 발견했는데 티볼리차량은 제가 주차하고 올라간 사이에 들어온 차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엔 15일 토요일에 비가 어마어마하게 왔었는데
그때 어미가 새끼를 밖에 세워져있는 차 틈이나 차 속에 숨겼고,
그 차량은 모르고 그냥 집으로 들어온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미랑 떨어지게 되었고 ㅠㅠ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절대 고양이가 그냥 혼자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아니거든요 지하 3층...
내려가는 곳 구간이 떨어져있고 주차장 입구와 층마다 경비아저씨가 계시기 때문에
항상 길고양이 보시면 입구에서 쫓아내셨거든요.
아무튼 ㅠㅠ 그래서 구조해서 병원에 바로 갔습니다.
생후 40일 정도되는 여자아기이고, 마른편이며, 별 다른 큰 질병은 없으나
허피스 증상이 좀 있어서 눈물과 노란 콧물이 나왔어요..
그래서 7일치 약과 사료, 장난감, 화장실, 모래까지 전부 구매해서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강아지를 3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고양이를 키울 상황이 안됩니다 ㅠㅠ
정말 사랑으로 죽을때까지 예쁘게 잘 키워주실 분 안 계실까요..
분양 원하시면 허피스도 다 치료해서 보내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사료, 용품들도 전부 다 드릴게요..
책임비도 없어도 됩니다. 그냥 오로지 사랑으로 잘 감싸안아주실 분 계시면..
봽고 분양하고 싶습니다.. 인천-서울-경기 지역은 제가 차로 데려다줄 수 있구요.
그 외에 먼 분들은 중간쪽에서 협의하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꼭 만나봽고 이야기 나눈 후에 보내고 싶습니다.
카톡 ID : ksj282
연락기다리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아이가 참 개냥이예요 ㅠㅠ 애교도 많고 낯설고 당황스러울텐데도 잘 울지않고 적응도 잘해내구요..
밥도 잘 먹고 순하고 예쁜 아이예요. 어떤 상황에서도 (결혼, 임신, 육아, 경제적인 부분 등) 아이를 버리지 않고
죽을때까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분에게 가길 원합니다....ㅠㅠ 도와주세요
저정도 크기라면 아마 어미가 일부러 떼어놨을수도 있겠네요ㅠㅠ 보통 저 크기되면 독립시키더라구요.. 사람 위에 누워있는거보니 성격 좋아보여요 좋은 주인 만나길바랍니다
좋은 집사님 언넝 보시라고 추천
전 이사가기전까진 꿈만 꾸고 있어요 죄송
누워있는 뒷모습을 보니 더 짠하네요 ㅠㅠ 좋은 집사님 만나기를 바래봅니다
저도 얼마전에 허피스 걸렸던 냥이 구조해서 치료하고 오유에 입양글 올렸었던지라 남일 같지 않네요 ㅠㅠ 구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허피스는 내복약이랑 안약 치료와 잘먹이셔서 체력 높이면 생각보다 금방 나아요! 아무래도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 된 후에 입양글을 다시 올리시면 좋은 집사님이 나타나주실거에요. 그리구 책임비는 1만원이라도 받으시고 나중에 잘지내는 것 한번이라도 확인하시고 돌려주시는걸 추천해드려요. 그렇지 않을분들이 더 많지만 혹시라도 쉽게 생각하고 데려와서 쉽게 유기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어서요. 딱봐도 아이 순하고 미묘인거 보여요! ㅠㅠ 어서 아픈거 나아서 평생 집사님 만나길 기도할게요!
참! 혹시 병원에서 헥시딘 희석한 소독약 같은거 받으셨나요? 받으셨다면 얼굴 수시로 닦아주시면 금방 예뻐질거에요! 아무래도 눈꼽이 날씨고 습하고 더워서 얼굴 위에서 세균번식 하기가 쉬우니 참고하셔서 치료에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흡.. 둘 째 생각은 하고 있는데 너무 멀어서 저 친구가 이동 중 스트레스를 받을까 못 가겠네요...ㅠㅠ 좋은 입양처 찾아서 이쁘게 크기를 바랍니다.
너무 이쁘네요..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