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오막포에서 a9로 넘어오고 느낀 장단점

*주의 : 매우 주관적으로 느낀점을 나열 하였습니다.
장점
1. 압도적인 af
직접 사용하기 전까진 게시판 글에서 괜히 과장되게 말하는건줄 알았으나 아니었음 반셔터 상태에서 움직여도 이건뭐...
2. 선명한 뷰파인더
오막포를 쓰면서 아날로그적 뷰파인더가 더욱 촬영에 도움되고 사실적으로 반영되서 좋다고 생각하며 이사를 주저했으나 처음 미러리스를 쓰는 저에겐 신세계였습니다.
3. 압도적인 연사
이건 뭐 1dx2를 안써보았기에 클래스가 다른 기종에서 느끼는 상대적인 장점입니다.
4. 휴대성
우선 gm렌즈나 기타 망원렌즈를 쓰면 거기서 거기이나, 소형 단렌즈를 쓰는순간 휴대성이 좋습니다. 다만 무게는....
단점
1. 그립감
소형화를 추구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립감이 떨어집니다.(세로그립 끼세요 라는 말을 하실거면 오막포를 쓰는게 낫습니다)
2. 아날로그적 감성
아날로그적 셔터에서 느끼는 소리와 감성.. 미러리스에선 느낄수가 없네요
3. 화소
우선 크롭을 할때에는 600만 화소 더 앞선 오막포가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화질을 떠난 화소면입니다)
4. 이물질
셔터가 있는 카메라는 미러에서 한번 먼지를 거르는데, 미러리스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먼지가 다이렉트로 묻습니다.
(카메라 특성상 렌즈교체를 자주하시는 분은 신경 안쓰시겠지만, 이게 센서에 묻는순간 심도가 깊어질수록 보여서 스트레스입니다.. 라이트룸으로 제거하는것도 번거로워요)
5. 전자식 뷰파인더
솔직히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굳이 단점이라고 하기에도 그렇지만 조명등 아래에선 영상 프레임으로 인해 플리커 현상이있습니다.
우려했던 부분
1. 버퍼
CF를 사용하던 입장에서 SD에 대한 네거티브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2400만화소라 그런지 아니면 처리기술이 발전한건지 모르겠지만 버퍼가 매우 좋습니다.
2. 배터리
생각보다 긴 배터리
전력소모가 크다는건 각오했으나, 그만큼 용량도 어느정도 있어서 오막포랑 별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3. 조작감
다른 소니 바디는 써본적이 없지만 A9는 커스텀 버튼과 여러가지 요소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했더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4. 스트로보 사용시 블랙아웃
스트로보나 여러 조명을 사용할때 블랙아웃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써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5. 젤로현상
아직까지 빠른 피사체에서 젤로현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론
오막포가 차고 넘치는 바디였으나, 개인적으로 사정상 부피가 작은 바디로 갈 수 밖에 없어서 바꿔보았는데 우려했던 것 보다좋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자기가 쓰고 싶은거 쓰면 되지만, 이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해서 끄적여봅니다.
아마 지금, 캐논에서 많은 분들이 넘어오시고 또 넘어오시려고 보고 있으신분들 많겠지만 아마 저와 같이 이사비용 때문에 주저하시는 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AF와 연사, 휴대성을 중시하는 분에게는 출혈이 큰 이사비용 만큼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막포도 매우 좋은 바디이나 상대적으로 A9에 비교되어 저평가 되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가성비를 따지고 든다면 딱히 할말은 없으나 최근 중고 오막포가 가후가 많이 되었기에 중고 가격으로는 성능대비 가격이 어느정도 정착되었다고 생각합니다.