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0704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느낀 알바들의 특징.TXT

저희 매장에 국한된것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일반화 한것은 아닙니다.
다른 매장은 상황이 다를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매장에 한해서는 거의 맞는것 같아요. 동일한 케이스를 여러번 경험하니...)
1. 예쁜 여자 알바
확실히 손님들이 좋아합니다. 남자손님들이 좋아합니다.
평소 무뚝뚝하고 까칠하던 남자손님이 편의점 알바에게 힘들지 않냐며 먹으라고 간식까지 주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한 매장의 재 방문율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높아집니다). 한번 온 손님이 또 다시 와요.
하지만 단점은,
이쁜 알바는 본인이 이쁘다는것을 아는것 같습니다.
'나처럼 인기 많은 알바가, 이까짓 편의점 관두면 뭐 어디 갈데 없는줄알아?' 하는 뉘앙스가 풍풍 풍기게 일을 합니다.
수많은 편의점의 소소한 일들중 오로지 계산업무만 하려고 하는게 티가 납니다.
2. 군대 안 다녀온 남자
눈치가 없습니다. 개념이 없습니다. 빠릿빠릿 하지를 못합니다.
분명히 이러이러한 업무가 루틴으로 돌아가니 손님이 없을때는 짬짬히 챙기라고 이야기를 해도
슬슬 눈치를 보면서 저 있을때만 하는게 티가 납니다.
뭔가를 하려면 꼭 하라고 시켜야지 합니다.
3. 군대 다녀온 남자
빠릿합니다. 눈치가 있습니다. 점장이 뭘 원하는지, 현 조직에서 자신의 관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잘 압니다.
어느정도 흐름이 익숙해 진 이후에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합니다.
4. 못생긴 알바
일을 열심히 합니다. 다른 알바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면접에서 몇번 낙방한(알바 면접에서 낙방이라니...) 케이스 일수록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5. 뚱뚱한 알바
전반적으로 게으릅니다. 틈만 나면 앉아있습니다. 소소하게 해야 할일들을 뒤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교대시간 직전 되서 급하게 하는게 티가 납니다.
6. 투잡 하면서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알바.
처음 며칠은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채 한달이 가지도 않아서 피곤함이 몸에서 티가 납니다.
매장 전체가 침체된 분위기가 되버립니다.
결론 :
저희 매장은 사람 뽑을때, 되도록 못생긴 군필 남성을 선호합니다.
(심지어 손님께서 저한테 이렇게 이야기한적도 있습니다. "어?! 오늘은 지난번 그 소도둑같이 생긴 아저씨는 없네요?!")
남여차별/외모차별 등등 맞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게 맞고, 일반화 할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적어도 저희 매장 운영해본 경험으로 얻은 경험이라... 저희매장은 그렇게 하고있네요...
지난번에 왜 편의점은 이쁜 알바 안뽑냐는 질문글이 생각나서 작성해봅니다...

댓글
  • 샐러드드레싱 2017/07/15 06:24

    읽어보니 그럴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뚱뚱, 투잡에서 보듯
    자기몸 힘들면
    일하려는 의지 , 성실한 성격도 소용 없는 듯

    (sK6xzG)

  • openinfo 2017/07/15 06:46

    뚱뚱이던 투잡이던
    둘다 다른 시각으로 볼수도 있긴 한데,
    적어도 저희매장 알바들 사례를 보면 예외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sK6xzG)

  • [[[i]]] 2017/07/15 06:27

    1번은 생긴거랑상관없을듯
    저나이때의 알바들은
    어딜가도 일할수있다 또 알바구하는곳도많기때문에
    어디든 갈수있다는 마인드가 많죠.

    (sK6xzG)

  • openinfo 2017/07/15 06:45

    외모에 따라 차이가 나더라구요.

    (sK6xzG)

  • xhitman 2017/07/15 06:27

    정확합니다~

    (sK6xzG)

  • openinfo 2017/07/15 06:45

    일반화 까지는 아니고,
    그냥 저희매장 직원들 누적된 사례를 보니 대략 흐름이 있긴 한것 같습니다.

    (sK6xzG)

  • Ponik 2017/07/15 06:29

    이렇게 알바 개개인에 관심 많으시니 분명 대우도 그에 걸맞게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sK6xzG)

  • 샐러드드레싱 2017/07/15 06:32

    알바 분들을 유형화해서 파악하는 거잖아요.
    개개인이 아닌데...

    (sK6xzG)

  • openinfo 2017/07/15 06:38

    이 글과는 관계 없는 내용이지만, 여쭤보신 부분 관련해서는
    금전적 부분이나 인격적 대우 등등
    알바가 자기 친구 소개해서 오고
    기존에 일하던 알바는 자기 근무시간을 더 늘리거나 날짜를 더 늘려서 하고싶어 할 정도로
    알바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sK6xzG)

  • 조기 2017/07/15 06:36

    예전에 동네 PC방에 천사급 외모의 여알바가 있던적이 있었쥬, 흰색 하늘 하늘한 원피스입고...
    덕분에 평일낮부터 동네아재들의 문전성시가 어마어마했죠, 부작용으론 알바호출 벨이 정말 끊임없이 울렸습니다.
    (일부러 키보드 마우스선 뽑고 띵동~띵동~등)
    결국 얼마 못버티고 나가떨어지더라구요 ㅠㅠ,

    (sK6xzG)

  • openinfo 2017/07/15 06:44

    확실히 손님 반응이 다르긴 하더라구요.

    (sK6xzG)

  • 남정™ 2017/07/15 06:52

    3년전까지 저희는 45~50이상 아재.아짐들(형제간)이 운영.
    먹거리는 소일거리로 어머니 담당. 낯3~4시면 125석 만석요.
    심지어 시간당 저희는 천원.주변은 5백원 상권에서요.

    (sK6xzG)

  • openinfo 2017/07/15 06:55

    그 업계가 엄청 힘들다고 들었는데... 대박매장이었군여

    (sK6xzG)

  • 길들여 지지.. 2017/07/15 06:43

    전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님 대부분이 여성이라..잘생긴 알바가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 제가....... 알바 합니다..........

    (sK6xzG)

  • openinfo 2017/07/15 06:44

    아 왜그래영

    (sK6xzG)

  • jino_lee 2017/07/15 06:45

    편의점은 야간 1.5배를안줘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는건가요?

    (sK6xzG)

  • openinfo 2017/07/15 06:46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상시 근로자 수 등. 법적으로 가이드가 있습니다)

    (sK6xzG)

  • 유바람더뤼^^* 2017/07/15 06:55

    대학다닐때 주변호프집 알바가 그렇게 예뻤죠~~
    거진 매일 출근도장 찍듯이했었으니까~~
    우리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동참~~
    편의점일기(?) 잘보고있네요~~^^

    (sK6xzG)

  • openinfo 2017/07/15 06:56

    저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 경험을 해보니
    단기간의 매출에는 확실히 영향이 있는것 같긴 해요. 알바의 외모가...
    감사합니다.

    (sK6xzG)

  • 칼펴드림 2017/07/15 06:57

    일반화라고 태클 거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수긍이 가는 글입니다.

    (sK6xzG)

  • ελευθερηα 2017/07/15 07:01

    정확

    (sK6xzG)

  • 카우™ 2017/07/15 07:03

    공감가는 글입니다만.
    그치만 캐바케
    얼굴 이쁘고 일 잘하는 츠자도 있고
    못생겼는데 일도 못하는 츠자도 있고

    (sK6xzG)

  • soraya 2017/07/15 07:06

    공감합니다

    (sK6xzG)

(sK6x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