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3368

진짜 영상!!.뉘르브르그링 직접 주행기!!@@@

다녀온지 4주가 지났는데 이넘의 게으름 때문에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6월8일부터 12일 까지 3박 5일로 다녀왔네요.

가는날은 오버나잇 비행이어서 도착하자 마자 힘좀 들었지만 나름대로 술수를 써서 괜찮았고.

일정자체를 넘 바쁘게 짯는지라 다녀와서 피곤해 혼 좀 났네요


미국에서 독일까지 대략 9시간 반 날아가 도착했습니다.


뮌헨 공항에 도착 덴마크에서 날아온 아들과 재회를 하고

간단히 브런치겸 공항에서 샌드위치 하나 먹고...잠을 잘 못자서 입맛이 영~~~~~

걍 마셔버리고 일정대로 움직입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버나잇 플라이트후

9일 오전11시 독일 공항 도착

     브런치후 뮌헨 BMW 박물관 관람

     4~6시 M4 아우토반 시승'

     한식 저녁(퓨젼이어서 좀 실망...)

     

10일 아침에 슈트트가르트로 이동 (2시간)

      오전에 벤츠 박물관 및 쇼핑

      오후에 포르쉐 박물관 및 점심

      일식집 저녁 및 시가지 산책


11일 오전에 뉘르로 이동 (4시간반) : 한국에 오실 분들은 프랑크푸르트로 오시면 뉘르까지 2시간정도.

      11~3시 트랙 주행

      3~6시 트랙 구경 및 늦은 점심

      6~11시 뮌헨으로 복귀


12일 오전 11시50분 귀국.


이런일정 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착날


BMW 박물관과 M4 아우토반 후리기를 하고


다음날 


두시간 정도를 달려서



아래의 벤츠 박물관과


AMG GTR도 보고

운 좋게도 SL 클럽 모임도 보게 됩니다

아래차들 평균 가격이 대략 10억언저리....생전 처음 SL 엔진 소리도 들었네요.


슈트트가르트 언덕에 길을 잘못들어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포르쉐 박물관에서 점심과(맛은 별로.....)관람.


카레라 GT도 보고


918도 보고


11일날 아침에 일찍 뉘르로 출발합니다.


잘 정돈된 아름다운 시골을 달려서...


풍차도 보고~~~~


이렇게 5시간 정도 달려서 뉘르가 보입니다.


말로만 듣고 인터넷으로만 보던 뉘르 사인이 보입니다.

가슴이 살짝 벅차 오릅니다 공포로~~~~~ㅠㅠ...

차를 빌리기로한 RSR뉘르에 도착 사인하고

전화와 메일로 우애를 다졌던 이본을 만나 인사도하고 (예쁘고 키가 컸던 그녀~~~~)


거기서 열리는 한 40분 정도의 세이프티 및 운전관련 교육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알려준 내용은


1.  트랙이 재미있는건 고저차 때문이다(이거 실감 합니다.  무서움과 동시에 재미남!! 고저차 300미터)

2.  오늘 처음 왔으면 차와 자기 능력의 80%만 써라(레드존 1000rpm 밑에서 변속하라고 하더군요 전 500밑에서)

3,  오늘 왔을때 뉘르를 몰랐다면 오늘 떠날때도 뉘르를 모를테니 겸손해라!!!

    조금 빨리 가자고 네가 여기온 목적(즐기기 위함)을 부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4.  유뷰브처럼 쏠려면 최하 500랩이다 오늘 4랩으로는 즐기기만 해라 트랙 외울 생각도 하지마라!!    

    4랩이 적은것 같지만 4랩하는 대략 3시간 걸렸어요.  사고도 잘나고 트랙도 두번이나 닫히고 그리고 한번 돌면

    재미는 있지만 정신이 멍 해져서 대략 20~30분 정도는 휴식해야 정신력이 살아남^^

    그리고 보통 6랩 하는 사람들이 5/6랩에서 사고가 잘 난다고 함.

5.  빨리가지도 말고 천천히 가지도 말아라  뭐!!!@@@@@@

    이게 얘기가 맞는게,  빨리가면 자차사고, 천천히 가도 빨리가는 뒷차에 밟히니 주변을 잘 살펴서 적정속도로

    달리는게 매우 중요함(실전에서 빼져리게 느꼈음).   어차피 난 느리니깐 코너를 타더라도 이상적인 라인은 

    다른 차량들 때문에 불가능함.  주변에 차들이 없으면 모를까... 특히나 코너 아웃에서 천천히 코너 바같쪽으로 가고 

    있으면 코너탈출하는 차들에게 받힐 확률이 무지 높음.

    그런데 공공도로에서 받히면 내가 피해자 아님????하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인스트럭터 해주신 영국 출신 레이서분의 조언에 의하면  

    "독일경찰은 니편이 아니다!!!!" 를 명심하라였음.   즉, 난 이방인 사고나면 나한테 덤탱이 씌울확률 다분....

    이말을 하시는 영국인 인스트럭터의 말투에서 깊은 박침이 우러나오더군요 ...당해 보신듯...

    특히나 코너탈때 좌측을 무지 잘 살펴야함.  정말 점이였다가 바로뒤에 순간적으로 와서 붙음 ㅎㄷㄷ...

6. 사고나면 차에서 나와서 안전지대로 이동하라...서있다가 디진다!!!

7. 사고나면 스쳐도 500정도다....그런데 정말 이게, 매랩마다 긁거나 사고난차들이 있더군요

   그날도 2번이나 트랙도 닫혔었죠  사고 땜시 그 세시간 사이에.

   아래 사고 땜시 1시간 기다 렸어요  이차도 렌트던데 참....안타깝더라는

   



8. 삼단 이하로 쓰지 말아라...(사실 삼단 이상으로 다 되더군요)

9. 추월은 무조건 왼쪽으로!!!!

10. 일반 트랙에 있는 코너스톤 타지 말아라  뉘르 코너스톤은 리프트다...밟으면 지뢰처럼 ㅈ될 확률이 꽤된다.

    진짜 한번 밟아보고 차 튕겨 나가는줄 알았음.@@@@

11. 즐겨라 니가 아무리 빨리 간다고 누구도 안 알아준다 하지만 빨리가다가 사고내면 누구나 다안다 

    (왜냐면 유튜브에 나옴!!!)   대신 즐기면서 네 능력안에서 타면 정말 즐거운 기억이 될것이다.



저희가 렌트한 차입니다.  뉘르 초행용으로 가장 안전(?) 하다는차

딱 모닝 사이즈에 133마력이라 느리지는 않더군요 트랙타이어에 트랙 브레이크

단 트랙 패드를 앞에만 썼는지 풀 브레이킹하면 차가 두발로 감 ㅠㅠ......


다른 고성능 차량들도 많았는데 걍 수준에 맞게 빌렸습니다.  AMG GT도 있었죠.


렌트함 C클 왜건입니다.   가성비 짱인듯.


주행하려고 대기중인 차들......ㅎㄷㄷ


E92M3 주행후 돌아오는중.....기분이 좋은게

주행 끝나고 저기로 들어오는 길에 사람들이 주변에 서서 박수쳐줍니다^^

기분 짱!!!!!  뭐 된 느낌@@@@@


절 바람처럼 지나갔던 트랙카....나중에 화면에 나옵니다.


앗 스팅어@@!!!!!


여기가 트랙입구 입니다.  이전에 카드로 입장권을 찍고 문이 열리면 출발 입니다!!!

1랩에 4만5천원정도 입니다.  앱으로 살수도 있게 해 놨더군요

전 걍 렌트에 티켓이랑 기름값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4랩에 총 70만원정도 지불.  인스트럭터 포함)

뉘르 영상 한번이라도 보신분들은 다 기억하시는곳!!!

가장 떨리는 순간이기도 하죠.  트랙 다니시는 분들은 다 이시겠지만

저 순간 만감과 공포, 자기최면 자기다짐, 온갖 상념이 주마등 처럼 스쳐가는곳!!!!


옆의 신사분은 인스트럭터님 영국 출신이신데 여기서 주중 일하시고 한달에 한번정도 영국에 가신다고 함.

소소한 꿀팁을 많이 배워서 도움이 무지 많이 되었습니다.   배우기를 정말 잘했다는 느낌이 팍팍왔죠!!




안전벨트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한컷.



아~~~~우회전후 블라인드 코너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한장!!!!


뉘르에서 가장 사고 잘나는 구간 근데 여기가 사고가 날만한게

저뒤에서 진입속도가 빠르면 수정할 틈이 없음

그리고 이 트랙은 풀뜯으러갈 안전지대도 없음 그나마 여기는 워낙 사고가 잘나서 만들어 놨지만

그래도 항상 들이받고 뒤집어지고 난리남...근데 재미는 있어요^^


바로 그 다음 이어지는 역뱅크구간 스릴 꽤 있습니다.  역시 사고 다발 구역

주행후 물어서 찾아가 몇장 찍었습니다.


AMG GTR   한번 타는 50만원...뭐 생각할 겨를도 없이 포기.




아래는 제가 운전하는 써킷 주행영상입니다.

고프로가 고장나서 휴대폰으로 찍느라 영상이 좀 토나오게 합니다.

재미와 경험위주로 찍은 영상이니 느리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에 Audi R8배너가 보이는 장면에서는 정말 가슴이 찡 할 정도로 감동적이더군요.

너무나 재미난 주행이었습니다.  인생 최고였다고 자부함!!!!

영어는 죄송합니다 ㅠㅠ...


차 덕후로서 이번 여행은 제가 가지고 있는 15가지 정도의 버켓리스트중 하나였습니다.

타이트한 일정 이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아들과의 교감을 늘리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죠.


혹시나 여행경비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셨었고 정보를 드리자면.

한국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오실경우 2분 기준.

750~800만원 정도 들으실겁니다.(3박 5일기준)   

혼자 오시는건 비추구요.(왜냐면 숙소나 렌트기타 비용절감 효과를 놓치니까요)

자세한 경비 지출은 쪽지 보내주시면 보내 드릴께요.

여행수준은 중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래사진은 뉘르 사진싸이트에서 찾은 고헤상 사진입니다(만5오천원 주고 샀어요^^)


인스트럭터와 함께!!!


비디오 찍느라 고생중인 아들~~~


주행후 벅찬 상태에서 한컷~~~~


차를 좋아하시고 운전을 즐기신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아니 도전이 아니라 걍 가는 겁니다.!!!!  이것 저것 재면 죽어도 못갑니다.

전 일주일전에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아들이 같이 가자는 전화 한통에)

직접 다 아들이랑 함께 예약해서 갔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wuYg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