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0695

오유에 정이 많이 들었지만 답답합니다

기둥 뒤에 공간있어요를 통해 알게 된 오유에 가입한 것은
2012년 대선 이후였습니다...
새벽까지 잠 못들고 이 나라 돌아가는 꼴에 눈물 흘리며 이 감정 나눌 곳이 필요해서 였습니다
오유를 오유 자체로 인격화하면 안된다는 글은 많이 읽었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라는게 어쩔 수 없이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한쪽의 의견에 확연히 쏠리는 모습은 오유에서 많이 보아오던 것이지만
콜로세움이 오유를 나타내는 단어였을 만큼
각 의견이 대립하고 덧글의 중간쯤에 가면 상대 의견을 인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유의 커뮤니티 성격을 중립적으로 보아왔습니다
어느 순간 '너의 말도 맞고 너의 말도 맞다'고 하는 것은 쿨해 보이기 위한 모습이며 옳지 않다는 의견이 선두에 나왔고
오유가 쓸데없이 모든 것에 탱커 역할이 된다는 이미지가 웃어넘길 수 있는 시기 전인, 밖에서 오유를 켜고 있는 것이 꺼려지는 시기였기에 이 의견은 자주 대두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의견을 주장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고 고집했던 거 같습니다
이러한 것은 어느 때는 네이버 덧글 추천 점령의 의견을 두고 좌표를 찍게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일련의 사건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치만 국정원 농간에 반기를 들고 없는 죄를 뒤집어쓰는 상황에서 오유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했던 것과 개인의 상황과 성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채 하나의 주장을 고집하는 것은 명백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공격적이지 않아도 되는 때에 왜 이렇게 개인을 몰아붙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도 않았고 추행을 한 것도 아니고 남의 것을 훔친 것도 아니고 살인을 한 것도 아닌데요
그 많은 성범죄 관련 연예인의 기사는 좀 더 두고 봐야한다는 입장을 가지게 된 커뮤니티면서
개인의 문제에 관해서는 어쩜이리 몰아붙이는 것일까요
모르는 단어를 덧글로 물어볼 수도 있죠 검색 먼저 하고 오지 않는다고 나무랄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면 안되나요? 당신은 모르는 단어를 옆 사람에게 물어본 적이 없습니까, 핸드폰을 옆에 두고 있는데도요? 유두와 성기가 나오지 않으면 올려도 괜찮다는 공지가 있지 않았나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한번도 개인의 비키니 사진을 본 적 없는 사람처럼 구시는군요 마치 게임이 아이들로 하여금 살인을 저지르게 만드는 것처럼 노출 사진을 규제하십니다 우는 사람을 보면 왜 그랬니 타박부터 하시나요? 일이 많았었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굳이 그래도 네 잘못이야 말하시나요? 무슨 일인지 듣지도 않고 몰아세우는데 당신이라면 화내지 않을 수 있나요? 정신병자 취급을 할 수도 있겠지만 듣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모든 생각을 입 밖으로 내야만 직성이 풀리시나요?
사람의 유입이 많이 되었을 것 입니다 아마도 오유는 오래 전부터 이런 성향의 커뮤니티였을 수 있죠 아니면 개개인의 의견일 뿐일 수 있습니다 아마 저처럼 이런 일들에 세세히 신경 쓸 필요 없다고 하실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너무 한쪽으로 과열되서 그다지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상처입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마치 뒷말 나오는 자리에 수긍하지도 않는데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한 패거리로 보이는 형색일 거 같습니다
왕따 당하는 아이를 그냥 쳐다만 보는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이 기분이 지속되고 그렇다고 나서지도 않는다면 저도 언젠가 탈퇴는 하지 않더라도 사이트를 드나들지는 않게 되겠죠
그냥 조금 답답해서 쓰는 뻘글입니다
긴 글이나마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댓글
  • ♥♡아공♡♥ 2017/07/15 02:20

    공감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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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두리댓글꾼 2017/07/15 02:26

    사람이 많다보니까 그만큼 이상한 사람도 많은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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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제길 2017/07/15 02:47

    다들 속에 화가 가득차서 날이 서있어요.
    세상이 이모양이니 신경쇠약걸리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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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마루4세 2017/07/15 02:50

    공감합니다..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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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전무적 2017/07/15 02:51

    혐오력은 어느사이트 못지않죠.
    그냥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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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craft 2017/07/15 03:07

    여기 다닌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만, 그 당시에 내가 소문 주워듣고 방문했던 사이트랑 지금 오는 이 사이트는 전혀 다른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원래 사람이 그렇니 뭐니가 아니에요. 비율이 변했어요. 사람이야 거기서 거기죠. 하지만 내가 여길 오게 만들었던 계기가 되는 모습을 한 사람의 비율과 날 여기 오게 주저하게 만드는 사람의 비율이 예전과 달라요. 꼭 물어뜯고 남 조져야겠다는 마인드로 사는 양반네들 그나마 보기 어려운게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 오히려 딴데보다 더 심해요. 죄다 물어뜯을 껀덕지 찾아서 헤매는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글쓰는 빈도가 팍 줄었다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거더라구요. '내 글에 시비걸려서 물어뜯기는 현장 만들기 싫다'. 댓글도 달고 어느 샌가 막 물어뜯겨요. 내가 의도한거 그런 거 아닌데. 그러니 자연스럽게 '아, 그래. 그럼 댓글도 가급적 안 쓰고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죠.
    전 뭐 눈팅만 하고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댓글 엄청 쓰고 글 엄청 쓰죠. 베스트 올라간 거 대충 200개 찍었고 베오베는 한 스무 개 찍었어요. 그런데 웃기는 건 딱 어느 순간부터 베스트고 베오베고 올라가는 빈도가 팍 줄었어요. 이거 왜 이렇나 한번 고민해본 적 있는데, 딱 그거더라구요. 내가 이 사이트에 대해 변화를 체감했을 때, 글 쓰기 주저하기 시작했을 때, 굳이 내가 뭐하러 남들에게 시비걸릴 가능성을 만드나.
    이 댓글도 그런 댓글이에요 쓰다가 문득 '내가 뭐하러 이런걸 달아 어차피 분란생기면 나만 속쓰릴거 그냥 관둬'라는 생각 한 열 번 스무 번 찍어 누르면서 쓰는 거에요. 물론 지금도 고민하죠. '이걸 올린 뒤에 누구랑 또 줘터지게 싸울 일 생기나?'
    대체 언제적부터 이런 꼴이 되어갔나 생각해보면 딱 생각나는 계기는 몇 개가 있어요. 하지만 굳이 말하고 싶지도 않죠. 왜냐면 그걸로 생길 끔찍한 트러블 떠맡을 필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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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교서생 2017/07/15 03:09

    요즘 오유인들 너무 날카로워요...우원식 원내대표를 몰아내자는 글, 원로 중진들을 향한 반론없는 비난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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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크Food 2017/07/15 03:28

    제가 시작했던 11년도때부터 오유는 그랬던 것 같아요.
    일단 글에 대세 의견이 있으면 그와 반대되는 의견이 나오면 비아냥+폭풍반대+심하면 차단까지
    오유 접고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접으면 따로 할만한 커뮤니티도 없어 그냥 하고있네요.
    덕분에 인터넷에서는 절대로 남 의견이 틀리다고 고쳐주거나, 반대대는 의견 달지 않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남들은 얼굴 안보이니 쉽게 다는 비아냥이지만, 저는 그걸 보면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게 되더라구요.
    뭐 모든 커뮤니티가 그렇다고 말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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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가말한데! 2017/07/15 03:38

    저는 오유에 처음 정착하게 된 계기가  부드러운 분위기의 커뮤니티라고 느꼈기 때문이였습니다
    공격적인 글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적었습니다.
    요즘에도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나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것이 오유의 장점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칠어졌어요. 화도 많아지고.
    오유만 변한걸까요 세상이 다 변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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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기_쓸모있자 2017/07/15 03:51

    전 오유에서 마음이 답답해지면 웃대에 가요. 거긴 서로 바보 취급하고 이상한 개그를 하긴 해도 동병상련의 따뜻함을 나누더라구요.
    진지해지고 싶을 땐 오유,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땐 웃대 이렇게 병행하는 건 어떠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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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07/15 04:02

    사람도 그렇듯 커뮤니티도 완벽할 순 없죠
    조금씩 맞춰가고 이해하고 이해시키며 사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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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리다힝 2017/07/15 04:50

    눈팅 최소 3년 가입 12년..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면서 오유에 어느정도 미련을 버렸어요. 딱히 다른커뮤니티 갈 맘도 안들어서 남아있는거지. 그래도 저부터 날이 서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는 글이네요. 조심해야겠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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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4832k 2017/07/15 05:38

    오유가 진리는 아닙니다...ㅋ~~^^
    그 사실만 인지 하시면 오유는 재밌는 커뮤니티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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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자돌판삼겹 2017/07/15 05:38

    맞네... 뭔가 오기가 점점 꺼려지는게
    왕따당하는 애 보고만 있는 기분... 난 전혀 사람들이 쟤를 왜싫어하는지 모르겠는데 감싸면 같이 돌맞음
    그러면 어...? 쟤가 잘못했나..? 싶기도하고.. 하고픈말 아끼게되고..
    아재개그 난 전혀 1도 재미없는데 재미 있어야될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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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derer 2017/07/15 06:00

    전문 다 공감하지만 모르는 단어를 댓글로 물어본다에 대해 공감하지않습니다. 해당내용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첫째로는 우선 예시로 든 것 자체가 상황이 다릅니다. 모르는 단어를 옆사람에게 물을 때는 당연히 핸드폰으로 검색하는 것보다 옆사람에 묻는 것이 빠릅니다. 그리고 이 옆사람에게 묻는다는 행위의 전제조건은 옆사람과 친밀관계가 있을 때의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유로 돌아와보겠습니다. 단 한
    단어 두 글자에 대해 댓글써서 물어보고 답변을 받기까지의 시간과 주소창에 해당단어를 검색해보는 것 어떤게 더 빠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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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deWork™ 2017/07/15 06:02

    공부는 좀 하는데 뭔가 재수없는 같은반 아이를 보는 느낌이 들때가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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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캬라멜 2017/07/15 06:41

    이 글 또한
    "내 생각은 이래 니 생각은 틀렸어"
    와 같다고 봅니다만
    작성자님의 기본적인 생각에 공감합니다
    허나 우리모두 "내가 틀림" 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기
    엔 성숙치 못함을 알아야 하죠 그게 힘들지만...
    저도 여러군데 다니면서 뻘글도 쓰고 다니지만
    유독 여기에서 만큼은 진지해지고 싶어요
    그런거 아닐까요?
    각자의 색에 맞추어 가는거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라
    이거말이죠
    일베 메갈 같은 혐오 주의자가 아니라면
    서로 인상쓰며 얘기하는것도 좋은쪽으로 그러려니
    하고 넘겨봅니다
    비가 많이 오는군요
    이런 비 말고 잔잔하게 오는게 더좋지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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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타 2017/07/15 06:42

    댓글 하나하나에 공감합니다 ㅠㅠ... 콜로세움 못본지 꽤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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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와뾰 2017/07/15 06:49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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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글몽실 2017/07/15 06:53

    그리고 누군가라고 가정해서 댓글을 다는 것도요. 재미있는 드립이면 상관없는데 왜 미리 가상의 일베, 메갈, 과격 페미니스트 등을 소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님 '..란 댓글이 달리겠지' 라던가요. 예를 들면 이 댓글의 대댓글로 제가 '이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댓글이 달리겠지....'라고 다는 것처럼요. 보고있자면 꽤 피곤합니다.
    또 오늘의 정치도 아닌데 몇 없는 비정치글의 댓글에서도 정치관련 댓글이 달리는 것도 뭐합니다. 반대를 줄 댓글이 아니라 그냥 넘어가긴 하지만 역시 피곤한건 어쩔 수 없어요.
    요즘엔 어느 사이트를 가든 댓글을 슥 보고 아니다싶으면 바로 넘어가게됩니다. 예전보다 댓글을 읽으며 추천,반대를 주는 비율이 줄었어요. 덕분에 폰을 잡고있는 시간이 많이 줄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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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사자들 2017/07/15 06:59

    공감합니다  몇몇은  마치  오유가  자신들의  전유물인듯  행세하는 모습이  영 불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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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shall. 2017/07/15 07:00

    소개팅 어플로 만난 어떤 여자분에게 사기당할뻔 하셨던 남자분 글이랑 편의점 진상녀로 취급당하셨던 분의 글에 달렸던 댓글보고 많이 답답했어요. 한 두 사람이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댓글을 달고 추천도 많이 받아요. 그러다가 몇몇 사람들이 지적해주면 그제서야 달리는 댓글의 성향이 조금 달라져요. 자기 혼자 충분히 생각하고 댓글달고 추천주는게 아니라 그때의 분위기에 맞춰서 댓글달고 추천주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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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사과 2017/07/15 07:11

    뭔가 현실에서는 하지 않는 잣대를 오유에서는 유독 들이미는거 같아요. 아주 엄격한 도덕, 올바른 것, 옳은 것, 예의바른 것들을
    조금만 어긋나면 칼같이 잘라내고 배척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요. 살면서 그런 실수, 혹은 개인의 선택이 주어질수 있는 것들을
    개인의 엄격한 잣대에 따라서 재고 잘라버리는 느낌이요.  따라서 글을 쓸때에도 자유롭게 쓸수 있기보다 늘 검열해야해요.
    어디가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뜯길 곳은 없는지 말이에요. 그리고 그 잣대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잘리는 사람은 더더욱 베여서 상처받고요.
    글 올리는것도 마찬가지죠. 업로더들도 자료올리는데에 1차 출처를 추척하고, 그 자료가 잣대에 맞는지 재야하고 하면서 피곤해지고...
    따라서 왜 틈을 내서 즐겁자고 하는 커뮤니티에 왜 이렇게 피곤해야하는지, 싸워야하는지 무의미함이 느껴지면
    이제 그때부터 댓글참여도 줄고 글 올리는 횟수도 줄어들고 하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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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등돼지 2017/07/15 07:13

    가지먹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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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크플러스 2017/07/15 07:16

    제가 생각하던 것과 완벽히 일치하는 글이네요.
    본인생각은 안하고 오유유저들은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티하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아주 눈에 쌍심지를 켜고 여기엔 뭔 티를 잡아서
    흠집을 내고 트집을 잡아볼까에만 혈안이 되어서
    정말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끝의 때만 보면서
    달은 달인데 너 손톱에 때 왤케많음?
    손관리도 안하는놈이 달보라할 자격있음?
    이런 수준으로 까는게 너무 심하죠.
    과거엔 저도 글도 많이 쓰고 리플도 많이 달고 했는데
    이제는 글하나 리플하나를 달려고 해도
    아 이거 이렇게 달면 또 누가 깔려나..아 이렇게써볼까..
    아..걍 안써.
    이렇게 되네요.
    진짜 오유는 특유의 그 다정하고 따뜻한 면이 최대강점
    이었는데
    지금은 반말만 안하고 욕만안할 뿐이지
    타 사이트보다 더 날카롭고 시비조의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어떤 정도나면 타사이트라면 만약 오타를 내거나 맞춤법이
    틀리면
    병시나 ㅋㅋㅋㅋ 이러는데
    오유는 '이런 기본적인 문법도 틀리니 참....'
    이런식으로 사람의 기초교육자체를 무시하는 듯한
    리플이 달립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그 지적하는 방법이 애초에 잘못된
    ....똥묻은 개가 겨묻은개 나무라는 그런 모습이
    너무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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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de 2017/07/15 07:21

    평소엔 로그인도 잘 안하고 눈팅만하다가 최근에야 로그인좀 하면서 방문수나 늘리고있는데 예전에 비해서 정말 요즈음에 모난곳에 정맞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정작 망치질 많이 하시는분들은 이 글을 읽고서도 그렇게 각박한 사람이 있다니...싶어하며 넘어가실수도 있겠죠. 저또한 그런 불특정 소수(제발 소수라고 믿고싶네요.)에게 망치질이나 하는사람일수도 있구요.
    보듬어달라는 의도가 명확함에도 추리나 추정으로 소설을 써서 때리는분도 간혹 계시구요. 그래서 요즘따라 베스트나 베오베나 어느게시판 글을 읽어도 댓글은 주욱 이어지는 토의가 아니면 50개 이상은 잘 안읽습니다. 봐봐야 본문에서 느낀 감정은 사라지고 피로감만 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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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쟁이 2017/07/15 07:31

    저는 설정에서 정치글을 빼서 봐요
    정치글을 안 보니 좀 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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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접단속반 2017/07/15 07:51

    일만 나면 인연 끊어라 이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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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7/15 08:01

    예전에 스벅에서 애가 엉덩이를 만지고 튀었다고 기분나쁘다고 글썼는데 성추행이라는 단어 썼다고 제 과거 성범죄 피해사실까지 끌고 와서 공격하는 사람이 있었고 역겨운 상상력이라느니 오냐오냐 했더니 지나치다느니 하면서 자기들 맘대로 상황을 그려가며 2차 가해를 하더라고요. 상식적인 분들 반. 저를 예민한 여자로 몰며 2차가해하는 사람이 반이었고 하루 내내 논쟁하다 탈퇴했는데 또 댓글로 논쟁이 붙길래 재가입했었어요.
    모르는 사람이 엉덩이 만지고 튀는게 성추행이 아니면 뭔데요? 애가 순수한 의도로 저를 공격한 그분들 노트북에 물 한컵 붓고 튀어도 허허 웃으실거죠? 애한테 재물손괴의 의도 없었을거 아니예요?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입은건 분개하면서 애가 사람의 신체. 그것도 사회통념상 남이 만지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게 확실한 부위를 만진건 왜 피해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애 의도를 따지는 거예요?
    꼬투리 잡지 말아도 될걸 잡아서 피에 굶주린 늑대들처럼 물어뜯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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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7/15 08:04

    저는 최악이 박상민 부인폭행 정당화하는 댓글들이었어요. 아니 내 배우자가 내 부모님께 무심한게 화나고 정떨어져서 같이 못살겠으면 증거 모아서 이혼해야지 왜 사람을 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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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쩜일 2017/07/15 08:24

    저도 댓글 많이 쓰지는 않지만 요즘들어 오유
    댓글보면 예전보다 확실히 경직되고 공격적인게 뭔 결벽증 판관분들이 이리도 많은지 그런경우는 그런 사람은 절대 없다는데 내가 그런 사람인데 왜 저렇게 말하지? 인생 얼마나 살아봤다고... 댓들 달았다가 괜히 나만 스트레스 받을것 같은 소심함에 삭제하고... 점점 의견을 내지 않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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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깅깽깽 2017/07/15 08:29

    그래서 댓쓰고 비공감 많이 받았을때 가끔 왕따당하는 친구랑 같이 편먹고 학급 전체를 소수로 왕따시키는 기분이 들었었던거 같아요 제가 진격의 거인 작가를 좋아하진 않지만 공감했던 말중에 주인공이 여자거인에게 쫓기면서 거인으로 변신할려니까 반장이 너의 선택은 틀리지않다 팀을 신뢰하고 믿을것인지 너를 믿고 선택할것인지 결과를 알수없는 지금 누구의 선택이 맞다고 할수없다면서 결과를 보고 선택의 옳고그름을 판단하는건 누구나 할수있다 이런 말이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여기 극성 오유 일부 누리꾼분들은 내가옳고 넌 틀려 왜냐면 근거는 이거야 이런분들 꽤 보이죠 근거보면 별루 제대로 된 근거도 아닌데 추천수보면 가끔 뭐지??이런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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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raco 2017/07/15 08:36

    저도 작년에 오랜만에 돌아와서 상당히 놀랐어요...
    소란이 잦은 곳들에서 거기 시류에 거슬릴수도 있는 목소리를 좀 내보기도 했지만 두들겨 맞기도 지겨워지더군요. 무엇보다 소통은 커녕 기초적인 대화도 안되는 걸요...
    이젠 여기도 이렇게 되었구나, 이건 막을 수 없겠다.
    하고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하다못해 현실 수준 정도로만 예의와 존중을. 그리고 "~가 옳다고 생각한다"와 "~가 옳다" 정도는 좀 구분해서 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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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냥이다아옹 2017/07/15 08:41

    그러게요 연예인의 경우 물어뜯고 씹다가도 동시에 좀 두고보자는 신중론이 성립하는데 일반인에겐 그게 전혀 해당되지 않나봐요 다들 송곳질 망치질 관심법 독심술에 열중하느라 글안에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나봐요 아니 사람이 아니라 그저 교화하고 가르쳐야 할 무언가로 보고 있는건지도...딱 조선시대에 자신들은 온갖 패악질을 저지르면서 교화라는 미명하에 백성들을 입맛대로 통제하려했던 일부(?)지배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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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tenight 2017/07/15 08:47

    오유라고 예전에 매너있는 사람만 있지는 않았습니만 특정 상대를 비난하고 유저간의 다툼이 잦아진 원인중의 하나는 '대댓들'의 지원이었다고 생각해요. 조금 우습지만 예전 오유의 큰 장점 중 하나가 특정 답글에 대한 비난을 근접해서(?) 할 수 없었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배오배 정도 되는 글에서 답글로 다투려면 글 간격이 수십 답글은 됐었죠.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면 서로 다투는 걸 찾아서 싸움 구경하기도 힘들었고 그 상이에 끼어들어 싸움에 합류하기도 힘들었고 당사자들조차 상대의 글을 찾기가 힘들었던 그 불편함이 그리워요 ㅎㅎ 저는 오유의 대댓글 시스템이 도입됐을 때 타 커뮤니티에서 많이 목격했던 서로의 합리성을 겨루기하며 소모적인 답글이 이어지는 상황을 걱정했고 지금이 그런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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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범 2017/07/15 08:56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는 ~ 한게 대부분이죠"
    라는 말이 젤 싫음... 뇌내망상으로 소설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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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 2017/07/15 08:58

    솔직히 이제는 포기함 비가역적 변화라 생각해요
    차단 기능 생긴건 좋더라구요
    개인 차단 목록이 한 화면 꽉차서 넘는 걸 보면 이 사이트를 계속 들어올 이유가 있나 싶을 때도 있는데
    어디까지 가나 보자는 느낌으로 들락날락하면 또 재밌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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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뀨꺄꺄꺜 2017/07/15 09:04

    젤깨끗한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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