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위험한 얘긴데요.
물이 먹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뭐 하루에 몇리터가 소변이나 불감성손실로 신체에서 빠져나간다 물은 몇리터 먹는게 좋다 이러는데 그래도 결국은 케바케예요.
모든 장기가 마찬가지만 신장 망가지면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진짜요... 신장은 끝까지 가지 전까진 웬만하면 티도 안나요. 물론 이것도 케바케지만 여튼 열일 하는 애라 잘버텨서 사람들이 잘 몰라요.
저는 물 많이 좋아하고 많이 마시는데요. 평균 음식에서 섭취하는거 제외하고 그냥 마시는 물류만 2리터정도 되요. 진짜 내내 자거나 일해서 물 한모금 마시지도 못해도 1리터구요(물 한번 마실때 한컵이 저한텐 한번에 목넘기는 양). 피부 미용으로 득보려면 대개 4리터이상까지 마셔야 되는데 이건 진짜 시험기간떄 밤새려고 마신거였고 대략... 1시간마다 화장실 갔던거 같아요. 진짜 쉣이었음.
이렇게 물 많이 마시는 저와 달리 언니와 엄마는 물을 못마십니다. 특히 어머니는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신기능이 좀 떨어져서... 그리고 가족력으로 당뇨병성 신부전이 있긴한테 2형 당뇨가 가족력이 큰 질환은 아니더라고 하더라구요.(제가 당뇨 걱정하니까 내과 쌤이 하찮아하신적이... 근데 병원에 계신 분들은 워낙 별에별 질환과 케이스들을 많이 봐서 아 그거 별거 아냐...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구...) 신부전도 딱히 가족력을 언급하기 애매한 질병이라 하더라도 일단 어머니께서 신기능이 떨어집니다. 간 해독력도 그렇구요. 아마도 약을 못드세요... 이게 정말 심각하고... 신장도 마찬가집니다. 물 마시는 부어요.
아 신부전이 가족력 언급하기 애매한거 같다고 했는데(대개 신부전이 당뇨/고혈압이 흔한 원인이죠) 전에 전가족이 신부전으로 투석받는 케이스를 본적도 있는게 생각나서 갑자기 우울해 지네요. 왜 하필 우리 엄마가 외할머니 닮은거냐.
뭐 언니는 아직 젊어서 괜춘한데 그 분도 물 못마십니다. 붓고 그런다대요... 일단 목구멍으로 안넘어간대요. 그냥 물이 안받는거죠... 두 분 다 할일없이 걍 물 많이 마시려고 물 마시면 구역질이 난대요;;;
전 뭣도 모를때 물 많이 마시는게 좋아!라고 얘기했는데 실상 사람마다 케바케고 물이 먹히고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물이 목으로 안넘어간대요. 실제로 물 먹으면 붓고 화장실도 잘 못가실때도 있고...
여튼 신기능이 좋은 편은 아니라 물 마시면 진짜 이런분들은 물 많이 마시면 아주 큰일납니다.
어머니는 많이 신기능이 좀 떨어지셨으니 이렇게 티가 나는건데 젊고 신기능이 아직 그럭저럭 괜찮게 남은 분들이 물 과다하게 마셔서 선천적으로 그다지 건강하지 않은 신장 열실히 공회전 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신기능은 말했듯이 엄청 안좋아질때까진 잘 티가 안나요. 물론 붓거나 이런식으로 티 나는 분들은 운이 좋게 본인이 알아서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쥐도새도 모르고 혼자 열일하는 신장을 가진 사람은요?
절대적인건 없습니다. 물 '많이' 마시는건 조금 생각해보세요. 한꺼번에 많이 마신다 아니다 이런거 말하는거 아닙니다. 신기능 자체가 떨어지는 분들은 물 자체를 여과하는 일이 신장에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거구요.
목마르네요. 물마시러 갑니다.
절절히 공감해요. 저희 시누이가 신장이 안 좋은데 피부미용때문에 물 억지로 많이 마시다가 힘든일이 많았어요. 다이어트니 뭐니 미용에 관심많던 시누이가 그 일 이후로는 다이어트도 안하고 , 아니 정확히는 못하는거죠. 다 사람 체질따라 달라요. 심장이 약한 저 같은 사람은 달리기는 물론이고 건강에 좋다는 등산도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지요. 병원가도 항상 그런 운동은 하지말라고해요. 천천히 걷기도 오래하지말란 소릴 듣는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요. 상대의 이해를 구하는것도 어렵구요. 피부가 안 좋아서 걱정이에요! 라는 댓글에 물 많이 마시는게 짱이에요! 물 2리터씩 3리터씩 가지고다니면서 마셔요! 라고 부작용에 대한 고심이나 주의사항같은 것도 없이 진리인양 말하거나 너는 피부 안 좋으니 물 많이 마셔! 라며 강요하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 그러다 사고나면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어쩌나요.. 화장품은 항상 케바케의 영역이라고들 말하시면서 물은 훨씬 더 직접적으로 우리 몸에 흡수되는 건데 거기에 대한 주의사항 말씀하시는 분은 뷰게에서도 진짜 드물게 봤어요. 곧이곧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실행하는것도 문제지만, 타인에게 어떤 정보를 전할때도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신중하게 말해야하는 것 같아요. 잘 모르면 차라리 댓글 안달고 넘어가는게 더 나아요.
요주제 예전에 한번 뷰게에서 베오베갔다가 원글이 삭제된 적 있을겁니다 ㅜㅜ
물은 자기가 필요할 때 목마르다고 느낄 때 마시면 됩니다.
몸무게 대비 '마셔야 하는' 물 양 계산하는 식 같은 거 있죠? 절대 믿지 마세요.
해외 언론에서도 의사들이 여러 차례 말했던 거예요. 식사를 적당히 하듯 물도 적당히 마십시다.
극공감. 이것도 케바케, 닝바닝이죠. 저는 물을 하루에 2L는 마셔줘야 하는데 엄마랑 동생은 하루에 한두컵 정도만 마시더라고요.
즤 엄마가 물 정말 안 드시고 잘 못 드시는데, 딱히 미용때문은 아니었지만
약 부작용으로 갈증이 심해서 물 많이 드셨다가 정말 큰일 날뻔 했어요.
급하게 드신 것도 아니었고요... 절대량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었어요.
다만 평소 거의 물을 안 드시던 분이고 그로인한 문제가 딱히 없던 분이었는데
그 정도로 충분했던 몸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니 몸에 이상이 생겨버렸죠.
바로 알아채고 조치를 취해서 다행이었지만, 그때 물 많이 마신다고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건 아니란 걸 알았어요.
맞아요..... 사람마다 모두 생체가 다르니 이게 좋다고 똑같이 하는건 위험이 크다고 봐요 ㅠㅠ
저도 신장이 약하다는 진단받았는데요 딱 알아요 몸이ㅋㅋㅋ 물을 하루 500ml도 잘 안마시는데 1리터 억지로 마셔대면 아파요ㅠㅠ
그래서 그냥 갈증나는대로 마셔요 전..
맞아요 제가 예전에 몸 안좋았을때 물 마시면 마시는 고대로 붓더라고요. 가볍게 말하는 사람들은 뭐 웃으면서 다이어트 핑계 대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 처럼 야 물만마신다고 살 안쩌 이러면서 먹을거 다먹고 물마셔서 살찐 핑계 댄다고 한마디 하고 넘어가는데 참 . 뭘 잘 모르고 남에게 쉽게 얘기하긴 쉽죠 ..
제가 원래 그런 체질 아니었다가 몸 안좋아지면서 그런체질로 바뀌어버려서 잘 알거든요. 몸이안좋아서 병원 스케줄이랑 약 신경 쓰느라고 다이어트같은거 신경쓸 겨를 없지만. 사람들은 모르죠. ( 병원간 약이랑 치료방법이 상충 되서 ㅠㅠ 다이어트같은거 할 겨를없는데.. )
어느순간 물 마시면 몸이 붓더라고요. 물 많이도 아니고 1리터 마시던걸 딱 끊으니까 일주일만에 5키로 회복 ...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예전에 그경험이있어서 지금은 억지로 먹지않으려고 해요. 누구한테 그냘 말도안해요 나혼자 해야지 괜히 가볍게 들은 상식 가지고 남에게 말을 그냥하는것도 아니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단걸 아니까 ......
우리 모두가 서로를 잘 알수도 없고 알아도 그만큼 신경써줄 수 없기 때문에. 상식으로 알려진 물 많이 마시면 좋대 ~ 이정도의 말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예외'나 '닝바닝' 이 언제나 있다는걸 능 생각을 하고좀 말했으면 좋겠어요.
예를들면
물많이 마시면 좋대 ~ 이거랑
야 물 2리터씩 꼭 마셔 살 안쪄 너 그거 못먹는거 의지박약이다 ? 이따위로 말하는건
엄청난 차이지만
생각보다 많아요 이런사람들. 나는 물 마시면 부어.. 그런 사람 한테.
아 그럴수도 있구나 적당히마셔그럼. 이건 괜찬지만
물 핑계는 ㅋㅋㅋㅋㅋ 그거 아니야 ㅋㅋㅋㅋ 하고 비웃는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내생각 내 말이 진리가 아니란걸. 내가아는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항상 알아야하죠..
저도 물 많이 안먹긴하는데.. 빈혈약먹고 변비오니깐 물많이먹으래요... 먹어요.. 먹으면 또 속이 더부룩..... 안내려가고 불편... 소변만 너무 자주..
마자용 저희 엄마는 피부꿀이신데 물 거의 안드심 하루 한컵? 연세에 비해 동안+건강하심
전 거의 2리터씩 마시는데 체질상 목이 자주마르고 물도 좋아하고해서 많이마시는데 딱히 피부가 좋지도않고 건강한편도아님ㅠ
진짜 걍 진리의 닝바닝..
물많이마시면 피부에 좋다고 하도 티비에서 그래가지구 엄마가 억지로 물마시려고 하셨었는데 몇일하시더니 너무 몸이 붓고힘들다고 관두셨어요
신장이 강하지 못한자 여기있습니다.. 집안력이구요
물 마시는 양을 늘렸다가 잔뇨감이 생기고 소변이 마려워 잠자는 중간에 일어나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ㅜ 지금은 땡기는거보다 한모금정도만 더 마십니다.
다만 제 동생이 저보다 신장이 약한데 변비가 있어서 곤란하다더군요... 뭔가 시원스런 해결책이 없나봐요ㅜ
저도 갈증을 자주 느껴서 드립커피 포함 최소 2리터 많으면 4리터정도 먹거든요 ㅜㅜ
사실 둔탱이라 붓거나 하는걸 잘 못알아차리는데 다리랑 손이 가끔 붓긴해요..
평소에 좀 짜게먹고 흡연자라 가래가 자주껴서 물이 많이 땡기는데 꿀떡꿀떡 잘 넘어가도 안좋을수도있단거죠 ㅠㅠ
이글 보니까 무서운데 목말라요 ㅜㅜ
적당한게 뭐든 좋습니다.
사람의 신장 능력은 생각보다 매우 좋아서 건강할땐 아무리 많은 물을 먹어도 상관없지만.... 75% 이상 손상되야 이상을 느끼는 장기기도 합니다. 물론 이때는 신장의 부하를 최대한 줄여야 할 시기지요. 지금 괜찮다고 막 마시는건 좋지 않을 거 같습니다.
자세한 검진없이는 신장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깐요.
참고로 탈수가 있을때도 갈증이 나지만 당뇨가 있을때도 갈증이 많이 납니다. 남들보다 화장실 많이가고 갈증도 심하며 당뇨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신 경우 당뇨체크도 꼭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전 원래 물 진짜 안마시는 편이었는데 몸에좋고 피부미용 어쩌구해서 고등학교때부터 갑자기 물병들고디니면서 마셨는데 그후로 계속 트름나오고 속이 불편하고 그랬는데 왜그런가 했더니 이제보니 물때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듬 ...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물 많이 마시다 죽은애 있지 않나요? 뭐든 과유불급이죠
하루에 2리터 뭐 이런식으로 수치를 정해놓고 하는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지요.
물 드시는 양은 정 늘이고 싶다면 반컵~한컵 정도로 목 한번 더 축일 정도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어머니도 그래요! 165-49 유지항상하시는데 물은 별로 안좋아하심.
탄수화물을 하루에 한주먹 정도만 드시고 나머지는 단백질이나 과일(이건 건강x, 그냥좋아함) 드시더라구요.
어릴때 같이 다니면 이모냐고 계속 들었던..ㅎㅎ...
저같은 경우는 1.8-2리터 넘어가면 어지럽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0.8-1리터 정도 마셔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