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
평소 자주 다니던 주유소 자동 세차장에 세차를 하기 위해 들렸다.
이 자동 세차장의 구조는 세차장에 진입하는 진입로가 있고 세차를 끝내면 앞쪽으로
차가 진행하여 빠져 나가게 되어있다.
앞에 있는 차가 자동세차기에서 세차를 끝내고 내 차가 자동세차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약 5분여 동안의 자동세차를 끝내고 빠져 나가기위해 차를 진행 시키던 나는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고 말았다.
차가 나가야 되는 길목에 앞서 세차를 끝낸 차가 차 문을 열어 놓고 차안에 있는 먼지를
닦으며 실내 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뒤차가 세차장에서 나오기 전까지 잠시 내부청소를 하고 얼른 출발하면 다행이지만 앞차의
운전자 아줌마는 이미 뒤차인 내차가 세차장을 빠져 나와서 어중간하게 서 있는데도 내차를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젠 뒤 트렁크를 열고 트렁크 청소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 뒤에는 세차장에서 다른 차가 또 세차를 하고 있었기에 그 차가 나오기 전에 내차를 빼줘야 내 뒤차가
나올 수 있어서 "빵빵" 경적을 두 번 울려 차를 빼줄 것을 알렸다.
그런데 나를 바라보던 아줌마는 뭐라고 불만이 있는 듯 중얼중얼 거리며 이젠 아예 노골적으로 천천히
차 곳곳을 휴지와 걸레로 먼지를 닦아내기 시작한다.
누가 봐도 일부러 시간 끌기 작전이다.
자기에게 빵빵 했으니 기분 나쁘다는 심뽀다.
이러는 사이에 어느덧 5분여가 흘러갔다.
낭패가 생겼다...
내 차 뒤에 세차를 하던 차가 이젠 세차를 끝내가며 내 차 뒤로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내차가 갇혀서 뒤차와 추돌할 수도 있다는 다급해진 마음에 차에서 내려 아줌마에게 얼른 차를 빼줄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기상천외한 반응과 대답이 나에게 돌아왔다.
그 아줌마의 한 미디가 내 귀를 멍하게 만들었다.
"아니, 내가 세차장에 와서 내 차 청소하는데 왜 차를 빼라 말라 참견이야! 내 차 내부 청소
끝나면 차 뺄 테니까 기다려요"
"..................."
잠시 말이 나오지를 않았다.
"이봐요, 아줌마! 뒤에 나오는 차가 없다면 상관없겠지만 뒤에 세차장에서 차가 계
속 나오는데 이러고 나가는 길을 막고 있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이럴 때는 먼지 닦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빨리 차를 빼줘야지 뒤차들은 가제트 팔 달고 뛰어 넘어 가라는 건가요?"
이젠 들은 척도 안하고 휴지로 차문 틈 구석구석까지 먼지를 닦기 시작한다.
자동세차장에 들어와 있던 차도 직원의 스위치 조작으로 세차가 멈춰지고 직원이 와서 아줌마에게
차를 빼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 아줌마는 직원에게도
"여긴 세차장이고 내가 내부 세차를 하던말던 무슨 상관이냐? 세차장에서 세차하는 내가
무슨 잘못이냐"며 큰 소리를 친다.
직원조차도 "대략난감"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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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 5년 되지 않았나?
글죠.ㅋㅋㅋㅋ 봐도 봐도 싱기방기 씽크빅이네요
아뇨
100년이요
이미 여사님 관속에 있을지도....
쌍욕하고 엎어치기 해야됨
궁디를 막 주 차삘라.
세차장에 불만이 있는 분이군요..
주먹이 아니라 장도리로 차를 박살내줘야 정신차릴...매를 번다벌어...아줌씨
아 또 암걸리는 사건을..,
전설의 레전드..
이게 답입니다. 폭력이 나쁘고 뭐 그렇다지만 진짜 저런 무개념은 맞아봐야 합니다.
이런 년들은 발로 걷어 사커킥으로 보내야 됩니다
주차장측에 요구해서 반대로 후진으로 나가서 아줌마차 앞에 막고 안빼준다
옛날에 있었던 일.
인터넷 개통 축하드립니다
여기 방배동 아닌가요?
저 사진 완전 고대 유물 아닌가요? ㅋ
언젠가 미친개한테 걸려서 줘터졌으면 좋겠네요
흠냐 얼마전에 겪은 일이네요 어쩜 차량까지도 똑같은지....
전 연희IC에 있는 모 주유소에서 겪었는데 얼굴에 철판을 쓰고 계속 걸레질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